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15일 (금)
*. 인원 6명 / 41명(누적)
1. 선정 도서 : 자유 선정 읽기
2. 2주간 쉼과 함께 각자 읽기 후 이야기 나누기
10월 모임과 11월 모임의 시간이 짧아 각자 선정한 도서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눴다.
박: <영원한 유산> 심윤경/문학동네
* 친일파 윤덕영의 가옥 벽수산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윤덕영의 막내딸 윤원섭과 언커크(UNCURK)라 불린 (한국통일부흥위원단)의 건물로 사용되어 지고 있었던 그 건물
사이의 일어난 사건들이다.
적산도 우리에게 유산으로 남아 있게 해야 함을 느꼈다. 비록 벽수산장은 불 타 사라졌지만.
이: <아래층에 부커상 수상자가 산다> 케이트 가비노/ 이은선/ 월북
*그래픽 노블이다.
뉴욕에 사는 아시아계의 세 친구 이야기
깨알같이 재미있었던 책이다. 93살의 베로니카 보가 "어쨌든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하고 말하는 걸 보며
또 뭔가 느끼게 된다.
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김영아/사우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림책 치유 카페 라는 부제가 있듯이 읽으면서 질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하느라 진도가 나가지는 못했다.
이럴 때 이런 그림책을 찾아 읽는 수고로움도 좋았다. 함께 읽고 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
진: <채식주의자> 한강/ 창비
*해설이란 문제나 사건의 내용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함 이라는 데 본문보다 해설이 더 난해했던 것 같다.
영혜를 이해해보기 위해 앞으로 앞으로 여러번 다시 돌아갔었다. 하지만 물음표만 남았다.
함께 읽었더라면 각자의 해석을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조: <동급생> 프레드 울만/황보석/열린책들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한 한스 슈바르츠와 콘라딘 폰 호엔펠스의 이야기
풍부한 묘사와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게 인상적이고, 쉽게 잘 읽혀졌다. 히틀러가 집권한 후 독일을 떠난
유대인들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여 더 세밀하게 다시 읽어도 좋겠다.
최: <고전이 답했다> 고명환/ 라곰
*정신적인 고통을 미리 겪어 보고 깨달아 후대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글이 고전이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다. 고전을 읽은 제대로 된 당신!"
고전이 나의 삶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본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 광고에 낚인 기분이다.
3. 후기
이렇게 읽는 방식도 나름 괜찮았다.
함께 읽지 않아 소통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또 각자 이야기가 있으니
우리는 공감과 소통이 된 걸로.
함께 읽고 싶은 책도 있었고 각자의 다음 후보책이 정해지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4. 다음 모임은 12월 둘째주 금요일
다음 모임까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을 읽고 같이 아픔을 이야기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