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1Q84
책제목 : 1Q84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8.05.30

작자인 하루키가 1Q84에서 보여주는 애매하면서도 오묘한 단어 선택과 설명을 읽고 있노라면 눈앞에 보이는 텍스트와 별개로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함을 경험했다. 공기번데기라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책이 가지는 특성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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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인 하루키가 1Q84에서 보여주는 애매하면서도 오묘한 단어 선택과 설명을 읽고 있노라면 눈앞에 보이는 텍스트와 별개로 머릿속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함을 경험했다. 공기번데기라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책이 가지는 특성을 간결하고 읽기 쉽지만 친절한 해석이나 검증은 없는 무책임한 책이라고 했던가? 1Q84 3권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이 딱 그렇다.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으면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결국은 주인공 아오마메와 덴고는 1Q84의 세상을 떠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둘은 떠나고 책의 중심 화두로 비춰졌던, 선구와 후카에리 , 이자부노인, 리틀피플 등등은 결국 그달의 세계에서 알아서 살아간다?'

 라는 식의 결말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어딘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디테일한 언어의 사용이 인상적이다.

특히 중간중간 영어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내가 느끼는 느낌으로는 일본어로 표현하기 애매한 뉘앙스의 단어를 선택함에 있어서 다른 언어를 차용해 표현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그 언어는 가장 보편적인 영어를 사용한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하자면, 두 주인공이 1Q84의 세상을 떠나 도착한 곳이 1984년의 세계는 아니라고 마무리가 되는데, 아마도 19B4 이런식으로 2부가 나오지 않을 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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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들이 만날 때
책제목 : 낯선 사람들이 만날 때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8.05.28

책 제목부터가 나에겐 조금 신선했다. '낯선 사람'과의 교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어떤 편견을 깨줄지 궁금했기 때무이다. 저자는 아주 간단한 인사를 건네면서 사람 살맛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그와 반대로 같은 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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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나에겐 조금 신선했다. '낯선 사람'과의 교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어떤 편견을 깨줄지 궁금했기 때무이다. 저자는 아주 간단한 인사를 건네면서 사람 살맛나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그와 반대로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만 겨우 하는 내가 떠올랐다. 당장 이웃에게 거한 인사를 걸고 관심을 보이는 모험을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이지만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 그렇게 벽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타인을 향한 인사, 거기서 조금 더다가가는 눈빛과 대응, 그리고 각 나라의 문화의 성향을 파악하고 편견을 갖지 않는 시선. 이런 것들이 이뤄질 때 타인이 평소에도 무관심했던 타인으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런 사례를 듣고 있기도 하고, 경험담과 변화를 말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그 경계는 모호하다. 정도의 차이를 개인에게 맡기고 있기 때문에 '일상의 모험'과 변화를 예측하기 힘들다. 저자 또한 '사람들이 낯선 이들과 대화하게 되면 우리가 도시 생활에서 겪는 모든 사회 문제들과문차적 차별이 없어질 것'으로 단언하기 힘들다고 했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문화, 타인 자체를 존중하는 문화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엮어 있는 사회에서 그건 어쩌면 소소한 용기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타인에게 친절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라는 것과 사소하게 '거기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하며 건넬 수 있는 인사가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에는 공감하는 바이다. 타인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그저 타인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타인과 함께 공존하려는 노력을 할 것인가는 개인의 몫이다. 그런 시도를 했을 때 내가 속해 있는 생활 반경이 피곤해질 수도 있겠지만 살맛나게 변할 것이라는 사실도 배제할 수 없다. 여전히 용기가 나지 않을 뿐이지, 이 책으로 인해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조금이나마 낮춰진 것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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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 진짜 마술이라고? (화학)
책제목 : 화학이 진짜 마술이라고? (화학)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8.05.26

그가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과학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모호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쉽게 쓰인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정말 나는 화학에 기본도 아예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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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여러 가지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과학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나에게는 모호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쉽게 쓰인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정말 나는 화학에 기본도 아예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집 안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의 성분이 화학변화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기분이 이상해졌다.

