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 9월 선정도서 <클레어 키건 1 - 맡겨진 소녀>
1. 일시: 2024년 8월 16일 (금)저녁 7시
2. 인원: 6명 / 24명(누적)
3. 하루키가 주목했던 작가 클레어키건의 작품 읽기
첫번째 소설로 선택한 <맡겨진 소녀>를 읽은 우리들의 이야기
박: 'Daddy,' I warn him, I call him. 'Daddy.'
"아빠." 내가 그에게 경고한다. 그를 부른다. "아빠."
원서와 차이점을 발견했나요?
이: p28 우리는 계속 걸어가고, 양동이의 가장자리를 타 넘는 바람이 가끔 속삭인다.
- 이런 표현들이 멋졌어요. 현재 시점으로 글이 진행되다가 한 군데 과거 시점이 나와요.
그 장면이 주는 느낌이 어땠나요?
은: p30 "아빠가 떠난 맛, 아빠가 온 적도 없는 맛, 아빠가 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맛이다."
- 이 맛들은 어떤 맛일까요? 소녀는 어떤 마음이였을까요?
[성차별 단어가 수정되어서 나온 책이 저에겐 이 책이 처음이라 반가웠다는]
전: 이맘때쯤 아이들은 어렸을 때 경험이 훗날 큰 영향을 미치잖아요. 이번 여름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2편 원해요~
조: p98 "더욱 심오한 무언가 때문에 나는 아저씨의 품에 안긴 채 꼭 잡고 놓지 않는다. "
더욱 심오한 무언가....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그 얼마나 큰 축복인가.
p96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만큼 충분히 배웠고, 충분히 자랐다.
입을 다물기 딱 좋은 기회다." - 나도 입을 다문다.
최: p70 " 입 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다.
- 너무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4. 후기
어느 작가의 추천글처럼 "사랑과 다정함조차 아플 때가 있다, 태어나 그것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에게는.:
유독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많았던 책이었다.
우리는 과연 가족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주고 있는가?
아무렇게나 부모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이 많았고 할 이야기도 많았던 책이었다.
따옴표 문제 해결했다. 영국에서는 대화체에도 작은 따옴표 사용한다는 것을.
5. 다음은
클레어 키건의 두 번째 <이처럼 사소한 것들>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들의 수다를 채울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