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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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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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말 이런 글도 있을 수 있구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이 글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신작이라고 했다. 그간의 추리 소설에 비하면 약간 취향이 다르다고 했다, 이 글에서는 살인…
내용 더 보기제목 : 정말 이런 글도 있을 수 있구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이 글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신작이라고 했다. 그간의 추리 소설에 비하면 약간 취향이 다르다고 했다, 이 글에서는 살인 사건이나 형사들이 나오지 않았다. 범죄자의 컴컴한 악의 대신에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모든 세대를 뭉클한 감동에 빠뜨리는 기적에 대한 완벽한 구성이었다고 설명한다. 정말 그렇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나미야 할아버지가 잡화점을 하면서 아이들의 사소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잡화점 벽면에 붙여 놓은 게 계기가 되어 많은 상담들이 오고 가면서 나미야 할아버지의 잡화점은 상담 창구로 인기를 끌어 주간지에도 그 소식이 실릴 정도였다. 그런 잡화점도 세월이 많이 흘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33년이 지났을 때 그 백화점에 인생 막판에 몰린 세 명의 젊은 친구들이 빈집을 털로 갔다가 주인이 도착하는 바람에 변변한 물건을 훔치지 못하고 도망 다니다 이 집으로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빈집으로 알았던 그 집에 주인이 경찰에 신고하면 곧 수배가 떨어질 것이고 그래서 안전한 곳으로 도망하기 위해서 일단 오늘 저녁을 보낼 곳을 찾는데 바로 나미야 할아버지 잡화점이었다. 그들은 그곳에서 들어가서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곳에 편지가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그 편지를 읽어보니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께 고민 상담을 요청한 내용이다. 그걸 계기로 답장을 써 주지만 그들은 이상함을 느낀다. 그곳에서 문을 닫고 있을 때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밖을 나가면 시간이 흐르는데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이상함을 알게 된다. 나중에 피상담자의 정보를 통해서 알게 된 내용은 상담을 원하는 시대는 1980년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냐하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대회 때 일본이 불참한 내용이 나온다. 펜싱 선수와 상담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그녀에게 알려주며 남자친구의 건강을 위하여 매진하라고 충고했으나 결국 그녀는 열심히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으나 결국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했다. 설사 발탁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불참을 선언하여 결국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자 친구는 결국 사망하게 된다. 그러면서 남자 친구는 여자친구가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고 만족하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마지막 장은 여상을 졸업하고 회사원으로 취업한 하루마는 가정 형편상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호스티스로 활동한다. 즉 투잡을 뛰고 있다는 거다. 그런 그녀가 나미야 할아버지께 상담을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하루마 살던 시대는 1980년대고 상담을 한 지금은 2010년대다.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상담 편지를 도달할 수 있을까? 아무튼 그런 그녀에게 결국 1980년 대 일본의 경제 상황과 1990년 대 컴퓨터와 휴대폰의 출현을 이야기 해준다. 하루마는 이 상담을 계기로 나미야 백화점 할아버지의 조언을 듣는 대로 시행하여 거부가 된다. 그런데 이들에게 상담해준 고헤이, 야쓰야, 쇼타의 세 친구는 빈집 털이범으로 도망다니게 된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들 모두 아동복지시설인 환광원 출신이며 쇼타는 가전제품에서 일하다 해고되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고헤이도 요즘 실업자가 신세다. 자동차 수리 공장에서 일했는데 회사가 돌연 문을 닫은 통에 실직하게 된 것이다. 야쓰야 역시 백수였다. 두 달 전까지는 근처 부품 공장에서 일하다 대기업 직원의 잘못으로 인하여 결국 부품 공장을 나왔다. 이 셋은 나이도 같고 중고등학교도 함께 다녔다. 몰려다니면서 못된 짓도 많이 했다. 날치기, 소매치기, 자판기 털기까지 폭력을 쓰지 않는 절도 행위라면 대부분 다 해봤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 번도 잡혀 들어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모여 이제는 도시 여사장이 환광원을 사들여 러브호텔을 지은 다는 소식을 접한 그들은 그 여사장의 별장을 털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여사장이 계획보다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변변히 훔치지 못하고 도망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 여사장의 자동차에 들어있는 가방을 뒤져보니 그곳에는 많은 돈이 들어있어 그 가방을 가지고 나미야 잡화점 창고에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는 그들은 그 덕분에 거창하게도 남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상담사 역할을 떠 맡은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을 보면 대부분 모든 상담자들이 어떻게든 환광원과 연결되어졌다는 것이다. 참 이것은 우연이라기 보다는 운명이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그들은 그 여사장이 나미야 잡화점에 보내려는 감사 편지를 가방 속에서 꺼내 읽게 된다. 그런데 그 내용이 자신들이 한 여자에게 상담해 준 그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더구나 더욱 알 수 없었던 내용이 실험 삼아 보낸 백지에 대한 답장이 왔다는 것이다. 그것도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에게 말이다. 그 상담에 세 명은 자신의 길을 찾은 성 싶다. 그 편지에는 "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라는 답장이다. 끝 맺음이 얼마나 멋진가? 