연금술사들이 그렇게 찾고자 했던 것은 '철학자의 돌'이고, 그런 호기심과 실험으로 인해 현재의 주기율표의 근간이 되었다는 사실이 나에겐 처음 접하는 정보 같았다. 나에겐 과학적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불의 사용과 쇠라는 신소재가 문명을 바꾸는 큼 원인이 되었다는 사실들, 열역학 에너지, 활성화 에너지, 촉매, 원유의 열분해 공정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흥미롭게 알려 주어서 1부 <물질과에너지로 세상을 바꾸는 화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부에서는 마리 퀴리와 라이너스 폴링에 대해 나왔는데 퀴리 부인의 위대함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러나 그녀가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원소를 연구하는 과정은 너무 마음이 찡해서 그저 과학이 그녀에게는 운명이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인내를 요구하는 고된 작업의 결과로 의료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실험 과정에서 방사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바람에 골수가 다 망가져 결국은 암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 수많은 역경과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난을 이겨내고 이뤄낸 업적, 그럼에도 개인의 이익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했던 그녀. 화학을 기본적으로 알고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얼마나 대단하고 감동적인지를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된 것이다.

이처럼 화학의 이야기는 광범위하고 흥미롭고 나에게 많은 정보를 알게 해주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것들을 마치 처음인 양 흡수한 정보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으로 인해 화학분양 대한거부반응이 없어졌다는 거과 화학자를 좇아 세상을 면밀하게 관찰하는시선을 배웠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충분히 할 일을 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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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2
책제목 : 혼불. 2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8.05.27

정말 혼불의 책을 읽으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어려운 단어를 일일이 찾아서 메모하려니 1쪽을 읽는데 필요한 시간이 10분은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생소한 단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일까?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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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혼불의 책을 읽으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어려운 단어를 일일이 찾아서 메모하려니 1쪽을 읽는데 필요한 시간이 10분은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생소한 단어가 너무 많았기 때문일까?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전에서 그 단어를 찾으면 수록되지 않는 단어들이 종종 나온다. 그리고 사전에 적혀있는 내용과 문장을 비교해 보면 맥락이 맞지 않는 부분이 여럿 보인다. 더구나 같은 남원 땅에 살면서 양반 가족은 지금으로 보면 표준어를 쓰고 서민들은 심한 사투리를 쓴 표현이 나온다. 같은 남원에 살면서 양반들도 서민들과 더불어 살 것이고 더구나 언어는 어울려서 쓰는 것인데 어떻게 양반들만 사투리를 쓰지 않는 것일까? 그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양반들만 제외하고는 모두들 사투리를 쓰는 게 온당한 것일까? 또한 강모 집안 외에 같은 양반이라도 숙부나 숙모들은 사투리를 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유독 강무 할머니인 청암 부인과 율촌댁, 그리고 강모의 아버지 이기채만 표준어를 쓰게 표현했다는 게 참 어설프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작가의 심중이야 어떻게 알 수 있으리요 마는 좀 더 고민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책을 읽은 내내 또한 앞으로 혼불이 끝날 때까지 그 여운은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할 수는 없다. 기왕 시작한 혼불 책 읽기라면 끝까지 완수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강모는 2권에서 고보를 졸업하고 바로 부청에 취업했다. 부청은 지금 말하면 전라북도 도청에 근무하게 된 것이다. 전주 부청 학교과에 근무하는데 그날은 직원들끼리 회식하는 날인데 그때 강모는 오유끼라는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아버지가 술집에 팔아 주인에게 볼모로 잡혀있던 여자다. 그 여자를 마음에 품은 강모는 공금을 횡령하여 그 여인을 술집에서 나오게 하나 그 공금 유용과 횡령이 감사에 적발되어 형무소에 갈 형편이었으나 300원(지금 싯가로는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3천만원 정도)을 변제하고 또한 무마비로 200원을 사용해서 결국 형무소에서도 빠져나오게 된 것이다. 그때나 요즘이나 돈이 있으면 유전무죄요, 없으면 무전유죄가 된 것이다. 그래서 강모는 결국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나 그의 마음은 강실이 뿐이었다. 그런데 강실이도 사촌이면서도 강모를 그리워하게 된 것이다. 한편 효원은 수치를 당하던 날을 생각하지만 그 일로 인하여 그녀는 종가댁의 증손자를 낳는다. 드디어 강모도 애비가 된 것이다. 그러나 강모는 그게 더 싫었다. 과연 3권에서는 효원과 강모의 관계는 더 비틀어 지는 것일까?  작가는 어떻게 그 많은 당골네가 하는 이야기와 궁합에 관한 내용을 연구해서 다 기술했을까? 그런 내용을 다 찾으려면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 그런 내용을 찾지 않고 읽으려고 이 한 권도 11일이나 걸렸는데 말이다. 물론 다른 책을 읽은 것하고는 좀 더 게으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남원도 전라도인지라 사투리들이 귀에 익은 게 많다. 내가 사는 지역도 곡성이라 남원과는 거리가 가까워서 인지 같은 형태의 사투리를 쓴 것이다. 단지 우리 지역에서는 부엌을 정재라고 했는데 남원 매안에서는 정지라고 했다. 당골네도 우리 지역에서 쓰던 말이다. 아무튼 가까운 지역에서 산 덕분인지 서민들이 늘어놓은 사설들의 사투리는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생뚱맞았는지도 모르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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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흐름 읽는 법 = (The)Remarkable little guide to real estate market:methods, analysis & studies
책제목 : 부동산 시장 흐름 읽는 법 = (The)Remarkable little guide to real estate market:methods, analysis & studies
작성자 : 곽*철
작성일 : 2018.05.26

