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할머니 엄마
책제목 : 할머니 엄마
작성자 : 홍*엘
작성일 : 2021.09.14

오늘도 지은이 엄마는 화사를 가요. "엄마, 가지 마!!" 앙앙 울고있는 지은이를 달래느라 할머니는 진땀을 흘려요. 할머니는 울고 있는 지은이를 위해 칼국수를 만들기로 해요. "할머니 나도 반죽 요만큼만" 지은이는 우리가족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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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은이 엄마는 화사를 가요. "엄마, 가지 마!!" 앙앙 울고있는 지은이를 달래느라 할머니는 진땀을 흘려요. 할머니는 울고 있는 지은이를 위해 칼국수를 만들기로 해요. "할머니 나도 반죽 요만큼만" 지은이는 우리가족을 만들어요. "이건 엄마, 이건 아빠, 이건 우리 집 마리, 이건 할머니!" 할머니는 다 된 칼국수를 호호 불어 지은이 입술에 대었어요. 지은이는 작은 입으로 호록 받아먹고요. 지은이는 화가 났어요. 운동회 하는 날이기 때문이에요. 왜 운동회 하는데 짜증을 내냐고요? 엄마가 안 왔기 때문이에요. 엄마랑 꽃춤 추고, 줄다리기, 달리기도 해야 되는데.. 할머니는 지은이와 함께 운동회를 갔어요.  줄다리기는 지은이네가 아깝게 졌어요. 하지만 달리기가 남았으니 걱정 할 필요 없어요. "할머니, 빨리!" "더 빨리 더더 빨리!" 열심히 달리는 할머니가 꽈당 넘어졌어요. 지은이는 그만 울음보가 터져버렸지요. 많이 속상해 하는 지은이를 보며 할머니는 고로케를 사주셨어요. 지은이의 기분이 다시 좋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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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백묘 장편소설. 1
책제목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백묘 장편소설. 1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1.09.13

제목이 콩쥐와 네 명의 기사들이라고 하면 어떠했을까? 은하원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들였는데 생일이 몇 개월 빠른 언니랑 같이 왔다. 그런데 그런 새어머니와 언니는 은하원에게 팥쥐가 콩쥐를 괴롭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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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콩쥐와 네 명의 기사들이라고 하면 어떠했을까? 은하원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들였는데 생일이 몇 개월 빠른 언니랑 같이 왔다. 그런데 그런 새어머니와 언니는 은하원에게 팥쥐가 콩쥐를 괴롭히는 것처럼 괴롭혔다. 또한 아버지도 은하원이 자기 딸이 아니다라며 덩달아 같이 못살게 한다. 하지만 은하원은 눈물도 흘리지 않고 꿋꿋하게 웃으며 살아간다. 그런 은하원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어떻게든 그 집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나 여고생으로서는 그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런 그녀에게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다. 어느날 횡단보도에서 쓰러져 있는 할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린 것 뿐인데 그 할아버지가 이 글에서 나오는 감성그룹의 회장이었던 것이다. 이일로 인하여 은하원은 회장의 집인 하늘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 집에는 회장의 세 손자가 살고 있다. 그런데 작가는 하나같이 남자들은 다 잘생기고 여자들은 다 예쁘게 표현을 하나? 모두다 잘 생기고 다 예쁘지는 않았을터인데 말이다. 대리만족이라도 해야했을까? 아무튼 하늘 집에 들어간 은하원은 세 명의 손자와 강회장이 붙여준 경호원까지 해서 네 명의 기사에게 둘러쌓여 있다. 이에 오기가 발동한 은하원의 언니인 최유나는 갖은 방법으로 은하원을 궁지에 빠트리려고 한다. 그런데 감성고등학교의 급식은 장난이 아니었다. 감성고는 특수반과 진학반으로 나뉘는데 특수반은 한 달에 3,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지만 진학반은 일반 서민 중에서 감당할 수 있는 가정에서 보낸다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학교가 있을 수 있을까? 물론 현실에서야 가능하지 않는 일이지만 창작을 해도 정말 어마어마한 부의 축적이었다. 그런 곳에 들어간 은하원은 그래도 굽히지 않고 알바를 한다. 알바를 하면서도 그녀는 예쁜 얼굴 때문에 패밀리 레스토랑 동료들에게도 질투와 시샘을 받게 되지만 그녀는 참고 생활한다. 그는 자신을 방어할 호신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머니께서 생전에 하시는 말 약자들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하시는 통에 웬만하면 자기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는다. 또한 얼마나 잘 살기에 전용기로 태국 여행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은하원을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에 실행한 것이다. 거기에서도 특수반과 진학반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참 해도해도 너무하다.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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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윤자영 연작추리소설
책제목 :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윤자영 연작추리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1.09.11

