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귀신나방 : 장용민 장편소설
책제목 : 귀신나방 : 장용민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2

다섯 발의 총성이 브로드웨이 극장 귀빈석에서 울린다. 오토 바우만 형사는 어린 소년에게 총을 쏘면서 이렇게 말한다. 아돌프 히틀러. 너를 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인류의 이름으로 처단한다고 했다. 왜 어린 소년에게 아돌프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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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발의 총성이 브로드웨이 극장 귀빈석에서 울린다. 오토 바우만 형사는 어린 소년에게 총을 쏘면서 이렇게 말한다. 아돌프 히틀러. 너를 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인류의 이름으로 처단한다고 했다. 왜 어린 소년에게 아돌프 히틀러라고 했을까? 아돌프 히틀러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작가에 의하면 사실은 뇌이식을 통하여 더 젊은이로 변신했으며 다시 그 젊은이가 총상을 당하자 역시 또 다른 어린 소년에 뇌이식을 하여 새로운 인물로 탄생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두 명의 뇌이식이 있었는데 오토 바우만 형사는 그 어린 소년이 아돌프인 줄 알고 그에게 총을 쐈으나 진짜 아돌프는 크리스틴 기자가 다니는 바의 바텐더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가 오토만 형사가 죽었으니 그를 증명해줄 이는 아무도 없다. 결국 인류의 적인 히틀러는 살아있다는 것인가? 더 젊은 나이로 말이다. 작가는 어떤 의도에서 귀신 나방과 히틀러를 연상시키며 글을 썼을까? 귀신 나방은 산란기가 되면 변신을 하는데 그런 귀신 나방과 히틀러를 같은 동급으로 놓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인가? 히틀러가 계속 변신하니 말이다. 참 작가의 상상력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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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K다
책제목 : 나는, K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2

정치가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낸 책이었다. 한 국가를 책임지는 총리가 기본 연금을 받은 이들의 수를 줄여서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하여 미생물학자인 서준과 공조하여 백성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려 한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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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낸 책이었다. 한 국가를 책임지는 총리가 기본 연금을 받은 이들의 수를 줄여서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하여 미생물학자인 서준과 공조하여 백성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려 한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의전실장 윤라희는 총리를 체포하려 했으나 안보실장의 배신으로 죽을 뻔 했다. 결국 자신은 총을 맞았지만 총리에게도 총상을 입혀 병원에 입원했으나 언론에서 모든 사실을 퍼뜨리자 결국 경찰은 총리를 체포하고 법정에 세운다. 하지만 총리는 법정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재판장에게 당당히 밝힌다. 사회의 절대적 빈곤을 해결하는 길은 사회보장금을 받은 인원들을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사회보장금을 받은 이들도 결국 빈곤한 사람들일 텐데 그들에게 숟가락을 뺏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정말 절대적 빈곤을 해결하는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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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책제목 : 에이번리의 앤
작성자 : 김*원
작성일 : 2022.09.02

이 책의 내용은 빨간 머리 앤이 어른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에이번리의 앤의 책은 전과 달리 마을 사람들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어느 날 마릴라가 쌍둥이를 데리고 오게 된다는 말을 앤은 듣자 아주 기뻐하고 있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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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빨간 머리 앤이 어른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에이번리의 앤의 책은 전과 달리 마을 사람들에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어느 날 마릴라가 쌍둥이를 데리고 오게 된다는 말을 앤은 듣자 아주 기뻐하고 있었다 왜냐 애들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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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2 (플루토스 장편 소설)
책제목 :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2 (플루토스 장편 소설)
작성자 : 정*아
작성일 : 2022.09.02

이것은 1편이랑 이야기가 비슷하다. 주인공이 아주 애기가 되어서 날뛰는 이야기 인데 저번이야기를 다 가지고 있는 천재 애기이기 때문에 아주 이해하기 쉽다. 아주 좋다. 왜냐하면 이해가 좀 잘돼는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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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편이랑 이야기가 비슷하다. 주인공이 아주 애기가 되어서 날뛰는 이야기 인데 저번이야기를 다 가지고 있는 천재 애기이기 때문에 아주 이해하기 쉽다. 아주 좋다. 왜냐하면 이해가 좀 잘돼는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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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책제목 :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작성자 : 정*아
작성일 : 2022.09.02

