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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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너와 나의 강낭콩작성자 : 오*은작성일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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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같이 읽자고 하셔 읽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기훈이 사나이콩과 콩콩이 이름 표를 봐 꺼서 준영이가 다시 원래 자리로 놓았다. 나의 느낌은 오기훈이 조금 너무…
내용 더 보기이 책을 읽게 된 까닭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같이 읽자고 하셔 읽게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기훈이 사나이콩과 콩콩이 이름 표를 봐 꺼서 준영이가 다시 원래 자리로 놓았다. 나의 느낌은 오기훈이 조금 너무 했다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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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3, 4학년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동시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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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기뻐의 비밀 책 처럼 동시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시는 바다라는 동시입니다. 왜냐하면 바다하면 떠오르는 것이 먹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바다에는 미역이 있어 우리 엄마, 아빠가 해주신 미역국이 …
내용 더 보기이 책도 기뻐의 비밀 책 처럼 동시가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시는 바다라는 동시입니다. 왜냐하면 바다하면 떠오르는 것이 먹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바다에는 미역이 있어 우리 엄마, 아빠가 해주신 미역국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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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사과가 쿵! (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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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물들이 사과를 다 먹고 나서 비가 왔는데 하지만 걱정 없이 다 같이 사과 껍데기 속으로 사이좋게 들어간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다 같이 사과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니 꼭 캥거루 주머니 속에 있는 아기 캥…
내용 더 보기저는 동물들이 사과를 다 먹고 나서 비가 왔는데 하지만 걱정 없이 다 같이 사과 껍데기 속으로 사이좋게 들어간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다 같이 사과 껍데기 속으로 들어가니 꼭 캥거루 주머니 속에 있는 아기 캥거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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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이금이 장편소설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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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낡은 사진 한 장을 믿고 바다를 건너온 사진 신부들, 달랑 신랑 사진 한 장만 믿고 머나먼 타국 하와이로 떠나온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책이다.
그 젊은 청춘들은 어찌하여 머나먼 이국 땅을 두려움…
내용 더 보기100여 년 전 낡은 사진 한 장을 믿고 바다를 건너온 사진 신부들, 달랑 신랑 사진 한 장만 믿고 머나먼 타국 하와이로 떠나온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책이다.
그 젊은 청춘들은 어찌하여 머나먼 이국 땅을 두려움 없이 건너올 수 있었을까?
꿈꾸고 바라는 모든 현실이 이상과 맞지 않았을 때 그들이 느꼈을 두려움, 돌아갈 수도 없는 환경에서 그녀들은 정말 치열하게 삶을 살아냈다. 이 책은 하와이로 온 사진 신부들의 이야기다.
하와이로 온 버들, 홍주, 송화. 각자의 사연을 갖고 꿈의 나라, 천국을 꿈꾸며 사진 얼굴로만 본 남편을 찾아 하와이로 건너온다.
구한말,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이민선에 올랐던 여성들.
가족의 생계 때문에, 신분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일본제국주의의 횡포를 피해, 여자도 공부할 수 있다는 희망때문에, 각자 다른 이유를 갖고 인생의 모험을 떠난다.
그러나 그들이 부닥친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버들, 열여덟 살 처녀로 양반 신분임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배우고 싶은 공부를 못하다가 하와이로 가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다는 말에 사진 결혼을 택한다.
홍주, 첫 남편이 죽고 자유연애 같은 결혼을 꿈꾸며 사진 결혼을 택한다.
송화, 무당의 손녀라는 이유로 심한 멸시와 천대속에 자랐다. 손가락질 없는 낯선 땅에서 살게 하려는 할머니의 의지로 사진 결혼을 하게 됐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전쟁도 아니고 가난도 아니고 정말 무서운 것은 자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식에게 왜놈이 지배하는 세상을 물려주기 싫어서 사람들은 죽기 까지 독립운동을 했다.
태완, 첫사랑의 존재를 가슴에 품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억지로 사진 결혼을 하게 된 청년. 점차 버들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다가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진주, 버들과 태완의 딸, 이 책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엄마는 가난해서 팔려 오거나 일본 없는 세상에서 편히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처럼 꿈을 찾아 여기까지 온 것이다.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엄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문득 그런 사람이 내 엄마인 게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합리한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 진주의 고백처럼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꿈을 향해, 끝까지 꿈을 놓치지 않아야겠다.
