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시 : 2024. 07. 22. (월) 모임인원 : 4명
[책 소개와 내용]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10년간 경비원으로 일했던 패트릭 브링리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쓴 책이다. 저자는 형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을 겪으며 인생의 방향을 재고했고, 그 과정에서 경비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책은 미술관에서의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발견되는 예술의 힘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관람객과의 짧은 대화나 작품 앞에서 느끼는 사유의 시간들을 통해, 단순히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넘어 삶과 예술의 연결성을 탐구하게 만든다.
[소감]
이 책은 삶의 본질에 대해 담담하게 묻는 책이라고 느꼈다. 경비원이라는 단조로운 역할 속에서도 저자는 예술과 인간의 의미를 찾아가며, 삶의 치유와 성찰의 순간들을 마주한다.
특히 형의 죽음 이후 삶의 공허함을 느끼던 저자가 미술관 속 예술작품들과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치유를 경험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예술을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개인적 성장과 위로의 장소로 그려진 점이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의 글은 담백하고 과장되지 않아 더욱 진솔하게 다가왔다. 예술에 대한 학문적 설명은 거의 없지만, 작품을 대하는 저자의 사유와 감정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단순한 일상이 어떻게 특별한 순간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저자의 시선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책 읽고 난후 질문 나누기]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게 "나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간과하며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미술관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의 시간이 실제 삶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주변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
*이 책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삶의 단순함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