백수인 세 명은 이 글을 읽고 아마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여 인생의 멋진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이제껏 그들의 삶이 그늘이었다면 이제는 양지로 올라오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예쁜 글을 읽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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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맥도널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작성자 : 김*결작성일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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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 널드에 아파트 농장은 아저시가 주택에서 채소를 키웠는대 아파트로이사를 가서 채소를 못키웟는대 그냥 바닥에 흙을 뿔이고 채소를 심었다. 그레서 미태집에서 불평이 들어왔다. 드거운 물을 트니까 뜨거운당근뿔이가나오고 차가운물…
내용 더 보기맥도 널드에 아파트 농장은 아저시가 주택에서 채소를 키웠는대 아파트로이사를 가서 채소를 못키웟는대 그냥 바닥에 흙을 뿔이고 채소를 심었다. 그레서 미태집에서 불평이 들어왔다. 드거운 물을 트니까 뜨거운당근뿔이가나오고 차가운물을 트니 차가운당근뿔이가 나왔다. 그런데 집주인 아저씨가 채소가게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잘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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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채석장의 소년작성자 : 김*기작성일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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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의 소년은 염상섭의 장편동화이다. 염상섭은 1936년 만주로 건너가 만선일보 편집국장 등의 일을 하다가 해방이 되어 1945년 귀국해 서울에 살았다. 채석장의 소년은 소학성이라는 잡지에 1952년 출판한 작품이다.
채석장의 소…
내용 더 보기채석장의 소년은 염상섭의 장편동화이다. 염상섭은 1936년 만주로 건너가 만선일보 편집국장 등의 일을 하다가 해방이 되어 1945년 귀국해 서울에 살았다. 채석장의 소년은 소학성이라는 잡지에 1952년 출판한 작품이다.
채석장의 소년은 따뜻하고 깊은 소년들의 우정과 등장인물들의 품위있는 말과 행동들이 아름다운 순우리말로 잘 표현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해방 후 매우 어수선하고 어려운 시대이다. 이 때는 해방은 되었으나 생활 형편은 나아지지 않아 살기 힘들었고, 일제 강점기에 해외로 나가 있던 사람들이 귀환 동포라는 이름으로 들어오던 때여서 살 곳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생계를 잇기도 막막하고 학교에도 못 가는 사람들이 많던 시기였다. 등장인물인 완식은 귀환 동포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아이로 사는 곳도 마땅치 않아 방공굴에 임시로 거처하는 아이이고 창규는 식량을 구하러 친정에 가신 어머니가 돌아오시기로 한 날짜에 돌아오지 않자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끼니를 잇지 못하는 형편의 아이였다. 이렇게 암울한 상황에서 규상, 봉수, 영길은 서로 힘을 합쳐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애쓰고, 특히 완식의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있는 힘껏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먼저, 규성의 솔선수범이다. 학교에 가고 싶어도 형편상 가지 못하는 완식의 사정을 가여워하고 어떻게든 도와주기 위해 먼저 나서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가 된다. 가난하지만 의연하게 자존심을 잃지 않고 행동하는 완식의 모습을 좋게 보고 더 친해지려 애쓰며 자신이 잘산다는 교만도 없고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우월감도 보이지 않는다. 도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이 작품 속 등장인물들 모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겸손하며 타인의 아픔과 그 어려움이에 함께 걱정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녀의 말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그 의견을 존중하는 부모들의 태도는 매우 바랍직한 모습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고 교개가 끄덕여지는 것은 바로 이런 부모 세대의 어린 아이들에 대한 존중하는 태도와 어린 소년들의 따뜻한 우정이 있어서일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치욕과 고난의 식민지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의 자리에 선 한국인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져야할 바람직한 마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마음, 남과 어울려 조화롭게 살조가하는 마음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고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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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선물(리커버)작성자 : 이*란작성일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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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적극 권유하는 책이다. 몇 달 전 읽으려고 구매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그리 두껍지 않고, 글자 크기도 커서 단 번에 읽어내려갔다. 읽고나서 나 또한 큰 선물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명의 인간이 …
내용 더 보기지인이 적극 권유하는 책이다. 몇 달 전 읽으려고 구매했던 책이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그리 두껍지 않고, 글자 크기도 커서 단 번에 읽어내려갔다. 읽고나서 나 또한 큰 선물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명의 인간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과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지금에서야 이 책을 읽고 앞으로의 삶을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야하는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우리가 간과하고 살아갔던 가장 큰 문제점이 이것인것 같다. 우리는 가끔 과거에 연연해 현재를 망치기도 하며, 먼 미래만 쳐다보면서 현재를 무시하고 사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한다.
