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 (금) 오전 9시 ~ 10시
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 글, 세르주 블로크 그림/ 안수연 옮김
모임인원 : 5명 4명
대부분 우리 아이들이 졸업하여 떠난 학교에서 스미다 동아리 멤버들이 후배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함께 하는 시간이 그냥 보람있고 즐겁고 위로가 된다. 그래서 봉사 일을 기다리게 된다.
'나는 기다립니다.'의 제목처럼 ....
한 남자가 긴 빨간 끈을 오른손에 잡고 있다.
Moi j'attends ... 말 풍선에 쓰여진 불어를 우리말로 옮겨도 "나는 기다립니다"이다.
조금 왼쪽 하단 쪽에는 여자가 남자와 연결된 끈을 잡고 당겨지는 모습으로 그려진 표지 그림도 눈길을 끌었지만
우선 책 모양이 달라서 새롭게 다가온 책이었다.
그리고 나에게 "너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니?" 라는 질문을 한다.
강렬한 빨간 색의 면지를 지나 다시 한번 제목과 만나고 빨간 끈의 시작 점을 쭈우욱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아이..
"나는 기다립니다. 어서 키가 크기를" 이라고 간결하게 씌어 있는 여백을 넘겨 다음 페이지, 또 다음 페이지와 함께 하니
어느새 끝나는 이야기의 마지막과 만나는 책이었다.
내가 살아 온 삶과 다르지 않아서 울림이 컸을까?
우리는 그저 좋아서 함께 한 것 뿐인데 잘 활동하고 있다며
책을 선물해 주신 이순신 도서관 관게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기다렸나 봅니다. 칭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