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고양이 해결사 깜냥. 5, 편의점을 환하게 밝혀라!
책제목 : 고양이 해결사 깜냥. 5, 편의점을 환하게 밝혀라!
작성자 : 손*정
작성일 : 2024.08.09

나도나중에 고양이키우고싶은데 할머니가 못키우게하는데 왜냐하면 고양이는 고양이도 너무귀엽는데 왜냐하면 고양이도 키우고 싶은데 나는고양이를 무서워해서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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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중에 고양이키우고싶은데 할머니가 못키우게하는데 왜냐하면 고양이는 고양이도 너무귀엽는데 왜냐하면 고양이도 키우고 싶은데 나는고양이를 무서워해서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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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실수
책제목 : 아름다운 실수
작성자 : 정*빈
작성일 : 2024.08.09

시작은 이러했어요. 앗,실수! 이번에는 다른 쪽 눈을 더 크게 그리는 실수를 했네요. 동그란 안경을 씌웠어요. 음~괜찮은데요! 팔꿈치는 뾰족하고 목은 너무 길어요 또 실수예요

사람들은 모두 실수를해 니많 하는거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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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러했어요. 앗,실수! 이번에는 다른 쪽 눈을 더 크게 그리는 실수를 했네요. 동그란 안경을 씌웠어요. 음~괜찮은데요! 팔꿈치는 뾰족하고 목은 너무 길어요 또 실수예요

사람들은 모두 실수를해 니많 하는거  아니야 실수를 안하는 사람은 없어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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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책제목 : 돼지책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8.09

피곳 씨는 두 아들인 사이먼, 패트릭과 멋진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도 멋진 집이랑 좋은 아빠랑 아니면 그렇게 안 돼면 지금의 우리가족 과 같이 멋진집에서 살고 십다 따뜻한 가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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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곳 씨는 두 아들인 사이먼, 패트릭과 멋진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나도 멋진 집이랑 좋은 아빠랑 아니면 그렇게 안 돼면 지금의 우리가족 과 같이 멋진집에서 살고 십다 따뜻한 가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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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책제목 :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8.09

이른 아침, 그린이는 현관에서 나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벌떡 일어나서 현관까지 단숨에 달려갔지요. "우리 그린이, 벌써 일어났어!" 아빠 얼굴이 환해졌어요. 하지만 그린이는 아니었어요. 나도 현관 소리가 나면 얼른 현관 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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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그린이는 현관에서 나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벌떡 일어나서 현관까지 단숨에 달려갔지요. "우리 그린이, 벌써 일어났어!" 아빠 얼굴이 환해졌어요. 하지만 그린이는 아니었어요. 나도 현관 소리가 나면 얼른 현관 문 앞으로 가야겠다 그래야지 아침부터 가족을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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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깨물기
책제목 : 손톱 깨물기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8.09

지 원 이는 젓가락을 들고 한참 망설이다 그냥 내려놓습니다. "누나! 이거 안 먹을 겨야?그럼 내가 다 먹는다."병 관 이는 얼른 소시지를 집어 먹습니다."웬일이니? 그렇게 좋아하는 소시지를 안 먹고 누나 (언니)가 좀 힘들어하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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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원 이는 젓가락을 들고 한참 망설이다 그냥 내려놓습니다. "누나! 이거 안 먹을 겨야?그럼 내가 다 먹는다."병 관 이는 얼른 소시지를 집어 먹습니다."웬일이니? 그렇게 좋아하는 소시지를 안 먹고 누나 (언니)가 좀 힘들어하면누나(언니) 앞으로 괜찮아?라고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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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책제목 : 구름빵
작성자 : 최*성
작성일 : 2024.08.09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우린 지금 밖에 너무 더운데)나는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갔어요 (지금 밖에 나가면 습하고 덥고 싫어) 작은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어요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으면 상상만 해도 놀라운 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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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우린 지금 밖에 너무 더운데)나는 동생을 깨워 밖으로 나갔어요 (지금 밖에 나가면 습하고 덥고 싫어) 작은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어요 (구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으면 상상만 해도 놀라운 일인 것 같아)우아 맛있겠다! (구름으로 이 책 이름이 구름 빵 이니까 구름 빵을 만들어서 먹었을거야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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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섬
책제목 : 고양이 섬
작성자 : 윤*람
작성일 : 2024.08.08