  김광수경제연구소는 김광수라는 경제학자가 운영하는 독립 경제연구소다. 경제보고서와 경제시평이라는 저널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연구소를 운영한다. 그런 면에서 삼성경제연구소나 현대경제연구소 등 기업의 부설 연구소나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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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경제연구소는 김광수라는 경제학자가 운영하는 독립 경제연구소다. 경제보고서와 경제시평이라는 저널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연구소를 운영한다. 그런 면에서 삼성경제연구소나 현대경제연구소 등 기업의 부설 연구소나 증권사의 연구소, 국책연구소와 차이가 있다. 기업이나 국가의 입장이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 경제를 본다는 점에서 더 객관적일 수 있겠다.

 이 책이 발간된 것은 2010년이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났다. 과연 이 책에서 지적했듯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맞았는지는 내가 직접 통계를 보고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 책이 권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아파트을 건설하고 분양하여 이익을 얻는 건설사와 투기업자, 그들에게 광고를 파는 언론사에서 주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니 아파트를 사라는 정보는 그들이 이익을 얻기 위한 거짓 정보이니 직접 통계 자료를 보고 확인을 하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가격이 비싼지 싼지 물건에 하자는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고 산다. 그런데 가장 고가인 집을 사는 데는 그렇지 않다. 우선 분양을 받는 경우는 내가 살 물건을 보지도 못하고 구입을 한다. 그리고 가격도 흥정을 할 수 없고 비싸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싼 값을 주고 산다. 그리고 가격이 올라서 비싼 집에 산다고 좋아한다. 아파트 분양에 이권이 있는 여러 사람들이 조장한 투기수요에 휩쓸리는 것이다.

 이 책은 정확한 자료를 얻어서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입해서 적정한 가격을 판단하라는 것이다. 1장에서는 부동산 가격 형성에 내재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2장에서는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자료창고를 알려준다. 3장에서는 그 자료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분석 방법을 알려주고, 4장에서는 부동산 흐름에 대한 예측을 한다.

  이런 자료를 가지고 저널을 만드는 사람들이라 자료를 얻고 분석해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쉬울 수 있지만, 언론에서 흘러나온 정보만 듣던 내게는 외계어인 듯 싶다. 그래도 집도 절도 없는 신세를 면해야 한다면, 이 책이 제시한 방법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경제적 낭패를 면하는 가시밭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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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피트씨의)똑똑한 배당주 투자
책제목 : (치과의사 피트씨의)똑똑한 배당주 투자
작성자 : 곽*철
작성일 : 2018.05.26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환경은 자본주의라는 환경이다. 막연하게 느껴지는 자본주의는 주식으로 대표되는 증권시장을 보면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 기업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여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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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환경은 자본주의라는 환경이다. 막연하게 느껴지는 자본주의는 주식으로 대표되는 증권시장을 보면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 기업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여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더 많은 이익을 추구한다. 과거에는 거대자본을 소유한 자본가만이 기업을 소유할 수 있었다면, 자본주의가 일반화된 현대에는 개인들도 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여, 기업의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다. 주식을 소유하여 얻는 배당이 그것이다.