"1902년 하와이 이민이 처음 시작된 이래 1905년까지 65척의 배로 7천여 명이 하와이로 떠났다. 약 7천여 명에 달하는 조선인 남성 노동자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결혼이었다. 대부분 미혼으로 건너와 이민족 여자와 결혼하기를 꺼린 이들은 궁리 끝에 고향의 친지에게 사진을 보내 맞선을 조선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남자들이 보낸 사진은 이민올 때 찍은 것이므로 실제 인물과는 너무 다른 경우가 많았다. 낡은 사진 한 장을 믿고 바다를 건너온 신부들은 신랑의 늙고 초췌한 모습에 절망했지만 대부분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신부들이 온 후 하와이 이민 사회는 안정기에 들어갔다. 대체로 남편보다 교육 수준이 높았던 신부들은 하와이 농장 생활을 청산하고 도시로 나가려는 욕구가 컸다. 하와이에서 미국 서해안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일대로 재이주를 하여 철도 회사, 캘리포니아의 농장과 광산 등에서 일하였다. 오늘날의 다양한 한인 사회는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들은 먹고사는 일, 자식을 가르치는 일, 그리고 일본에 빼앗긴 조국의 독립, 이 세 가지를 위해 노력하였다. 덕분에 하와이와 미국 서부지역은 만주나 중국, 연해주와 함께 독립 운동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였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고 돌봐주며 연대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잔잔한 감동이 있다.
불과 100여 년 전이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인이 부러워 할 정도로 높아졌다. 이제는 많은 외국인들이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대한민국으로 몰려오고 있을 정도다. 이국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자녀 교육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며 자신의 삶과 운명을 개척했던 용기 있는 젊은이들을 통해 지금은 그 후손들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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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너도 나도 똑같이 생명존중 (생명을 돈으로 사도 되는 걸까?)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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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여자아이가 병아리를 산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이다. 왜냐하면 아저씨가 1,000으로 사야 되는데 여자아이가 700원만 있어서 700원으로 병아리를 사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니 생명존중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내용 더 보기저는 어떤 여자아이가 병아리를 산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이다. 왜냐하면 아저씨가 1,000으로 사야 되는데 여자아이가 700원만 있어서 700원으로 병아리를 사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니 생명존중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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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빵공장이 들썩들썩 (우당탕탕 야옹이 1)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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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들이 강아지의 빵공장에 몰래 들어간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들이 몰래 들어가니까 꼭 도둑 같아 서다. 내가 고양이들이라면 몰래 들어가지 않고 아침이 되면 빵공장에 가서 일을 할 거다.
내용 더 보기저는 고양이들이 강아지의 빵공장에 몰래 들어간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들이 몰래 들어가니까 꼭 도둑 같아 서다. 내가 고양이들이라면 몰래 들어가지 않고 아침이 되면 빵공장에 가서 일을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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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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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벌써 세번째 입력하게 된 독후감이다.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열심히 다 써놓은 독후감이 엔터 실수로 날아가 버렸다.
두번째 또 썼다. 거의 다 완성했는데 핸드폰 오작동으로 또 날아가 버렸다.…
내용 더 보기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벌써 세번째 입력하게 된 독후감이다.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열심히 다 써놓은 독후감이 엔터 실수로 날아가 버렸다.
두번째 또 썼다. 거의 다 완성했는데 핸드폰 오작동으로 또 날아가 버렸다.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살짝 고민했지만 오기가 생겼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겠다고!!
"마음속에 비밀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해, 우리는 둘만의 비밀 도시를 만들었다. 분리되는 그림자, 바늘 없는 시계탑, 그리고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네가 나에게 그 도시를 알려주었다.
도시에는 시간이 없다. 시계에도 바늘이 없다. 도시에 들어가려면 내 그림자도 버려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일은 꿈을 읽는 일, 도서관에는 책이 없다. 대신 꿈이 있다. 꿈을 읽으려면 눈에 상처를 내야 한다.
꿈을 읽으려면 눈에 상처를 내야 한다."
꿈을 이루려면 상처 없인 불가능하다는 말처럼 들린다. 자기 인생에 꿈과 비젼이 없다면 얼마나 무기력할까....
열일곱 살에 만나 사랑을 느꼈던 소녀를 찾아 나선 주인공의 이야기.
벽 안의 도시에서 만난 그 소녀는 소년을 알아보지 못한다. 시간이 없는 도시이기에.시계도 바늘도 없는 도시이기에 ~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나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너!!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없는 비밀의 도시.
