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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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장길산세트 (전12권)작성자 : 류*수작성일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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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연 그는 누구인가? 1943년 만주 출생하여 그 동안 장길산, 삼국지, 철도원 삼대, 삼포 가는 길 등 여러 작품을 써왔다.
장길산은 조선 숙종 때의 이야기로 광대, 상민, 중인, 백정, 양반 등 여러 신분이 등장한다…
내용 더 보기황석연 그는 누구인가? 1943년 만주 출생하여 그 동안 장길산, 삼국지, 철도원 삼대, 삼포 가는 길 등 여러 작품을 써왔다.
장길산은 조선 숙종 때의 이야기로 광대, 상민, 중인, 백정, 양반 등 여러 신분이 등장한다. 현재에는 공식적으로는 신분계급제가 없으나 가진자와 못가진자, 특정 학교 출신, 특정 직업 등 옛날 시대와 다른 점이 무엇인지?
양부인 장충을 따라 광대 생할을 하다가 큰 싸움에 휩쓸려 감옥에 갇혀서 사형을 기다리고 있다가 박대근의 도움으로 도망쳐 활빈당이 되어 그 당시 조정에서 두려워하는 녹림당이 된다. 그에게는 무술에 능하거나 지략이 뛰어난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 함께 백성들을 수탈하는 관료나 양반들의 재산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누어준다.
한 때는 사람들이 왜 대도 조세형에게 열광을 하였는지... 진정 국민들을 위한 위정자는 없는지 문득 생각을 해본다.
장길산과 함께 했던 모신이 한 말을 인용해 보고자 한다.
"힘쓰는 놈은 미련하기 쉽고 꾀 많은 놈은 오만하기가 쉬우며 독한 놈은 탐욕스럽기가 쉬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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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쌤통의 심리학 :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은밀한 본성에 관하여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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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흥미돋았는데 내용은 그만큼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을 쌤통심리라 칭하고 그것의 세부적인 감정과 심리를 예시를 들며 설명해 주는데, 이 예시들이 (당연하지만) 미국…
내용 더 보기제목이 정말 흥미돋았는데 내용은 그만큼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다른 사람의 불행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을 쌤통심리라 칭하고 그것의 세부적인 감정과 심리를 예시를 들며 설명해 주는데, 이 예시들이 (당연하지만) 미국을 배경으로 한 것들이라서 재미가 떨어졌다. 우리나라에 있었던 일들로 예시를 들었다면 나도 또다른 쌤통심리를 파생시켜서 낄낄거리며 읽었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만큼 쌤통심리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나라도 드물지 않나? 타인의 실수만을 기다리며 그 실수가 나타났을 때 몰려가 조롱하는 사람들. 이것에 모두가 익숙해져 있는 사회인 것 같다. 헛된 희망이지만 사람들이 타인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했으면 좋겠고, 타인의 실수에 관대해지는 공감능력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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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추미애의 깃발 (우리 함께 손잡고)작성자 : 류*수작성일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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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그녀는 누구인가?
역대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과 함께하며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정치를 20여년간 하면서 했던 활동과 내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녀가 DJ정권 초반기에 …
내용 더 보기추미애! 그녀는 누구인가?
역대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등과 함께하며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정치를 20여년간 하면서 했던 활동과 내면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녀가 DJ정권 초반기에 대부분의 여당 국회의원들이 뜨거운 감자라고 하여 꺼려했던 제주 4.3에 대해서 나서서 제주 4.3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배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에 놀랐고 한편으로는 그녀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사태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본인이 뒤를 이어 법무장관을 하면서 개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상황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해요. 후회는 살아 있는 사람의 지옥이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제 마음은 지옥이 아니에요. 다시 가시밭길을 가라고 해도 갈 거예요. 촛불을 들라고 하면 다시 드는 시민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언론, 검찰 등이 문제이고 관료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네요.
코로나19 사태속에서 그 원인과 해결책 등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도 그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네요. 언론과 정치인 등이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을 무력하게 하는지 생각들을 해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신자유주의 틀에 사로잡혀 여론을 호도하는 언론인, 일부 관료, 대다수 정치인들에게서 국민들이 어떻게 깨어나고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대담자인 김민웅교수가 말한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즘의 창시자인 히틀러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바로 독일국민들입니다.
"더 차지할 곳이 없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하고 밭에 밭을 더하는 자들,의인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 자들"
진실의 힘이 통하는 나라가 정의로운 세상입니다.
