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벌거벗은 한국사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 인물편
책제목 : 벌거벗은 한국사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 인물편
작성자 : 김*정
작성일 : 2023.04.10

단순 암기과목이라 여겼던 국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던 중학교 2학년 시절... 독서실에서 여느 때처럼 시험 공부를 하던 나는 교과서에 실린 흥선대원군의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고종은 어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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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암기과목이라 여겼던 국사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던 중학교 2학년 시절... 독서실에서 여느 때처럼 시험 공부를 하던 나는 교과서에 실린 흥선대원군의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고종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아버지와 아내 사이에서 꽤 맘 고생 하지 않았을까...?' 약간의 인간적인 공감을 섞은 이 질문 하나는 국사에 대한 내 관점과 관심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국사는 결국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과목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지능 검사에서 암기력 점수가 하위 30% 대인데 국사는 그 뒤로 항상 100점을 맞았다. 국사는 단순 암기과목이 아니라는 증거가 내가 되었다. 

벌거벗은 한국사(인물편)는 tvN의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팀과 더불어 최태성 선생님의 스토리텔링이 가미가 된 매력적인 책이다. 

한 줄의 암기내용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맥락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 

이 책과의 만남 또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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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서관 책동무 (비밀글자를 지킨 아이들)
책제목 : 교서관 책동무 (비밀글자를 지킨 아이들)
작성자 : 박*총
작성일 : 2023.04.09

이 책을 고른이유는 내가 다니는 독서논술 학원에서 읽의라고 해서 읽었는대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있어서 이다. 이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지성이 책을 읽을려다가 아버지가 그책을 태우는 것을 시작으로(주인공의 어머니는 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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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른이유는 내가 다니는 독서논술 학원에서 읽의라고 해서 읽었는대 읽다보니 재미있어서 계속 보고 있어서 이다. 이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지성이 책을 읽을려다가 아버지가 그책을 태우는 것을 시작으로(주인공의 어머니는 관노비고 아버지는 평민이다, 그래서 15세가 돼면 어머니를 따라 관노비가 돼어야한다.)필방에서 일하다가 대호군 이 교서관으로 나와서 일하라고 해서 교서관에서 일하다가 처음에는 낙서인줄 알았던 훈민정음을 대제학 어르신께 배우게 됀다. 그리고 훈민정음을 싫어하는 무리들이 보낸 군졸들이 집무실을 뒤진다. 그래도 비밀글자(훈민정음)를 지키고 글씨를 연습한종이를 태우는대 갑자기 뒤에서 무언가 날아와 기절한후 다시 일어나 보니 밧줄에 묵여 있었다.그리고 인성이 않좋은 관리가 필방 주인 아들을 혼내고있었다. 그리고 그관리는 나가고 화로가 업어 지면서 불이 났는대 친구가와서 구해준다.이책을 추천하는 분은 역사 소설을 좋아하시는분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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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책제목 : 채식주의자
작성자 : 박*준
작성일 : 2023.04.09

 학교에서 한강 작가의 강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가기 전 한강 작가의 대표작이라 생각되는 채식주의자를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기 전 다른 친구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해 어떠하였냐고 물어보니 이해가 어렵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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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한강 작가의 강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가기 전 한강 작가의 대표작이라 생각되는 채식주의자를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기 전 다른 친구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해 어떠하였냐고 물어보니 이해가 어렵고 자기한테는 아직 이른 책이라고 하였다. 당시에는 무슨뜻이나 물어보았지만 막상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긴장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 확실히 친구가 말 한대로 무슨 말을 하는지 표현이 어렵다고 느꼈으며 여러 번 읽어야지 이해가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내용은 친구뿐만이 아닌 내가 아는 사람의 다수가 읽기에 조금 부적합하다고 생각되며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추천해 주기 어려운 책인것 같았다. 강연을 듣고 난 후 한강 작가의 싸인을 받을 당시 책에 싸인을 받은 친구에게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 말고 소년이 온다 읽어요"라고 하신게 우리가 읽을만한 책은 확실히 아니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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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책제목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작성자 : 김*희
작성일 : 2023.04.09

