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2023. 11. 10.(금) 14:00~17:00
ㅇ참가인원: 8명 (누적인원: 126명)
ㅇ장소: 덕충동 일대
ㅇ도서: 삶은 여행/ 이상은 노랫말, 오승민 그림 / 나무의말
ㅇ주제: 책 읽고 생각 나눔
ㅇ내용: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전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위해서 태어난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 버린 새를 그려 새장 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 걸 아쉬워하기보다 있는 것들을 안으리
삶은 계속 되니까
수많은 풍경 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 바라봐
삶에 대한 통찰의 노랫말, 이상은의 '삶의 여행'이 울림 깊은 그림책.
삶이란 결국 혼자서 하는 여행
비가 내리고 바람 불어도 홀로 꿋꿋이 길을 걸어가야 하니 약해지지 말라고...
한번 쯤은 느꼈을 힘듬, 아픔을 토닥토닥해주는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