대의가 있는 곳에 대세가 있고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 여러분과 함께 저 추미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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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흔한남매 7작성자 : 권*은작성일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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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유*브에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12살(33살)16살(33살)인게 저와 다릅니다.
그리고 역할극할때 쓰는 나이가 저와 똑같습니다.
이책에 별을 줄수있다면 별5개를 주고 싶습니다
이책은 유*브에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12살(33살)16살(33살)인게 저와 다릅니다.
그리고 역할극할때 쓰는 나이가 저와 똑같습니다.
이책에 별을 줄수있다면 별5개를 주고 싶습니다
작가님(백난도)의 책 중 흔한남매9권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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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탈코일기 2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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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로아가 탈코를 하게 되는 과정이 주로 나오는데, 요즘의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면 이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인물로 특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스갯소리로 요즘 여자무리들은 오프숄더나 크롭탑에 풀메를 한 여자1과 숏컷에 …
내용 더 보기2권은 로아가 탈코를 하게 되는 과정이 주로 나오는데, 요즘의 우리나라 여자들을 보면 이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인물로 특정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스갯소리로 요즘 여자무리들은 오프숄더나 크롭탑에 풀메를 한 여자1과 숏컷에 노브라로 박스티를 입은 여자2가 같이 갬성카페갔다가 인생네컷 찍는다고들 하는데 이게 정말 현실이고 이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중요한 것은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이고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라는 것.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운동과 독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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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탈코일기 1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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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눈에 띄어서 후루룩 읽었다. 시원시원한 그림체에 시원시원한 대사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에게 오지랖을 잘 부리는 편이라지만 유독 코르셋을 안 찬 여자에게 심하다는 것은 굳이 탈코를 안했더라도 여자들…
내용 더 보기도서관에 책 빌리러 갔다가 눈에 띄어서 후루룩 읽었다. 시원시원한 그림체에 시원시원한 대사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에게 오지랖을 잘 부리는 편이라지만 유독 코르셋을 안 찬 여자에게 심하다는 것은 굳이 탈코를 안했더라도 여자들이라면 다 공감할 것이다. 화장을 안하면 듣게 되는 아파보인다는 소리, 머리를 자르면 듣게 되는 실연당했냐는 소리, 옷을 편하게 입으면 듣게 되는 좀 꾸미라는 소리. 하나같이 진부한 사람들이 하는 진부한 생각에서 나오는 진부한 소리들이다.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살자는게 탈코하는 사람들의 생각인데 왜 이렇게 참견인지 본인만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 억울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성들여 참견이시다. 이런 심리를 잘 그려놓은 책이고 초반에 뱀희가 도수리의 겉모습을 보고 '탈코한건가? 그렇다면 친해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공감되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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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제13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2)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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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매년 읽는 이유는 트렌디하면서도 아직은 때묻지 않은, 풋풋하다 할 수 있는 글을 읽고 싶은 것, 내 맘에 쏙드는 신예 작가를 발견하고 싶은 것, 출간 1년 동안은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가장 큰 이…
내용 더 보기내가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매년 읽는 이유는 트렌디하면서도 아직은 때묻지 않은, 풋풋하다 할 수 있는 글을 읽고 싶은 것, 내 맘에 쏙드는 신예 작가를 발견하고 싶은 것, 출간 1년 동안은 반값에 살 수 있다는 것(가장 큰 이유인가?)등이 있다. 재작년에 있었던 논란과 출판사의 애매한 대처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항상 그 해의 이슈와 트렌드가 반영되는 게 가볍게 읽기 좋아서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그만큼 비슷한 느낌을 가진 작품들끼리 수상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 작품집도 신선한 소재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다들 지금의 개성을 유지한 채로 대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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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한 스푼의 시간 (구병모 장편소설)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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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도 무겁게 읽을 수도 있는 책. 우리는 로봇처럼 감정이 없는 무언가가 등장하는 작품을 만나면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그것에 정을 붙이고 끝에는 그것에게 감정이 생기기를, 인간과 닮아지기를, 그런 엔딩이 해피엔딩이라…
