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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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독립운동 낱말 퍼즐 : 3.1운동 100주년 기념작성자 : 신*현작성일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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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얇은 독립운동 낱말퍼즐로 채워진 미니북이다.
긴 문장으로 채워진 책이 아니기에
잡자마자 오히려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책 서문에서도 밝혔 듯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내용 더 보기아주 얇은 독립운동 낱말퍼즐로 채워진 미니북이다.
긴 문장으로 채워진 책이 아니기에
잡자마자 오히려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책 서문에서도 밝혔 듯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부담 없이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될 거라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엔 미리 답을 한 번 써보고 그 답의 질문을 옆에 적어
나만의 상식 노트처럼 만들어 봤는데.
꼭 외우지 않더라도 참고 할 만한 자료가 되는 것 같다.
일단 답을 한 번 정의와 함께 읽어보고
다시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을 추천한다.
아주 작은 관심이 애국이 될 수 있다.
아주 작은 관심이 국력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아주 작은 관심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다시금 되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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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스스로 뒤집는 붕어빵 : 수능 만점 김지명의 혼공의 기술작성자 : 조*준작성일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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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잘 안 읽는 장르? 인 공부 관련 책을 많이 빌려보았다. 내용을 보니, 저자가 백혈병에 걸리고 그걸 극복하여 수능 만점자가 된다.. 라는 내용의 글이다. 글을 읽으며 생각하니 저자의 끈기가 참 대단한 것 같다. 솔직히, 대부…
내용 더 보기한번 잘 안 읽는 장르? 인 공부 관련 책을 많이 빌려보았다. 내용을 보니, 저자가 백혈병에 걸리고 그걸 극복하여 수능 만점자가 된다.. 라는 내용의 글이다. 글을 읽으며 생각하니 저자의 끈기가 참 대단한 것 같다.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혈병이든 비슷한 병이든 포기를 먼저 하지 도전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 거 같다. 그런데, 저자도 약간의 운이 있는 거 같다. 어렸을 때 한자가 예뻐서 배우기 시작했다라, 어느정도 운도 따른 것 같지만 운은 그냥 부과적인 부분이고 그저 끈기 하나 인 것 같다. 패닉을 이겨내고 결국 수능 만점이란 과제에 달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끈기와 노력이 있었을까, 대단하다. 스스로 붕어빵을 뒤집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흔한 동기부여 책이지만 시간 남으면 읽을 만한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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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왕세자의 프러포즈 : 서이나 장편소설. 1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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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의 고종이 선포한 대한제국의 황실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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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입헌군주제란 군주가 헌법에서 정한 제한된 권력을 가지고 다스리는 정치 체제. 군주가 마음대로 통치하는 제도가 아니라 법에 …제목 : 조선의 고종이 선포한 대한제국의 황실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했을까?
0. 입헌군주제란 군주가 헌법에서 정한 제한된 권력을 가지고 다스리는 정치 체제. 군주가 마음대로 통치하는 제도가 아니라 법에 따라 왕이 통치하는 제도로 행정권이 군주에게 있거나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선출한 총리가 행정권이 있다. 현재 입헌군주제를 채택한 대부분의 국가는 총리에게 행정권이 있고 군주의 자격은 혈통에 의해 세습되며 상징적인 국가 원수 역할에 머문다고 다음 백과사전은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글도 그런 형태의 행정권을 실시하는 줄 알고있었지만 1권에서는 총리가 전혀 언급되지는 않고 국왕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왕세자인 강훈대군이 대리청정을 하다가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하여 미국에 있는 안환대군이 왕세자를 갑작스럽게 이어받게 된다. 그런데 그 왕세자인 안환대군의 책봉식 때 골든그릅의 혜리를 세자빈으로 맞이해 책봉해야 하나 안환대군은 데일일보 기자인 최리진을 세자빈으로 맞이하려고 한다. 몇 번 마주치는 그들의 인연에 최리진도 결국 왕세자 이세준의 계약 약혼을 허락하며 둘이의 밀회는 시작된다. 어렸을 때 미국에서 만난 일이 있었던 둘이는 이시준은 그런 사실을 알지만 최리진은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의 기억만 있지 물론 어렸을 때 다른 남자 친구를 도왔던 일은 기억나지만 설마 그 어린이가 이시준이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이시준의 작전에 밀려나간다. 책봉식 전 만찬회에 혜리의 동생 은차혁의 방해로 종친들에게 크게 경을 칠 뻔 했으나 리진의 기지로 그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고 결국 이시준은 왕세자로 책봉받게 된다. 하지만 왕비인 승미는 왕세자 이시준이 자신의 친 아들이 아니므로 손자가 자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도록 하려고 한다. 2권에서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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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작성자 : 정*민작성일 :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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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1.인물의 세계관을 설정한다.