현재가 없으면 과거는 사라진것이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에 너무 연연해말고 현재에 충실하면 미래는 저절로 따라오게 될것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현재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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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 시오리코씨와 두개의 얼굴작성자 : 정*우작성일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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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05/12 ~ 2023/05/13
시리즈 최초로 등장 인물들의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소설을 꾸준히 본 사람이라면 다 누군지 알아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들에 대한 묘사이며,
이번 4권의 메인 등장 인물들도 그…
내용 더 보기기간 : 2023/05/12 ~ 2023/05/13
시리즈 최초로 등장 인물들의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
소설을 꾸준히 본 사람이라면 다 누군지 알아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들에 대한 묘사이며,
이번 4권의 메인 등장 인물들도 그려져 있다.
이런 소설은 또 이런 일러스트 보는 맛도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4권 역시 1,2,3장으로 나뉘어 져 있긴 하지만, 같은 사건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4권 전체가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 작가 '에도가와 란포'와 그의 소설들이 등장한다.
사실 나에게 에도가와 란포는 썩 친숙하지 않은 작가라, 그의 소설들을 읽어본 적도 없어 약간은 이번 4권이 이해가 안되기도 했다.
그래도 전반적 이야기 흐름 자체는 흥미로워 이번 4권은 호불호가 좀 있을 법도 하다.
시간은 흘러, 소설의 배경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났을 무렵,
언제 나오나 애간장을 태웠던 시오리코의 어머니, 지에코가 드디어(!) 등장한다.
딸들이 괜찮나 궁금해서였을까? 가게 앞에까지 와서 가게로 전화를 걸어 다이스케와 통화를 하면서 4권은 시작된다.
4권 1장에서 시오리코는 어느 중년 자매로부터 금고 하나를 열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댓가로 에도가와 란포의 온갖 책들을 넘겨받기로 한다.
의뢰인은 기시로 게이코로 (자매중 언니) 수술로 후두 절개를 해서 말을 못한다.
대신 다나베 구이요가 (자매중 동생) 언니를 돌보며 통역을 해준다.
책에 관한 한 뛰어난 통찰력의 시오리코는 기시로 게이코의 시험을 아주 간단하게 통과하게 되고..
4권 2장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등장 인물들의 배경이 나오게 된다.
'에도가와 란포' 모음집과 금고의 원래 주인은 가야마 아키라로 의뢰인 기시로 게이코와는 불륜 관계이다.
가야마 아키라는 아버지인 소키치의 영향으로 에도가와 란포를 광적으로 좋아하던 사람이였으며, 대를 이어 여러 굿즈들 뿐만 아니라 희귀한 책들까지 소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업의 특성상 오타쿠인게 들키면 안되서였을까? 사회적 시선?
따로 집까지 하나 더 구해놓고 그러한 모든 물품들을 그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불륜 관계인 애인 기시로 게이코를 몰래 그 집에다 앉혀 놓았던 것이다.
기시로 게이코는 그렇게 에도가와 란포의 물품들과 함께 그 집에서 살며 가야마 아키라와 알콩 달콩 인생을 즐기다, 결국 가야마 아키라는 죽게 되었고, 그 유산으로 집과 함께 모든 에도가와 란포 물품들을 받게 되었다.
