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우리 아빠가 좋은 10가지 이유
책제목 : 우리 아빠가 좋은 10가지 이유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16.09.28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빠가 보고 싶어서 읽었다. (내용을 수정)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내 이야기를 잘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내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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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이유는 아빠가 보고 싶어서 읽었다. (내용을 수정)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내 이야기를 잘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내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 주시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 왜냐하면 보디가드 처럼 든든하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아빠가 쉴 때마다 놀아주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아빠가 좋다.왜냐하면 그냥 내 아빠니까...그리고 내 소중한 내 가족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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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책제목 :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작성자 : 조*숙
작성일 : 2016.09.26


책을 읽는 것보다 모으고 있진 않은지에 대한 반성을 한지 몇 년이 지났다. 그러나 읽은 지 오래된 책이나 읽지 않고 다음 다음을 하며 미뤄둔 책을 치우진 않았다. 책 뿐이겠는가...

생활하면서 물건의 필요와 관리에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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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보다 모으고 있진 않은지에 대한 반성을 한지 몇 년이 지났다. 그러나 읽은 지 오래된 책이나 읽지 않고 다음 다음을 하며 미뤄둔 책을 치우진 않았다. 책 뿐이겠는가...

생활하면서 물건의 필요와 관리에 힘들어질때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이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을 수없이 되뇌였던것 같다. 어쩌다 여행을 가거나 친척집을 방문하여 며칠보내다 보면 그다지 많지 않은 물건으로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음을 느끼곤 하기도 했다. 딜레마에 미뤄둔 나의 생활환경을  뒤돌아보게 만든 책이다.

책의 구입을 멈추고 있지만 이 책은 구입해서 옆에 두고 읽으면서 실천해보리라 다짐도 해 보았다. 저자가 서양인이라 그가 실천한 쓰레기 없는 삶과 우리의 생활환경은 다르다. 요즘 새로운 트랜드인 미니멀라이프와도 그 차이를 보인다.

 저자의 포인트는 쓰레기이다.나로 인해 버려지고 또 쌓이는폐기물에 대한 각성이 바닥에 깔려있다. 그점이 그의 제안을 따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는 벌써 하고 있다 조그만 텃밭에 천연비료를 주는 방법이다 조금만 더 챙기고 신경써보자.

다시 편리함에 길들여진 내 나약한 생각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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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 70대 소년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책제목 :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 70대 소년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작성자 : 장*희
작성일 : 2016.09.25

언젠가는 분명히 찾아 올 우리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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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분명히 찾아 올 우리 모두의 이야기- 

70대의 엄마와 40대의 아들의 동거 이야기인 이 책은 어떤 무언가의 순간의 이끌림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 어느 누구에게나 엄마라는 존재는 감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누구보다도 상처를 많이 주게 된다. 나 또한 다른 누군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 내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 엄마'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난 아직도 엄마의 마음을 따라가려면 십분의 일도 아니 백분의 일도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생각을 사실로 분명하게 해주었다. 엄마의 눈엔 40대의 미혼 아들이 아직도 애로 보이고 아들의 눈엔 70대 노모가 잔소리꾼으로 보이지만 정작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글을 통해 절절하게 드러난다. 

그 중에서도 그녀도 한때는 꽃이었다는 말이 가슴에 콱-박혀서 한동안 글을 읽지 못하고 같은 페이지만 쳐다보다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것보다 큰 사랑이 없다라는 말에선 내 엄마가 나에게 그랬듯 내 아들에게도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겠다고 결심하기도 했다. 


미혼인 사람보다 결혼한 사람, 특히 자녀가 있는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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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야 날아라
책제목 : 제비야 날아라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16.09.23

제비야 날아라

제비는 천연기념물이다. 어느 학교에 제비가 둥지를 만들었는데, 거기를 허물려고 하자 아이들이 허물지 말자고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제비가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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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야 날아라

제비는 천연기념물이다. 어느 학교에 제비가 둥지를 만들었는데, 거기를 허물려고 하자 아이들이 허물지 말자고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제비가 천연기념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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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18,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지다
책제목 : 로스트. 18,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지다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16.09.15

LOST!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지다.