그림자가 없는 회색의 도시, 그림자와 본체는 어떻게 구분 가능한가?
"그렇다.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그림자를 데리고 살았다. 이 도시 사람들에게는 그림자가 없다. 그림자를 버릴 때 처음으로 그것에 뚜렷한 무게가 있었음을 실감한다. 평소 생활에서 지구의 중력을 느낄 때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론 그림자를 버리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뭐가 됐건 오랜 세월 함께하며 친밀해진 상대와 갈라서는 건 아무래도 심란한 일이다. 이 도시에 도착했을 때, 나는 입구에서 문지기에게 내 그림자를 맡겨야 했다. 몸에서 분리된 그림자는 생각보다 훨씬 볼품없었다. 아무렇게나 벗어던진 낡은 장화처럼. 문지기는 말했다."
"막상 떨어지고 나면 기묘하게 보이지. 뭐 저런 걸 애지중지 달고 다녔나 싶을 거야."
바깥 세상에서 본체로 살아가야 했던 그림자의 숙명.....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른을 위한 동화를 쓴 것 같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역시 동화다.
결론은 해피엔딩!! 벽안의 도시 보단 현실의 나를 택한다.
순전히 마음과 의지의 작용으로 인생이 바뀐다.
700쪽이 넘는 책이다. 그러나 지루할 틈은 없다. 대신 머리는 좀 복잡해진다. 이게 그림자인지 본체인지 계속 살피면서 읽게 된다. 고로 뇌를 많이 써서 읽어야재밌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 없다고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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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5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이해되는)최소한의 한국사작성자 : 김*민작성일 :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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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의 역사를 책한권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한명한명의 선택이 역사를 바꾸는 것 같다 특히 반만년 만에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는 걸 보니 참 옛날 사람 들은 어떻게 살았을카 궁금해진다 자유는 참 좋은 것 같다
내용 더 보기반만년의 역사를 책한권으로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한명한명의 선택이 역사를 바꾸는 것 같다 특히 반만년 만에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는 걸 보니 참 옛날 사람 들은 어떻게 살았을카 궁금해진다 자유는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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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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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죽였다!
죽여야만 했던 남자와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이야기.
"방향은 같지만 길이 다른" 두 남자
김옥균을 암살하고 도망친 홍종우는 조계지를 벗어나 청군이…
내용 더 보기'그래서 나는 조선을 버렸다!'
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죽였다!
죽여야만 했던 남자와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이야기.
"방향은 같지만 길이 다른" 두 남자
김옥균을 암살하고 도망친 홍종우는 조계지를 벗어나 청군이 주둔 중이던 우쏭으로 도망쳤다.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홍종우는 다음날 새벽에 농가에 숨어 있다가 조계지 경찰에 체포되어서 압송되었다. 황추쉬안이 참석한 심문에서 왜 살인을 저질렀느냐는 조계지 경찰의 물음에 그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재상이었는데 반역을 저질러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내 친척도 죽였다. 그가 바다를 건너 도망친 지 십여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그를 죽여 나라에 충성하고 왕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린 것뿐이다."
홍종우는 김옥균의 처단을 개인적인 일이 아닌 조선의 위신과 국왕의 체면이 걸린 일로 설명했다. 갑신정변이 실패로 돌아간 그 시점부터 김옥균은 조선에서는 대역죄인, 일본에서는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가 일본에 있는 한 일본이 조선정부와 협상을 할 여지가 좁아졌다. 일본과 멀어진 조선이 청,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도 실은 일본 정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김옥균은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그가 일본의 힘을 이용해서 정권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김옥균은 조선의 개화를 우선시하는 인물이었다. 일본입장에서는 김옥균을 밀었으나 정변의 실패후 그의 영향력은 사실상 일본에서 식은 감자 정도였다.