우리는 당시 막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던 참이었는데, 그때부터 헤어지던 날까지 우리가 주고 받았던 것은 결국 서로에게 자신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끝없는 과정들의 연속 외에 다른게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p219

언니네 이발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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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시 막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던 참이었는데, 그때부터 헤어지던 날까지 우리가 주고 받았던 것은 결국 서로에게 자신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끝없는 과정들의 연속 외에 다른게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p219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를 좋아했기에 이석원 작가의 '2인조'라는 책을 작년에 읽었던 적이 있다. 그 기억을 잊고 다시 이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그때에도 책에 대해 이런 메모를 남겨놓았다. '소심하고 예민한 남자의 진솔한 이야기'라고. 까맣게 잊고 있었으나, 작가가 같으니 당연하게도 이야기의 전반적인 느낌이 같다. 유치하고 쪼잔하고 소심하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자신을 포장하지 않아 솔직하고 꾸밈이 없는 내용이다. 겉 멋이 들지 않고 어디에나 있을법한 현실적인 보통의 남자의 연애 이야기이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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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해·공 군사무기 (국내 최대 군사무기 채널 꺼리튜브가 전하는 개발 비화)
책제목 : 대한민국 육·해·공 군사무기 (국내 최대 군사무기 채널 꺼리튜브가 전하는 개발 비화)
작성자 : 박*총
작성일 : 2023.04.09

이책을 고른 이유는 내가 엄청 같고싶은 책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책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내돈을 주고 산책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책의 차례는 1: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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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고른 이유는 내가 엄청 같고싶은 책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책 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내돈을 주고 산책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책의 차례는 1: Top 5(항모,KF-21, 현무,원잠, 위그선),2: 육군(비궁,현궁,파이크,차세대 전차, 전술차량,전략부대,장갑차...,신형 박격포),3해군(어뢰,초음속 대함미사일, ..,경항모와 함재기,...,잠수함 소나), 4: 공군(우주로켓,전투기,확산탄,..,스텔스전투기,전자전기,우주군)이있다. 각각 인상깊었던  글은. 1:KF-21보라매는  F-35를 롤모델로 개발한 전투기 이다. 그런 만큼 성능 면에서 미국을 제외한 타국가들의 경쟁 모델을 모두 뛰어넘는다. 2018년 사우디 육군이 발사한 한국산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도망치는 예멘 후티 반군 지휘관이  타고 있는 차량을  끝까지 추적하여 파괴하는 동영상이 공개돼었다.3수직발사 대잠로켓(VLA) 어뢰는미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하여 실전에 배치되어 운용중에 있으며 일명 '홍상어'라고 부르고 있다. 4가오리-X는 일반적인 항공기와  달리  동체 뒷부분에 수직미익이 없는 평평한 형태로 설계되었다.이 기술은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6세대 항공기를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은 군사무기를 좋아하는 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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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책제목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작성자 : 오*임
작성일 : 2023.04.08

베로니카가 되었다가 에뒤아르가 되었다가 마리아가 되었다가 현재 내가 겪고 있는상황과 내가 몇년전 겪었던 우리 가족들이 떠오르면서 찬찬히 곱씹어보게 하는 글귀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에뒤아르의 방황을 부모들이 세워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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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가 되었다가 에뒤아르가 되었다가 마리아가 되었다가 현재 내가 겪고 있는상황과 내가 몇년전 겪었던 우리 가족들이 떠오르면서 찬찬히 곱씹어보게 하는 글귀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에뒤아르의 방황을 부모들이 세워둔 계획대로 잣대로만 키우려했을때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려 듣는척만 했을때 변하는 에뒤아르의 모습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생각을 바꾸고 자녀가 뭘 원하는지 정말 귀 기울여 들어야하는 대목이다.

