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댁에 간 수지는 할머니 댁에서 할머니와 신나게 춤을 추고, 부엌으로 가서 싱크대 위쪽의 사탕 단지를 꺼내고, 텃밭에 가며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하지만 수지가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추억의 회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들을 태우면서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된다. 사랑하는 할머니를 떠나보내며 마지막 안녕을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을 추억하고 이별의 슬픔을 극복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