참 어려운 한자어를 쓰느니라 작가 힘들었겠다. 오른쪽, 왼쪽 바퀴라고 해도 될 것을 구태어 좌전륜, 우전륜이라고 했을까? 물론 뼈에 관함은 한자어가 많이 나오니까 순화된 언어로 정선하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경막하출혈은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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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려운 한자어를 쓰느니라 작가 힘들었겠다. 오른쪽, 왼쪽 바퀴라고 해도 될 것을 구태어 좌전륜, 우전륜이라고 했을까? 물론 뼈에 관함은 한자어가 많이 나오니까 순화된 언어로 정선하기가 어렵겠지만 그래도 경막하출혈은 국어사전에서 경막밑 출혈로 순화되었다고 나왔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한자어들을 순화해서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소설 중 교통사고를 해결하는 소설이 거의 없어 처음으로 읽어본다. 작가는 삼비탐정을 통하여 우리 주위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억울한 가해자나 피해자가 참 많다. 이 책에서는 4건의 교통사고를 해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이미 당한 교통사고를 해결했다는 것이고, 나머지 세 건은 다른 이의 교통사고를 해결해주는 과정을 적은 글이다. 첫번째 이야기는 자살로 위장한 교통사고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이는 경찰관도 아니고 최가로 변호사 사무실을 빌러 교통사고를 전문으로 해결하는 감정사 역할을 하는 박병배다. 그는 본인의 가족이 한 밤중에 신호를 지키지 않는 차량으로 인하여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고, 그 결과 아내는 자살하고 아들은 인지지능이 떨어져 시골에서 할머니와 생활한다. 그런데 교통사고의 결말은 엉뚱한 곳으로 흐르니 이에 격분한 박병배는 그들을 징치하는 과정에서 무단침입 등 여러가지 죄목으로 감옥에서 1년간 살다가 최가로 변호사와 의기투합해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박병배는 고등학교에서 물리교사였다. 그래서 그는 모든 사고를 물리적인 관점에서 해결하다 보니 자살로 위장한 타살인 증거를 찾아 경찰에 인계했으며 외국인 아내 보험 살인은 실제적으로 수막현상에 의하여 우연찮게 아내가 죽어 30억원의 생명보험을 타게 된 그 사람에게 아들을 베트남으로 보내고 그에 합당한 돈을 지불한다는 조건을 받고 그의 무죄를 증명해 준다. 마지막 네 번째는 중고차 사기단을 검거하는 데 일등공신이 된다. 이처럼 박병배의 활약덕분에 억울하게 교통 사고 때문에 피해를 봤던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박병배의 활약이 매우 읽을만 했다. 더구나 국선변호인 최가로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그 모습이 매우 보기에 좋았다. 더구나 국선변호인의 활약을 통하여 정말 저런 변호사가 우리 주위에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덤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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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된다 잘된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기 확신의 힘)
책제목 : 나는 된다 잘된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기 확신의 힘)
작성자 : 김*인
작성일 : 2021.09.09

나는  스스로도 긍정의 아이콘이라고 할 만큼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행복하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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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도 긍정의 아이콘이라고 할 만큼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행복하게 산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 부정적인 생각들이 들어온다. 몸은 앉아있지만 머리는 불안에 가득차 내용들을 튕겨내고 있었다.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서 옛날 생각으로 빠져버리기도 한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읽었다. 제목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나는 된다 잘된다!"

긍정확언은 운을 끌어들이고, 꿈을 향하여 행동하도록 한다.

나를 속이는 행동이란 없다. 그저 하나하나 행동하는 즉시 실제가 되고 내 꿈은 이루어진다.

나는 현재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한다. 지금 이 순간은 위대하고 감사하다. 나는 현재를 가장 즐긴다.

나는 매일 모든 분야에서 발전한다. 

나는 하는 일 마다 성공한다. 

나는 끈기와 의지가 있다. 

나는 무한한 지혜가 있다.

나는 세계 최고 럭키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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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
책제목 : 헨리 포드
작성자 : 박*우
작성일 : 2021.09.09

헨리포드는 1863년 미국 미시간 주의 웨인이라는 마을에서태어났어요.헨리의 아버지 윌리엄은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농부였어요.그는 부지런이일해서농장만하고핸리의어머니인 메리와결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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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포드는 1863년 미국 미시간 주의 웨인이라는 마을에서태어났어요.헨리의 아버지 윌리엄은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농부였어요.그는 부지런이일해서농장만하고핸리의어머니인 메리와결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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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장편소설
책제목 : 천 개의 파랑 :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천선란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1.09.08

