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모임일시 : 2023.8. 25. (금) 14:00~16:00
ㅇ 참가인원 : 4명
ㅇ 누적인원 : 132명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강연회
지난 모임에서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동아리 모임을 하였는데 작가 초청 강연회가 있어 회원들과 참석하였다. "편의점은 편해야 하는데 왜 불편한 곳이라고 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며 읽은 책인데 제목과는 달리 우리 일상에 일어나는 사건을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재미있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그동안 읽은 인문학 서적들과 달리 조금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의 각자의 삶이 소셜미디어에서 비춰주는 것처럼 모두 화려하고 우아한 것 같지만 한 편으로는 하루 하루 힘겹게 사는 날들이 더 많으며 서로의 사연과, 삶의 무게는 모두가 다를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비록 소설이라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치열한 경쟁과 물질적 욕망만이 가득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두의 얼굴이 있는 ' 편의점'이기도 하다. 이런 삶의 무게를 나누는 곳이 편의점이라는 것이 좀 아이러니하지만 이곳은 타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는 따뜻한 편의점이 된 것은 확실하다.
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만든 작가도 어떤 분인지 무척 궁금했다. 원래 김호연 작가는 22년간 시나리오를 썼으며 소설은 시간이 나면 조금씩 썼다고 한다. 자신이 쓴 시나리오가 흥행에서 참패를 거듭하지만 , 작가로서 꿈을 놓지 않고 계속 쓰기를 멈추지 않는 작가였다. 작가로서 성공하기 까지 많은 노력과 성실함을 알게 되었으며, 지난 무명 시절의 어려운 삶을 반영되어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 같다. 그의 작품에는 <불편한 편의점 1,2> 외에도 <망원동 브라더스> <연적> <고스트라이터즈> <파우스트터>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