일본입장에서는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려는데 가장 걸림돌은 어쩌면 김옥균 같은 인물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김옥균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측은 일본이었다. 그가 죽음으로써 조선과 일본간의 관계를 냉각시키는 장애물이 사라졌다. 일본의 신문들은 김옥균 암살의 배후로 조선국왕을 지목했다. 김옥균의 죽음은 하나였지만 조선과 이본에서 받은 대접은 극과 극이었다. 김옥균의 시신은 양화진에서 부관참시를 당한다. 잘린 목은 홍종우가 배 안에서 직접 쓴 '대역부도옥균'이라는 깃발과 함께 장대에 매달렸다. 함께 잘린 팔과 다리도 장대에 걸렸다. 조선주재 외국 공사단은 시신을 그렇게 처리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고종은 그의 죽음을 축하하는 연회를 베푸는 것으로 응수했다. 조선이 김옥균의기억을 잔인하리만치 철저하게 지우는 동안 일본에서는 계산된 추모 열기가 들끓었다. 그의 무덤이 일본에 두 군데, 그리고조선에 한 군데 있다는 사실은 삶만큼이나 복잡한 죽음, 그리고 사후 평가와 궤적을 같이한다. 조선에서는 김옥균의 무덤이 정식으로 만들어진 때는 그가 복권된 이후인 1914년이었다. 갑오개혁으로 일본이 후원하는 개화파 정권이 들어서고, 박영효등이 귀국하면서 김옥균은 사면되었다.
우리나라 프랑스 유학파 제1호인 홍종우, 그는 일본의 개화사상에 영향을 받은 개화파들이 왕권을 제한하려고 했던 데 반해 유럽을 보고 온 그는 왕권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 모순된 움직임이 홍종우가 김옥균을 죽인 것에 대한 희미한 단서다. 정답이 없는 시대, 홍종우와 김옥균이 꿈꾼 다른 나라, 다른 세상.
"위로부터의 개혁이 힘든 까닭은 그들이 보수적이고 완고하기 때문이 아니라 권력의 속성이 변화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은 잃을 게 없는 도전자들 뿐이다. 변화의 바람은 완고한 권력층보다는 역관 같이 중국에 드나들면서 서구 문물을 접해 본 사람들이나 권력에서 소외된 지식인들에게서 부터 불어왔다. 역사의 갈림길 앞에서 변화를 요구 받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두 가지다. 변화를 받아들여서 잃는 것이 있다면 눈을 감거나 외면한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변화를 똑바로 바라본다. 민씨 집안을 비롯한 조선의 기득권층은 눈을 감았고,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과 중인 출신의 엘리트들은 눈을 크게 떴다. 김옥균을 죽인 홍종우에게 고종은 저택과 현금 5만냥을 하사했다. 조선을 바꾸고 싶었던 완고한 개화파이자 왕당파. 프랑스 유학파를 자처했던 홍종우는 왜 대다수의 외국 유학생들처럼 서구의 정치 체제를 정답이라고 보지 않았을까?
파리에서도 갓과 도 포차림을 고수했던 홍종우는 개화파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구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여전히 왕정 정치를 원했던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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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건국투쟁 : 민주공화국인가, 인민공화국인가?작성자 : 김*심작성일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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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체성을 알고 싶어 찾아본 책이다. 시리즈로 계속 읽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진보민주주의' '평화 민주주의' '평화주의'라는 말들은 얼마나 가슴 저민 아름다운 말들인가....하지만 요즘은…
내용 더 보기우리나라 정체성을 알고 싶어 찾아본 책이다. 시리즈로 계속 읽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진보민주주의' '평화 민주주의' '평화주의'라는 말들은 얼마나 가슴 저민 아름다운 말들인가....하지만 요즘은 색 안경을 끼고 두 눈 크게 뜨고 읽어야 할 단어, 문장들이 되었다. 아름다운 단어들 속에 들어있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경향들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루어진 나라인가. 지금의 대한민국이, 샴페인을 먼저 터트려버린 건 아닌지 아슬아슬 안타까운 나라 형국이다.
