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5명중 5명
13:00~15:00
거짓말 미안글그림 고래뱃속
앞표지만 보고 뭔가 즐거운 일이 있을려나 노래까지 흥얼흥얼 거리고..
그런데 제목은 역설적으로 거짓말이라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뒷면엔 물속에 잠겨있는 까만 까마귀가 그려져있다..
점점 더 궁금증을 자극해온다.
내용을 함께 읽으면서 지금 현실의 학교에서의 모습을 그린것이 아니가 하며 뒷통수를 맞은듯했다.
벌을 받거나 사과를 한다는 결론도 없이 끝이나서 더 그런듯했다.
자기가 하지 않은 일을 억울하게 뒤집어 썼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
소문은 꼬리를 물고 자꾸만 커지고 피해자가 더 나쁜 아이가 되어있는 현실
자기가 하지 않은 일을 잘못했다 사과하고 물러서는 아이.
여전히 나쁜 아이는 버릇을 고치지 못 하고 다른 아이의 가방에 손을 대는 것을 목격하며 끝이나는 마지막.
하지만 주인공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끝이 납니다.
왜 자기가 하지 않은 일을 사과하지 왜...하다가도 그렇게 함으로써 본인은 후련하게 털어내는 듯 했지만.
지금의 현실 교실에서도 이런 일은 너무도 많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었다.
잘못하지 않았지만 같이 혼나고 사과하고....
피해자가 숨어다니고 가해자는 더 떳떳하게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떤 아픔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 아이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함께 읽으며 처음엔 끝이 허무하게 끝난게 아닌가 싶었다가도
지금의 현실의 모습이 그러하니 더 소름이 돋았다했다.
같이 읽으니 처음 넘겼던 표지에서도 이야기를 찾아낼 수도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다음 일정을 정하고
2월부터 있을 쌍봉도서관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에단 계획 수렴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