금고의 열쇠와 비번을 찾던 중, 시오리코와 다이스케 커플(?)은 3권 1장에서 등장하였던 시오리코에게 적대한 아저씨 '히토리서방'의 이노우에 다이치로를 만나, 숨겨져 있던 지에코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노우에 다이치로의 도움으로 금고의 열쇠를 찾았는데,
느닷없이 시오리코 앞에 등장하는 지에코!
4권 3장은 지에코와 시오키로, 아야카 세 모녀의 따뜻하진 않은 재회로 시작한다.
금고의 비번, 금고 안에 들어 있을 에도가와 란포의 물품의 예측 등 지에코는 시오리코보다 한 수, 아니 몇 수 위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지에코를 의식하며 경쟁하듯이 비번을 알아내며 우쭐해하기도 하는 시오리코이지만, 솔직히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넘사벽이다.
처음엔 지에코가 가출한게 너무 이해가 안됐지만, 세 모녀의 대화 및 지에코와 시오리코의 천재적인 통찰력, 책에 대한 어마어마한 지식 등을 보다 보니, 어느샌가 지에코가 1%정도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저런 천재들의 마음과 생각을 어찌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몽롱한 채로 지에코에게 홀리던 시오리코를 보며, 과연 저들은 저런 선택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결국 시오리코는 지에코와 다르게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다이스케와의 데이트를 선택하여 천재보단 한명의 평범한 인간으로의 길을 나아가기로 한다.
4권에 나오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1장 에도가와 란포 『외딴섬 악마』
2장 에도가와 란포 『소년탐정단』
3장 에도가와 란포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
국내에 모두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하지만, 난 원래 추리 소설을 읽지 않아 이번 책들은 모두 스킵 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는 분명 홈즈 책들도 다 보고 추리 소설들도 재밌게 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게 되었다.
이유는 음..그냥 재미가 없는 것 같다.
오시에가 뭔지 찾아보았다.
장식용으로도 쓰이고, 누군가가 출산했을때도 선물용으로도 종종 쓰인다고 한다.
작가들의 발상은 참 신기하다.
오시에와 여행하는 남자라..
기발한 상상력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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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히가시노 게이고의)무한도전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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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한도전은 나이와 상관없이 의지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을까?
무한도전이란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는 것을 말할 것이다. 이글은 40대 히가시노 게이스 씨가 처음 스노보드에 도전한 2년 동안의 경험과 소희를 기록한 것이라…
내용 더 보기제목 : 무한도전은 나이와 상관없이 의지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을까?
무한도전이란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는 것을 말할 것이다. 이글은 40대 히가시노 게이스 씨가 처음 스노보드에 도전한 2년 동안의 경험과 소희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 난 원래 이런 에세이 작품들을 잘 읽지 않는다. 그런데 대여할 때 무한도전이라는 제목만 보고 선택했는데 그게 에세이 작품인 것이다. 그래서 기왕 대여한 작품이라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재미가 쏠쏠했다. 40대에 스노보드에 도전한 히가시노는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써 내려갔다. 그러다가 중간에 한 두 편의 재미있는 트릭 글도 썼다. 특히 제일 마지막 에피소드는 히가시노 특유의 기지를 발휘한 에세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추리 소설을 읽는 기분이었다. 대학교수가 자신의 부인이 학창 시절에 안 좋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그것을 트집 잡아 돈을 요구하는 가타오카 기자를 살해한 것이다. 그것도 히가시노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찻집에서 잠깐 볼 일이 있다고 30분 후에 돌아오겠노라고 나간 뒤 25분 후에 그들과 다시 합류했다. 그런 일이 있는 후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경찰이 수사를 하면서 기리시마 교수를 혐의를 두지만 살해 현장에서 그 찻집까지 스노보드로 온다고 해도 30분 안에 도착할 수 없다는 결론, 특히 그동안 기리시마는 일행들에게 초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더구나 경찰은 스노보드 강사에게 기리시마의 실력을 물었을 때 그는 완전 초보라고 이야기 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하여 그의 알리바이가 완전하여 그는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추리 작가인 히가시노 눈에는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목욕탕에 있을 때 기리시마가 도착하여 목욕탕에 들어오는 발을 본 순간 히가시노는 편집장과 여성 편집자와 협의하여 편집장이 아프다고 하여 남자들만 정상 카페에 있고 기리시마 부인인 나미와 여성 편집자는 계속 타기로 한다. 카페에서 쉬고 있을 때 여성 편집자에게 전화가 온 것이다. 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부인을 찾기 위해 스노보드를 장착한 기리시마는 쏜살같이 나미가 없어졌다는 곳으로 간다. 하지만 거기에는 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여성 편집자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기리시마 교수는 사실을 알게 된다. 