8월 6일부터 오늘까지 '고양이 섬'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우리 반에서 여름방학 추천 책에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애꾸눈, 대장, 고양이들 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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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부터 오늘까지 '고양이 섬'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우리 반에서 여름방학 추천 책에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애꾸눈, 대장, 고양이들 벨, 포크 등 고양이들이 고양이 섬에 가다가 나비라는 아기 고양이가 병에 걸렸다는 걸 알고 다른 고양이들이 도망갔다. 그래서 애꾸눈' 벨, 포크, 나비만 남아 시골에 가다 축사에 갔는데 송아지를 받아 내는 수의사가 있어서 벨이 수의사의 차 아래에 나비를 두고 수의사가 그 나비를 차에 태우고 어디 가려는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벨이 나비를 수의사에게 넘겨주고 벨이 수의사가 좋은 사람이길 비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참 재밌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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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책제목 : 수박 수영장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8.08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울 때 수박이 다 익었습니다.수박 수영장을 개장할 때가 왔습니다."음, 시원하다." 나도 수박 수영장 가고 싶다 나도 수영도 하고싶다 그리고  수박은 맛있다 나도 먹고싶고 수영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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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울 때 수박이 다 익었습니다.수박 수영장을 개장할 때가 왔습니다."음, 시원하다." 나도 수박 수영장 가고 싶다 나도 수영도 하고싶다 그리고  수박은 맛있다 나도 먹고싶고 수영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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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책제목 : 넉점반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8.05

"영감님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 "넉 점 반이다."     "넉점반 넉점반." 아기는 오다가 물 먹는 닭 한참 서서 구경하고."넉점반 넉점반." 아기는 오다가 개미 거둥 한참 앉아 구경하고 시간 참 오래 걸리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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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님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 "넉 점 반이다."     "넉점반 넉점반." 아기는 오다가 물 먹는 닭 한참 서서 구경하고."넉점반 넉점반." 아기는 오다가 개미 거둥 한참 앉아 구경하고 시간 참 오래 걸리지만 넉점반 그 단어의 이름은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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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책제목 : 메리
작성자 : 최*성
작성일 : 2024.08.08

우리도 강냉이 한 마리 키우자 (강냉이:강아지 우리 집에는 강아지 4마리 있는데)저녁 때 아빠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왔어 (나는 할아버지가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할머니가 강아지를 메리라고 불러 (나는 강아지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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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강냉이 한 마리 키우자 (강냉이:강아지 우리 집에는 강아지 4마리 있는데)저녁 때 아빠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왔어 (나는 할아버지가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할머니가 강아지를 메리라고 불러 (나는 강아지 망고를 제일 좋아해)메리는 엄마를 찾으며 울어 (나도 어릴 땐 혼자 못 있었어서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할머니 집엔 이제 다 자란 메리가 있어(나도 다 자랐어 그리고 우리 친언니는 19살인데...)아무나 보고 짖지도 않고 꼬리를 흔들흔들 (우리 짐 강아지 망고도 택배 아저씨가 오면 멍멍!하고 짖었는데 이젠 택배 아저씨가 와도 순둥이처럼 꼬리를 흔들흔들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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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우화)
책제목 : 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우화)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4.08.08