2.갈등을 만든다.
3.갈등의 결과로서 교훈을 준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의 전체적인 뼈대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초단편 소설을 쓰는 걸…
내용 더 보기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1.인물의 세계관을 설정한다.
2.갈등을 만든다.
3.갈등의 결과로서 교훈을 준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의 전체적인 뼈대를 간략하게 보여준다. 초단편 소설을 쓰는 걸 작가만의 세계라고 치부하고 아예 눈길 한 번 안줄 수 있는데 이야기 만드는 법을 보면 '아차!' 싶을 것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법은 의사소통 그 자체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스토리텔링이 있어야만 납득하고 감정을 느낀다.
단순히 "머해?"라는 질문에도 흥미롭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실생활에 쓰일 수 있는 필수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웹툰을 그리기위해 이 책을 골랐지만 모든 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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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괴물 : 김수진 대본집. 3, 시크릿 작가 노트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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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
내용 더 보기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었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1,2권인 대본집은 말그대로 대본집이라 드라마와 99.9% 일치하는 내용이어서 좋아하는 장면들 위주로만 훌훌 털어냈고, 3권인 시크릿 작가노트에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내용들이 있었다. 등장 인물들의 이력서와(설정과 서사가 디테일하게 들어 있어서 인물을 이해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었다.) 사건파일을 포함한,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지나가는 문서들과 사건의 타임라인이나 인물 관계 등 시크릿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디테일한 자료들의 총집합이었다. 이정도로 준비된 상태에 완벽한 연출까지 더해지니 명작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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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괴물 : 김수진 대본집. 2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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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
내용 더 보기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었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1,2권인 대본집은 말그대로 대본집이라 드라마와 99.9% 일치하는 내용이어서 좋아하는 장면들 위주로만 훌훌 털어냈고, 3권인 시크릿 작가노트에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내용들이 있었다. 등장 인물들의 이력서와(설정과 서사가 디테일하게 들어 있어서 인물을 이해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었다.) 사건파일을 포함한,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지나가는 문서들과 사건의 타임라인이나 인물 관계 등 시크릿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디테일한 자료들의 총집합이었다. 이정도로 준비된 상태에 완벽한 연출까지 더해지니 명작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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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괴물 : 김수진 대본집. 1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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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었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1,2권인 대본집은 말그대로 대본집이라 드라마…
내용 더 보기드라마 '괴물'을 재밌게 본 나는 대본집에 좀 더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말을 주워듣고 도서관 검색을 해봤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에만 있었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1,2권인 대본집은 말그대로 대본집이라 드라마와 99.9% 일치하는 내용이어서 좋아하는 장면들 위주로만 훌훌 털어냈고, 3권인 시크릿 작가노트에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내용들이 있었다. 등장 인물들의 이력서와(설정과 서사가 디테일하게 들어 있어서 인물을 이해하는 것에 더 도움이 되었다.) 사건파일을 포함한, 드라마에서 소품으로 지나가는 문서들과 사건의 타임라인이나 인물 관계 등 시크릿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디테일한 자료들의 총집합이었다. 이정도로 준비된 상태에 완벽한 연출까지 더해지니 명작이 탄생할 수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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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쫀쫀 공주의 짜사공작성자 : 정*은작성일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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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예영이가 친구들에게 화가나서 수첩에 짜사공이라고 적어서 하루동안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을 적어논 책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화해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자 예영이 마음속에 있던 나쁨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좋은 마음이 자라나자…
내용 더 보기이책은 예영이가 친구들에게 화가나서 수첩에 짜사공이라고 적어서 하루동안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을 적어논 책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화해하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자 예영이 마음속에 있던 나쁨마음이 사라지고 다시 좋은 마음이 자라나자 그 마음이 짜사공을 버렸다. 예영이가 짜사공을 썼던 이유는 새학년 첫날에 자기와 좋아하는 아이와 짝꿍이 되려고 조금씩 조금씩 뒤로갔는데 친구 민선이가 별로 크지도 않으면서 왜 자꾸 뒤로 오냐고 아이들과 선생님이 듣는 앞에서 큰소리로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 은채와 선생님 까지 거들어 앞으로 오라고 했다. 집으로 오자 예영이는 안쓰는 수첩에 짜사공이라고 썼다. 내생각에는 '짜증나는 사람을 쓴 공책' 이라는 뜻인것 같다. 그후로 점점 사이가 틀어졌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미안하다고 떡볶이를 사준다고 화해 하자고 했는데 예영이는 오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들이 자전거를 태워준다고 했다. 예영이는 짜사공에 무릎이나 왕창 깨져라를 수십번 썼다. 그런데 진짜 넘어져서 둘다 다쳤다. 예영이는 급히 달려가고 편지로 미안하다고 했다.