앤드류는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진다. 지금의 개구리는 멸종위기다. 개구리는 알에서 올챙이로,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하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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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지다.

앤드류는 개구리를 찾아 연못으로 사라진다. 지금의 개구리는 멸종위기다. 개구리는 알에서 올챙이로,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변하는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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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17, 사막으로 사라지다
책제목 : 로스트!. 17, 사막으로 사라지다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16.09.15

LOST! 사막으로 사라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앤드류는 엉터리 발명품을 만들어서 엄청난 모험을 시작했다. 사막에서는 개미한테 잡아먹힐 뻔했다.나는 발명가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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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사막으로 사라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앤드류는 엉터리 발명품을 만들어서 엄청난 모험을 시작했다. 사막에서는 개미한테 잡아먹힐 뻔했다.나는 발명가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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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 우리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책제목 : 다시, 사랑 : 우리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작성자 : 장*희
작성일 : 2016.09.24

관태기에 빠진 이들이여, 다시 사랑을 꿈꾸라-

정현주 작가는 내가 어릴 적 꿈꿔왔던 라디오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작가라 이 책은 오로지 작가명으로 고른 책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책인데 수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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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태기에 빠진 이들이여, 다시 사랑을 꿈꾸라-

정현주 작가는 내가 어릴 적 꿈꿔왔던 라디오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작가라 이 책은 오로지 작가명으로 고른 책이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책인데 수 많은 사연들 속에 각 사연마다 음악도 같이 덧붙여 있어 그 음악을 들으며 읽으면 마치 라디오를 듣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과 혼술이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에 이 책은 어쩌면 지금 시대와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고 하듯이 다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우린 한없이 약한 인간일 뿐이다. 사랑만큼 위대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니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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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아주면 좋겠다 : 위로받고 싶어도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책제목 : 나도 안아주면 좋겠다 : 위로받고 싶어도 혼자 견디는 나를 위해
작성자 : 장*희
작성일 : 2016.09.24

삶에 지쳐 힘들었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 아무 생각 없이 기대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나 역시 누군가가 날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골랐다. 허나 정말 힘들면 정작 책은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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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쳐 힘들었던 어느 날, 누군가에게 아무 생각 없이 기대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나 역시 누군가가 날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골랐다. 허나 정말 힘들면 정작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게 현실-그래서 첫 페이지를 읽기 어려웠지만 문득 방에 널부러져 있던 책이 눈에 들어와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읽히는 그런 마법같은 책이다. 


사는 일은 한쪽을 포기하면 또 한쪽이 채워주는 마법 같은 것-

이 세상, 어디 사연 없는 사람 있을까?이 세상, 마음에 상처 하나쯤 다 안고 사는 걸. 그래도 잘 살고 있는 걸.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침도 삼키기 어려울만큼 목이 따끔거려 이런 내 마음을 깊숙이 숨겨놨다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아무렇지 않게 슬쩍-내려놓고 싶은데 아직 그런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그나마 이 책으로 위안을 받게 되니 참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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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책제목 : 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작성자 : 변*원
작성일 : 2016.09.22

어린시절 성룡의 영화를 보지 않고 성장한 현대인이 있을까?

현재 나이 20대후반에서 50대까지는 영웅을 꿈꾸는 그의 현실적인 액션에 모두가 열광했었다. 설날이나 추석이 되면 자연스럽게 안방으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었고 200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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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성룡의 영화를 보지 않고 성장한 현대인이 있을까?

현재 나이 20대후반에서 50대까지는 영웅을 꿈꾸는 그의 현실적인 액션에 모두가 열광했었다. 설날이나 추석이 되면 자연스럽게 안방으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었고 2000년대 이후에는 할리우드로 무대를 옮기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취권', '메달리온', '폴리스스토리'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고, 현재에도 감독과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궁금했던건 지나온 시간과 현재의 심리적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했는지, 존경하는 스타로서 프로의 마음을 알고 싶었다.

