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2017년 11월 3일 서울 포스트타워(서울 중앙 우체국)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경도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산업통상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의결된 사항을 정리하는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에 11월 중에 경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고시될 규모는 2,127,188㎡로 기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면적 중 세풍산단과 광양․화양 개발지구의 일부 면적을 축소하고 대체 편입한 면적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효과는 사업 추진과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각종 인․허가 사항 등이 의제처리가 되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단축되어 개발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

특히, 경도 진입과 관광객 유입을 위해 계획 중인 해상교량 등 기반시설의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 투자비에 대한 각종 세제감면 혜택도 받게 돼 외자유치가 활발해 지고 금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1월 9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미래에셋과 여수시, 전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개발공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기업인 미래에셋은 2017년 4월 Master plan 수립을 위해 국제제안공모를 실시해, 6월 미국, 일본, 네덜란드 3개국의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용역사의 5개안을 접수했다. 7월 기본 Master plan 국제 제안 3개(안)을 선정한 후, 지난 9월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참가국가의 용역사에 2단계 제안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11월 중순 경에 3개국 용역사의 제안서를 받아 금년 내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 전남개발공사에서 운영 중인 27홀 골프장과, 콘도 100실, 오토캠프장 100면을 미래에셋에서 운영하게 된다.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2029년까지 총 1조 5,000억여 원을 투자해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27홀, 콘도, 오토캠핑장 외에 6성급 리조트 호텔, 힐링시설, 골프빌라, 워터파크, 마리나 등을 조성한다.
2024년 까지 7,000억여 원을 투자하여 호텔과 마리나 등 체류․힐링시설을 개발하고 2029년 까지 4,000억여 원을 투입해 콘도와 워터파크 등 해양레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30층 이상 전망대로 이용 가능한 랜드마크형 건축물, 대규모 연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여수 시민들이 참여․운영하는 Seaside Market, 인공해변, 인공 서핑 스타디움, 요트 센터, 해상 관람차 등 특화된 시설 도입도 구상을 하고 있다.

경도 개발은 전라남도에 1조 5,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도의 투자유치는 우리 여수가 국제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여수시의 달라진 위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도 개발의 가장 현안이었던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경도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된다. 경도가 아시아 최고의 명품 해양관광단지로 조성․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