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ook's Day 25'8
2025. 03. 12WED 2:00~5:00pm
2토론실 5명이 낭독 및 짧은 토론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81p
헤르만 헤세가 실제로 경험하고 괴로워했던 삶의 한 조각이 담겨있다. 전업작가로 등단하기 전 자신의 삶을 소설화했다. 아름답고 힘들었던 사춘기의 기록이다. 팔십일 페이지까지는 주인공 한스의 불안과 시험, 그의 여름방학, 수도원 신학교 입학 등이 그려진다.
글은 전지적 시점으로 관찰한다.
독일 시골 마을의 자연은 아름답고 정취는 아련하다. 그리운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묘사한다. 한스는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해맑게 뛰어놀기를 좋아하는 철없는 아이다. 동시에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애를 쓰는 모범 소년이다.
한스의 주변에는 여러 인물들이 있다. 친구들과 어른들이다. 어른들의 기대는 한스에게 억압이고 사회의 이유이며 떠밀려 사는 삶의 구속이다. 물론 그를 이해하는 구두방 주인 플라이크가 있지만 말이다. 자기의 이유로 살지 못하는 한스는 도전과 경쟁에서 오는 불안과 초조를 감당하느라 자주 머리가 아프다. 감당해야 할 몫•짐이 무거운 사춘기 소년이다.
continue~
underline & memo
목사, 영혼을 돕고 가르치는 사람 p66
시의 세계, 아름답게 흐르는 언어와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비유와 귀에 착착 감기는 운율의 현혹적인 힘 p98
헤르만 헤세(1877~1962) 85세 滅
"나는 유감스럽게도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p.s
그가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살다가 갔는가? 몇 년을 살았는가! 이런 것을 살피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그것은 아마도 남은 날들에 대한 집착 일 거라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