 '성룡: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자식, 남편으로서 인간적인 삶과 배우로서의 고뇌를 담고 있다. 배우로는 작은 키와 액션스타로만 고정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깊은 속마음은 늘 유쾌하기만 했던 그의 모습과 상반된다. 젊은시절부터 환갑을 넘긴 약 40여년의 세월동안 늘어간것은 비단 주마등같은 주름만은 아닐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성룡, 이연걸 등 무협, 액션영화들이 극장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고유의 영화도 명맥이 끊긴지 오래되었다. 다만 그를 좋아해서, 영화가 좋아서 그를 추억하는 것은 관객들과 20여년전 어린 꼬마들의 유희가 된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한 '스킵트레이스:합동수사'는 단지 액션영화와 오랜만에 돌아온 성룡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그를 기억하는 다른이들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선물이 된다. 긴 600페이지 넘는 대 자전적 에세이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던 건 여전히 그가 우리  곁에 있음은 아닐까? 육십평생 이야기를 고작 600페이지로 담아두긴 그의 일대기는 너무도 화려하다. 지나온 만큼 더 쌓아가고,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멋진사람이 되길 응원한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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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개구쟁이
책제목 : 마들린느와 개구쟁이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16.09.09

마들린느와 개구쟁이

기숙사에 열두아이가 살았다. 그 옆집에 개구쟁이가 이사왔다. 개구쟁이는 너무 장난을 많이 쳤다. 하지만 이 개구쟁이는 열두아이와 놀다가 장난을 많이 안치는 아이가 되었다. 나는 개구쟁이가 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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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린느와 개구쟁이

기숙사에 열두아이가 살았다. 그 옆집에 개구쟁이가 이사왔다. 개구쟁이는 너무 장난을 많이 쳤다. 하지만 이 개구쟁이는 열두아이와 놀다가 장난을 많이 안치는 아이가 되었다. 나는 개구쟁이가 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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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책제목 :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6.09.23

'달팽이는 왜 이렇게 느리게 움직이는 거예요?' 라고 묻는 손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따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나도 당연하게 내 존재 자체의 의미를 잊고 사는 건 아닌가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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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는 왜 이렇게 느리게 움직이는 거예요?' 라고 묻는 손자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따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나도 당연하게 내 존재 자체의 의미를 잊고 사는 건 아닌가란 생각을 해 보았다. 그 의미를 확실하게 하려는 노력을 시도할 때 삶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안주하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이 책 속의 달팽이 '반하아'가 그랬다. 다른 달팽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조용히 살아가는데 왜 이렇게 느린지, 하다못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나무에도 이름이 있는데 그냥 단순하게 달팽이라 부르고 이름이 없는지 궁금해 한다. 그런 궁금증을 다른 달팽이들에게 말해보아도 이상한 취급만 당할 뿐이다. 어렵게 달팽이 무리가 아닌 나이 든 수리부엉이에게 찾아가 달팽이는 왜 이렇게 느린지 묻지만 자신 또한 추억이 쌓이면서 몸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잘 날지 못한다며, 네가 겪은 모든 것들이 쌓여 있는데 그 무게를 감당하기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느린 거라고 말한다. 이렇게 느려 터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투덜거리자 수리부엉이는 그 대답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반항아; 달팽이는 결국 혼자서 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영행을 통해 삶에 대한 지혜를 깨닫는다. 자신이 '반항아'라는 이름을 갖게 된, 여행에서 만난 거북이를 통해 자신의 친구들이 있는 숲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간다. 마치 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했던 것처럼 반항아 달팽이는 다른 달팽이 무리를 이끌고 새로운 땅을 향해 떠난다.

인간에 의해 숲이 망가져가는 것을 목격하고 반항아 달팽이를 따라왔으면서도 힘이 들 때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달팽이들. 결국 수리부엉의 도움과 반항의 리더십으로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는 달팽이는 얼마 되지 않았다. 모세와 다르게 반항아는 자신들이 지나온 '고통의 흔적'이 '희망의 자취로' 변하는 것을 목도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꿈꾸었던 민들레 나라는 '저 먼 곳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간절한 마음속에 있었다'며 존재의 의미와 새로운 삶을 향한 여정은 끝이 난다.