저자는 학자인 자신의 연구 성과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1945년 9월 초 우리나라에는 건국을 둘러싼 두 가지 입장이 분명하게 제시되었다. 하나는 좌익을 중심으로 하고, 일제 말 지하 혁명세력이 주체가 되는 인민 공화국 세력이요, 다른 하나는 우익을 중심으로 하고, 임시정부가 주체가 되는 민주 공화국 세력이다. 이 두 세력은 다 같이 미군을 향하여 자신들을 남한 사회의 주역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미군은 형식적으로는 모든 세력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미군만이 한반도에서 유일한 정부임을 천명하였다. 하지만 이런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미군은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자들을 새로운 나라의 중심으로 삼으려고 계획하였고, 이승만, 김구, 김규식 등의 민족주의자들의 조속한 입국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들을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국내의 민족주의자들과 이들을 묶어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고 계획하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이 같은 임시정부의 세력과 국내 민족주의자들의 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에 들어간다. 정치적으로 아시아에서 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었고, 경제적으로 세계 10위 권의 국가를 이룩하였으며, 종교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것은 북한의 현실과는 너무나 대조 된다. 북한은 세계 사상 찾아보기 힘든 독재 국가이며, 백성들은 가난과 질고에 시달리고 있고, 신앙의 자유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면 이 같은 남한과 북한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해방 이후 남한 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서구 식 민주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해방 정국에서 대한민국을 민주 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 지도자들을 존경해야 할 것이다. 특별히 해방 직후부터 이 나라가 서구 민주주의 국가와의 연대 가운데서 임시정부를 주체로 해서 민주공화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던 송진우를 재평가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해방정국에 대한 재발견과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나라 건국위원회에 대한 그의 주장은 이것이다.
1. 여운형읭 건국준비위원회가 좌우합작인 민족국가 건설계획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건국준비위원회는 흔히 박헌영계로 불리는 급진공산주의, 장안파로 불리는 원로 공산주의 그룹, 그리고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여운형 계열이 만든 건국동맹에 안재홍이 가담하여 만들어졌다. 하지만 건국준비위원회에서 주도권을 가진 그룹은 박헌영 계열로 알려진 소위 성대3총사(박문규, 최용달, 이강국)였으며, 이들은 노농을 중심으로 하는 인민정권을 세우려고 하였다. 여운형은 이들과 함께 건준을 이끌어 나갔다. 안재홍은 여기에 저항하여 건준을 우익이 주도하는 민족단체로 만들려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은 건준을 탈퇴하고 말았다. 따라서 건준에서 안재홍의 위치는 미미했고, 외형적으로는 좌우합작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진정한 좌우합작이라고 말할 수 없다.
2. 여운형은 처음부터 인민정권을 만들려고 계획했다는 것이다. 여운형은 일찍이 1943년부터 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인민정권 수립을 논의하였고, 이것을 진보적 민주주의라고 불렀다. 여운형이 박헌영에 비해서 투쟁방법이나, 통일전선 형성에서 온건한 입장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운형과 공산주의자들은 처음부터 인민정권을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이것을 위해서 지하혁명세력이 건국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생각하였다. 일부 학자들은 여운형이 인민공화국을 만든 것은 여운형의 의사가 아니라 박헌영 계열로 말미암아 건준이 좌경화된 이후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과 다르다. 여운형은 처음부터 인민 대표자대회를 통해서 진보적 민주주의 국가, 즉 인민공화국을 만들려고 했다.
3. 여운형과 건국준비위원회는 우익진영이 건준에 가담하는 것을 두려워했고,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다는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송진우가 건준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동시에 공산주의자들은 송진우가 건준에 가담하는 것도 반대했다. 아울러서 이들은 전국 유지자대회나 확대위원회를 통해서 건준에 우익세력이 들어오는 것을 극력 반대하였다. 이것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프롤레타리아 헤게모니 선취론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결국 우익 진영과의 협동을 강조했던 안재홍과 일부 공산주의자들은 이런 급진 공산주의자들의 주장에 반대하여 건준을 탈퇴하였고, 따라서 이것은 건준의 약화를 가져왔다.
4. 건준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세력이 급속하게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총독부의 정권 이양, 소련군의 진주, 그리고 정치범의 석방에 힘입어서 처음에 급속하게 주도권을 장악한 건준은 곧 이어서 총독부의 견제, 미군의 진주 소식, 지역유지들의 활약, 그리고 더 나아가서 공산주의 내부 그룹에서의 분열 때문에 매우 약화되었다. 그리하여 1945년 8월 말에는 모든 임원이 사표를 낼 만큼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였다. 이와 더불어서 9월초, 미군의 진주와 임시정부의 귀환 소식과 함께 민족주의 진영이 강하게 등장하였고, 여기에 엄청난 위기를 느꼈다. 그리하여 이들은 인민공화국을 급조했지만 결국 이것은 미군과의 관계를 악화시켰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건준의 위치를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해방 정국에서 우익의 민족주의 진영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였는가?
그리고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해방정국의 건국논쟁에서 민족주의자들이 갖고 있는 의미를 찾아보자.
