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일시: 4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5시
* 모임 장소: 토론실 3번방
*참석 인원: 5명
*책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p275~p387 낭독 및 짧은 토론
*핵심 내용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밤하늘의 등뼈
무인 우주선 보이저호의 활약으로 목성과 토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후 행성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보이저호는 전진에 전진을 거듭해 아마 21세기 중반에는 이 태양권계(천문학자들이 태양계와 그 바깥 세상의 경계 지대를 지칭)를 넘어설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다른 항성계에 들어서는 일이 없이 별들 사이에 펼쳐진 무한의 공간을 향해 미끄러지듯 나아갈 것이다. 영원히 방랑할 운명의 우주선이 '별의 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와, 엄청난 질량이 묶여있는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한 바퀴 돌 때쯤이면 지구에서는 이미 수억 년의 세월이 흘렀을 것이다. 인류의 우주 대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태양은 벌겋게 달아오른 돌멩이였고 별들은 천상의 불꽃이었으며 은하수는 밤하늘의 등뼈였다. 이론적 모형을 이렇게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또 파기하는 과정을 뒤돌아보면서, 우리는 인류의 진정한 용기가 과연 어떠했는가를 실감하게 된다. 우리는 코스모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행성 지구가 우주에서 중요한 존재로 남기를 바란다면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용기와 던져진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만이 우주에서 지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책의 영향력
"해가 뜨고 해가 진다.", "밤하늘의 별이 아름답다."라는 일상적인 지구 중심 우주관에서 벗어나 우주의 질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학문으로 접하지 못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고착화된 지식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