베로니카가 선택한 자살뒤에 다시 살고자하는 욕구가 솟아나는 이유는 자기가 죽는걸 알기에 삶을 선택했다고 이고르 박사가 생각한 부분은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생에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걸 안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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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만드는)절제의 성공학
책제목 : (운명을 만드는)절제의 성공학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3.04.07

음식에 대한 절제가 어렵다고 생각한 관념을 통째로 바꿔준 책.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다고 먹어서 처리한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그게 결국 내 몸에 쓰레기를 버린 거였다니... 정말 충격이 아닐 수가 없다. 오히려 음식을 남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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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대한 절제가 어렵다고 생각한 관념을 통째로 바꿔준 책.

버려지는 음식이 아깝다고 먹어서 처리한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그게 결국 내 몸에 쓰레기를 버린 거였다니... 정말 충격이 아닐 수가 없다. 오히려 음식을 남기면 그것이 다른 생명을 구하는데 쓰일 수도 있다니(그렇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겠다는 말은 아님.) 버려지는 음식에 대한 미련이나 죄책감이 말끔히 해결됐다. 

앞으로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음식만 섭취하면서 식사를 절제해 보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그리고 식사에 대한 절제의 습관이 내 인생 전반적인 절제의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물을 소중하게 절제"해 보도록 해야겠다. 


후루룩 뚝딱하고 읽은 책이지만, 메세지는 강력하다. 

저자의 추천대로 3-4번 반복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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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나
책제목 : 꿈에서 만나
작성자 : 김*경
작성일 : 2023.04.05

전염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무섭고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감염자의 꿈에 나타나는 사람이 다음 감염의 대상이 되는 전염병이라면 어떨까? 증상도 그저 잠에 드는 것뿐이고 저절로 완치가 된다면? 나도 전염병에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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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면 무섭고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감염자의 꿈에 나타나는 사람이 다음 감염의 대상이 되는 전염병이라면 어떨까? 증상도 그저 잠에 드는 것뿐이고 저절로 완치가 된다면? 나도 전염병에 걸리기를 슬그머니 기대하게 되지 않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 니나는 이름도 제대로 모르지만 자꾸 생각나는 학생회장이 내 꿈을 꾸기를 바란다. 마침내 전염병에 걸리고 난 후 설레하는 니나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조우리 작가님은 '코로나 19가 착한 전염병이었다면 어땠을까'라는 딸과의 대화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독고독락' 시리즈는 이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짧은 분량에 큰 글자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시리즈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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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류 : 제3부 땅울림. 5
책제목 : 제3인류 : 제3부 땅울림. 5
작성자 : 정*우
작성일 : 2023.04.07

유독 이 긴 소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에 비해) 도 이제 드디어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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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이 긴 소설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에 비해) 도 이제 드디어 끝이 보인다.


가이아(지구)가 테이아13(소행성)과 드디어 교감을 하게 된다.

테이아13이 단순히 자기를 해하기 위해 다가오는게 아니라, 생식과 번영을 위해, 새로운 창조를 위해, 수정을 위해 다가오는 것임을 깨달은 가이아는,  여러가지 방법을 써, 테이아13을 파괴하려 하는 에마슈들을 방해한다.

그리하여 플로리스에 쓰나미가 닥치게 되지만, 스스로를 희생하여 기어코 인류를 구원하게 되는 웰즈 박사 덕분에 무사히 림프구13은 테이아13을 파괴하기 위해 우주로 날아가고,

림프구13에 탔던 에마슈들은 테이아13 내부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파괴 할지 말지에 대한 망설임과 그로 인한 싸움 때문에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게 된다.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테이아13은 파괴되고, 인류는 30억명이 죽는 선에서(?) 일이 해결되게 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에마슈들에 대한 반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오로르는 페미니즘에 잔뜩 심취한 채, 웰즈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아이들을 빼앗아버렸으며, 진화 프로젝트에서까지도 웰즈를 쫓아내 버린다.

방황하던 웰즈는 한국인 김은서의 피라미드에 대한 주장을 듣고, 둘은 이집트로 향한다.

이집트 쿠푸 왕의 피라미드에 숨어 들어간 둘은, 4번째 숨겨진 방을 찾아 진입하였고, 거기에서 가이아의 귀에 해당하는 곳을 찾게 된다.

