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2024. 11. 10.(목) 17:00~22:00
ㅇ참가인원: 12명 (누적인원: 348명)
ㅇ장소: 웅천동 일대
ㅇ도서: 책 좀 빌려줄래?/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 월북
ㅇ주제: 책 읽고 소감 나누기
낮에는 치과의사,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뉴욕 타임스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2013년 카툰 어워드에서 "최고의 미국 만화"에 선정되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헤맨
나날을 촘촘히 그려 넣은 책 「생각하기의 기술」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책 좀 빌려줄래?」는 재치 있는 글과 그림으로 읽고, 쓰고, 그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시적인 문장과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촘촘하게 담겨져 있다.
고백할게.
나는 책에 단단히 빠졌어.
남들 앞에서도 책을 읽어.
무슨 물건이든 책갈피로 써.
허구와 현실을 혼동해.
도서관 연체료 미납자로 수배 중이야.
아이들 책을 훔쳐 읽곤 해.
살짝 신비스러운 리얼리즘이 좋아.
오래된 책 냄새가 좋아.
글 안 써지는 병의 특효약을 찾아 헤매고 있어.
문장부호에 신경을 많이 써.
고전을 읽고 말거야(언젠가는).
'국민 소설'이 될 작품을 쓰고 있어.
항상 노트를 가지고 다녀.
글을 쓰지 않으면 못 살아.
그래서 말인데......
책 좀 빌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