휴먼노이드가 생각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콜리라는 학습 휴먼노이드는 투데이라는 말의 기수를 하다가 투데이 말의 능력이 저하됨을 보고 하늘을 쳐다보다가 말에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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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노이드가 생각하고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면 인간과 거의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이 글에 나오는 콜리라는 학습 휴먼노이드는 투데이라는 말의 기수를 하다가 투데이 말의 능력이 저하됨을 보고 하늘을 쳐다보다가 말에서 떨어져 결국 하체는 모두 파손되었지만 상체는 남았으나 경마장에서는 관절염으로 뛰지 못하는 경마인 투데이와 파손상되어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C-27(연재를 만나 이름을 지어주기까지 기수의 이름)을 파손하려 했지만 연재를 만나 그의 기능이 연장해졌으며 투데이도 빨리 달리는 경마가 아니라 천천히 달리는 길을 택하게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 연재와 은혜, 그리고 도민주와 수의사 복희 등의 많은 도움이 필요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휴먼노이드는 그 기능이 다하면 언제든 고철덩어리로 팔려가야 하는 시점에서 콜리는 로봇을 연구하는 연재라는 여학생을 만나 다시 갱생했지만 결국 투데이를 위하여 사람으로 치면 자기 목숨을 희생하고 투데이를 살린 것이다. 어떻게 로봇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희생정신을 발휘하게 된 것일까? 작가는 로봇에게 인간성을 집어 넣어주어 다른 로봇과의 차별을 의식했던 것일까? 과학 장편 소설이라고 했다. 2035년의 세계다. 지금 부터 14년 후인데 휠체어를 타고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그때도 만들어지지 못했을까? 경마 기수가 사람이 타면 다칠 수도 있으니 대신 경량급 로봇을 만들어 기수를 대신할 정도의 기술이라면 은혜가 손을 돌리는 현재의 휠체어가 아니라 좀더 개선된 휠체어가 나왔어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연재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그의 재능을 알고 마음껏 활용하기를 원하는 그녀의 친구 지수. 끈끈하지 않으면서도 끈끈한 두 소녀들의 우정도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콜리가 연재에게 한 말 중 서로 간격이 있으면 대화를 통하여 좁힐 수 있다고 조언해주는 말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해주는 말처럼 들렸다. 과학 소설이라기 보다는 기계와 인간의 소통 과정을 그린 휴머니즘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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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책제목 : 아이네이스
작성자 : *
작성일 : 2021.09.09

<아이네이스>는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의 뿌리로 생각하는 로마의 문학 작품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전으로, 시 예술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작품이다.

<일리아스>에서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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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는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의 뿌리로 생각하는 로마의 문학 작품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고전으로, 시 예술의 최고 경지를 구현한 작품이다.

<일리아스>에서 몰락하는 트로이아인들을 다스릴 인물로 예언되어 있던 아이네아스가 <아이네이스>에서는 신의 인도하에 세계를 문명화하는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데리고 조국 트로이를 떠난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트로이야 멸망, 아이네이스의 혼돈과 방랑, 디도와의 사랑, 아이네아스가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후부터 로물루스에 의한 로마건국까지 약 300년 동안의 역사를 보여준다.

전체 12권으로 구성되어 전반부 6권까지는 트로이야를 떠난 아이네이스의 험난한 여정이다. 오뒷세우스의 귀향길만큼 신산스런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화염에 싸인 트로이야를 떠나 카르타고에 도착한 후 디도와 사랑에  빠지고 저승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는 과정을 통해 로마 건국의 필연성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드디어 예언의 땅 라티움에 도착하고 합종연횡을 통해 이탈리아에 정착하는 과정은 여타 민족의 전쟁 영웅 서사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아이네이스는 라티움의 왕 라티누스의 딸 라비니아와 결혼 후 라비니움이란 도시를 세운다. 아이네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는 알바 산에 알바 롱가 건설하고 먼 훗날 누미토르 딸 레아 실리바는 마르스 신에 의해 로물루스의 어머니가 된다.

로물루스의 이름을 딴 로마가 드디어 탄생한다.

로마는 황무지에 집을 짓고 인구가 늘고 자연스레 영토가 확장되는 게 아니다.

기존 그리스의 식민지, 이탈리아와 시칠리아 섬에 거주하던 부족 국가들과의 힘겨루기, 연합과 전쟁을 통해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절체절명의 숙명이다. 고대 국가의 흥망성쇠는 중세와 근대를 거쳐 현대적 의미의 국민국가로 재편되기까지 오랜 시간만큼 치열하게 싸웠고, 생존 경쟁을 통해 살아남았으며,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역사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아이네이스라는 인물이 전지전능한 능력과 결점 제로의 인간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신의 도움과 지신이 걸어야 할 길을 개척하는 도전자로 그려진다는 점에서 입체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로 볼 수도 있다.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는 숭고한 인간의 고뇌는 오늘을 사른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눈과 귀가 있되 판단이 흐리고 사유의 힘이 부족하면 삶의 목표와 방법이 흔들리고 세파에 흔들리거나 일시적인 소음에 휩쓸리기 쉽다.

묵묵히 제 길을 걷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 있는 태도는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삶의 자세다.

그것은 한 민족과 국가를 건설하려는 영웅이 아니라 오히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시민들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아이네이스라는 인물의 뿌리와 로마의 근본이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와 이후 그들이 로마를 중심으로 만들어낸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이제 영원할 것같던 로마제국은 사라졌다.

그 탄생과 출발을 들여다보는 일은 유럽의 헤게모니가 그리스에서 로마가 넘어가는 시기를 들여다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고전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전성기 로마의 이상과 국민적 성취의 기념비로서가 아니라, 인간 상황을 꿰뚫어보는 시인의 고독한 감수성에 대한 공감 때문이다.

