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모임 일시 : 2024.3. 19. (화) 13:00~15:00
ㅇ 참가 인원 : 5명
ㅇ 누적 인원 : 205명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2023-웅진 지식하우스
미술관의 경비원은 이 책의 첫 장의 제목처럼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작가는 대학을 졸업 한 후 뉴욕 중심가에서 화려한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게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아는 공간 중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서 가장 단순한 일자리인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었다. 그 일은 평화적이고 정직하며 뭔가를 팔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구덩이를 파거나 컴퓨터를 두드리는 일이 아니다.
또 경비원 푸른 근무복 아래는 정말 갖가지 사연들이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은 미술관 경비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출발하는 사람은 없지만 각자의 서로 다른 동력을 가지고 일한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 또 열의가 넘치는 사람도 있다. 경비원 근무복 아래 자아를 숨기며, 관람객으로부터 예술품이 손상되지 않게 보호하고 , "이 그림이 진짜인지 ?"묻는 사람에게 진짜라고 답하는 사람이다. 경비원의 일은 '아무 할 일이 없는데도 하루 종일 걸려서 하는 일"이라고 폄하하지만, 그는 미술관 속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리는 특권이 있다. 책을 읽는 동안 그가 좋아하는 그림을 보고 해설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여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