직원이 무슨 일을 하고 난뒤 좀 불편한 편의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편의점이? 약간 별명? 이름?같은게 생겼다 불편한 편의점. 요즘 시대에 읽기 좋은책이다. 한번 사서 읽어보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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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무슨 일을 하고 난뒤 좀 불편한 편의점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 편의점이? 약간 별명? 이름?같은게 생겼다 불편한 편의점. 요즘 시대에 읽기 좋은책이다. 한번 사서 읽어보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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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책제목 :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작성자 : 박*관
작성일 : 2022.09.02

깜냥 춤 진짜 잘춘다.  그리고 진짜 귀여워 근데 고양이가 원래 이렇게 춤을 잘추나?근데 깜냥은 진짜 해결사다.  제목 그대로 고양이해결사 깜냥 맞네맞아 아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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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냥 춤 진짜 잘춘다.  그리고 진짜 귀여워 근데 고양이가 원래 이렇게 춤을 잘추나?근데 깜냥은 진짜 해결사다.  제목 그대로 고양이해결사 깜냥 맞네맞아 아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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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적 (정지아 소설집)
책제목 : 자본주의의 적 (정지아 소설집)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2.09.02

"자본주의를 한 마디로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자본주의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확대재생산속에 괴뭏처럼 팽창하고 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살기위해 단적으로 더 큰 냉장고와 더 빠른 자동차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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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를 한 마디로 어떻게 정의해야할까. 자본주의는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확대재생산속에 괴뭏처럼 팽창하고 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살기위해 단적으로 더 큰 냉장고와 더 빠른 자동차와 기능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새 휴대전화를 갖기 위해 사람들은 무한경쟁속에 자신을 내던진다. 자본주의의 오래된 적이었던 사회주의는 새것을 갖기보다 낡은 것이라도 다 같이 나눠갖자는 주의였다."

저자가 생각하는 자본주의는 이런것이다.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 끝없이 확대재생산하는 시스템, 그런 자본주의의 적은 욕망을 제거하는 것, 아니 욕망하지 않는것. 이것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적이다. 그러므로 자폐가족의 무욕망, 무욕구는 자본주의의 적이다.

"자폐가족은 욕망이 없으니 자살충동따위 느끼지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하시길. 나이들면서 내안의 욕망을 객관적으로 보게된 것이 먼저인지 현남의 삶이 준 교훈이 먼저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어느쪽이 먼저든 내 욕망을 확인한 순간 나는 깨달았다. 자폐가족이야말로 진정한 자본주의의 적이라는 것을. 자폐가족은 자본주의의 동력. 그 자체인 욕망을 부정하는 자들이다. 욕망을 이성으로 통제하여 평등하게 함께 누리자는게 사회주의다. 자폐가족은 보다 근원적인 욕망 그자체가 부재함으로써, 자본주의의 전원을 오프시킨다. 자본주의에 이보다 강력한 적은 없었다. 부디 이 욕망없는 자들에게 번식의 능력을!!

자폐증을 갖고 있는 절친 '현남' 의 삶을 통하여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겨보게 되고 욕망없는 가족을 보며 어떻게 사는것이 진짜 사는것인가를 묻게한다.

사회주의자인 부모를 둔 저자의 평생 화두는 '빨치산의 딸' 이었다.

사상적 이유로 결혼 전 엄마는 7년의 복역을 하였고,

똑 같은 사상적 신념으로 아버지는 17년을 복역하였다고 하니. 이들의 만남은 어쩌면 사상과 이념의 만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런 부모밑에서 자랐던 저자는 부모님의 사상을 대체한 새로운 사상이나 마찬가지였다. 사상이 무너진 자리에 딸이 사상이 되었고 딸이 살아갈 힘이 되어주었다. 사회주의자였던 엄마가 원했던 세상은 여자도 똑 같이 공부할수 있는 세상이었다니, 

그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피식 웃다가 또 어떤때는 거룩해졌다가, 어떤 묘사에서는 발산하지 못한 욕망의 어두운 그늘에 서글퍼졌다가. 우리는 여전히 다른 사람을 잘 알지못한다는 사실에 체념하기에 이른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깊이 까지일까.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 사람의 신비, 그 무한대의 비밀을 나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누구든 단정하지말자. 내가 아는 그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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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박사 7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책제목 : 에그박사 7 (자연 생물 관찰 만화)
작성자 : 류*연
작성일 : 2022.09.02