화가난 당일에는 큰일을 저지르는데 다음날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건 누구에게나 똑같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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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조선제일검)김체건 : 이수광 역사무협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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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 작가는 조선검에 대한 자료를 많이 수집했나 보다.
0. 조선의 제일검이라고 했다. 김체건. 그런데 무예 족보를 이어보면 김체건의 아들이 김광택이고 백동수는 그 김광택의 제자였단다. 백동수는 자주 들어본 무사지만 …
내용 더 보기제목 : 이 작가는 조선검에 대한 자료를 많이 수집했나 보다.
0. 조선의 제일검이라고 했다. 김체건. 그런데 무예 족보를 이어보면 김체건의 아들이 김광택이고 백동수는 그 김광택의 제자였단다. 백동수는 자주 들어본 무사지만 김체건이나 김광택은 처음 접해보는 인물이다. 김체건은 북검의 수장일 뿐만 아니라 검신을 넘어서 검선이라고 했다. 참 대단한 인물이 아니던가? 지금이야 검이 별로 필요하지 않는 시대지만 조선에서는 검이 매우 중요한 무기인지는 사극을 통하여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총이 발달하면서 검보다는 총알이 더 빠르기 때문에 총 앞에서 검을 들이댈 수는 없을 것이다. 칼은 가까운 곳에서는 오히려 총보다 더 위력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총보다는 빠르지 않을 터. 우리 주위에 검도하는 이들은 더러 보이지만 진짜 검을 가지고 다니는 자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비가 참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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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방과 후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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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방과 후는 학교에서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진행된 특별 수업인데 그 수업 중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글이다.
0. 이 글은 처음으로 작가가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첫 작품, 이른바 데뷔작이라고 했다. 이 작품의 마…
내용 더 보기제목 : 방과 후는 학교에서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진행된 특별 수업인데 그 수업 중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글이다.
