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일 : 2023.08.04(금) 20:00~21:45 # 참가인원수 : 6명(128명)
# 주제도서명 : 세월(처음 ~ p61) # 저자 : 아니 에르노
# 내용 : 지난 주말 무안여행을 다녀왔어요. 연꽃이 피었으려나 설레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아직 덜 피었더라구요. 그래도 만개한 연꽃 몇 송이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이긴 했어요. 벌써 8월입니다. 날이 너무 덥네요. 모두 폭염 속에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해요. 오늘은 새 책으로 책수다 함께 하려고 합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오셔요~.
아니 에르노(작가,프랑스,1940.9.1~현재,2022년 노벨문학상,LES ANNEES)/자전적 요소+사회학적 방법론/시선과 사유의 시간/시대의 사건,인물을 열거/경험한 시대의 가치관과 생활들을 세세하게 이야기/분리되고 조화가 깨진 수많은 장면들
개인의 역사이자 동시에 '나'를 재제한 그녀의 세월에 맞물려 있는 다수의 역사/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무언가를 구하는 것/숱한 사라짐 속에 구원받은 간절한 무언가가 계속 쌓여 나가기를, 그리하여 그것을 우리들의 세월이라 부를 수 있기를(신유진 옮긴이)/우리는 다만 우리들의 역사를 가졌을 뿐이고, 그 역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시작)모든 장면들은 사라질 것이다~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무언가를 구하는 것(끝)/그녀가 일종의 비개인적인 자서전으로 보는 이 글에는 어떤 <나>도 없다 <일반적 의미의 사람들>과 <우리>가 있다/작가가 기록한 '삶'이란 어떤 삶을 말하는 것일까/@@우리의 6.25 시절과 작가의 2차 세계대전(1939.9.1~1945.8.15) 시절이 겹쳐져, 사는 거 비슷하게 다가오다/@@ 뚝뚝 끊어지게 열거된 장면 묘사가 아직은 낯설게 다가오다/타인들의 기억은 우리를 세상으로 안내 했다/인생이 너를 길들일 거야/학교 일정표가 계절의 주기를 대신하다/자라고 싶은 소녀의 욕망/"우리는 어디에도 간 적이 없쟎아~."/아무것도 버리는 것이 없었다. 모든 것이 귀했다/삶이 지향해야 하는 것은 발전이었다/가족애가 어떻게 애국심으로 이어지는지~/시크하고 반듯한 여성으로 교육되기 위해~/성을 의심의 대상으로 삼다/다시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