반항아를 비롯한 다른 달팽이들이 새로운 보금자기를 얻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무엇보다 왜 자신이 느린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되어서 참 행복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느려서 불평이 많은 것보다 느리기 때문에 다른 동물과 인간들이 보지 못한 풍경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기에 안성맞춤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인간으로 따지면 자아를 발견한 셈인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나가는 반항아는 어쩌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한 것 같아서 조금은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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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 전명진 여행 에세이
책제목 : 낯선 : 전명진 여행 에세이
작성자 : 김*주
작성일 : 2016.09.21

'낯선'  책은 어느 블러거의 독서목록에서 우연히 보게됐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책인지 감이 오지않았는데 직접 책을 빌리고 보니 앞표지에 커다랗게 인쇄되어있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이 여행책임을 금방 알게해줬다. 이작가는 사진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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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책은 어느 블러거의 독서목록에서 우연히 보게됐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책인지 감이 오지않았는데 직접 책을 빌리고 보니 앞표지에 커다랗게 인쇄되어있는 프랑스 파리의 모습이 여행책임을 금방 알게해줬다. 이작가는 사진가겸 여행가다. 이책을 통해 이작가는 여행이라는것은 새로움을 넘어 낯선곳에 대한 설레임을 한가득 안겨주는,  그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라 했다.  일반 여행책이 여행지마다 에피소드의 위주로 채워졌다면 이책은 사진이 주테마다. 그장소가 어딘지 딱히 설명되어 있지 않지만 그장소에서 그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을 시처럼, 또는 두세줄로 적어놓기도했다. 간결하지만 그장소에서 이작가가 느꼈을 감정에 함께 동화 되어 사진을 보고있노라며  나또한 묘한 두근거림이 느껴진곤했다.  여행을 가려고 맘을 먹고나서부터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건 여행을 못가는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어놓고  혹시라도 가지못했을때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놓는거라한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참  맞는 이야기같다. 우린 긴 여행을 항상 꿈꾸지만 , 학교졸업을, 취업을, 돈을 모아야한다는 등의 이유로 큰꿈을 미뤄두기 바쁘다. 이작가는  말한다. 매번 내일을 위해 오늘의 기쁨을 반납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는건 한계가있다고, 해야할 일과 하고싶은 일 사이의 균형이  더 즐겁고 오래도록 일하게 할거라고 말이다.  내가 가장 맘에 든 구절은 지금 나의 sns의 프로필 문구로도 되어있는 아래 구절이다.

'책을 읽는것, 석양을 바라보는 것. 이러한것들은 어찌보면 너무나 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바쁜 일과시간을 쪼개는것, 30분이 채 되지않는 해질녁에 바깥에 서 있는것.  생각보다 어렵다 

잠깐의 선택이 모여 우리의 삶을 이루게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취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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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 〈씨네21〉주성철 기자의 영화강상법
책제목 :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 〈씨네21〉주성철 기자의 영화강상법
작성자 : 변*원
작성일 : 2016.09.18

개인적으로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2006년 고등학교 무렵 영화관을 처음 접한 이후,성인이 되서는 주 1~2회는 방문할 정도로 마니아를 자청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포/스릴러물을 골라 볼 정도로 무서운것을 좋아했는데, 이러한 영화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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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2006년 고등학교 무렵 영화관을 처음 접한 이후,성인이 되서는 주 1~2회는 방문할 정도로 마니아를 자청하고 있다. 처음에는 공포/스릴러물을 골라 볼 정도로 무서운것을 좋아했는데, 이러한 영화는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서 사시사철 즐기기에는 어렵다.(정신건강에도 좋지 않고..)  과거 브라운관에서 상영하였던 무협이나 외화영화들을 즐길때가 간혹 생각이 나는데 추억 때문인지 시즌제로 제작되는 영화를 좋아하고,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등 장르의 벽을 점차 허물어갔다. 그런 나에게도 와닿지 않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멜로물이었다. 여자친구를 사귀지도 않은 상황일 뿐더러 그전에 보았던 화려함이나 긴장감역시 떨어지다 보니 나에겐 진부한 장르일 뿐이었다. 오죽하면 대박친 '건축학개론'마저 소문으로 겨우 입장했으나 핸드폰만 만지다가 나올 정도였다.