로마 건국의 역사를 신화 속 영웅과 결부시키는 방대한 구성과 정교하게 작품을 엮어낸 베르길리우스 시 예술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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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들의 밤
책제목 : 토끼들의 밤
작성자 : 홍*엘
작성일 : 2021.09.08

이 책은 글씨없는 그림책이다.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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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씨없는 그림책이다. 뒷표지를 읽었을 때 어느 뜨거운 여름 밤 이라는 문장이 읽혔다.원래 밤에는 더 기온이 낮아지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뭐 뜨거운 여름 밤도 있겠지 하며 책을 읽었다. 속에서 알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 페이지를 읽었다. 그림 만 있었다. 그 다음 장 역시 그림 뿐이다. 이런 그림 책은 생각이 많이 발달되기 떄문에 머리속에서 알 수 없는 이야기꼴이 계속 생각이 났다. 첫 페이지 때는 어느 깜깜한 밤. 트럭 한 대가 운전을 한다. 다음장  작은 토끼가 달려 들었다. 그다음 장 무사히 아무 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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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밭의 은하수
책제목 : 녹두밭의 은하수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1.09.06

"저 달을 보아라." 달은 조금 전보다 더 환하게 빛났다. 하늘에 달은 하나지만 세상 곳곳을 비춘단다. 백성들이 바라보는 달은 하나지만 달은 만 백성을 비추어야 한다. 임금은 그래야 한단다."

탄의 아버지가 그리는 세상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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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을 보아라." 달은 조금 전보다 더 환하게 빛났다. 하늘에 달은 하나지만 세상 곳곳을 비춘단다. 백성들이 바라보는 달은 하나지만 달은 만 백성을 비추어야 한다. 임금은 그래야 한단다."

탄의 아버지가 그리는 세상은 그런 세상이었다. 온 백성에게 골고루 비춰지는 달 같은 임금, 백성들은 누구나가 볼 수 있는 달같은 세상, 그런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다. 그런 평범한 세상을 꿈꾸는것이 그토록 분수에 넘치는 꿈이었을까?  

총포에 갈갈이 찢겨저 나갈만큼 오만불손한 사상이었을까?

만백성에게 그 한량없는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야할 임금은 조정 대신들의 포학한 학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오히려 힘없고 굶주린 백성들의 고혈을 빤다.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조세정책은  조정의 부패로 이미 그 기능을 상실했고 관리들은 제 뱃속만 챙기며 백성들을 억압했다. 가난한 백성들은 양식을 빼앗겼고 하다 못해 땅에 뿌릴 씨앗까지 빼앗겼다. 죽지 못해 사는 삶으로 떨어진 백성들, 굼벵이도 밟으면 꿈틀댄다는데...

지방관리들의 악랄한 횡포를 견디지 못한 굶주린 백성들이 마침내 일어선다.

이름하여 동학농민 봉기사건, 당하다 당하다 더 이상 살 도리를 찾지 못한 성난 백성들이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를 중심으로 뭉치고 일어서면서 의병이 되어 투쟁하게 된다.

녹두 장군 전봉준이 이끄는 의병은 청나라와 일본군대를 끌어들인 조정의 실책으로 장흥석대들에서 완전 궤멸을 당하지만, 이후 조선은 청나라와 일본전쟁의 각축장이 되어 온 나라가 황폐해지고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런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청소년 주인공 사총사가 각각 자신들의 상황과 한계를 뚫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당당히 의병에 참가해 장렬한 최후를 맞기도 하고 또 물질로 지원하기도 하고 의술로 부상병들을 치료하기도 하고 글로써 그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기도 한다. 비록 어린 청소년들이지만 그들은 각자 처지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평등한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힘을 보탠다. 평등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은 가만히 기다린다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히다. 

소설은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가 의병으로 가신후 그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탄이  소년 가장으로서 힘겹게 가족을 부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안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자기 안의 상처에 빠져있는 탄에 비하면, 탄의 친구이면서 여장부인 설홍은 그에 비하면 참 적극적이고 대담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하는 일엔 남녀의 구별도, 나이의 많고 적음도 가리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한 몸을 '의병'으로 던진다. 어렸을 때부터 무슨 일이든 함께하고 함께 웃고 함께 나누던 '사총사'인 탄, 설홍, 희성, 진구, 아직 어린 나이인 사총사가 설홍이 의병으로 출전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가장 개인적인 성장 스토리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역사적인 것이라고 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소설에서 나는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총사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은 자신을 한 뼘 키워놓기도 했지만 시대에 힘을 보태는 위대한 정신을 보여주었다. 인생 살아가면서 가장 아름다운 삶의 자세는 어떤 것일까? 녹두밭의 은하수를 통하여 가장 아름다운 삶의 자세는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약한 자의 편에 힘을 보태고 서로 보듬고 안아주는 것이다. 연대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 한 가난속에서도 전쟁속에서도 살아갈 희망은 있다.

