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 책: 여행의 이유(김영하)
■ 모인 인원: 7명(2024년 1월 부터 누적: 84명/2023년 3월 부터 누적 : 174명)
* 좌절과 시련을 겪는다 해도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또 찾아낼 수 있다.
*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였을까?
* 여행으로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잠시나마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
* 낮선 환경에서 불안한 상황들이 다가올때 마침내 우리는 현재만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 여행이 꼭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에서의 도망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
* 완벽한 자유로움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해보고 싶다.
* 꼭 멀리 가야만 여행은 아니다. 내 마음을 잘 해아려 봐야 할것이다.
종합의견 : 여행의 이유를 따지자면 각자의 이유가 다 다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자면 여행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슬픔을 몽땅 흡수 한 것처럼 보이는 물선들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집은 의무의 공간이고 언제나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인다.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즉각 처리 가능한 일도 있고, 큰 맘먹고 언젠가 해야할 숙제들도 있다. 또 살아가다 보면 오래 살아온 집에서의 상처도 있을 수 있으며 지워지지 않는 벽지 얼룩처럼 온갖 기억들이 여기저기에 들러 붙어 있다. 서로에게 행복도 있었지만 상처들도 사라지지 않고 구석구석에 묻어 있을 수 있다. 여행을 가서 잠깐 머무는 호텔에서는 그것들로 부터 우리가 달아날 수 있으며 잠시나마 완벽하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이것만하더라도 우리는 여행의 이유가 충분히 설명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여행이 꼭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여행은 고되고 위험하며 경재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버릴 수 있도록 여행을 떠나보자.
- 다음 책 : 끝까지 남겨주는 그마음(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