그런나에게 변화가 생긴건 대략 2년전쯤이다. 20대 후반을 지나서 서른살이 가까워 지니, 친구들도 짝을 찾아 떠나고, 그동안 돈 버는데만 목적이었던 나도 슬슬 달콤한 연애를 꿈꾸기 시작했다. 고수, 한효주 주연의 '반창꼬'를 아는 동생의 적극적인 또는 반강제적으로 함께 관람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로맨스물의 높은 장벽이 무너졌다.

대략 10여년간 영화를 꾸준히 봐왔는데, 사실 나는 영화의 순간을 즐길 뿐 그 깊이나 변화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다. 2006년 이후 제작/상영된 영화들은 대부분을 알고 있지만 그전에 제작되어 명화로 남는, 또는 기억해야할 영화적 사건에는 무뇌한이었던 것이다. 특히나 비트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모든이의 로망 '정우성'의 영화도 김태희와 함께 주연으로 나선 '중천'이 처음기억으로 남아선다. 아쉬움 때문인지, 본격적으로 알고 싶어서인지 잘은 모르지만 이 책을 잡았을 때는 또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처럼 모든것이 스크린위로 흘러갔다. 영화제작의 환경, 일찍이 우리를 떠나간 장진영, 영화인의 비하인드 스토리 까지...영화를 좋아했음에도 나는 그 순간 작은 재미만 느꼈던 것이다. 물론 영화자체를 좋아하지만 몸만큼 따라오지 않는 머리가 어른이 되가는 것인지 깊이있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까?

이 책은 결코 진부하지 않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편의 영화를, 한권의 또 다른 영화를 즐길 수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전면이 풀컬러로 추억속에 빛바랜 사진들과 기억하고 싶었던, 잡고 싶었던 영화의 명장면들 까지 담겨 있으니, 적극 권하고 싶다.

오늘도 나는 영화를 보러가 여전히 스크린 앞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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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 울기
책제목 : 100번 울기
작성자 : 이*나
작성일 : 2016.09.15

'추억이 도망가지 않도록, 열리지 않는 상자로.'

그녀의 아픈 시련의 과정을 묵묵하게 옆에서 지켜봐주는 남자. 1년간의 결혼연습을 약속한 그드르이 방 속에서 그녀는 말한다. 자기와의 모든 추억을 기억해달라과. 그리고 그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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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도망가지 않도록, 열리지 않는 상자로.'

그녀의 아픈 시련의 과정을 묵묵하게 옆에서 지켜봐주는 남자. 1년간의 결혼연습을 약속한 그드르이 방 속에서 그녀는 말한다. 자기와의 모든 추억을 기억해달라과. 그리고 그는 약속한다. 너무도 당연하게. 잔잔하게. 그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세상은 어김없이 돌아간다. 자동차 경적소리, 사이렌소리를 단단하게 막고 있는 그들만의 집안 정적속에서. 3개월의 남은 기간동안 그들은 꽤나 담담했다. 자주 울기는 했다. 서로가 모르게. 상처받기 싫어서. 상처주기 싫어서. 슬픈이야기인건 틀림없는데 이상하게 따뜻했다. 이 이야기는 평범하면서도 그 안은 특별하다고 해야하나. 나도 처음에는 그녀의 처지가 안타깝고 절절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그녀의 모습을. 그의 모습도. 하지만 점점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졌다. 아파도 슬퍼도 그래도 희미하게나 웃어보이는 그들의 마음이 예뻤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예뻤다. 그들을 감싸는, 그들로 인해 생성되어 하나하나 모이는 분위기가 예뻤다. 나도 점점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차분해졌다. 그녀를 위해서. 그를 위해서. 그녀는 그에게 말한다. 열리지 않는 상자를 만들어달라고. 그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뒤 후회하며 그녀를 위한 열리지 않는 상자를 만든다. 나는 그녀가 열리지 않는 상자를 만들기 전 그안에 그들의 모든 추억을 담고싶어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병으로 인기억을 점점 잃어가는 자신을 대신해 그에게 추억을 기억해 달라고 방안 정적을 채운 걸지도. 그녀가 외롭지 않게 안고갈 추억이 도망가지 않을거라 확신한다. 그녀와 그의 서로를 위하는 믿음이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잔상처럼 남아있을거니까. 추억에 살아살아, 추억으로나마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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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자살 일기 : 네가 떠난 뒤 남겨진 것들
책제목 : 열아홉, 자살 일기 : 네가 떠난 뒤 남겨진 것들
작성자 : 이*나
작성일 : 2016.09.15