히가시노가 자신의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그렇지만 히가시노는 그 트릭을 자신의 소설에 응용하겠다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리시마 교수는 자신은 자수하겠다며 응용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추리 작가는 어쩌면 탐정같지 않았을까? 자신의 소설에 무수히 등장한 살인 기법들이 작가의 머리에 들어있기에 기리시마 교수가 범인이라는 것을 확실히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완전 범죄라고 생각했던 기리시마 교수도 결국 예리한 눈을 가진 히가시노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겨울철 운동의 백미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배우면서 일어났던 각종 에피소드를 약 20여 가지를 통하여 글을 썼던 작가의 무한 도전기는 그래도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동계 올림픽을 경험하기 위해 킬링을 배웠을 때 그는 많이 다친 적이 있다. 하여튼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위험한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 성공하면 그 기쁨은 배로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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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작성자 : 이*란작성일 :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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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었다. 그것은 과거의 내가 바라던 꿈이었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꿈이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예전에는 그저 나만의 일기장에 끄적였던 글쓰기는 지금은 SNS를 통해 날개를 달고 전세계까지 날아다니게…
내용 더 보기글을 잘 쓰고 싶었다. 그것은 과거의 내가 바라던 꿈이었고,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꿈이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예전에는 그저 나만의 일기장에 끄적였던 글쓰기는 지금은 SNS를 통해 날개를 달고 전세계까지 날아다니게 되었다.
아무도 읽지 않은 글은 무의미한걸까? 내 글도 그러한 글 중의 하나이지만, 나의 글의 가장 큰 애독자는 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글을 쓰면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글을 쓰기 전에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나를 잘 알지 못했던 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는 어떠한 꿈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제대로 생각해보고 답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한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나를 알아가고 있었고, 그 생각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를 통해 블로그에 내 글을 발행하면서 점점 성장해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 책을 쓴 신은영 작가 또한 글을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가고 아동 작가라는 직업까지 생겼다. 그리고 1년 동안 4권의 책을 발행했다고 한다. 이 책은 나의 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을 자세하게 그려주었으며, 그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의 삶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삶들을 보면서 공감을 하고 기운을 얻을 것이다.
글쓰기에 대해 친절한 안내도 들어있으니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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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열아홉 독립일기 (대한민국 열아홉, 독립해서 살아남기 대작전)작성자 : 박*준작성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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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으로 받은 책, 제목에 이끌려 신청해 버렸다... 현재 나이 19살, 고3인 내가 읽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 읽었는데 웹툰을 책으로 정리해서 낸 것이라 읽기가 간편해서 정말 좋았다. 표지도 그림일기장 느낌으로 나와 귀여웠…
내용 더 보기서평단 신청으로 받은 책, 제목에 이끌려 신청해 버렸다... 현재 나이 19살, 고3인 내가 읽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아 읽었는데 웹툰을 책으로 정리해서 낸 것이라 읽기가 간편해서 정말 좋았다. 표지도 그림일기장 느낌으로 나와 귀여웠다. 션샤이 작가님이 18살부터 독립을 시작해 성인이 되기까지 일이 귀여운 그림들로 표현되어 있는데 비슷한 나이대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대단한 일들을 직접 하고 있어 놀랐고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떠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100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가 살아가야 한다면 한 3일 정도 있다가 꿈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을거 같은데 작가님은 혼자서 모든 일을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작가님이 이루고 싶은 꿈인 귀여운 캐릭터들로 보여주니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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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생쥐와 난로작성자 : 김*결작성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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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와 날로는 생지들이 날로를 차자서 가치살게댄이야기다. 창고에 생쥐들이 사랐어 그리고 창고에 날로도있어지 그러던어느날 생쥐들이 날로를 차즌거야 그리고 날로가 말했어 예들아 우리가치있자 생쥐들은 날로에 소변도보고 발로차고 그…