어느 집에는 원숭이 두 마리가 있었다. 두 마리에 원숭이는 일을 하여서 밥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만 원숭이의 먹이가 줄어들고 빨강 원숭이의 먹이가 많아 젔다. 그래서 까만 원숭이가 주인한테 왜 빨강 원숭이의 먹이가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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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에는 원숭이 두 마리가 있었다. 두 마리에 원숭이는 일을 하여서 밥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만 원숭이의 먹이가 줄어들고 빨강 원숭이의 먹이가 많아 젔다. 그래서 까만 원숭이가 주인한테 왜 빨강 원숭이의 먹이가 더 많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니 주인이 말했다. 너는 일을 많이 않아 잔아 라고 했다. 그래서 까만 원숭이는 더 열심이 일을 했다. 그러데 빨강 원숭이도 더 열심히 일을 해서 먹이의 양은 어제와 같았다. 그래서 까만 원숭이는 더더욱 열심히 일을 했다. 하지만 빨강 원숭이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결국에 까만 원숭이는 빨간 원숭이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라고 부탁을 했다. 하지만 빨간 원숭이는 싫다고 했다. 빨간 원숭이가 말했다. 내가 먹이를 나누어 주면 너는 게을러 질거야 그래서 까만 원숭이는 억지를 배아스 려고 했지만 배가 고파서 힘을 못 썼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만 원숭이는 가지를 잘못 자바 나무에서 떨어 젔다. 빨간 원숭이는 슬펐다. 주인이 말했다. 너가치 일을 잘하는 일꾼이 있어서 나는 좋다. 라고 했다. 그래서 빨간 원숭이는 일을 두 배로 했지만 빨간 원숭이는 행복 했다. 어느 날 엄청나게 긴 뱀이 있었다. 그래서 나무에 있는 열매를 먹었다. 어느 날 뱀 꼬리가 여기는 똥이 너무 많다고 다른 데로 가자고 했다. 하지만 머리는 아직 다 못 먹었다고 안 간다고 했다. 그리고 열매를 다 먹고 다른 열매를 찾아서  다른 데로 갔다. 그래서 몸을 게속 늘렸다. 그런데 갑자기 멈췄다. 하지만 머리는 꼬리를 끌기 기찬 아서 다른 데로 몸을 느렸다. 그런데 몸이 끈어 젔다. 그런데 뱀은 다른 열매를 찾아서 얼굴을 돌리기 전까지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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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호랑이
책제목 : 발레하는 호랑이
작성자 : 신*현
작성일 : 2024.08.07

그리오래돼지않은 옛날 호랑이가있었어요호랑이 이름은 맥스 엿지요 맥스는 평범하지않았어요 맥스는 꿈이있는 호랑이엿지요 맥스는 세상그무엇보다도 발레하는무용사가되고싶었지요맥스는 발레를 포기하지않았어요 사람들은 맥스를 관심도주지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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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오래돼지않은 옛날 호랑이가있었어요호랑이 이름은 맥스 엿지요 맥스는 평범하지않았어요 맥스는 꿈이있는 호랑이엿지요 맥스는 세상그무엇보다도 발레하는무용사가되고싶었지요맥스는 발레를 포기하지않았어요 사람들은 맥스를 관심도주지않았어요셀레스트라는여자아이가 맥스를 지켜보고있었어요셀레스트는 맥스에게 딱맞는 옷을 찾아주었어요맥스는 마침내빚나는 발레스타가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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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책제목 :
작성자 : 최*리
작성일 : 2024.08.06

존재함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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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함의 가치


 <말>은 1964년에 쓰인 사르트르의 자서전이다. 노벨문학상까지 받을 뻔했던 이 책은 사르트르의 거절로 수상이 무산되었다. 사실 한 사람의 자서전을 읽는 행위는 애정이 필요하다. 일단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내린 저자의 선택을 존중할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 나는 사르트르에게 애정이 있는 사람이었던가? 그래서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가? 솔직히 말하면, 난 사르트르의 자서전인 줄 모르고 읽었다.

  한 인간의 자서전이 문학상을 받게끔 만드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바로 자서전스럽지 않음이다. 사르트르의 책은 나에게 있어 사유의 정수처럼 느껴진다. 하나의 감정도 허투루 지나치지 않았다. 감정을 면밀히 살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 준다. 복잡하게도 느껴지는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핵심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르트르의 자서전은 마지막 한 줄을 위해 쌓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한 진정한 인간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 이루어지며, 모든 사람들만큼의 가치가 있고 또 어느 누구보다도 잘나지 않은 한 진정한 인간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선 단순히 "사르트르"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 사르트르에 초점을 맞춘 자서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르트르처럼, 나라는 인간도 온전히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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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4)
책제목 : 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4)
작성자 : 박*하
작성일 : 2024.08.06