0. 이 글은 처음으로 작가가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첫 작품, 이른바 데뷔작이라고 했다. 이 작품의 마에시마 선생은 세이카 여고에 근무하면서 세 번이나 자신을 위협하는 상황을 맛보게 된다. 이에 마에시마 선생은 불안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교장은 조금만 더 지켜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미루고 있는 그 기간에 세이카 여고의 운동부 남자 탈의실에서 그 학교 학생지도부장인 무라하시 선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그가 살해당했다고 판단하고 학교에 관련된 자를 중심으로 탐문을 실시한다. 그런 와중에서 또 다시 마에시마를 죽이려는 사건이 발생하여 이것까지 경찰이 탐문을 계속 실시하나 역시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호죠 미사미의 밀실트릭에 허점이 있다면서 그 허점이라는게 잘못된 트릭때문에 자신이 알리바이가 입증되었지만 반면에 그 잘못된 트릭때문에 알리바이가 확실한 사람이 있는데 그게 오히려 수상하다는 것이다. 이에 마에시마 선생은 그동안의 모든 과정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양궁부의 게이코와 미아사키 에미가 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동기는 여름방학 때 여고생이 자신의 수치스런 모습을 선생님에게 들켜 그게 원한을 사서 살해했다는 것이다. 참 사람을 살해하는 동기도 여러가지이다. 참 흥미로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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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잘해봐야 시체가 되겠지만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좋은 죽음 안내서)작성자 : 박*령작성일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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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1,200자가 넘게 열심히 적었건만 마무리 글 정제 중에 로그인 연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 싹 다 지워져 버렸다… 죽음에 대한 책이라 '내일의 내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살자!' 이런 취지의 감상문을 쓰던 도중에 이렇게 …
내용 더 보기이전에 1,200자가 넘게 열심히 적었건만 마무리 글 정제 중에 로그인 연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 싹 다 지워져 버렸다… 죽음에 대한 책이라 '내일의 내가 없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살자!' 이런 취지의 감상문을 쓰던 도중에 이렇게 모든 게 백지가 되지 삶이란 뭘까 하는 회의감까지 들어버렸다. 진짜 삶이란 뭘까… 그래도 이렇게 다시 쓰는 게 또 인생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자주 미간이 찌푸려졌다. 작가의 생각들이 너무 어리고 철없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죽음에 대해 집착하고 죽음이라는 '이미지'만을 좇으며, 자신이 차후 운영할 화장터는 밝게 꾸며 죽음이 하나의 축제처럼 다가오도록 할 거라니…
자신만의 깊은 고민 끝에 이런 결론이라면 괜찮지만 그저 얇은 생각으로 꿈꿨던 그 미래는, 하와이 출신에 중세사 전공을 했으며,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화장터에 취직을 했다는 저자의 이력과 합쳐지니 중 2병의 꿈처럼만 느껴졌다. 아니, 여긴 미국이니까 이모Emo병이라 해야 하나?
그래도 참고 책장을 넘겼던 것은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사람들 중 반가운 이름들을 봤기 때문이다. 독서 후 깊은 생각과 사유를 하게 만들어준 '죽은 자의 집 청소'의 글쓴이 '김완' 작가와 읽고 매우 즐거웠던 '전국축제자랑'의 글쓴이 '김혼비' 작가였다. 직업 자체가 죽음과 직접 맞닿아 있는 특수 청소 서비스 회사의 사장이기까지 한 김완 작가의 이름값과, 글을 정말 맛깔나게 쓴다고 생각했던 김혼비 작가의 추천사 한 단락이 독서를 계속하도록 지탱해 주었다.
"나는 죽음도 거대한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닥쳐보니 죽음이란 건 실로 간단했다. 내가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자리에 내 몸이 없을 거라는 의미였다. 나의 스케줄러에 '그날' 이후 적힐 계획이 없을 거라는 의미였다. 심지어 그것은 큰일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압축될 수 있었다."
이 단락을 읽었을 때 심리적 충격 같은 것이 나를 치고 갔다. 멀게만 느껴지던 '내 죽음'이란 건 사실 삶과 가장 가까운 것이었고, 일상적인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
이렇게 좋은 추천사를 지닌 책이 허투루 써졌을 리는 없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 아집 비슷한 것으로 안 넘어가는 페이지를 옮겼다.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 근거 있는 고집은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취직한 화장장에서 현실과 맞부딪치며 작가 케이틀린은 점점 성장해갔다. 여러 끔찍한 경우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픈 경험, 그리고 그 모두가 함께 일어나는 일들을 겪으며 그는 자신의 입으로 과거의 그가 미흡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면서 고민하게 된다. 이상적인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그리고 이 사회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책을 읽을수록 자신만의 생각을 갖춰 나가는 그의 깊은 고뇌들이 보였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적어도 미국식으로 시체에 방부 처리를 하고, 그 위에 화장품을 바르는 이 방식은 이상적이지 않다. 자연스러운 마지막이란 결국 우리의 몸이 언젠가 썩어서 흙이 되는 방식이 아닐까. 그리고 그 과정이 무엇이든 더 많은 대중이 죽음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었다.
시체의 방부 처리 과정이나, 이후의 매장에 관 주변을 콘크리트로 처리한다는 점에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죽음이라는 과정에서의 부패를 못 견뎌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뭔가 생生만을 추구하고 사死는 부정하는 느낌? 그래서 작가가 더 우리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한다고 느꼈을 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미국의 장례 문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던 장례 절차와는 괴리가 좀 있었다. 특히 방부 처리에 관한 것이 그랬는데, 너무 현실적인 묘사 탓에 속이 살짝 메스껍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을 이유는 단 하나의 화두를 얻기 위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어떤 죽음이 과연 좋은 죽음일까?'