내용 더 보기생지와 날로는 생지들이 날로를 차자서 가치살게댄이야기다. 창고에 생쥐들이 사랐어 그리고 창고에 날로도있어지 그러던어느날 생쥐들이 날로를 차즌거야 그리고 날로가 말했어 예들아 우리가치있자 생쥐들은 날로에 소변도보고 발로차고 그랬다. 어느날 겨울 생쥐들은 추워했다. 그레서 날로가 말했다. 예들아 내가까이에와 그레서 생쥐들은 가까이에 와서 가치 살게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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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하얀 눈썹 호랑이작성자 : 김*결작성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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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사람들을 호랑이가 자바먹는 이야기다. 그리고 사람들이 요즘애 산에아올라와서 호랑이가 할아버로변신해서 마을에가보니 대지코아저씨가 말하고 있어서 요즘산에 호랑이가 착한 사람만자바먹는데 그런데 다 사람들이 나쁜거야…
내용 더 보기나쁜사람들을 호랑이가 자바먹는 이야기다. 그리고 사람들이 요즘애 산에아올라와서 호랑이가 할아버로변신해서 마을에가보니 대지코아저씨가 말하고 있어서 요즘산에 호랑이가 착한 사람만자바먹는데 그런데 다 사람들이 나쁜거야 그런데 한여자가 자기보고 호랑이라는 거야 그리고 산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한아이가 자기를 따라온거야 그레서 호랑이는 니가 착하지 않으면 여기서 자바 먹을거다. 그런데 아이는 착했지 그레서 호랑이가 자기에 눈섭을 한개 주었지 그레서 아이가 눈섭에 눈을대고 호랑이를 보니 산실용이지 모야 그리고 호랑이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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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녹색의 장원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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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은 스물세 살 때 그의 조국 베네수엘라의 혁명에 휩쓸려 카라카스에서 도망하여 오리노코강 남부의 광막한 열대 원시림으로 들어간다. 금광을 찾아 떠나지만 원주민 부락에 머물게 된다. 원주민들이 귀신 디디의 딸이 사는 곳이라고…
내용 더 보기아벨은 스물세 살 때 그의 조국 베네수엘라의 혁명에 휩쓸려 카라카스에서 도망하여 오리노코강 남부의 광막한 열대 원시림으로 들어간다. 금광을 찾아 떠나지만 원주민 부락에 머물게 된다. 원주민들이 귀신 디디의 딸이 사는 곳이라고 만류하는 숲으로 돌아다닌다.
숲에서 아름답고 신비스런 멀로디를 듣소리의 주인공인 리마와 만나게 된다.
리마는 자신이 태어난 리오라마라는 곳을 찾아가려 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아나선다. 그곳에서 자신을 사랑했던 엄마의 종족들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슬퍼한다. 리마는 아벨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먼저 원시림의 ㅇᆢ두막을 향해 떠나지만 결국 적대적인 원주민 종족들에게 발각되어 불타죽고 만다. 아벨의 이름을 부르며 리마가 불에 타서 죽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벨은 비탄에 빠진 채 복수를 꿈꾼다.
원주민들을 다른 부족들을 통해 죽음으로 내몬다. 비탄에 빠진 아벨은 삶을 자포자기한채 지낸다.
자기 마음에서 울리는 리마의 소리를 듣고 삶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소설의 배경은 너무나 아름답고 환상적인 대 자연 원시림이다.
'리오라마' 그 이름마저도 신비롭다.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도 생각났다.
비슷한 주인공 이미지에 너무나도 신비스런 대 자연의 만남, 영화로도 보고 싶다. 오래전에 오드리헵번이 주인공으로 나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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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작성자 : 정*우작성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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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05/09 ~ 2023/05/11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드는 고민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할 것인가.
자세한 사건, …
내용 더 보기기간 : 2023/05/09 ~ 2023/05/11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있어 드는 고민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에 집중할 것인가.
자세한 사건, 인물에 집중하며 파고들 것인가.
수능이나 다른 여타의 시험을 앞둔 학생이라면 후자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달달 외워야 하겠지만,
시간 없는 직장인들 입장에서는 지엽적인 내용까지 다 공부하다간 죽도 밥도 안될 수도 있으니,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며 머릿속에 지도에 색칠하듯이 공부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 것이다.
