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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기쁨의 전율과 고통의 전율을 구별할 수가 없다.

작성자
우*화
작성일
2024.04.13.
조회수
2,069
첨부파일
# 일시 : 2024년 4월 12일(금) 20:00~21:45 # 참석인원 : 4명(53명)
# 주제도서명 : 월든(p266~p310) # 저자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내용 : 길가에 노란 민들레가 탐스럽게 어우러져 있더라구요. 꽃이 지고 난 홀씨도 덩달아 소담스럽게 매달려 있더군요. 바람이 불면 홀씨는 또다른 새로운 곳에서 생명을 꽃 피우겠지요.
하늘과 땅 사이에 놓인 호수는~빛의 상태에 따라서는 언덕 위에서 보더라도 호숫가 근처의 물이 선명한 초록색일 때가 있다/내가 기억하기로 그것은 해가 서쪽에 지기 전 구름 사이로 보이는 겨울 하늘의 조각처럼 유리 같은 녹색을 띤 푸른색이었다/호수 바닥 한쪽에 도끼가 쇠 부분을 아래로 자루를 위로 하여 똑바로 서 있고 자루는 호수의 맥박에 따라 좌우로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하나밖에 없는 월든 호수가 될 특허권과 하늘의 이슬을 증류할 수 있는 면허증을 하늘로부터 받아냈을 것이다/월든 호수는 누가 미리 파놓은 우물과도 같았다. 연중 항상 맑은 이 호수의 물은 그중 4개월간은 차갑기까지 한 것이다/월든 호수에서는 강고치고기가 잡힌다/호숫가의 선은 상당히 불규칙해서 단조롭지가 않다/자연의 여신은 수(수놓을 수)의 끝마무리를 자연스럽게 해놓았으므로/호숫물은 액체 상태로 녹아있던 유리가 식기는 했으나 아직 굳지 않은 것과 같으며, 그 속에 떠 있는 몇 개의 티눈은 유리 속의 불순물처럼 차라리 순수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투명하고 바닥이 없어 보이는 호숫물에 구름까지 비치고 보니 나는 마치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었으며, 지느러미를 돛처럼 펼치고 헤엄치는 이 물고기들은 나보다 조금 아래에서 좌우로 날고 있는 새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당시 나는 정말로 부유했다. 금전상으로가 아니라 양지바른 시간과 여름의 날들을 풍부하게 가졌다는 의미에서 그러했던 것이다~그러나 내가 호숫가를 떠난 이후로 나무 베는 사람들이 그곳을 더욱 황폐하게 해놓았다/숲의 보석과도 같은 호수는 화이트 호수라고 하겠다~여러 가지 점에서 이 호수는 월든 호수의 쌍둥이 동생이다/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그것은 지구를 모독하는 짓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베이커 농장,~소나무들은 신전들처럼 또는 돛을 전부 올린 바다의 함대처럼 당당하게 서 있었으며, 부드럽게 흔들리는 가지들 때문에 잔물결이 이는 듯이 햇빛 속에 반짝이고 있었다/나는 철둑길을 걸을 때면 내 그림자 주위에 후광이 생기는 것을 보고 늘 신기하게 생각했으며, 어쩌면 내가 선택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일지 모른다는 공상을 해보기도 했다~자신이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유별난 존재들이 아닌가?/지상의 모든 풀밭들이 야생의 상태로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간이 자기 구제를 시작한 결과라면 나는 기뻐할 것이다./@@단편적인 삽화가 아닌 직접 방문이나 사진으로라도 월든 호수 전경을 보고 싶을 정도로 '호수' 자체만을 여러 기법으로 다양하게 묘사한 작가의 글을 통해 그동안 외면했던 편견이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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