탄을 좋이하면서도 지금 자신의 개인적인 樂 보다는 자신의 안위보다는 누구나가 함께 누리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다음 세대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음에 이르는 희생을 치른 설홍을 보면서 나는 설홍의 입장에서 감정 이입을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설홍의 짧은 생을 직접 설홍이 되어 남기기로 했다.


'나는 무예를 좋아한다. 아버지는 여자도 체력을 단련하여, 자신을 지켜야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나에게 무술을 가르쳐주셨다. 아버지는 관리였지만 조선을 파먹으려는 일본의 계략을 반대하다가 친일파들에 미움을 사 관직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동학농민 봉기 때 싸우다가 관군에 잡혀 반 송장이 되어 돌아왔다. 결국 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사람 대접 못 받는 세상에서 나중에 자식들에게 똑 같이 그런 세상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서 나는 의병으로 지원했다. 아버지가 유언처럼 내게 당부하신 마지막 말은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잘 보아라. 잘 보면 네가 무엇을 해야 할지 보일게다. 절대 부끄러운 삶을 살지 말아라." 나는 아버지를 보내면서 다짐했다.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지켜보며 절대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나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며, 또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병에 자원한다. 지금 의병에 간다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것과도 같다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내가 눈감아 버리면 정말 봐야할 것들을 영영 못 보게 될 것 같은 마음에, 그리고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일을 남기고 싶지 않아 과감하게 결단하고 선택한다.

의병들의 기세에 큰 타격을 입은 조정에서는 들풀처럼 번지는 농민군의 기세를 꺾기 위해 청나라와 일본군을 끌어들였다. 제 나라 백성을 제압하고자 외세의 힘을 빌려온 것이다.  관군과 청일 연합군의  합동공세로 의병들은 장흥 석대들에서 피바다를 이루며 장렬히 싸우다 죽어간다. 접주로서, 대장으로 선봉에 섰던 나는 연합군의 총을 맞고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친구의 등에 업힌 채 은하계의 총총한 별이 되어 생을 마감한다. 사총사로서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았던 친구들의 슬픔을 뒤로 한 채 더 좋은 세상, 더 평등한 세상을, 다음 세대가 살 만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기꺼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후회는 없다. 내가 바꿀 수 없는 일일지라도 그걸 하지 않는다면 평생 부끄러운 기억으로 살고 싶지 않아서 나는 나의 작은 힘을 보탠 것이다."

 남녀의 차별, 빈부격차, 약자를 향한 차별, 학력의 차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노노의 차별, 그 때나 지금이나 차별 없는 세상은 요원하기만 하다. 더 세부적이고 더 지능적으로 차별하는 시대가 지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냥 세상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손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사총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우리는 사총사에게서 배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비록 내 안에 상처가 있더라고 상처를 만든 세상도 함께 보라는 것을 배운다.  상처로 인하여 자신을 함몰시키지 말라는 것을 배운다. 자기 빛깔을 다 내놓고 서로 스며들어 하나가 되는 세상을 꿈꾸라고 말한다.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만약 역사를 되돌릴 수만 있다면 조선의 왕은 어떤 선택을 할까? 동학농민항쟁을 그때처럼 외세의 힘을 빌려 진압하고자 했을까? 주권을 빼앗기고 일제강점기로 넘어가는 빌미가 되어준 농민들의 봉기가 성공했다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책 표지를 보니 녹두밭에 선 두 사람이 별빛 쏯아지는 어둔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녹두밭의 녹두낱알 처럼 어리고 여린 소녀 소년들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희미하지만 거대한 띠를 두르고 서로를 보듬고 밝혀 주는 모습을 그려본다. 낱알처럼 흩어져 빛나고 있는 별들도 눈에 박히도록 아름답지만 하늘을 가로질러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이 희미한 은하수가  마치 힘없고 빽없고 약한 사람들의 의미있는 연대를 상징하는 것 같아 왠지 모를 슬픈 연민이 느껴진다.  꽃다운 나이에 설홍을 잃은 친구들은 설홍이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아~ 작가는 어쩌면 이래서  '은하수'라는 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탄과 설홍이 사랑으로 변화하는 미묘한 감정들을 희미하게 보이는 은하수로! , 또 어쩌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그 역할을 감당하는 백성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름다운 별로 이름 붙여주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은 독자의 특권,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녹두밭의 은하수'란 책의 제목으로 더 많은 상상의 특권을 누렸으면 하는 유쾌한 맘으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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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2 (초등 교과서 속 궁금증 먼저 알기, 자연의 신비 곤충)
책제목 :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2 (초등 교과서 속 궁금증 먼저 알기, 자연의 신비 곤충)
작성자 : 박*총
작성일 : 2021.09.07