  그다지 많은 돈을 벌지 못하는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기 때문이다.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씀씀이도 작아서 조금씩 여윳돈이 생긴다. 편하게 은행에 적금을 하면 되지만, 내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자 적금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사려고 했다.

 그 많은 회사 중에 어떤 회사 주식을 사야 적금보다는 더 나은 투자가 될 것인가 고민을 하게 됐고, 그 주식의 가격이 비싼지 싼지 적정한 가격인지를 알아야 바가지를 쓰지 않고 주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두 가지 측면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사라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배당금을 주식을 사는 것은 돈을 잃지 않는 투자법이란다. 책에 표로 나타난 배당수익률을 보니 은행 예금 이률보다  나았다.

 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은 어려운데, 증권사에서 말하는 적정가격을 주식을 팔아야 하는 사람이 제시하는 것이라 믿고 샀다가는 바가지 쓰기 십상인 것 같다. 배당수익률과 은행 예금 수익률을 비교해서 주식의 적정 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돈벌이가 쉽지 않듯이 그 방벙도 쉽지 않아서 요약을 하자면 책이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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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책제목 :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작성자 : 이*자
작성일 : 2018.05.22

혜민스님의 글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나의 고민에 해답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함께 옆에서 지켜봐주고 공감해주고 경청해주는 좋은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  들어가며에 쓴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이야기에서 "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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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의 글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나의 고민에 해답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함께 옆에서 지켜봐주고 공감해주고 경청해주는 좋은 친구를 만난 느낌이랄까!  들어가며에 쓴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이야기에서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가 이책의 핵심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세상이 좀 더 살만한 곳이 될것이다라고 말한다.  자애 관계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편으로 나누어서 간단한 에피소드와 짧은 명언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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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책제목 :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8.05.17

언어라는 것이 그것을 사용하는 부족들의 삶을 반영한다는 것이 책을 읽는 동안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가장 접하기 쉬운 영어에서도 그 뉘앙스는 알겠으나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애매하기에 해석자마다 다른단어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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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이 그것을 사용하는 부족들의 삶을 반영한다는 것이 책을 읽는 동안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가장 접하기 쉬운 영어에서도 그 뉘앙스는 알겠으나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애매하기에 해석자마다 다른단어를 사용하는것을 보면 언어의 문화 반영적인 함축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정확한 이해를 위해 보다 명료한 뜻으로 수정되고 또 해석 되어야만 하기에 함축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지만, 소수의 민족이 서로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있기에 오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함축적인 단어들. 그런것들이 더욱 폭넓고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책을 만든 요지가 아닌가 싶다. 그러한 단어들이 사라져 간다는 것이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지만, 과거의 언어가 사라지고 새로운 언어가 생기는 것이 문화를 반영하는 언어의 특징상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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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할멈의 떼구루루 연필찾기
책제목 : 땅콩할멈의 떼구루루 연필찾기
작성자 : 김*재
작성일 : 2018.05.13

땅콩할멈이 너구리군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초록색 연필이 없어서 편지를 못썼

습니다.

그런데 벽장아래에서 초록색 연필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너구리군에게 편지를 쓰고 돼지코 놀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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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할멈이 너구리군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초록색 연필이 없어서 편지를 못썼

습니다.

그런데 벽장아래에서 초록색 연필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너구리군에게 편지를 쓰고 돼지코 놀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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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1
책제목 : 혼불. 1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8.05.17

