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11/26.(화) 18:30~20:00
- 인원: 5명(58명)
- 도서명: 소년이 온다 / 한강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눔
1. 책표지가 검정바탕에 하얀 안개꽃을 장식한 부분이 추우면서도 아릿한 마음을 품어 주었다.
2. <소년이 온다>의 제목에서 왜 소년이 온다고 했을까? 죽음으로 향하는 소년이 간다가 옳은 표현일 것 같았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의 마음속으로 돌아오고 있는 역사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섬세한 문장들
- 혼에게까지 묻고, 되묻고, 그의 감정을 하나하나 실오라기 걸치지 않는 척박한 아픔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 '어쩌꺼나, 어쩌꺼나' 어머니의 절규가 한없이 땅속으로 가라앉았다.
- 아들의 장례식이 살아있는 가족들의 장례가 되어 한없이 이어지는 질긴 아픔들
4.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조명하는 시간들이 되었다.
말로만 들었던,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이 저처럼 처절할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진실을 대하는 상황에서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고 화가 난다는 표현들
5. 눈물을 흘리는 회원의 모습에서 그냥 정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만 뒤쳐진 이야기였지만, 이제는 참여해야 함의 당위성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분노할 줄 알아야 한다' 라는 한 줄의 문장을 완성하는 독서 모임이었다.
* 12월 모임에서는 2025년 어떤 주제로 독서토론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 정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