주의해야 할 건, 총균쇠와 같은 빅 히스토리는 엄밀히 말하자면 세계사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인류의 역사와 세계사는 약간 다르게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이 전체적인 흐름을 공부하는 데 있어 시중에는 정말 많은 책들이 나와 있다.
한 권 내지 두 권으로 짧게 요약되어 있는 책들이 너무 많지만,
이 많은 책들 대다수는,
중요한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거나,
포인트는 제대로 짚었어도 개연성이 떨어지게 글을 써놓거나,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까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나열해 놓거나,
표지는, 전체적인 세계사 내용인듯하지만, 실상 읽어보면 일부 지역 (예를 들자면 유럽) 이나 일부 시대 (예를 들자면 중세) 에 대한 내용들 뿐이거나,
..하는 식이라 참 볼 만한 책이 없었었다.
그러나, 약간 촌스러운 제목이긴 하지만, 목차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 있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보았다.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현재 인류의 시작인 호모 사피엔스부터 가장 최근의 현대사까지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정도로 핵심 파트들을 정확히 딱딱 골라내었고,
한 파트당 3-4쪽 정도의 분량이지만, 의외로 알차게, 그리고 때론, 매우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조금은 더 자세히 설명을 첨가하였다.
쉽고 간결하게 쓰여 있기 때문에 세계사적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접근 할 수 있게 쓰여 있고,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파트들도 이 책을 통해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중동 쪽 내용은 어렵기 짝이 없었으며,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도대체 왜 저렇게들 난리 인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었지만,
대략적 흐름을 읽고 나니 눈앞의 안개가 조금 걷히는 느낌이 든다.
물론 당연하게도 수박 겉핥기 느낌의 짧은 350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각 파트들에 있어서 살을 더하는 건 읽고 공부하는 사람의 몫이다.
게다가, 이 책이 국내에 첫 출판된 게 2018년이니, 쓰인 시점이 대략 2016년 ~ 2017년 정도일텐데, 현재 세계사적 문제점들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지구 분쟁,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을 정확히 예측하였다.
작가의 통찰력이 대단하다.
유독 히틀러에 대한 분량이 좀 더 많아 작가가 독일인이라 그런가? 싶은 선입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그만큼 길게 독일 제국주의와 히틀러를 신랄하게 까며, 독일인으로서 통렬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져 선듯 도전하고 있지 못하다면,
일단 이 가벼운 책으로 몸울 풀 듯이 준비해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여겨진다.
강추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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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말 그릇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작성자 : 신*원작성일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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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겠다고, 혹은 최선을 다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려고, 그래서 뭐라도 말하려고 애썼다고 생각해왔는데, 사실은 내 말을 하고 싶은 욕심이었던가.
사실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온 날에는 오…
내용 더 보기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겠다고, 혹은 최선을 다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려고, 그래서 뭐라도 말하려고 애썼다고 생각해왔는데, 사실은 내 말을 하고 싶은 욕심이었던가.
사실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고 온 날에는 오히려 허무하거나 후회되는 경우가 많은 듯.
상대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열린 질문은 어느 정도 연습이나 기술이 필요하다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는 것.
"사람들은 안전한 사람에게만 속마음을 열어 보인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아는 척하며 평가하지 않을 사람, 어떤 이야기를 꺼내도 성급히 결론짓지 않을 사람에게만 이야기를 나누어 준다."
입은 닫고, 지갑은 열기. 명심하자. 더불어 귀는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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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한 지붕 북클럽 : 가족끼리 책으로 대화하는 방법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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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만나게 했다. 모든 독서동아리, 독서토론이 쉽지만은 않지만 가족과의 독서토론은 거의 난제에 가까웠는데....이 책엔 나름의 노하우가 들어있었다. 가족과의 소통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가장 가까운 책…
내용 더 보기독서토론에 대한 관심이 이 책을 만나게 했다. 모든 독서동아리, 독서토론이 쉽지만은 않지만 가족과의 독서토론은 거의 난제에 가까웠는데....이 책엔 나름의 노하우가 들어있었다. 가족과의 소통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가장 가까운 책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넉넉하고 풍성한 소스를 제공한다.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함께 쓴 가족 독서토론 매뉴얼과 실천사례를 읽어보니 부럽기만 했다. 딸아이와 함께 읽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책하고는 담을 쌓은 남편과 아들과는 멀기만 한,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내용도 있었다. 일단 가족구성원이 별 저항없이 책을 읽고 토론에 합류해야만 가능할 일이다.