이 책의 표지를 보니 에그박사와 동료들이 하늘로 가서 새의 대한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은 이야기가 펼처질 것 같다. 주인공이 곤충을 좋아한다는 것이 나와 달라요. 이 책을 곤충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에그박사 7권을 추천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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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니 에그박사와 동료들이 하늘로 가서 새의 대한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은 이야기가 펼처질 것 같다. 주인공이 곤충을 좋아한다는 것이 나와 달라요. 이 책을 곤충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에그박사 7권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이 책은 재밌고 정보가 나와있어서 별점 최대 5개 중에 5개를 주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물들의 대한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곤충을 좋아하고 잘 알아서 곤충 박사라는 별명을 지어 주고 싶어요. 책을 읽고 나니 다른 곤충들에 대한 것도 궁금해요. 이 책은 생물의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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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책제목 :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1

라플라스의 마녀를 옮긴이는 본문 517쪽에서 라플라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라플라스(1749~1827)는 만일 우주의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뉴턴의 운동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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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마녀를 옮긴이는 본문 517쪽에서 라플라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물리학자인 라플라스(1749~1827)는 만일 우주의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하여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해명하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 어느 순간 모든 물질에 있어서의 역학적인 데이터를 알고 그것을 순식간에 해석할 수 있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불확실한 것은 없어져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이론은 주로 근대 물리학 분야에서 미래의 결정성을 논할 때에 가상하는 초월적 존재의 개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글의 작가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야마카스 겐토는 자신의 어머니와 누나를 살해하고 자신을 식물 인간으로 만든 아버지와 공조자들을 그런 물리학을 이용하여 살해한다. 그런 사실을 깨달은 우하라 마도카는 야마카스 겐토의 영향으로 그런 능력을 보유하게 되지만 그런 것을 살인 도구로 삼아서는 안되는 줄 알기에 겐토가 아버지를 적란운을 이용하여 살해하려고 했지만 마도카의 방해로 실패한다. 하지만 아버지 사이세이는 결국 자살을 하고 만다. 이게 라플라스라기 보다는 인과응보가 더 가깝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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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 양귀자 소설
책제목 : 모순 : 양귀자 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1

모순이라는 낱말을 가지고 장편 소설을 쓰다니. 어떤 내용의 글일까? 많이 궁금했다. 모순이라는 낱말은 작가도 중국의 고사를 들어 설명했지만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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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이라는 낱말을 가지고 장편 소설을 쓰다니. 어떤 내용의 글일까? 많이 궁금했다. 모순이라는 낱말은 작가도 중국의 고사를 들어 설명했지만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라고 했다. 난 이 책을 읽고나서 세 가지 사항에 놀랐다. 첫째 모순이라는 낱말만을 가지고 장편 소설을 쓴 작가의 능력에 놀라고, 둘째는 도서 출판사의 이름이다. 이름이 참 특이했다. 이름이 쓰다 이다. 그래서 나는 잘못 읽은 줄 알고 뒤를 다시 보니 도서 출판 쓰다 였다. 우리나라에는 도서 출판사가 많은 줄 알지만 그 중에 쓰다 라는 출판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 참 특이한 이름이어서 놀랬다. 세 번째는 이 글이 출간한 지가 벌써 24년이나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이다. 모순은 작가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었을까? 안진진의 행동이나 생각을 통하여 그 모순을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했던 것이었을까? 잘 살아서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던 안진진의 이모는 자살하고, 항상 고통 속에서 삶을 이어가는 안진진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는 삶. 그게 모순일까? 참 어려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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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 김지혜 장편소설
책제목 : 책들의 부엌 : 김지혜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1

엉클어진 마음의 실들을 하나씩 풀어서 매듭을 해결하는 글이 참 좋았다. 하지만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책 제목이 예뻐서 선택을 했다. 책들의 부엌이라니. 얼마나 토속적이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된 제목이던가? 요즘 외국어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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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어진 마음의 실들을 하나씩 풀어서 매듭을 해결하는 글이 참 좋았다. 하지만 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책 제목이 예뻐서 선택을 했다. 책들의 부엌이라니. 얼마나 토속적이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된 제목이던가? 요즘 외국어나 외래어가 판을 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제목의 책을 보다니 매우 정겨웠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할 때는 난 이 작가가 외국의 책을 번역하는 줄 알았다. 내가 생각한 세계가 아니었다. 외국어나 외래어가 너무 많았다. 같은 느낌의 다른 책은 우리말을 고르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쓴 것에 비하면 이 책은 외국어나 외래어를 쓰는 게 마치 당연한 듯 여겨지며 글을 쓴 내용을 읽었을 때 내가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나?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내 생전 책을 읽다가 만 적도 있었으나 내용이 조금 따뜻하니 계속 읽어 내려갔다. 시골 한적한 곳에 북카페를 설치한 유진은 그곳에서 많은 상처 입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 아픔들을 해결하면서 이글은 잔잔하게 이어져 간다. 어쩌면 시골의 풍경과 더욱 어울리는 듯 한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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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장편소설
책제목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황보름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1

