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일시: 5월 9일 수요일 오후 2시~5시
*모임 장소: 토론실 2번방
*참석 인원: 5명
*책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p389~p429 (8)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형식: 낭독 및 짧은 토론
*내용 및 생각
햇빛과 공기를 의식하지 못하고 사는 것처럼 우주의 시간과 공간에 대해서도 의식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칼 세이건은 8장에서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우리에게 의문을 제시한다. 지구의 시간은 하루 24시간 365일로, 우주의 시간은 보통 빛의 속도로 표현한다. 바닷가의 모래알만큼이나 무수히 존재하는 별들 즉 우주의 공간을 여행하려면 빛의 속도(시간)에 편승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토스카나의 마을 길을 걸으며 한 소년이 생각에 잠긴다. 어린 그는 베른스타인이 쓴 <대중을 위한 자연과학>을 읽고 만약 빛의 파동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면, 빛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빛의 속도로 여행을 한다. 어린 시절 아인쉬타인의 고민이다. 천재는 고민하고 아닌 우리는 상상의 나래를 편다.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착하는 시간은 8분 12초라고 한다. 빛의 시간을 정복한다면 어느 별이든 공간 여행이 가능하고 심지어 과거로, 미래로의 시간 여행도 상상할 수 있다. 과거로 갈 것인가 미래로 갈 것인가, 반드시 여행은 해야 한다. 특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일 때 시간의 흐름이 지연된다고 한다. 그 까닭에 우주여행을 하는 사람은 늙지 않으면서 다른 별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학적인 의미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인다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 일일까?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가 아닌 항성계로의 이주가 과연 가능할까? 미래가 궁금하긴 하다. 과학자들의 영역을 응원한다.
*책의 영향력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지구의 시간이 느리지만 축적된 자산으로 보면 가능성이 많다. 저자도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기대했다.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다. 지금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