1. 해방정국에서 송진우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주의자들이 서구식 민주주의 국가를 건서러하려고 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게 평가해야 한다. 19세기 말부터 조선에는 서구식 민주주의가 소개되었고, 이것은 개화파 민족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퍼졌고, 일제 강점기를 통하여 우리 민족이 지향하는 정치 이념이 되었다. 이 민주주의는 만민공동회, 신민회, 3.1 운동, 그리고 임시정부를 통하여 모든 민족의 공감을 얻는데 이르렀다. 송진우와 민족주의자들은 한반도에 민주국가가 세워져야 한다고 확신하고, 강력하게 등장하는 공산주의와 싸웠다. 해방정국에서 송진우는 이 같은 한국 민족운동의 주류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 같은 한국 민족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2. 송진우가 연합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연대 가운데서 새로운 나라를 건국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매우 타당한 것이다. 한국에 서구식 민주주의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군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송진우는 해방정국의 세계질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송진우의 국제정세 파악은 지나치게낙관적인 측면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옳은 것이었다고 본다. 그는 인류 역사에서 민주주의가 대세이며, 한바ㅏㄴ도는 이런 세계 역사의 흐름과 같이 해야 한다고 보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 그리고 종교의 자유는 이런 서구 민주주의 국가와 연대하지 않았더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송진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과의 연대를 통해서 새로운 국가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옳은 판단이라고 본다.
3. 송진우가 임시정부 봉대론을 내세워서 좌익의 인민정권을 견제하고, 민주국가를 세우려고 한 것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오늘의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이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임시정부는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3.1정신을 계승한 독립운동의 상징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이라고 명시한 정부였다. 해방정국에서 송진우를 비롯한 민족주의자들은 바로 이런 임시정부를 주체로 해서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려고 했다. 물론 미군은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우리 민족은 임시저어부를 인정하였고, 미군도 임시정부는 인정하지 않았지만 임시정부의 요인, 즉 이승만, 김구, 김규식을 새로운 나라의 지도자로 생각하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내에서 임시정부를 환영하는 민족주의 세력과 해외에서 돌아온 민족 지도자들이 협동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4. 국민 대회를 열어서 계급을 초월한 새로운 국가를 만들려고 한 것은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 해방 정국에서 좌익은 노동자와 농민이 중심이 되는 인민 정권을 만들려고 하였다. 여기에는 자본가와 지주는 배제되었다. 하지만 민족주의 진영에서는 이런 계급 투쟁은 대동 단결을 해야 하는 해방 정국에서 합당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였다. 오히려 해방정국에서 필요한 것은 계급의 갈등이 아니라 오랫동안 조선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유지 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민족통합이었다. 송진우와 민족주의자들은 전국적으로 이런 유지들을 모아서 국민 대회를 열고, 이 국민 대회를 통해서 임시정부를 인준 하여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고 했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랫동안 격리되었던 임시정부와 이 땅의 사람들을 연결 시키려고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민족주의자들이 생각하는 나라는 특정 계급을 배제하는 인민 공화국이 아니라 모든 국민을 포용하는 민주 공화국이었다. 여기에는 물론 자본가도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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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88번 버스의 기적 (프레야 샘슨 장편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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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치매는 갓 태어난 아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인가?
0. 정말 감동적인 소설이다. 60 여 년 동안 청년 인 프랭크가 88번 버스에서 만난 그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그렇게 오랜 기간 버스를 이용했는데 결국 프랭크의 그…
내용 더 보기제목 : 치매는 갓 태어난 아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인가?
