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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자연이 허용한다는 것

작성자
우*화
작성일
2024.05.11.
조회수
983
첨부파일
# 일시 : 2024년 5월 10일(금) 20:00~21:45 # 참석인원 : 4명(67명)
# 주제도서명 : 월든(p390~p424) # 저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내용 :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풍성했던 어느 화창한 날, 섬을 이은 다리를 건너 작약이 탐스러운 꽃밭에 갔어요. 개화가 한창인 작약은 꽃말처럼 수줍음을 한껏 머금은 채 미를 뽐내며 피어있었어요.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아름다운 자태만큼 베풀 줄 아는 이로운 꽃이더라구요. 커다란 꽃이 환하게 웃어주어 기분좋은 날이었어요.
샘가에 깨져 있는 주발이 그의 죽음의 상징이 될 수는 없었으리라~채소밭은 로마쑥과 도깨비바늘풀로 뒤덮여 있었는데 도깨비비늘풀(@@어린 시절 친구네 집이 있던 동네 산으로 칡을 씹으며 돌아다니다가 집에 오면 옷이며 가방에 달라붙어 떼어내며 고생했던 아이)의 씨가 내 옷에 잔뜩 달라붙었다~우물을 덮을 때 아마 그 집 사람들의 눈에서는 눈물의 샘이 터졌으리라/아마 자연은 나를 최초의 입주자로, 그리고 지난봄에 세운 나의 집을 최초의 집으로 해서 새로운 작은 마을을 건설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그곳에서 그는 어느 누구로부터도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날이 밝아오기를 기다리려는 것이다/껍데기가 두꺼운 호두는 대개 속이 비어있는 법이었다(@@그랬구나.헐~.혹 조개도?)/그의 관심은 지금 당장의 현재에 있지 않다~"평온을 보지 못하는 자는 눈이 멀었나니."/"집주인 저녁때엔 자기 집 뜰에 머물면서 암소의 젖을 짜는 동안이나 그보다 더 오랫동안 손님의 도착을 기다려야 한다."(인도 비슈누 푸라나)/새순과 맑은 물을 먹고 사는 들꿩은 자연의 여신의 귀염둥이 새이기 때문이다/사냥개들은 여우의 냄새를 다시 찾아낼 때까지 계속 한 지점을 빙빙 도는데 영리한 사냥개는 여기에 자신의 모든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다/조그만 생쥐 한마리가 커다란 소나무를 위아래로 갉아먹지 않고 한 곳을 빙 둘러 갉아먹어 쓰러뜨리도록 자연이 허용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리기다소나무의 강한 번식력을 이런 식으로라도 제어하여 솎아주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자연 순환. . 한편으로는 '이치'려니하다가도 영화에서처럼 내가 대상이라면 순응하기 어려울듯하다)/질문은 이미 해답을 찾고서는 대자연과 햇빛과 더불어 잠에서 깬 나를 맞았다/산토기와 들꿩은 자연 자체의 색깔과 천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뭇잎이나 땅하고 가장 가까운 유대 관계를 갖고 있다/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밑에도 있다. 아침 일찍 온 세상이 강추위로 뻣뻣해 있을 때 낚싯대와 간단한 점심을 들고 호수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시인과 철학자 친구를 가진 당신 최고)~퍼치는 유충을 삼키고, 강꼬치고기는 퍼치를 삼키며, 낚시꾼은 강꼬치고기를 삼킨다.(@@당랑포선) 이리하여 존재의 각 단계 사이에 있는 틈이 메워지는 것이다.(@@작은 것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더불어 살 수 있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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