사람마다 얻을 답은 다르겠지만, 관념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 현실과 대응해 보며 돌아보는 이 질문만으로도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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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조리도구의 세계 : 행복하고 효율적인 요리 생활을 위한 콤팩트 가이드작성자 : 박*령작성일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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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취미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장비병인가 보다. 한국인의 불치병이라던데...
그런 의미에서 나도 드디어 오븐 겸 에어프라이어(사실 이건 그냥 컨벤션 오븐이라고 하는 거다.)가 생겼다. 역설적이게도 너무 가지고 싶어서 이리 재…
내용 더 보기역시 취미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장비병인가 보다. 한국인의 불치병이라던데...
그런 의미에서 나도 드디어 오븐 겸 에어프라이어(사실 이건 그냥 컨벤션 오븐이라고 하는 거다.)가 생겼다. 역설적이게도 너무 가지고 싶어서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남들 유행 다 떠날 때 드디어 사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여태껏 공부한 이론과 실제는 역시나 달랐다. 이론으로 알고 있던 것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 내 예상으로는 겉이 더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워져야 했는데 타이머가 멈춰도 겉이 눅눅했다.
나는 당황했고,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연달아 했다. 무조건 강불로 조리하면 될 거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진 요린이처럼 오븐의 온도는 200도 이상, 시간은 20분을 더 추가했다. 겉은 노릇했다. 그리고 식감이 딱딱했다. 그렇다. 나는 이번 조리에 실패했다.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오븐이라는 기구의 사용법을 몸으로 익혀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선제적인 이론가를 자처하는 나로선 오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실패해도 이유나 알고 실패하고 싶었으니까.
그런 와중 도서관 서가에 꽂힌 이 책을 보았다. 조리 도구...? 오븐이 나왔겠군! 나왔다. 4페이지 정도? 잠깐 실망했지만, 한 번 후루룩 둘러본 책이 나쁘지 않았다. 한 번 자세히 읽어보기로 했다.
건축 일을 하다가 요리로 길을 튼 작가도 말했다. 건축과 요리의 공통점은 장비에 대한 욕심이었다고. 그렇다, 그도 한국인이니까. 아니 장비에 대한 욕심이란 뭔가에 빠지면 항상 따라오는 것 아닌가? 전 세계 공통 아니야?
하여간 각설하고, 이 책은 작가가 써보고 모아봤던 장비들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하고, 적당히 사용하기 좋은 것을 추천하였으며, 자기가 썼던 단점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사용하기 좋은 사이즈 추천도 제법 잘 해주며, 반대로 사용하기 힘들었던 사이즈도 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거품기 같은 것. 스테인리스로 된 일체형의 헤드가 큰 거품기는 솔직히 말하면 괜히 프로페셔널 해'보이므로' 요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눈길을 줬을 텐데, 작가가 서슴없이 말해주었다. 그걸로 소스를 만들었더니 기름이나 식초가 사정없이 주변에 튀는 사고가 났다고. 그래서 자기도 그걸 2개나 사놨는데 이젠 그냥 모셔놓은 신세란다. 그러면서 추천한다. 길이는 30센티 미만의 가늘고 살짝 긴 헤드의 거품기를 사라면서. 그의 봉사 정신에 감사한다. 작가가 이런 경험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면 다음 희생자는 내가 되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알고 있던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슬슬 욕심내던 장비들에 대한 욕심도 꺾어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뭣보다 읽으면서 웃음이 날 정도로 유머러스한 글이었다. 책의 주제나 표지 같은 걸 볼 때 뭔가 외국인이 썼을 것 같은 책이지만(저자 이름은 데이비드 A. 코너 정도일 것 같다.), 다행히 한국인이 썼으므로 한국인 독자도 읽기 편했다.
