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9월 24일(화용일)
-장소 : 충덕중학교 도서관<마래서당>
-참여인원 : 독서동아리 회원 이창희 외 5인
-선정도서 : <그라시제라> 저자 조정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유난희 하늘이 파아란 화창한 가을날 9월 세번째 <책과 더불어 성장하는 독서동아리>모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조정 작가의 <그라시제라>는 여성들의 이야기 입니다.
저자는 1960년대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살던 여성들의 실화를 서사시로 표현하였으며, 첫 번째 시편 〈달 같은 할머니〉에 등장하는 소녀는 할머니 집에 마실 온 아주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랜 세월 소녀의 마음속에 머물러 있던 전라도 여성들의 사투리로 표현하여 조금은 읽기에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 친근함과 익숙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 문화의 특성을 한(恨)의 문화라고 규정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여성의 한'이며, 누군가는 이 나라에서 페미니즘을 말한다면 이 시대를 살아간 한국 여성의 존재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보아야 하며, 조정의 작가의 『그라시재라』는 한국 여성의 존재 방식을 지역언어로 보여주면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시간을 통과해 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표현하여 여성들이 서로 이웃하여 힘이 되고 힘을 주며 삶을 극복해 가는 낙관을 보여주는마음 따뜻하고 멋진 여성들을 보여주는것 같아 같은 여성으로서 존경을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