우리는 서점 하면 으레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큰 길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대부분 서점들은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아야 책을 사보는 이들이 더러 있을 것 아닌가? 요즘은 책을 거의 사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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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점 하면 으레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큰 길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대부분 서점들은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아야 책을 사보는 이들이 더러 있을 것 아닌가? 요즘은 책을 거의 사보지 않을 것으로 짐작이 된다. 물론 본인이 필요하는 전문서적이야 살 수 있겠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소설이나 다른 책들은 요즘 도서관에 가면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래서 책을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서관은 중심가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한적한 곳에 있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내야한다. 하지만 휴남동 서점은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네 토론방이 된 것이다. 더구나 카페도 겸하고 있으니 훨씬 접근하기가 쉬울 것이다. 그런 휴남동 서점 사장 영주는 꿈을 꾸는 서점, 꿈이 있는 서점을 만들고 싶어 해외 여행도 스스로 혼자 다녀온다. 큰 길이 아닌 작은 골목길에 있는 서점. 발상이 참 좋으면서도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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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 (The)ultimate child : 장용민 장편소설
책제목 : 궁극의 아이 = (The)ultimate child : 장용민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2.09.01

궁극의 아이라 해서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궁극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궁극은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내용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왜냐하면 이 글에서 궁극의 아이는 미래를 기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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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라 해서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궁극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궁극은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라고 쓰여있다. 하지만 내용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왜냐하면 이 글에서 궁극의 아이는 미래를 기억하는 아이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기때문에 권력자들이나 자산가들은 자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 그들의 능력을 이용해서 더 많은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려고 한 것이다. 작가는 그 이유를 여러 가지로 예를 들어 설명했다. 미국의 카이헨동 연구소는 그런 아이들을 발굴하여 그 재능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한국의 신가야다. 가야의 지문은 특이하다. 공작 문양의 지문에 날개까지 있다보니 그런 지문을 가진 자들은 바로 궁극의 아이 즉 미래를 기억하는 일을 이용하여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신가야의 어머니가 탄 비행기가 사고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려고 할 때 그 상임위원들에게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외치지만 허공만 메아리 치다보니 신가야는 10년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상임위원들을 죽게 한다. 그 하는 과정이 참 불가사의다. 신가야는 10년 전에 죽으면서 쓴 편지를 10년 후에 FBI 사이먼에 전달되면서 사건의 전개가 하나씩 물위로 올라온 것이다. 그러고보면 이 글의 거부들은 하나같이 뜻하지 않게 죽게 됨을 알 수 있었다. 참 특이한 소설이었다. 미래를 기억하는 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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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책제목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작성자 : 김*진
작성일 : 2022.08.31

기후관련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시작했는데 직원교육용 책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조금 의아했다. 책은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라는 사람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특이한 이력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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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관련카테고리에 들어가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의 내용을 전혀 모르고 시작했는데 직원교육용 책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조금 의아했다. 책은 파타고니아의 창립자인 이본 쉬나드라는 사람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특이한 이력은 그가 주한미군으로 와 있었던 적이 있었고 북한산을 등반한 사진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창립멤버중 한사람은 한국인이다.. 

등산을 좋아했던 이본 쉬나드는 마음에 드는 등산용품을 만날수 없자 자신이 대장간을 만들고 자신만의 등산도구를 만들어 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암벽등반을 하면서 자신이 가져간 도구들이 바위에 영구적인 상처를 내는 것을 보고 자연에 상처를 주지 않는 방식의 도구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등산도구를 만들어낸다. 

회사 창립부터 이렇듯 자신들의 물건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고려한다는 점이 굉장히 놀라웠다. 그리고 부러웠던 것은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파도가 높게 치는 날엔 회사를 닫고 서핑을 하러 갔다는 점이다. 

