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무지개
2023.10.13 금
09:00~09:40 미평초등학교도서관
5명중 4명
잡았다 무지개
글 다니엘 샤페론 그림 나탈리 디옹
한 아이가 갖고 싶던 무지개를 잡아 유리병에 가두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병속에 갇힌 무지개를 위해 숨구멍도 만들어주고
목이 마를까 걱정되 빗물을 모아주고
배가 고플까 알록달록 시리얼을 주고.
재주도 가르치고
가는곳 마다 데리고 다니고 늘 함께했지만
무지개는 더 이상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다 잘해주지만 정작 무지개는 행복할까?
생각해본다.
우리 아이들도 부족함 없이 원하는것을 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행복한지?
아이가 스스로 뚜껑을 열어야겠다는 다짐하고
뚜껑을 열었을때 무지개는 선뜻 나가지 못 한다.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것 처럼
내 품속에서 안전하게 다치지 않게 키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진흙갈도 모래밭길도 걸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겠다.
모든것을 해준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니다.,
부족함없이 자란 아이들은 나중에 어려움을 마주할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방법을 모를 수 있다.
기회를 많이 주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결정하고 후회하고 다시 수정하고 이겨내 한발 한발 나갈 수 있게
응원하는게 어른들의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