그리하여, 웰즈와 가이아는 드디어 진정한 교감을 하게 되고, 5권은 끝이 난다.


참 한국을 좋아하는 작가이다.

뭐 한국에서 워낙 이 작가의 책을 많이 팔아주기도 했으니 어쩌면 당연한거겠지만,

그걸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 작가는 한국을 좀 과하게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고조선, 환국까지 프랑스 작가의 소설에 등장하는게 좀 어이 없을 정도니까.

이제 마지막 6권이 남았는데 결말이 몹시 궁금해진다.

항상 이 작가의 소설은,

초반엔 늘 비슷한 자가 복제 수준으로 느껴지다가

중반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빠져들다,

후반으로 가면 결말이 너무 궁금해 밤잠을 설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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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책제목 :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3.04.05

박제 된 역사 속 이름에서 생생한 얼굴을 드러내고자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신라 천 년의 역사 속에서 그 이름이 회자되는 김춘추와 김유신, 그리고 선덕여왕, 화랑과 골품제도등을 고증하는 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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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 된 역사 속 이름에서 생생한 얼굴을 드러내고자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신라 천 년의 역사 속에서 그 이름이 회자되는 김춘추와 김유신, 그리고 선덕여왕, 화랑과 골품제도등을 고증하는 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고도 신라의 역사 속에서 가야방계의 인물로 김유신의 가문이 어떻게 신라 귀족문화 속으로 합류되는지, 어떻게 살아남아 역사에 그 족적을 남겼는지 이 책을 통해 그려볼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책의 제목처럼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별을 위해 타성적으로 연인을 찾아가는 자신의 몸을 치듯 자신의 애마의 목을 베어버린 그의 과감한 결단성은 높이 살만 했다. 결단해야 할 때 나는 이런 과단성이 어느 정도나 있을까.......

이런 과단성 있는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전쟁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발적 결의로 역전의 명수가 되지 않았을까.


이방인 변방의 장수에서 신라 중앙정계에로의 진출까지. 권력을 향한 그의 욕망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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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맹가노니 : 이야기의 탄생
책제목 : 나랏말싸미 맹가노니 : 이야기의 탄생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3.04.07

나라말싸미라는 영화를 감상한 적이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펼친 순간 영화를 만들기 위한 대본이었다. 그래서 주저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런 대본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모래 시계라는 책을 읽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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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말싸미라는 영화를 감상한 적이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펼친 순간 영화를 만들기 위한 대본이었다. 그래서 주저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런 대본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도 모래 시계라는 책을 읽고 싶었는데 책을 찾아보니 대본이어서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과연 영화를 제작하는 원천이 된 대본을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책을 대출 받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작가는 대본을 쓰면서 그 대본을 쓰기 위한 과정을 설명하는 글을 또 썼다. 한 편의 영화를 제작해서 상영하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종합 예술이라고 한다. 나라말싸미는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과정을 영화화 한 내용인데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특히 신미라는 거침없이 행동하는 승려와 조선의 억불 정책으로 인하여 부왕인 태종도 하지 못한 절 통폐합을 세종대왕은 집권 초기에 전국의 7개 교단을 과감하게 선. 교의 양종으로 전국 수 천개의 절을 36개의 절로 통폐합한 왕과의 만남은 과연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이라고 할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이 백성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글을 창제하기 위해서 승려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게 어찌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기는 하지만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서로를 알아보고 협력한 것이다. 신미는 세종대왕과 함께 훈민정음 창제에 몰두한다. 훈민정음 창제를 위한 두 개의 젖줄인 산스크리트-티베트문자-파스파 문자의 흐름과 산스크리트-비가라론-팔만대장경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흐름이 신미라는 불승에게로 모여들어 새 문자 창제를 위한 저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본문81쪽). 그런 관점에서 시작된 훈민정음 창제는 영화에서 보듯이 각고의 노력으로 결국 기본 28자가 완성된 것이다. 하지만 그게 유학을 숭상하는 유학자들에게 가당키나 하겠는가? 최만리 같은 이들의 격렬한 반대 상소에도 결국 1446년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이다. 그런데 훈민정음 창제에 대한 논란은 작가들에 따라 달라진다.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창제했다는 작가도 있으며 또 어떤 작가는 세종대왕이 거의 혼자 했다는 작가도 있다, 하지만 이 작가는 특이하게 신미라는 실록에 나온 인물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작가의 특유한 집중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제작을 위한 대본을 쓴다는 것은 일반 소설과는 다를 것이다. 아무튼 이런 종류의 책도 한 번 읽어봤으니 앞으로 자주 이런 대본의 책을 읽어봐야 겠다. 불교를 이단이라 취급하며 통폐합한 군주가 말년에는 불교에 심취되어 소헌왕비를 위하여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궁궐 내에 내불당이라는 절도 건축하지 않았던가? 이게 모두 신미의 영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을 시나리오에서는 부각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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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큰 글씨책)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책제목 : 타이탄의 도구들(큰 글씨책)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작성자 : 이*란
작성일 : 2023.04.05