'자살,살자 미셰야'

미셰야 거기는 어때? 거시서는 너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너의 고독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것보다는 숨통이 트이게. 나도 열아홉이야. 이 무거운 마음은 뭘까. 열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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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살자 미셰야'

미셰야 거기는 어때? 거시서는 너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어. 너의 고독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것보다는 숨통이 트이게. 나도 열아홉이야. 이 무거운 마음은 뭘까. 열아홉, 스무살. 그렇게 너와 함께하지 못해서 일까. 너의 사람들인 이들이 너에게 편지를 썼어. 지금쯤 너에게 닿앗을까. 이렇게나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또한 며칠이지만 너의 일기를 읽는 나도 너를 그리워하고있어. 편지를 쓰다쓰다 미셰, 너 생각이나. 매일매일이 꽃기 일수는 없지만 가시밭길을 혼자 묵묵히 금방이라도 터질 것같이 부푼 풍선처럼 불안하게 나아가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며. 미셰야 그거 알아? 자살을 조금만 뒤집으면 살자라는 단어가되. 조금만 뒤집으면 다른 단어가 되듯이 우리가 조금만 너의 마음을 이해하고 믿음을 주엇다면 너의 생각이 바뀌었을까 늦은 생각을 해봐. 인간은 왜 결과를 바라보며 후회를 할까. 아직도 너의 온기가 남아있는 듯한 너의 침대 속 이불, 너가 매일 볼펜으로 끄적이며 우리들이 모르는 심정을 담았을 일기장. 너의 시계. 너를 상징하는 물건은 그대로 제자리에 있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너라는 존재는 마음 속으로 추억해야 하는 안타까운 결과지. 미셰야 잠시였지만 너는 나에게 좋은 친구였어. 새벽에 숱한 고민들로 뒤척이는 너를 보며 같이 마음이 아려왔고 불안감으로 매일악몽을 꾸고 땀에 젖은 너를 그리며 너에게 닿지 않을 수 많은 위로를 했지. 진정한 내편을 찾고싶은 나는 먼저 너에게 진정한 너의 편이 되고싶었어. 좋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일이 일어나듯이. 거기서는 수 많은 고민들로 잠 못들지 않았으면해. 우리는 매일 고민을 쌓아가지. 마음 속 휴지통에 고민을 잔뜩 넣어서 쉽게 비우지도 못해. 거절 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쓸데없이 또 더해지는 고민. 이런 짓눌림으로 힘들었을 너. 그곳에서는 뭉글뭉글하게 구름이 흘러가듯 훌훌 털어버리자. 미셰야 그곳에서는 살자. 진심으로 너 다운 하루하루를 보내며 숨 크게 쉬어보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걱정마. 조금 떨어져 있는 우리들은 너의 가장 아름다웠던 살아있는듯한 모습만을 기억할테니까. 그러니 걱정말고 진심으로 살아. 살명서 가끔씩 느끼는 벅찬감정들을 들려주며. 그립다. 매일 그리워할게. 또 편지할거야. 너도 우리를 그리워해줘.

-살아있는 너의 모습을 그리며 너의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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