0. 정말 감동적인 소설이다. 60 여 년 동안 청년 인 프랭크가 88번 버스에서 만난 그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그렇게 오랜 기간 버스를 이용했는데 결국 프랭크의 그녀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프랭크는 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이 흐릿해져 가는 데 단 60년 전에 88번 버스에서 만난 그 여인에 대한 기억은 잊지 않고 있다. 치매란 사전에 의하면 정상적이던 지능이 대뇌의 질환으로 저하된 것. 기억 장애, 이해력과 계산 능력의 저하, 같은 말이나 행동을 계속하는 것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고 적혀 있다. 그래서 과거의 일을 하나씩 하나씩 잊혀져 가는 것이라고 했다. 나중에는 가까운 배우자마저 잊어버리면 그 사람의 삶은 종말이 다가왔다고 보면 될 것이다. 아버지의 압박에 못 이겨 아버지 가게에서 일을 하던 청년 프랭크는 88번 버스에서 자신을 스케치한 여인을 만나 그 여인의 적극적인 사고 방식을 듣고 그 여인에게 많이 배울 것이라 생각하고 그 다음 날 미술관에서 만나자고 전화번호를 티켓에 적어 가지고 왔음에도 그 티켓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그 여인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결말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 여인 즉 퍼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대를 지원하기 위하여 집을 나왔다는 그 소리에 프랭크도 소중한 추억이 깃든 티켓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그 여인을 만나지 못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기 공부를 했고, 하고자 했던 연극 배우가 된 것이다. 프랭크는 이 모든 게 그 여인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그녀를 만나고자 88번 버스를 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퍼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적극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참 특이하다. 이 글의 주인공 리비도 프랭크를 만나서 60여 년 전의 이야기를 듣고 프랭크의 여인을 찾아 주기로 하고 포스터를 만들어 정류장 곳곳에 붙이려고 한다. 그런데 리비도 원래 부모의 강요에 의하여 의대를 갔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미대로 지원한 것이다. 그런 그녀가 88번 버스에서 프랭크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버스에서 스케치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린 그림이 모호크 족이며 펑크 음악을 좋아하는 딜런을 만난다. 처음에 는 악연이라 생각했던 둘 사이가 프랭크의 여인 찾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서로 사랑의 싹을 틔운다. 딜런은 요양 보호사로 프랭크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프랭크의 여인 찾기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지만 결국 그 여인을 만나지 못한 게 매우 마음 아픈 일이었다. 난 이 글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페기라는 이름이 나오면서 자꾸 프랭크와 연관 되게 글을 이어가기에 페기가 그 여인이라 생각했는데 결말을 보니 페기는 퍼시의 매우 친한 친구였으며 퍼시는 이미 세상을 떠난 것이다. 88번 버스의 기적은 비단 그것만이 아니었다. 리비는 먼저 사귄 사이먼이라는 남친이 있었으나 그 사이먼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사이먼은 처음에는 리비 알아서 하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관심을 가지게 되나 이미 사이먼에게 정을 뗀 리비는 혼자 아기를 키우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의 희망이었던 딜런이 행방 불명이 된다. 프랭크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들어가느냐 마느냐 갈림길에 딜런이 반드시 필요했음에도 연락이 되지 않으니 어찌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이먼의 요구대로 런던에서 서리로 이사를 했지만 결국 나중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 프랭크를 모시고 성탄절 모임을 가지려고 셋 즉 프랭크, 딜런, 리비가 88번 버스를 탔으나 앞으로 만삭인 몸으로 활동하기에 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프랭크를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모험을 시작했는데 아직도 4주 남은 아이가 버스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 그 버스에는 간호사 한 분이 타고 있어 그 간호사의 도움으로 버스에서 아이를 낳게 된 것이다. 그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리비가 착한 일을 했기에 그런 축복을 받게 된 것은 아닐까? 결국 딜런과 리비는 같이 살게 되었다는 것도 결말에서 알게 된다. 딸의 이름도 프랭키다. 영국도 12월은 매우 춥나 보다. 난 이곳에서 영국 사람들의 결혼식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결혼식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들은 결혼식에 함께 참여해서 예식이 끝나면 피로연도 하면서 댄스 파티까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결혼이 축하는 날임에 틀림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어떤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면서 쫓기듯 한다. 결혼식을 끝나고도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면 결혼식이 끝나는 것이다. 이게 보통 사람들의 결혼식일 것이다. 축제는 어디를 봐도 축제 같지 않다. 하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아무튼 이 글을 재미있게 또한 감동 받으며 읽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할아버지께서 그리워 하는 여인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결국 결혼까지 성공한 리비의 적극적인 생각이 결국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게 되어 너무 좋다. 하지만 어머니들의 극성은 영국이나 한국 모두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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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작성자 : 이*희작성일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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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책표지의 반짝이는 하늘에 별이 마치 각자의 마음을 상징한는것 같았습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표현한 …
내용 더 보기며칠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장편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책표지의 반짝이는 하늘에 별이 마치 각자의 마음을 상징한는것 같았습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표현한 그리고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이토록 시시때때로 변하는 나의 감정을 마치 들켜버린 것 같이 읽는내내 흥미로웠습니다. 각자의 별에서 흔적을 새기며 오래토록 반짝이고 싶었고 때로 별빛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나의 마음에도 반짝이는 별처럼 설레이는 여운이 남겨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