이책을 골른이유는 곤충에 대해서 궁굼 해서이다.내용은 1,해충과익충은 어떡해 달라요? 이내용은 익충으로 분류된 곤충이 해충이 될수도있고 해충의로 분류된 곤충이 익충이 될수 있다는거다.2,벌은 왜 육각형 집을 짖나요? 이내용은 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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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골른이유는 곤충에 대해서 궁굼 해서이다.내용은 1,해충과익충은 어떡해 달라요? 이내용은 익충으로 분류된 곤충이 해충이 될수도있고 해충의로 분류된 곤충이 익충이 될수 있다는거다.2,벌은 왜 육각형 집을 짖나요? 이내용은 벌들이 왜 육각형짐을 짓냐면 한정된 공간에서 가장 많은 집을 지을수 있는 모양이 육각형이고 빈틉업이 방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3,애국심을 불러이르킨 곤충이 있다고요?,이곤충은 태극나방입니다.태극 나방은 1946년에 발견된 곤충의로 압날개중앙에 커다란 태극 문양을 하고 있는 나방 입니다.급기야 강원도의 어린 학생이 여름방학에 태극 나방을 잡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드린 일도 있었어요.그리고 6.25전쟁이후에는 우표로 나왔어요.4,제주도 토박이인 곤충이 있다고요? 만약 여러분들이 제주도에 가서 두점박이 사슴벌래를 봤다면 절때!채집하면 안되요.두접박이 사슴벌래는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보호하고 있는 멸종위기1급 보호종으로 어떤 경우에서도 채집밑 사육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서 절때,절때로 채집하거나 사육하면 안되요.5,집에서 기를수 있는 곤충이 있나요?집에서 기를수 있는 곤충은 장수풍댕이,사슴벌래,누에,귀뚜라미드이 있어요. 이상으로 독서 감상문을 끝내갰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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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낚시
책제목 : 별 낚시
작성자 : 홍*엘
작성일 : 2021.09.07

잠이 들지 않은 아이들. 아이는 잠이 오지 않아 깨어있습니다. 밖은 깜깜하고, 엄마아빠도 잠든 터라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떤 불빛 하나가 반짝! 빛났습니다. 아이는 자기 말고 누가 깨어있는 것 같아 말을 거니, 하늘에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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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지 않은 아이들. 아이는 잠이 오지 않아 깨어있습니다. 밖은 깜깜하고, 엄마아빠도 잠든 터라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떤 불빛 하나가 반짝! 빛났습니다. 아이는 자기 말고 누가 깨어있는 것 같아 말을 거니, 하늘에서 별이 내려왔습니다. 아이는 별을 타고 올라왔더니 토끼가 줄을 묶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만 잠이 안 오나? 하고 바닷 속에 별을 띄웠더니, 꽃게도 잠이 안 왔나 봐요! 또 우리만 잠이 안 오나? 하며 숲 속에 별을 띄웠더니 여우도 잠이 안 왔네! 우리만 잠이 안 오나?하고 북극에 별을 띄웠더니 큰 곰도, 작은 곰도!  각자 동물들은 자신이 잠이 안 온 이유를 말하며 공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떄 줄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별이 수도 없이 많이 아주 많이 모여들었어요. 별도 잠이 안 왔구나!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친구들은 잠이 들면 다시 오지 못할 생각을 하자 슬퍼졌어요. 그래서 토끼에게 기억할 수 있는 선물을 만들기로 했어요. 토끼에 눈을 감기고, 별들을 조작하여 꽃게별, 큰곰, 작은곰별, 토끼별 별자리를 만들어 주는데, 어라?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감겨.. 토끼는 친구들이 잠들 때 까지 안아 줬어요. 새근새근 모두 잠들자, 토끼는 친구들이 깨지않게 살살 집으로 보내주었어요. 그리고 토끼도 눈이 감기기 시작하더니 별자리 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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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 뿐인데
책제목 : 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 뿐인데
작성자 : 류*수
작성일 : 2021.09.07

저자 시가 아키라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원작<패새워드>로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에 최종 당선되며 일본 추리 소설계에 혜성처럼 입성한 작가이다.

스마트폰을 택시 안에 깜빡두고 내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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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시가 아키라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원작<패새워드>로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에 최종 당선되며 일본 추리 소설계에 혜성처럼 입성한 작가이다.

스마트폰을 택시 안에 깜빡두고 내린다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설정은 독자에게 압도적인 현실감을 불어 넣는다.

이야기는 세 가지 시점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스마트폰으 주운 남자, 그 표적이 된 이나바 아사미, 그리고 가나가와의 어느 숲속에서 백골 상태의 여성 사체를 발견한 형사!

중복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 유머 가득한 문체, 현대인의 공포를 끄집어내는 동시대성, 그 외 다양한 매력이 시가 아키라의 소설 속에 녹아 있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설기도 한 시가 아키라는 작가! 이 작가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을 읽고 서스펜스?소설에 한 번 빠져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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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책제목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도시소설가, 농부과학자를 만나다)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1.09.07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만큼 사적인 시선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만큼 그 결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것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란 책을 읽고 나서 '아름다움'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그 지극히 사적이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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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말하는 것만큼 사적인 시선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만큼 그 결의 스펙트럼이 다양한 것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란 책을 읽고 나서 '아름다움'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그 지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아름다움'이란 취향에 도시소설가와 농부과학자가 서로 반했다. 삶의 궤적이 다른 그들이 서로 다른 아름다움의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에게 섞여 들어가는 과정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반세기의 인생을 경영해온 사람들이 서로에게 녹아들어가는 과정은 마치 추상화가와 사실주의 화가가 한 캠퍼스에 한폭의 그림을 그려 놓는 상황이랄까.... 어쨌거나 농부와 소설가의 만남은 나의 그런 낯설음을 책을 읽어 갈수록 익숙함으로 바꾸어 놓았다. 농부소설가 만큼이나 두 사람이 아닌 새롭게 창조된 한 사람을 본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분명 모든것이 다른 두 사람이 마치 등뼈가 하나뿐인 쌍둥이처럼 겹쳐졌다. 