가장 기본에 속하는 책읽기의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책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에 좋은 책이다. 묵독하지 않고, 소리내어 읽기의 효과와 슬로우 리딩의 중요성, 정독으로 이끄는 필사의 중요성등을 통해 잠재워져 있는 독서에의 열정을 확 일으킨다.
조정래 작가는 '필사란 책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이라 했다. 되새김질은 소나 양 등의 동물이 한번 삼킨 먹이를 게워내 다시 씹는 행위를 뜻한다.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기 위한 되새김질처럼, 책 속에 깃든 복잡 다양한 메시지와 의미를 충분히 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충분히 씹지 않고 급하게 먹으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각종 소화불량 증상으로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고 조언한다. 책도 그렇다고!!!!.
동서고금 만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이라 하더라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정독하지 않으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인간과 삶과 세계에 대한 저자의 인식,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음미하고 곱씹는 과정을 통해 책은 비로소 우리 정신의 자양분이 된다. 그래서 필사는 책을 정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묵독할 때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내용도 베껴 쓰는 과정에서 더 정확히, 자세히 보게 된다. 텍스트 저변에 깔려 있던 메시지가 건져지고 행간이 새롭게 읽힌다. 머릿속에는 색과 형태가 정교하게 더해진 이미지가 떠로르면서 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필사는 정독중의 정독, 집중과 몰입의 독서다. 중국의 대표작가 위화는 지독하리만큼 필사에 열심이었다고 한다. 문화대혁명 시기, 책이 없는 시대에 성장했던 작가눈 우연히 알렉상드리 뒤마 피스의 '춘희'축약 필사본을 손에 넣고 친구와 필사본을 직접 베끼기도 했다 한다. 위화 작가는 '나의 독서는 마치 입으로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필사는, 한 글자 한 문장 입으로 떠먹고 씹고 삼키는 정독으로 이어져 영양 가득한 ㄷ음식을 입으로 먹고 몇 번이고 곱씹으며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최고의 독서방법이라 말한다.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필사는 최고의 문장력 향상 훈련임을 부인할 수 없다. 명문장을 필사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어떤 글이 보다 더 나은 글인지 파악하는 즉, '글 보는 눈'이 생긴다. 나의 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장황한 문장, 빈약한 어휘력, 애매한 표현,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가 독자들의 읽기 몰입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체득하게 된다. 풍부한 어휘와 탄탄한 논리, 명쾌하고 깔끔한 문체의 글이 좋은 표본이라면, 이를 필사 하는 작업은 표본의 장점을 내 글로 체화시키는 최적의 훈련 방법이다. 마음까지 치유하는 필사. 꼭 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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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놓치고 싶지 않은)나의 꿈 나의 인생. 1작성자 : 김*리작성일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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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책인 줄 알고 펼쳤는데, 영어 원제는 'Think and Grow Rich'. 부와 성공에 관해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부는 상상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고, 마음 속 소망과 잠재의식, 생각…
내용 더 보기인생에서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말하는 책인 줄 알고 펼쳤는데, 영어 원제는 'Think and Grow Rich'. 부와 성공에 관해 말하고 있는 책이었다. 부는 상상력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다고, 마음 속 소망과 잠재의식,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책이 출간된지 40년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역시 세계는, 문명은 변화하지만 그 속의 인간사 흐름은 똑같다고 생각되었다. 읽으면서 공감됐던 부분도 많고, 나를 돌아보는 부족한 부분도 보여서 많은 깨달음을 준 책. 곁에 두고 자주 읽고 싶은 책이다. (물론 실천을 곁들여서. 자기계발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실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원칙 제시를 다양하게 해줘서 좋았다. 뜬구름 잡는 소리의 나열이 아닌, 실생활에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어서 좋다. 이대로만 하면, 하기만 한다면! 나도 성공한 인생으로 점차 다가갈 수 있으리-! 나폴레온 힐의 도서들을 전부 뿌셔볼(독파할) 계획이다.
적용할 것 : 나만의 자기소개서 만들기. 그저 뻔하디 뻔한 자소설 말고, 오로지 나만의 진짜 자소서. 책에 나와있는대로 만들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