3월 27일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팀 페리스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팀 페리스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켰다고 한다.

이 책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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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팀 페리스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팀 페리스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켰다고 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귀중한 교훈과 조언을 역은 책이다.

이 책은 크게 건강과 부와 지혜 세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건강에서는 신체 및 정신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에 대한 기술을 소개하고 있고,

부에서는 창의성을 중요시하며 실패로부터 배우는 힘을 알려주고 있으며,

지혜의 부분에서는 마음 챙김이나 개인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인식과 감사나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유명하거나 성공한 이니물들의 개인적인 일화와 그들의 경험에서 얻은 이야기를 포함하여 개인적인 감동을 더 하고 쉽게 읽히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교훈적이고 공감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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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인류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책제목 : 8초 인류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작성자 : 정*우
작성일 : 2023.04.06

이순신 도서관 대출


난 하루 몇시간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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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도서관 대출


난 하루 몇시간이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을까?

이용 시간에 관한 어플을 보면 대략 매일 2시간은 되는것 같다.

그나마 핸드폰으로 게임 같은걸 하지 않고, 고작 카톡이나 인터넷, 유튜브 잠깐 하는게 전부인 내가 이정도라니..새삼 놀라게 된다.

스마트폰의 폐해에 대하여 그동안 여러 기사나 칼럼들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세상에나 우리의 집중력이 8초뿐이라니.

이건 뭐 금붕어도 아니고..

제목과 표지부터가 강렬하다.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상에 이 책이 뜨고 있길래, 마침 생각나서 빌려 보았다.


꽤 기대감을 안고 빌려본 책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망했다.

일단, 글의 문장 자체가 너무 쓸데없이 길다.

전형적인 그 유럽 사람들의 글 답다.

맺고 끊는걸 잘해야 가독성이 좋을텐데, 이 책은 오만 조사들을 다 가져다 붙이며 문장을 길게 길게 길게 늘린 나머지, 글을 읽다 보면 대체 몇 줄 전에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잊을 정도다.

번역의 문제인가? 

또한, 비판만 있을 뿐 해결책이 없다.

영국부터 유럽 곳곳, 그리고 대서양을 건너 애플, 구글의 미국까지 오며 가며 취재한 내용들을 토대로 신랄하게 문명의 이기에 대해 까는 것 까진 봐 줄만 하다.

그러나, 보통 이렇게 비판을 했을때에는 어떤 해결책이라든가? 아니면 작가 본인의 생각이라든가? 이런게 있어야 하지 않은가?

첫 시작부터 책의 90%까지 주구장창 까기만 하다가, 거의 책의 끝무렵에 몇가지 본인의 시도들에 대해 적었을뿐이다.

전형적인 기자의 글 답다.

그래도 이 책에서 건질 수 있었던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부가 높은 사람들일수록,오히려 본인의 삶과 자녀들의 교육에서, 디지털 기기를 멀리 한다는 내용이였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온갖 플랫폼을 발명해내고 만들어내어 전 세계를 디지털 중독으로 만든 사람들일수록, 정작 자기네들은 디지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이.

