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과 로컬리즘-> 저자; 전영수- 출판사: 라의눈
도서관에서 '인구소멸'에 관한 저자 특강이 있었다. 저출산과 인구절벽이라는 사회문제는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절박한 문제이지만 해결의 열쇠는 없어 보인다. 자녀를 낳으면 돈도 주고, 집도 준다고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내지만 근본적인 우리 사회의 희망이 부재한 상태에서 이런 근시안적인 정책적 지원은 효과가 없어 보인다.
'맬더스의 저주' 라는 말이 있다. 인구의 증가가 경제 발전 속도 보다 빠르기 때문에 일자리의 부족과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소득의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는 더 크게 벌어지고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 또 노동을 통한 임금의 소득 증가 보다는 자본을 통한 부의 증가가 더 크다. 경제와 생산 활동이 가능한 인구보다는 노인 인구가 더 많은 고령화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희망을 주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저자는 로컬리즘을 주장한다. 도시로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폭넓게 이루어진다면 지방소멸도 막고 지역을 살리는 로컬리즘이 될 것이라고 한다.그러나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이 많이 추진 되지만 실제로 효과가 없어 보인다. 그 이유는 행정 중심의 정책으로 돈만 쏟아붓는 전시 행정 탓 일 것이다. .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 사업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지역 경제 공동체 구성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