우리 몸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신체 부위가 있다면 어디일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마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건 ‘손’일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모두에게 친숙한 손에 의한, 손을 위한 그림책이다. 어딘가 할 말이 있는 듯 연필을 꽉 쥐고 등장한 오른손은 왼손을 향해 참았던 억울함을 쏟아내지만 상대가 어려울 땐 가장 먼저 달려오는 ’나‘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노력하지만 모든 일에 마음처럼 쉽지 않은 ’너‘만 남게 되므로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