내용 더 보기가볍게 읽을 수도 무겁게 읽을 수도 있는 책. 우리는 로봇처럼 감정이 없는 무언가가 등장하는 작품을 만나면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그것에 정을 붙이고 끝에는 그것에게 감정이 생기기를, 인간과 닮아지기를, 그런 엔딩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의 오만을 부린다. 이 책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것을 로봇 은결이의 눈으로 보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점을 갖게 한다. 사회화된 인간의 행동과 수식화된 기계의 출력 그 사이에서 은결이의 선택은 역시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이해 가능한 선택이고, 나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그것이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마지못해 인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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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걷기의 인문학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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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걷기지 걷기에 대한 학문이 이렇게나 방대하다구? 그렇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게 된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하하하. 다양한 주제로 보행을 다뤄서 흥미롭게 (아니 공부하듯이) 읽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
내용 더 보기걷기는 걷기지 걷기에 대한 학문이 이렇게나 방대하다구? 그렇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게 된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하하하. 다양한 주제로 보행을 다뤄서 흥미롭게 (아니 공부하듯이) 읽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것. 직립보행을 하게 된 후로 인간의 몸에 생긴 변화/보행에도 유행이 있었다는 것/18세기 문화혁명이 자연취향을 제작, 출시했다는 것/보행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행위에도 신분, 성별 , 인종 등에 따라 사회적 시선이 달랐었다는 점 -지금은 누구나 밖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아직 특정한 시간공간에 따라 또 특정한 대상에게는 제약(안전상의 문제라고 해야하나)이 있는 것은 사실. 걷기를 무지 좋아하는 난 걷고싶은 길을 찾는게 삶의 낙이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하루 중 날씨가 가장 좋은 시간에 걸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대충 남들 일할 때 놀고 싶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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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13.67 (찬호께이장편소설)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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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소설은 두껍지만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장편이지만 단편집같기도 하고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구성이지만(2013->1967) 관전둬라는 경찰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은 순행적으로 보여졌다. 꽤나 세세하게 각 시절을 묘…
내용 더 보기찬호께이 소설은 두껍지만 그만큼 재미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장편이지만 단편집같기도 하고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구성이지만(2013->1967) 관전둬라는 경찰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은 순행적으로 보여졌다. 꽤나 세세하게 각 시절을 묘사해놔서 짧은 홍콩영화 여러편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이 책의 후기에 하나같이 마지막을 위해 달리라는 말이 있었는데 다 읽고 나니 이해가 간다. 난 뤄샤오밍과의 어떤 서사가 나올줄 알았는데 나름 반전과 충격이었다. 이런것도 수미상관구조라 봐야 하나? 다른 책도 도장깨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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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독서법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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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 중 독서할 때의 고독을 제일 즐기는 중인데, 독서에 대한 방법과 생각이 나랑 비슷해서 공감하며 읽었다. 다양한 장르를 읽으려고는 하지만 주로 소설을 읽는 중이고, 그래서 '간접체험'이라는 말이 내 독서를 표현하는 적…
내용 더 보기요즘 하루 중 독서할 때의 고독을 제일 즐기는 중인데, 독서에 대한 방법과 생각이 나랑 비슷해서 공감하며 읽었다. 다양한 장르를 읽으려고는 하지만 주로 소설을 읽는 중이고, 그래서 '간접체험'이라는 말이 내 독서를 표현하는 적절한 단어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책을 읽으면 일석이조로 나에 대한 탐구를 같이 할 수 있다. 나도 종종 책을 읽으면서 주체할 수 없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려고 잠깐 책을 덮고는 하는데,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통해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될 때가 많다. 물론 반성과 성찰도 많이 하기 때문에 이런 시간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휘몰아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고 강단있게 살기. 나도 나중에 돈많은 할머니되면 재밌게 읽었던 책 다 소장할 큰 책장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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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위대한 개츠비작성자 : 노*정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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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하면 인터넷에서 본 글이 떠오르는데, 다양한 출판사들이 번역한 첫 페이지 글을 나열해 놓고 어떤 번역본이 잘 읽히고 이해가 가는지 묻는 글이었다. 어떤 번역본으로 읽는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진다는 책, 그래서 출…