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7년 2개월 동안 동아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작품이라 했다. 나도 읽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이번 독서마라톤 대회를 기회로 혼불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혼불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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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7년 2개월 동안 동아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작품이라 했다. 나도 읽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이번 독서마라톤 대회를 기회로 혼불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혼불 1권은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남원 매안마을과 거멍굴을 중심으로 매안 이씨 3대를 아우르는 이야기인데 이 글의 중심은 신혼 초에 남편을 사별하고 매안 이씨 종부로 들어온 청암 부인과 그의 양자 이기채 부부, 그리고 아들 이강모와 부인 허효원이다. 이야기는 강모와 효원이의 결혼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첫날 밤에 제대로 치루지도 못하고 강모는 매안으로 돌아와서 전주보통학교에 다닌다. 그러다 1년이 되어 할머니의 갑작스런 전보를 받고 매안으로 돌아와서 신행을 한다. 조선시대에는 결혼을 처가에서 하고 신랑이 거기에서 지내다가 다시 본가로 돌아온 후 1년이 지나면 부인을 데리러 처가로 가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 풍습을 알기에 강모는 신부가 싫지만 할 수 없이 가야만 했다. 강모 마음에는 사촌 동생인 강실이가 자리잡고 있다. 그러기에 효원이를 더욱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하다가 동경 유학이라는 구실을 만든다. 하지만 강모의 할머니인 청암부인은 강모에게 증손자를 안겨달라고 그를 동경에 유학 보내준 조건을 건다. 과연 강모는 할머니에게 증손자를 안겨줄 수 있을까? 이 이야기의 배경은 시골 마을이다 보니 수많은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읊어대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 배경은 일제 강점기 때다. 일본은 조선의 정신을 말살시키기 위하여 창씨 개명을 단행한다. 그러나 조선은 유학을 숭배하는 나라이니 만큼 부모님이 물려 준 성씨를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자존감이 있기에 곳곳에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본은 그런 점은 염두에 두지 않고 강행한다. 더구나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조선 백성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한편 강모의 형 강태는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어 가면서 강모에게 노동의 세계를 각인시키려고 노력한다. 이 글은 어려운 단어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래서 그런 단어들을 찾으면서 읽고메모하려니 매우 더디게 읽어 진다. 그래서 다른 책 2권을 읽는 기간에 겨우 한 권을 마친 것이다. 반면에 내 메모장에는 어려운 단어들을 찾는 내용들이 수북하게 쌓여만 간다. 이 글에 더욱 눈길을 끈 것은 1894년 갑오개혁이 일어났을 때 개혁 내용 중에 과부의 재혼이 허용되었음에도 아직도 곳곳에 양반의 유교 숭상이 지배적이어서 양반가 과부들은 재혼을 하지 못하고 청상과부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 마저도 보쌈이라는 명문으로 그 과부의 정절을 훼절시키는 사례가 있었으며 청암부인의 시모가 그런 경우였다. 청암부인은 청상과부로 쓰러져 가는 매안이씨의 가문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대단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인물로 마을에 저수지를 만드는데 많은 이들이 혀를 내둘리게 만들 정도로 자비를 들여 축조하는 그런 배포도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남원이나 임실에서는 여장부로 통하는 그녀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한 창씨 개명이라는 현안 앞에서 어쩔 수 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앞으로 효원이라는 이름이 거명된 이유가 2권부터 그녀가 주도적으로 매안 이씨의 종부로서 활동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기회에 혼불을 모두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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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책제목 : 엄마 수업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작성자 : 이*자
작성일 : 2018.05.15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아이키우는 일인걸 알았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생각했는데 점점 아이에게  나쁜 엄마가 되고 있었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고 아이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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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아이키우는 일인걸 알았다. 나는 좋은 엄마가 되어야지 생각했는데 점점 아이에게  나쁜 엄마가 되고 있었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고 아이들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수업을 읽고 나서 이런 나의 마음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았다.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마음을 가질 수 있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내 자식 잘 키우려고 하는 것들이 내 아이에게 더 힘든 짐을 지어주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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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1, 풍계리 수소폭탄 : 김진명 장편소설
책제목 : 미중전쟁. 1, 풍계리 수소폭탄 : 김진명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8.05.17