티라노의 알인데 마이아사우르스 엄마는 마이아사우르스 인줄 알고 데려다가 키워서 알에서 부화해서야 티라노의 알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티라노가 다 잘았다 다른 티라노가 마이아사우르스 냄새였는데 아니라 실망한다 거기서 티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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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의 알인데 마이아사우르스 엄마는 마이아사우르스 인줄 알고 데려다가 키워서 알에서 부화해서야 티라노의 알이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티라노가 다 잘았다 다른 티라노가 마이아사우르스 냄새였는데 아니라 실망한다 거기서 티라노가 자기가 티라노인걸 드디어 알아서 그 다른 티라노가 진짜 부모데 티라노는 그것도 모르고 자기 부모를 물어서 죽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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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책제목 : 독일인의 사랑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4.08.05

독일인의 사랑을 읽고 나서 독일 사람들이 더 좋아졌다. 가볍지 않은 묵직한 사랑, 드러내지 않는 사랑이 더 아름다웠다.

왜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주인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아이에게 너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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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을 읽고 나서 독일 사람들이 더 좋아졌다. 가볍지 않은 묵직한 사랑, 드러내지 않는 사랑이 더 아름다웠다.

왜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주인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아이에게 너는 왜 태어났느냐고 한번 물어 보세요. 꽃더러 무엇 때문에 피느냐고 물어 보세요. 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게 어째서 빛을 발하고 있느냐고 물어 보세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맹목적이거나 아니면 사랑을 위해서 이런저런 조건들을 붙여 대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막스 뮐러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나지막이 속삭인다.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태양이 존재하듯,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흔들리듯 사랑은 그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곁에 있어 왔던 것이라고.


아름답고 순결한 마음씨를 가진 소녀에게 영원한 동경을 느끼는 한 독일 청년으이 플라토닉한 사랑을 묘사한 독일 낭만주의 작가 뮐러의 명작,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답다. 소유하지 않는 사랑,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 줄수록 풍성해지고 맑아지는 사랑의 이야기, 모든 사랑이 다 이유가 있고, 모든 사랑이 다 안타까움을 내포하고 있지만 독일인의 사랑은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청순한 사랑이야기다. 어렸을 때 읽은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난다. 


어릴 때부터 죽음을 선고 받고, 살았다 해도 항상 타인에 의존하여 누워 지낼 수밖에 없는 마리아. 한마디로 그녀는 세속적 의미에서의 건강한 남녀 관계를 기대할 수 없는 여인이다. 그러나 몸은 부자유스러워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녀에게 누구보다 순수하게 살아 있는 몫이 있으니, 그것은 그녀의 영혼이다. 

사랑은 '왜'라고 묻지 않는 것, 타산을 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의 바탕을 지닌 마음은 신분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내 것과 남의 것을, 나와 타인을 따지지 않는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신에게로의 향수를 남겨주지요. 피조물의 소멸은 창조자의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은 그것을 창조했으니까. '신이 모습을 바꾸어 인간안으로 들어서는 것이지. 인간이 신으로 화할 수는 없다."고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자아의 허무를 인식한 자는 그 자아가 곧 진정한 신성의 반영이라는 것도 인색해야 합니다."


"남들이 공짜로 가져다주는 믿음에 대해서는 내게 권리가 없다는, 또 이해도 못하면서 어릴 적부터 배워 수용한 믿음은 진정으로 내 것이 아니라는 그런 느낌을 가졌기 때문이지요. 그 어느 누구도 우리를 대신하여 살아주거나 죽어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도 우리를 대신해서 믿어줄 수는 없는 게 아니겠어요?

주인공 '나'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 '마리아'의 일상의 대화가 그들이 읽은 책<독일 신학>이라는 내용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사상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평생 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며 침상에서 일어나본 적 없는 마리아의 풍부한 독서력과  신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며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세상의 소리로 시끄러울 때 마음의 정화가 필요할 때,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을 때, 조용히 독일인의 사랑을 꺼내 읽는다. 독일인의 사랑은 절대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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