수년전 베트남에 갔었을 때, 어느 로컬 시장에 갔었을 때가 생각난다.

그 허름하고 오래된 시장에 앉아 있는 모든 상인들이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들여다 보고 있던 모순적인 모습이.

하기사 이제 그런 모습이 어디 베트남 뿐이랴.

어떻게 해야 집중력을 되살려 8초 (금붕어같은) 인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볼수만 있다면 이 책을 읽은 가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리라 본다.

다만,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단순한 내용을 구지 이 책을 통해 또 다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지는 자신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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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책제목 : 세금 내는 아이들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
작성자 : 김*영
작성일 : 2023.04.04

세금내는 아이들 책을 통해 작은 나라를 만든 활명수나라 친구들의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이 또한 함께 읽고 이런 선생님을 만나고싶다고 했다.

왜 수학이 필요한지 왜 사회과목이 필요한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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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는 아이들 책을 통해 작은 나라를 만든 활명수나라 친구들의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아이 또한 함께 읽고 이런 선생님을 만나고싶다고 했다.

왜 수학이 필요한지 왜 사회과목이 필요한지 공부는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아이는 자주 질문했다.

경제동화를 읽자  학습이 경제와 연관되어있고 배워야 알 수 있는 사회라는걸 알고 매우 흥미로워했다.

직접적인 실천경제교육의 현장이야기이자 아이들이 미리부터 알아야할 경제이야기에 진정한 경제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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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이야기 (알아두면 전혀 무서울 것 없는)
책제목 : 병리학 이야기 (알아두면 전혀 무서울 것 없는)
작성자 : 정*우
작성일 : 2023.04.06

이순신 도서관 대출

오래전 학업 때문에 괴로웠던(?) 학생 시절, 그 많고 많은 과목들중에 어쩌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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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도서관 대출

오래전 학업 때문에 괴로웠던(?) 학생 시절, 그 많고 많은 과목들중에 어쩌면 가장 공부하는게 즐거웠고 재밌었던 과목이 병리학이였었다. 

그래서일까? 제목만 보고 바로 들고 와서 보게 됐다.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매우 저명한 내과 의사이고, 난 이미 이 사람의 다른 책들을 몇권을 더 봤었었다.



그러고 보면 참 일본이라는 나라는 신기하다.

이 책에서도 여러번 등장하는 쿄토 대학병원에 단기 연수를 갔을때, 그 큰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내과 교수들치고 연구 안하던 교수는 정말 1명도 없었다.

아니, 쟤네들은 어떻게 대학병원 일을 하면서 본인들의 연구를 할 수가 있는거지?

너무 센세이셔널해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이 저자가 쓴 그 어려웠던 다른 책들에 비해, 작가는 이번 책을 상대적으로 훨씬 더 일반인, 비의료인들도 무난히 병리학에 다가갈수 있을것으로 기대하여 쉽게 쓸려고 했고, 내가 봐도 쉽게 쓰여진 했다.

그러나, 병리학이라는 이 학문 자체가 워낙에나 쉽지 않은 학문이다 보니, 병리학을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서기에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술 정도야 워낙 시끌벅적한 뉴스였으니, 사람들이 알만도 하지만,

apoptosis, DNA polymerase, multiple myeloma, epigenetics 와 같은 내용들에 대해 아무리 쉽게 쓴다 해도 결국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 책을 보고 병리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1장, 2장 정도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3장, 4장은 너무 어렵다.

또한, 병리학을 공부하는, 또는 공부하기 전의 의학 계열 학생들에게 역시 1장, 2장 정도는 추천할만하다.

세포 수준의 병리학에 대한 기초 개념 잡기에 좋다.

그리고, 본1 이상의 의대생에게는 끝까지 완독을 추천한다.

솔직히 매달 청년 의사와 같은 곳에서 추천하는 어설픈 의료 도서들보다는 차라리 이 책이 훨씬 더 재밌을거다.

나중에 시간 되면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임에 분명하다.

집에 있는 Robinson 책이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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