지난 4월 27일은 남북 분단 73년만에 북한지도자가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으로 넘어온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역사적인 날이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오는 경우는 처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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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은 남북 분단 73년만에 북한지도자가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으로 넘어온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역사적인 날이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오는 경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군사분계선에서 악수하면서 만남은 남북 평화의 물결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그런 정상회담이었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는 발표를 듣는 순간 남북간의 평화가 공존하겠구나 생각하던 차에 김진명의 미중전쟁을 접하게 된 것이다. 미중전쟁 이 것은 제3차 세계대전을 뜻한다. 김진명 작가는 무슨 의도로 이 책을 구상했을까? 작가가 집필하던 시기는 남북간의 전쟁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로 험악한 그런 시기였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부터 북한은 미사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지대공 미사일 실험에도 성공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고, 수소폭탄도 완성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반도는 전쟁을 비켜갈 수는 없는 것이었을까? 그런 순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시종일관 한반도 평화 평책은 평창올림픽과 더불어 김정은국방위원장의 화답에 따라 평화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고 김진명 작가의 시나리오 대로 남북 전쟁이 일어난다면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미국이 북한을 침범하고 북한이 남한을 침범하면 국민들이 살 수 있겠는가? 공멸이다.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미국은 우방국가라는 명목으로 각종 무역 및 군사의 힘을 빌려 우리들의 역량을 최대한 뺏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우방국가 이라는 명목으로 우린 그 수모를 겪으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누가 지도자가 되던지 세계 강대국이 되지 않는 한 미국의 입김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실정을 이 책은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그런데 세계은행 조사요원 김인철이 이 책에서의 활동은 무엇일까? 1권에서는 김인철의 활동 반경이 미중전쟁이라는 제목의 글에 영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믈론 그가 군인 출신이지만 사고로 인하여 전역한 후 로스쿨에 입학한 뒤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세계은행 조사원으로 채용되어 자금세탁을 조사하러 비엔나로 출장가면서 만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목격하게 되고 또한 위험한 일도 당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그를 구해주는 이가 IAEA에 근무하는 한국계 독일인 최이지라는 여인이다. 그런데 미중전쟁은 숨가쁘게 돌아가야 하는 일일텐데 뜬금없이 두 남녀의 사랑이 꼭 필요했을까? 비엔나에서 만난 최이지를 한 눈에 반해버린 김인철은 그녀와 함께 있으면 그녀가 위험해질 것 같아 워싱턴으로 돌아오는데 청와대 초청을 받아 한국으로 가는 도중에 워싱턴에 들러 김인철이를 만나는 장면은 조금 뜬금없었다. 그동안 김진명 작가의 작풍으로 보면 조금은 낯설었다. 아무튼 30억 유로 돈의 세탁자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작된 추적 활동 기간에도 북한 풍계리에서는 이미 수소폭탄 지하실험이 성공되었으며 미국은 문재인대통령이 북한 선재타격을 적극 반대하고 있긴 하지만 그들은 실전과 가까운 김정은 저격용 B-1폭격기를 북한 상공에 띄웠으나 100초를 남겨두고 철수하면서 1권은 끝난다. 우여곡절끝에 1권을 읽었으니 2권은 언제나 읽을 수 있을까? 여기에는 또한 어려운 군사, 경제 용어가 자주 나온다. 그래서 나는 이런 어려운 단어는 메모해가면서 읽지만 작가는 그 나름대로 전문적인 언어를 찾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다. 일반인들이 모르는 생소한 단어를 어디에서 그렇게 찾았을까? 작가들이 한 편의 소설을 쓰기 위하며서는 수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작가의 경험에 간접 동참하고있는 것이다. 그게 독서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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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영어공부 : 영어 왕초보 엄마도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1-10-10 영어 최소한의 법칙
책제목 : 엄마의 영어공부 : 영어 왕초보 엄마도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1-10-10 영어 최소한의 법칙
작성자 : 이*자
작성일 : 2018.05.15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영어공부를 어떻게 가르칠지 늘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많은 검색을 통해  우리아이 영어는 영어동화로 가르쳤다는 블로그들을 종종 봤지만 정작 실천하기는 막연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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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영어공부를 어떻게 가르칠지 늘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고민을 하고 있고 많은 검색을 통해  우리아이 영어는 영어동화로 가르쳤다는 블로그들을 종종 봤지만 정작 실천하기는 막연했다. 그런 막연함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저자는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루한권 영어동화책읽기 -하루10분 영어듣기-하루10분 영어로 말하기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아이가 귀가 트이고 입이 열릴 날이 온다고 

