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2024. 09. 14.(금) 13:00~17:00
ㅇ참가인원: 12명 (누적인원: 312명)
ㅇ장소: 문수동 일대
ㅇ도서: 나답게 산다는 것 / 박은미 지음 / 초록북스
ㅇ주제: 책 읽고 생각 나눔
지은이는 철학커뮤니케이터이자 철학박사이다. 일반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과 글로,
삶에 닿아 있는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문제에 철학의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어떨 때 제일 즐거운가?, 무엇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는가? 무엇이 힘들게 하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CHAPTER 1. 내가 나를 만나다
-내가 나를 만나려면 혼자일 줄 알아야 한다.
혼자일 때는 혼자임을 잘 누리고, 누군가 옆에 있을 때는 그 사람과 함께임을 잘 누리면
됩니다. 혼자임을 잘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꼭 옆에 누군가를 두려고 하다 보니 눈치 보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혼자라서 느끼는 적적함 속에서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느껴보면 내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인간은 세상에 던져졌기에 공허함과 고독감을 느낀다.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이라는 피할 수 없는 엄정한 사실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결정하지 않은 삶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조건을 딛고서 살아야 합니다.
-내가 혼자라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면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워하고 지루해하고 두려워하며 고독과 불안을 회피합니다.
나 자신을 만나려면 이 고독감과 불안감이 잠잠해질 때까지 그 느낌을 대면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잘 지켜봐야 합니다. (나는... 시간을 허투루 쓴다, 도태된다.)
적막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내 마음을 바쁘게 했던 많은 것을 내려 놓으면서
나를 느끼게 됩니다.
-공허함과 고독감을 회피하려고만 하면
자기 안에 있는 공허함과 고독감을 충분히 느껴야만 이를 피해 달아나려 외부로만 향하는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빠져 있다는 것은 마음에 따라 반응하기가 바빠서
마음 자체를 들여다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외로워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할 때 '내가 지금 외롭구나'하면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고(알아차림) '누구를 만나야 내가 외롭지 않을까, 무엇을 해야 외롭지
않을까' 쪽으로만 마음과 생각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인간이 외로울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만 모든 생각과 행동이 집중됩니다.
그러면 마음에 따라 반응하기만 바쁘니 마음에 빠져 있기만 하게 됩니다.
-인생이 담배 연기보다도 더 허무하지만
어차피 살아야 한다며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당신은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나요?
(나는... 새로운 도시를 걸을 때, 일에 대해 인정받을 때,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할 때)
인생은 담배 연기보다 더 허무하지만 어차피 태어났고 일부러 죽을 수는 없으니 그 인생에
충실해 보는 방법 말고 다른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하면
죽음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할 때 무엇이 본질적 선택이고 무엇이 비본질적 선택인지
좀더 잘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선택은 본질적이어야 합니다.
본질적이어야 한다는 것은 결과에 좌우되는 선택이 아니라 그 선택지 자체를 원해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설사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과정에서 행복했기에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HAPTER 2. 내 마음을 들여다보다
-나를 느껴가면서, 나를 알아가면서
'지금 내 마음이 왜 이렇지? 난 무엇을 피하고 싶은 거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뭐지?
자신의 잘못된 믿음을 봐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문학치료 관련 책, 전미정 작가,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독특하 경험을 가지고 산다. 그리고 특별한 경험은 대개 상처가
남긴 훈장이다. 그래서 학대받고 자란 사람은 버림받느냐 아니냐는 것에만, 콤플렉스를
갖고 성장한 사람은 열등이냐 우등이냐는 것에만,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이냐 아니냐는
것에만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집착할수록 마음 상하는 일이 적잖이 벌어지는데도 모든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버리고 만다. 단 한번도 반성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로. ***
우리가 인생에서 경험하고 해석하는 방식이 자기 자신을 구성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고 하는데...
'이런 일을 겪을 때 내가 이렇게 마음 상할 줄 몰랐고 저런 일에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등의 경험을 하면서 마음의 생김새를 알아가야 합니다. 마음이 왜 그렇게 되는지
내가 모른다고 해서 마음이 그렇게 되는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할 때 '왜 나는 그 사람의 존재 방식이 힘들지? 라고 자문해 봐야
내 마음의 생김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능한 자기 잘못을 더 생각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신이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하는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그 사람의 잘못은 그 사람이
고쳐야 하니 나는 내 잘못만 생각해 보는 것이 낫습니다.
-논리와 심리 사이에서
타인에게 적용하는 예리한 논리를 나 자신에게도 적용하려고 노력해야만 나의 심리적,
무의식적 특징을 파악하게 됩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것
나의 생각 패턴을 파악한다. '아, 내가 이런 표현으로 말하는구나'를 느끼다 보면 '
큰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구나' 하는 자각도
하게 됩니다.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내가 이런 걸 싫어하는구나, 이런 것에 버튼이 눌리는구나'를
일아차리면 다른 사람이 내 잘못을 지적할 때 그 사람의 말이 타당할 가능성을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물음
비판에 매우 민감하다: 비판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은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입니다.
칭찬이나 아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인정을
갈구하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합니다. 자신의 무의식이 탄로난 것 같은 민망함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마음이 상하는지를 알아야
-타인의 이중성만 보지 말고 나의 이중성을 볼 줄 알아야
-날것의 나를 대면해야 한다.
나라는 존재를 특징짓는 특별한 상처를 이해하고 화해하기
적적한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자기 자신을 알아가게 된다
'날것의 나'를 만나지 않으려고 누군가를 옆에 두려 해서는 안 된다
타인과 밀도 있는 관계 속에서 '날것의 나'를 만나며 나다움을 찾아 간다
-집착과 중독은 인생에 대한 두려움의 원인이다.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돈이 되는 일 vs 하고 싶은 일
하고 싶은 일을 한 가지 하려면 하기 싫은 일 열 가지를 해야 한다.
-인간을 본질적으로 충족하는 것
진짜로 내 삶을 살려면 인생의 허무와 외로움에서 도망치고 싶어 본질적이지 않은 것에
매달리는 일을 중단해야 합니다.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그 능력으로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그로써 의미를 느끼는 삶
-나로 살기에 의미를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성공했을 때가 아니라 자기다울 때 행복하다.
-본질적인 선택으로 인생을 채워야
-과정에서 행복한 일을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