아무리 마늘의 민족 한국인이라지만 마늘 다지기는 사지 말라는 그의 고견, 동의한다. 마늘 한두 알 짜내는 기계가 뭔 소용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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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백제무사 : 이원호 장편역사무협. 2, 왜국정벌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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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불멸의 백제에서는 계백을 백제무사에서는 사청을 백제의 혼으로 승화시킨 장면이 인상깊다.
0. 사청은 백제부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신라인들을 공격하다가 배가 서남풍에 의하여 탐라로 가려던 계획이 바뀌어 백제 담로 중의 …
내용 더 보기제목 : 불멸의 백제에서는 계백을 백제무사에서는 사청을 백제의 혼으로 승화시킨 장면이 인상깊다.
0. 사청은 백제부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신라인들을 공격하다가 배가 서남풍에 의하여 탐라로 가려던 계획이 바뀌어 백제 담로 중의 하나인 진남군에 도착하지만 그곳에서 진남군의 기습 공격을 받아 겨우 55명이 남았다. 그러자 사청은 진남군 태수와 그 두아들들을 모두 살해한다. 그런데 그런 소식을 들은 진남군 백성들이 다 좋아한다. 지도자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많은 백성들이 지도자가 죽으면 애도해는 그런 지도자가 되어야지 손가락질을 받으면 되겠는가? 결국 진남군 태수의 가문은 대가 끊기게 된 것이다. 이에 사청은 의자왕이 있는 장안으로 가서 의자왕을 만나 왜국으로 가서 백제의 혼을 심어라는 밀지를 받고 9명의 군사들을 데리고 왜국으로 간다. 그는 가다가 당나라 선박과 일전도 벌이면서 결국 3명만이 왜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백제의 혼을 마음껏 뿌리며 일본 열도를 유린한다. 이토록 백제의 혼을 왜국에서 마음껏 뿌린 사청의 인물의 흔적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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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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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추리물도 도치법으로 문장을 이어갈 수 있구나.
0. 역시 이 작가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살인 사건의 결말이 너무 쉽게 해결되나 했었는 데 그게 아니었다. 거기에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내용 더 보기제목 : 추리물도 도치법으로 문장을 이어갈 수 있구나.
0. 역시 이 작가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살인 사건의 결말이 너무 쉽게 해결되나 했었는 데 그게 아니었다. 거기에는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변호사 시라이가 살해 당해 유기된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추적한 고다이 형사는 한 통의 전화를 통하여 사건을 열쇠를 지고 있는 구라키를 두 번 만나 사건의 윤곽을 자백받는다. 그래서 결국 구라키는 33년 전 히가시오가자키 역 앞 금융업자 살해 사건과 이번 살인 사건을 본인이 저질렀다면서 모든 죄를 자복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이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껴 조사하다가 결국 범인이 다른 사람임을 밝혀낸다. 참 형사가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범인을 밝혀낸 게 기발한 작가의 생각이다.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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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작야우 : 어젯밤에 내린 비 작야우. 2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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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국 설란이가 이휴를 받아들여 왕비가 된 것인가?
0. 과연 이글은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도 후기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난 끝까지 설란이 이휴를 거부하고 그로 인하여 강제로 궁에 묻혀 살게…
내용 더 보기제목 : 결국 설란이가 이휴를 받아들여 왕비가 된 것인가?
0. 과연 이글은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도 후기에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다. 난 끝까지 설란이 이휴를 거부하고 그로 인하여 강제로 궁에 묻혀 살게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히려 이휴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라고 독려한다. 사람이 가장 어려울 때 사심 없이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가장 기억하고 싶을 것이다. 홍무국 마지막 왕인 아버지가 강화도로 유배를 간다는 정보를 알고 평소 자신을 잘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아버지 일행을 구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한 결과 내일이면 참수를 당할 위기에 나타난 이휴. 그는 1년 동안 설란이가 죽은 줄 알고 그의 삶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지만 그녀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와 그녀를 구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설란은 혼약을 한 정탁이가 돌아와도 이휴를 버리지 않은 것이다. 결국 이휴는 세자를 몰아내고 왕권을 강화하는 2번째 임금으로 등극한다. 이 모든게 과연 올바른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신권을 강화하여 왕권을 누르려는 신하들을 제거하고 보좌를 찬탈한 것이다. 이렇게 이휴와 설란의 인연은 시작되어 드디어 왕과 왕비로서 생활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