나는 작은 상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가 사실 이렇게 살아가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런점들은 부러웠고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회사 내 육아시설을 만들고  유연근무를 처음 도입했던 좋은 기업이다.

칭찬할 것은 더 있었다 매년 매출의 1%를 (수익의 1%가 아니다.)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다른기업에도 독려하기도 한다. 이것이 아주 오래전부터 파타고니아가 해왔던 일이다. 

의류를 만들다가 면에 대해서 더 깊은 공부를 하게 되면서 목화를 재배하는 방식에 깜짝 놀라서 유기농면화를 사용해야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자신들의 이익보다는 환경에 더 유익한 방향으로 기업의 운영방향을 바꾸는 것이 무척 놀라웠다. 

처음 부터 끝까지 위대하다고 밖에 볼수 없었던 회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흥미롭고 철학적이며 재미있게 풀어낸 책 누구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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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탐사기 : 열정 가득 20대 청년의 아마존 야생 탐사 기록!
책제목 : 아마존 탐사기 : 열정 가득 20대 청년의 아마존 야생 탐사 기록!
작성자 : 박*령
작성일 : 2022.08.31

이 책의 저자는 20대의 생물학도이다. 정확히는 양서파충류를 주로 연구하는 대학생이었다.(지금은 대학원생이란다.)

나는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아마존에서 연구하는 게 꿈이야, 이 말을 외국 친구에게 했다가 그 친구가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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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20대의 생물학도이다. 정확히는 양서파충류를 주로 연구하는 대학생이었다.(지금은 대학원생이란다.)

나는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아마존에서 연구하는 게 꿈이야, 이 말을 외국 친구에게 했다가 그 친구가 "지금은 왜 안 되는데?" 한 마디를 던지는 바람에 그러게, 왜 안 되지? 하고 행동해 아마존에 자리잡은 연구기관의 인턴으로 들어가게 된다. 열대우림 중 가장 오지라는 아마존에 한 달간 살게 된 청년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 되었다.

그 뒤로는 좌충우돌 아마존 생활이지만 책의 주요한 내용은 하루 하루 어떤 조사를 하였고, 어떤 동물을 만났으며, 이렇게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총알개미에게 쏘이기도 하고 샤워실에서 진드기에 물리기도 하며, 또 하루는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그가 말한 아마존의 생활은 보다가 기겁을 몇 번이고 할 정도로 열악했는데 무엇보다 자연이 너무 무서웠다. 그냥 지나갔는데 간지럽고 뭔가 부어서 보니까 사람 살을 파고 들어간 벌레들이라던지, 뭔가 따끔하길래 보니까 뱀에 물린 동료라던지.

작가도 몇 번 생명의 위기가 있었다. 물리면 사망이라는 맹독성의 독사인 부시마스터가 발을 내딛으려 했던 곳 바로 옆에서 위협을 하고 있었다는 에피소드에서부터 측정을 하기 위해 잡아왔던 독사가 다음날 보니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어디론가 사라진 이야기까지.

그런데 이 와중에 사람이 많아도 무섭구나 하는 것도 느꼈다. 아마존 정글 안에서 무섭게 물렸던 모기들은 그나마 아프기만 하고 간지럽기만 해서 참을 만 한데, 사람이 주로 사는 도시에서 모기에 물리면 전염병 위험이 커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아니 대체 아마존이 주 생활권인 사람들은 대체 어떤 위험을 안고 사는 걸까. 어떻게 살지? 진심으로 대단하다.

읽다가 작가도 참 대단하다 싶은 게 나는 아무리 봐도 이 개구리와 저 개구리가 같은 종인지 아니면 다른 종인지 구분도 못 하겠는데, 작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똑같이 보이고, 아무리 봐도 둘이 다른 거 아닌 가 싶었는데… 역시 전공자는 뭔가 다른가보다.

아참, 컬러 사진도 많이 나오는 이 책에서 가장 예쁜 색을 보았다. 보라색 엷은빛창코박쥐라는 긴 이름의 박쥐였는데, 스페이스 바이올렛이라는 게 이런 색인가? 벨벳 같은 형광빛 보라색에 흰 점들이 별처럼 박혀 있었다. 생긴 건 작가도 말했듯이 무슨 고블린 석상처럼 생겨서는 아름다운 색이라 그 사진만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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