농부는 소설을 읽고 소설가는 비오는 날 맨발로 벼를 심고, 그러고서 두 사람은 '아름답다'를 연발한다.  농부가 말하는 '아름다움' 에 처음에는 쉽게 동의하지 못했던 소설가의 고백처럼(지금은 백프로 동의하지만) 소설가가 그려놓은 '아름다움' 에 나 역시 공감이 잘 안됐다. 폐교의 마루바닥이 뭐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지...그러다 책을 읽다가 깨달았다. 농부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들의 실체를.. 소설가가 깨달아 가는 과정과 비슷하게 자연스럽게 깨달아졌다. 농부를 사로잡은 아름다움이란, 추억, 기억, 소통, 길들여짐의 관계의 아름다움을 말한다는 것을, 그가 말하는 아름다움이 단지, 미학적 아름다움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는 동안, 그가 느꼈던 진한 소중한 마음의 가치들이 전해졌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 때, 그는 새롭게 도전했고, 모두들 안된다고 내려놓은 가치들을 그는 붙들었다. 그리고 그 붙든 가치들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 이 꿈의 가치를 이해하고 전적으로 자신의 인생으로 끌어안은 소설가도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다. 그가 고백한 대로  '두 번째로 내 삶을 깨우는 시간'이었다. 라는 말이 진실하게 다가왔다. 소설가로 20년이 넘게 살아온 작가가, 그것도 '불멸의 이순신',;나 황진이','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써서 국민작가라 불릴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소멸되어 가는 도시 '곡성'에서 농부 친구를 만나 새 삶을 시작하려하다니....

잘 나가는 작가도 자연의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펜을 들고 글만 쓰는 작가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으니까...그러고보면 인간은 누구나 마찬가지인가보다. 내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늘 바라보고, 아쉬워하고, 소설가가 꼭 그런 마음만은 아니지만 어쨌건 그는 '농'으로 귀환했다. 소설가의 '농'으로의 귀환은 왕의 귀환처럼 화려한 것은 아닐지라도 소설가의 눈으로 그려지는 '농' 시골 풍경, 풍경들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외면당해온 땅덩어리가 아닌 기대와 소망과 아름다움을 품게 하는 살아있는 풍경이 되었다. 버려진 농토들에 사람이 찾아들고, 벼는 '벼 사람'이 되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그 피를 잡초를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뽑아주고, 제초제 없이 왕우렁이를 사용하여 농사를 짓는 농부앞에서 소설가는 압도당했다. 그의 아름다운 마음에 압도당했고, 그의 생태계를 대하는 태도에 압도당했다.

앞으로 20~30년 내에 소멸될 도시인 곡성, 그 곡성이 사람들이 찾는 마을이 되었다. 소설가로서 거침없이 달려온 그의 인생의 변곡점, 그는 그 변곡점을 소멸에서 찾았다. 열심히 달려온 그의 인생을 내려놓고 바라다 보았고, 멈추고 정리하고 쉬면서 앞으로 남은 사반세기 삶을 어떻게 담아내야할까. 고민했다. 자신안에 있는 변화를 바랄 때 소설가는 농부과학자를 만난것이다. 그러니 그의 매력에 반할수밖에 ....


그리고 그는 말한다. '쉬면서 멍때리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유유히 흘러가는 골짜기, 자연의 모습, 옛길을 걸어보면서 옛 사람의 정취를 느껴보고 그들의 삶을 그려보고, 곡성에서 그가 찾은것은 비단 이런 여유로움과 정서적인 만족감뿐만이 아니었다.그가 찾은 것은 바로 소멸의 위기에 처한 도시에서 소멸되지 않도록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한 사람을 찾은것이다. 인생이 지루하지 않고 아름다운 이유는 살다보면 이런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소설가와 농부가 서로에게 반한것처럼 나의 인생에도 '반할'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 오십이 넘어서 '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이 무엇이건 그건 살리는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깊어지는 무엇이 되어야 할것이다. 저자는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라고 결언했다. 문제는 그 아룸다움이란 것이 무엇인가에 있는 것, 모든 사람이 다 저마다 다른것처럼 아름다움을 규정하는 관점도 다 제각각일수밖에 없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다 인정하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건 우리 마음을 지키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지켜야할 모든 것 보다 더욱 우리 마음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움의 최고봉,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을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매겨본다. 그 우선순위에는 조만간 곡성의 군락지가 있는 침실습지를 둘러보고 폐교의 마룻바닥에 앉아 그 매끄러운 나무를 한번 만져보고, 또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녁을 바라보며 밥 까페 '반하다'에서 맛있는 점심한끼를 먹어보는 경험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한끼식사라면 왕이 초대하는 산해진미 가득찬 밥상도 나는 거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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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스완네 집 쪽으로 1)
책제목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스완네 집 쪽으로 1)
작성자 : *
작성일 : 2021.09.06

"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다.

