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시: 2024. 2. 16.(금) 15:00~17:00
ㅇ참가인원: 8명 (누적인원: 150명)
ㅇ장소: 덕충동 일대
ㅇ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 정우철 저 / 출판사 오후의 서재
ㅇ주제: 책 읽고 생각 나눔
ㅇ내용: 인기 도슨트 정우철이 소개하는 열여덟 명의 화가가 그린 101가지 바다 그림과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프롤로그 <캔버스 속 바다에 담긴 마음들>에서 [바다는 마치 모든 비밀을 품어줄 것 같습니다. 평생 캔버스를 마주하며 고독에 익숙해져야 하는 화가에게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바다를 보며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꺼냈습니다. 바다는 화가의 내면에서 여과되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캔버스에 칠해졌습니다. 같은 바다는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바다를 가지고 있었죠.]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호아킨 소로야의 캔퍼스 위로 쏟아낸 바다의 빛이라는 소주제로 로맨틱한 아름다운 바다 그림으로 해변 산책(눈부신 햇살, 빛을 가득 담아 출렁이는 파도와 바닷가를 거니는 하얀 옷을 입은 여인들)
*에드워드 호퍼의 청명한 바다 위 쓸쓸한 보트 하나라는 소주제로 큰 파도, 바다 옆의 방, 리 해변의 바다 풍경을 보고 있자면 생동감과 고요함, 고독과 여유가 느껴지기도 했다.
*오딜롱 르동은 사랑이 만들어낸 마법의 색채로 환상적인 색채,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그의 그림(하얀 옷을 입은 두 여인이 있는 배, 꽃 구름, 푸른 돛이 달린 빨간 배)는 깨어 있는 채로 꿈을 꾸는 듯하다.
*고독의 화가 에드바드 뭉크의 여름밤 해변의 잉거, 멜랑콜리, 해변의 여름밤에서는 고독과 정망의 파도가 그려졌다.
*빛을 사랑한 클로드 모네는 순간의 빛으로 파도를 빚어냈다. 모네의 해변 그림에는 강한 바닷바람에 모래가 튀어 그림에 붙어 있는 작품도 있다고 한다.
*무한한 자연 앞에 선 유한한 인간을 그린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바다 위의 수도승 그림은 자연의 숭고함을 느끼게 했다. 낭만보다는 신성하고 경건한 마음에 먹먹해지기도 하고, 잔잔하고 고요한 어둠에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기게 했다.
*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파란 바다와 하늘을 보는 것이 삶의 기쁨이라 말하는 앙드레 브라질리의 하얀 파도를 가르며 해변을 자유롭게 달리는 말과 추억은 호쾌한 기분이 든다.
*윈즐러 호머는 파도와 윤슬와 윤슬이 빛나는 캐논락, 여름밤, 월광. 그라고 아버지의 귀환과 바람을 타는 순풍은 색감도 사실적이고 따뜻함을 주는 바다 그림이 있었다.
*무한한 점으로 찍어낸 인고의 바다를 표현한 조르주 솨라의 잔잔한 해변과 바다 그림
*러시아 낭만주의 거장 이반 아이바좁스키 '바다의 화가'라고 불린다. 왕실 해군 소속 화가로일몰, 혼돈, 무지개, 제9의 파도, 바다에서의 아침 등 사연이 담긴 바다 풍경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