내용 더 보기'위대한 개츠비'하면 인터넷에서 본 글이 떠오르는데, 다양한 출판사들이 번역한 첫 페이지 글을 나열해 놓고 어떤 번역본이 잘 읽히고 이해가 가는지 묻는 글이었다. 어떤 번역본으로 읽는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진다는 책, 그래서 출판사 추천을 받는 글도 종종 보인다. 나는 (작가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으로) 김영하 작가의 번역본을 골랐는데 매끄럽게 잘 읽히고, 원서를 보지도 못했지만 작가적인(?) 능력으로 표현을 잘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에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봤었는데 책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대사, 배경, 디테일 등이 거의 일치해서 더 쉽게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영화랑 다른 점이 있다면 책을 읽어야 데이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데이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데이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이해. 영화만 봤을 때는 데이지의 선택에 대해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헷갈리는 기분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데이지가 그렇게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본성으로 자라게 된 배경, 한 아이의 엄마가 됐는데도 철들 수가 없었던 주변 환경이 한 눈에 보여서 항상 자기애와 자기연민의 어딘가에 빠져있던 데이지의 표정이 가증스럽다라는 느낌과 함께 떠올랐다. 하지만 해설에도 공감하듯이 데이지는 물론 개츠비 또한 그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주체가 불확실하게 느껴져서 둘의 헤어짐에 대한 슬픔은 전혀 없었다. 개츠비의 비운이라고 하면 데이지의 배신도 아니고, 데이지와 톰에게서 비롯된 억울한 죽음도 아니고, 개츠비가 선택한 여자가 고작 데이지같은 여자라는 사실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본인의 선택에 정당성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우리는 모두 개츠비처럼 살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 책의 화자처럼 개츠비를 위대하게 혹은 가련하게 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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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순례 주택 (블루픽션 시리즈 81)작성자 : 이*빈작성일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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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인데 (나보고 읽으라고 빌려 온 건 아니다.)읽어 보고 재미있다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우리 모녀는 참 특이하다.딸과 엄마가 읽는 책이 겹칠 때가 많으니 말이다.우리 엄마가 일지를 공개했으면 사람들이 우…
내용 더 보기엄마가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인데 (나보고 읽으라고 빌려 온 건 아니다.)읽어 보고 재미있다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우리 모녀는 참 특이하다.딸과 엄마가 읽는 책이 겹칠 때가 많으니 말이다.우리 엄마가 일지를 공개했으면 사람들이 우리 엄마가 누구인지 다 알았을 것이다.아무튼 그래서 한 번 읽어 보았다.
이 책에서는 철 없는 엄마,아빠,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공부는 잘 못하지만 성숙하고 선생님이 써 준 글과 같이 '생활 지능'이 높은 16살 오수림의 이야기가 나온다.이 책에서 오수림은'가족들이 다 말아먹은 시즌 마지막 야구 경기 같은 집안에서 눈부시게 등장한 구원투수'로 표현된다.오수림은 원더 그랜디움,원래의 자기 가족의 집에서는 모지리로 통했지만 순례 주택으로 이사가게 되면서 눈부시게 빛나는 구원투수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발명 기법 중 하나인 '반대로 하기'를 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철 없는 부모,언니와 성숙한 딸이자 동생인 아이의 이야기라니...뉴스에 오수림 엄마가 나올 때 정말 생각을 안 하고 말하면서 반성도 안 하는 어리석은 불쌍한 사람이면서도 남에게 상처 많이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누가 더 어리나 모임'을 보면서 정말 저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다면 그 사람들의 아이들 중에 과연 오미림처럼 아기 같은 아이들이 더 많을까,오수림처럼 성숙한 아이가 더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나는 오수림처럼 성숙한 아이들이 더 많아야 균형이 유지될 것 같다.가정에서 한 명이라도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어리석었던 오수림의 엄마만 봐도 지금은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을 싸서 돈을 벌고 있지 않는가.그렇지만 집안에 장난스러운 사람도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집안이 너무 조용해져서 사랑이 조금씩 식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나는 모든 집안이 그렇게 성숙과 장난스러움,슬픔 또는 분노의 균형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기쁘기만 하면 기뻐도 기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우리 집도 그런 균형이 잘 맞아서 계속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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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갈매기의 꿈작성자 : 이*호작성일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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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갈매기의 꿈을 읽었습니다.
갈매기 조나단이 추방을 당해서 절벽으로 이동을 하는데 거기에서 자신의 비행과 생각이 똑같은 갈매기가 있었습니다.
거기 갈매기 중 치앙 이라는 나이 많은 갈매기가 있는데 조나단…
내용 더 보기안녕하세요 저는 갈매기의 꿈을 읽었습니다.
갈매기 조나단이 추방을 당해서 절벽으로 이동을 하는데 거기에서 자신의 비행과 생각이 똑같은 갈매기가 있었습니다.
거기 갈매기 중 치앙 이라는 나이 많은 갈매기가 있는데 조나단의 옆에 서있다가.
순식간에 15미터 떨어진 곳으로 순간이동 했습니다.
저는 무척 놀랐습니다.
그래서 조나단도 가르쳐 달라고 하는데요. 치앙이 이렇게 설명 합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대는 자신이 이미 그곳에 도착해 있음을 아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저는 단번에 그말을 이해 했습니다.
앞으로 저도 순간이동을 시도 해보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