소설은 어느 날 '나'는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맛보다 옛 기억들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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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다.

소설은 어느 날 '나'는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맛보다 옛 기억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경험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 방학을 보냈던 마을 콩브레와 그곳의 사람들의 일화가 '나'의 의식의 흐름을 타고 그려진다.

방대한 분량을 가득 채운 독특한 서술 방식과 그 속에 담긴 정밀한 묘사 덕분에 이 책은 소설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겨서 꼭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을려고 결심하게 된 것은 유명한 '프루스트 효과'때문이었다.

그리고 제가 읽었던 많은 책들에 프루스트에 대해 그리고 그의 이 책에 대해서 언급이 되었다. 그래서 더 이상 미루지말고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읽으니 좋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스완네 집쪽으로>은 1부<콩브레>는 나이 마흔살 가까이 된 마르셀이 8-9세쯤 유년기 때 부활절이면 가서 머물렀던 할아버지 집을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엄마의 입맞춤을 기다리런 소년은 일찍부터 사랑의 고통은 집착과 갈애라는 것을 알게 된다.

1부는 주요 등장인물을 맛보기로 소개하는 프롤로그에 해당한다. 2층 침대에 누워 창밖을 바라보며 은둔하는 레오니 고모는 동네일을 소상히 꿰고 있다.

하녀 프랑스와주는 휼륭한 요리 솜씨와 재치 있는 화술을 구사한다.

부유한 주식중개인 집안의 스완은 화류계 여성과 '당치않은 결혼'을 한 뒤 폭삭 늙어버렸다. 음악가 뱅퇴유의 딸은 새디즘적 동성애를 암시해준다.

화자가 머릿속에서 하염없이 고귀하게 상상해온 게르망트 공작부인은 코에 뽀루지가 나 있어서 화자를 실망시킨다.

바야흐로 흥미로운 애기가 주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20세기로 건너가는 소위 세기말적 풍경이다. 세기말이라는 단어는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풍조를 의미한다.

프랑스혁명이 있은지 100여년이 지났다. 신분질서가 바뀌고 근대 시민사회가 등장한 때다.

콩브레는 화자의 유년기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할아버지의 집을 접점으로 한 쪽 길은 스완네 집으로 가는 길이다 새로운 부르주아계급의 문화를 상징한다.

또 다른 길은 게르망트 귀족의 집으로 가는 길이다. 구시대 귀족 계급의 질서를 의미한다.

소설은 두 계급의 뒤섞음을 마치 두 가지 색깔의 물감이 물속에서 서서히 혼합되는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1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문장까지 꼼꼼히 다 읽은 후에 비록 그렇게 하진 않았지만 기쁨의 눈물이라도 흘려야 마땅하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격에 벅찼다.

7편의 책 중 이제 겨우 1편을 읽었을 뿐인데 그만 마르셀 프루스트의 존재감에 압도되고 말았다. 잃어버린 시간이란 지난간 시간이었으며 과거의 추억이다. 그것들을 철저히 자신의 세계관에서만 바라보고 해석했으므로 누구도 거기에 개입하여 부정하거나 흔들 수 없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도 아름다운 세계로 재 탄생시켰는데 무의식의 세계를 의도적으로 끌어내 너무나 생생하고 촘촘히 엮어내므로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또 현재도 미래엔 이런 식으로 하여 영원에까지 이르는 것이 아닐가 하는 환상을 갖게 만든다.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으로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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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인 날
책제목 : 끼인 날
작성자 : 홍*엘
작성일 : 2021.09.06

이 이야기는 한 아이가 가는데 마다 끼인 얘기이다. 한 아이가 하늘을 봤다. 그런데 하늘 구름에 강아지가 끼여있었다. 잠든 할머니 주름에 모기도 끼여 있었다. 하수구에 펭귄 부리도, 곰이 쓰레기통에도, 심지어 축구 골대에 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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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한 아이가 가는데 마다 끼인 얘기이다. 한 아이가 하늘을 봤다. 그런데 하늘 구름에 강아지가 끼여있었다. 잠든 할머니 주름에 모기도 끼여 있었다. 하수구에 펭귄 부리도, 곰이 쓰레기통에도, 심지어 축구 골대에 문어 다리 까지! 아이는 걱정 되었다. 만약에 자신이 끼어지면 누가 날 구해주지? 라는 생각. 하지만 그런 걱정은 나중에 해야된다. 왜냐면 아이는 엄마아빠 사이에 끼어있는게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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