 1-10-10법칙을 태어나서부터 꾸준히 실천해 온 저자의 15세 아이는 지금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의 아이를 가르치면서 쌓인 노하우로 영어도서관을 차려서 영어동화책 읽기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영어로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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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헌법
책제목 : 지금 다시, 헌법
작성자 : 곽*철
작성일 : 2018.05.14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대한민국에는 촛불의 물결이 일었다. 맹자의 표현을 빌어 '국민은 물이고 대통령은 배'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촛불의 파도가 대통령을 엎어버린 것이다. 촛불혁명의 구호는 헌법 1조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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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가는 겨울, 대한민국에는 촛불의 물결이 일었다. 맹자의 표현을 빌어 '국민은 물이고 대통령은 배'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 촛불의 파도가 대통령을 엎어버린 것이다. 촛불혁명의 구호는 헌법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였다. 헌법이 혁명의 도구가 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대통령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다스려지는 법치국가이다. 헌법은 영어로 'Constitution'이다. 즉 나라를 구성하는 기본법이다. 우리를 규제하는 모든 법과 제도는 헌법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래서 헌법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헌법은 국가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과 총강으로 시작한다. 여기에는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는 것들이 분명히 제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고, 그 통일에 이르는 방법은 평화적이어야 한다. 전쟁을 주장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다.

 이어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제시되어 있다. 말로만 들었던 것들이 헌법이 부여한 권리였다. 헌법에 있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법률에 의한 제한이 있다. 하지만 법률에 의해서 제한된 것 외에는 내게 이렇게 많은 권리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헌법에서 주고 법률로 다 막아놓은 것 같기도 하고, 법적인 권리는 있지만 사회 현실이 그 권리를 누리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어지는 것은 국가 형태에 관한 것이다. 국회가 먼저고 그 다음이 행정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 지방자치, 경제, 헌법개정으로 이어져 있다. 헌법을 한 번 쭉 읽는 것이 옳고 그름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옳다고 주장하지만, 각자의 생각이 충돌할 때 기준은 헌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헌법 조문을 정리하면 A4용지 10장도 되지 않을 것이다. 각 조문에 설명을 붙여서 이렇게 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매 조문에 설명을 붙이니 반복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조문만 읽어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많기에 국가와 사회가 서는 토대인 헌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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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望. 1, 출생
책제목 : 大望. 1, 출생
작성자 : 곽*철
작성일 : 2018.05.14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200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에도막부시대를 연 인물이다. 에도막부 시대가 열리기 전 일본은 수많은 작은 성으로 나뉘어 싸우는 전국시대, 즉 싸움의 시대였다. 싸움의 시대,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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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200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에도막부시대를 연 인물이다. 에도막부 시대가 열리기 전 일본은 수많은 작은 성으로 나뉘어 싸우는 전국시대, 즉 싸움의 시대였다. 싸움의 시대, 남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가 싸우다 죽어야 했고, 전쟁은 사람의 목숨만을 가져간 것이 아니라 들판에 자라는 곡식도 망쳐버려 그 가족의 목숨도 가져갔다. 여자는 강한 남자의 보호 아래 들어가야 살 수 있었으니, 살기 위해 사랑도 없는 정략결혼을 강요당했다. 전쟁은 남자건 여자건 아이건 어른이건 강자건 약자건 모든 사람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런 전쟁을 200년이나 겪어왔으니 아마 전쟁은 일상이 되었을 것이지만, 역시나 전쟁이 없는 평화에 대한 갈망은 자신들이 낳은 자녀들이 자기보다 오래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에게 더 강했을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한국인에게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수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인에게는 싸움의 시대를 끝낸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망은 종전기자였던 야마오카 소하치가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고 정치적 힘을 모으기 위해 전국시대를 끝내고 에도막부를 열기까기의 과정을 소설로 쓴 대하역사소설이다. 총 30권이지만, 11권까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제목으로 에도막부를 세운 주역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삶을 그리고 있다. 1권은 출생이라는 소제목처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부모, 출생 과정, 태어나서 어린 나이에 약한 성주의 아들로 태어나 볼모로 잡혀 가서 보내는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은 글씨와 좁은 줄 간격, 여유가 없는 여백으로 된 600쪽이 넘는 분량은 읽기에는 부담스럽지만, 매 장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매끄럽게 글이 전개되고 있다. 부담스럽지만 잘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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