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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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과학 추리반 아이들 (어린이를 위한 과학 사고력 동화)작성자 : 김*건작성일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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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세금내는 아이들과 같은 시리즈여서 읽어봤다. 처음 시험에서 뽑힌 승어, 현보, 지민, 혜성이 의뢰를 해결하는데 6학년 과학 영재반과 대결해서 이기면 과학추리반을 유지하고 지면 사라진다는 대결을 해서 이겼다.…
내용 더 보기이책은 내가 좋아하는 세금내는 아이들과 같은 시리즈여서 읽어봤다. 처음 시험에서 뽑힌 승어, 현보, 지민, 혜성이 의뢰를 해결하는데 6학년 과학 영재반과 대결해서 이기면 과학추리반을 유지하고 지면 사라진다는 대결을 해서 이겼다. 나는 세번째 의뢰가 가장 재미있었다. 자동차 우유 테러 사건인데 CCTV를 확인하니 3시57분에 계단으로 내려왔고 3시 50분에 옥상으로 올라왔는데 우유는 4시15분에 떨어졌다. 여기 에서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다는 걸 보고 진짜 맞는것 같았는데 고양이가 한 짓이었다. 드라이아이스 였다면 더 멋있을 것 같은데 좀 시시했다. 같은 시리즈인 순한맛 매운맛 매생이클럽 아이들 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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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우주 호텔 (초등 6학년 1학기 국어(가) 수록도서)작성자 : 전*아작성일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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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머리를 수그린채 땅만 보며 걸었어 할머니는 자신의 나이만큼 늙지않은건 눈 뿐 이라고 생각했어 할머니는 이리저리 땅을 살펴서 종이를 찾는거야 그래서 점점 더 등을 납작하게 구부리고 땅을 뚫어져라 살피게 되었어 그럴수…
내용 더 보기할머니는 머리를 수그린채 땅만 보며 걸었어 할머니는 자신의 나이만큼 늙지않은건 눈 뿐 이라고 생각했어 할머니는 이리저리 땅을 살펴서 종이를 찾는거야 그래서 점점 더 등을 납작하게 구부리고 땅을 뚫어져라 살피게 되었어 그럴수록 할머니는 하늘을 쳐다보는 일이 줄어들었지 어느날 부터인가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까맣게 잊게 되었단다 그러다가 점점 폐지줍는 일에만 마음을 쏟게 되었어 할머니에게 남아있는건 오로지 이것 뿐인것 같았지 동네사람들은 그렇게 폐지만 모으는 할머니를 언제부턴가 종이할머니 라고 불렀어 종이할머니는 손수레를 끌고 채소가게로 갔어 채소가게주인은 아침마다 배달되는 채소들을 가게 안에 들이고 빈상자를 가게 앞에 쌓아 놓았어 그 상자는 종이할머니 거였어 그런데 작고 뚱뚱한 할머니가 가게 앞에 쌓인 빈 상자를 유모차에 싣고 있던게 아니었어! 작고 뚱뚱한 할머니의 한쪽 눈두덩이에 불룩한 혹이 나 있었고 울뚝, 화가 치밀어 오른 종이할머니는 눈에 혹이 난 할머니의 팔을 잡고는 힘껏 밀어 버렸어 종이할머니는 손수레를 끌고 고물상으로 향했어 여전히 땅만 보면서 말이야 언제나 자신이 일한것보다 턱없이 적은 돈이었지 종이할머니는 집으로 향했어 골목에 들어서니 이삿짐 차가 보였어 맞은편 집에 누군가 이사를 온 모양이야 다음날 종이할머니는 짚 앞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서 폐지를 묶고있었어 그때 맞은편 집에서 아이가 쪼를르 달려 나왔어 아이는 얇은 공책을 내밀었어 그러고는 제집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 다음날 그 다음날도 아이는 다 쓴 공책을 가져왔어 다음날은 아이가 오지 않았어 종이할머니는 이상하게도 기운이 없었어 폐지를 주우러 나가야 하는데도 아이가 올까봐 기다리게 되었어 누군가를 이렇게 기다린적이 없는데 말이야 어느날 점심때가 지나서야 대문 밖에서 아이 목소리가 들렸어 아니는 폐지를 모아 둔 손수레 위에 스케치북을 올려놓았고 종이할머니는 아이가 놓고간 스케치북을 찬찬히 넘겼어 그리고 마지막 장을 넘겼어 할머니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어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세상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야 그러고 보니 하늘을 본지 꽤 오래됐구먼 하늘을 본게 언제더라? 종이할머니는 중얼 거리며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 보았어 종이할머니는 집으로 아이를 불러 우주그림의 우주속에 떠있는 포도 모양의 성을 가리키며 물었어 "우주 호텔이요" 우주에도 호텔이 있단 말이여? "네 우주는 아주 넓으니까요" 종이할머니는 아이가 나간 후 마당으로 나가 힘겹게 허리를 펴고 고갤 들었어 할머니는 눈은 아직 늙지 않았다고 생각했어 아주 멀리 있는것도 볼수 있었거든 그리고 이제는 허리를 구부리지 않았어 더이상 고개도 수그리지 않았지 종이할머니는 여전히 폐지를 모았어 그렇지만 이젠 혼자가 아닌 눈에 혹이 난 할머니도 같이 주웠어 종이할머니는 생각했어 여기가 우주호텔이 아닌가? 나의생각은 매일 땅만 보고 폐지만 줍는 종이할머니가 걱정되고 불쌍하기도 했다 그리고 종이할머니가 걱정되고 불쌍하기도 했다 그리고 종이할머니의 폐지를 가져간 눈에 혹이난 할머니를 밀쳤을땐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니 눈에 혹이난 할머니였다며 슬프고 무서웠을것 같다 아무튼 아이의 우주호텔 그림을 보고 눈에 혹이 난 할머니와도 친구가 되고 허리와 고개를 숙이지 않게 되고 자신의 우주호텔을 찾게 된 종이할머니가 다행이고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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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오싹오싹 팬티!작성자 : 오*은작성일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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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표지가 재미 있어 보여서 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싹오싹 팬티를 버려도 다시 돌아와서 땅에 묻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 느낌 점은 그냥 평범한 것들을 쓰자고 할 것 같…
내용 더 보기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책 표지가 재미 있어 보여서 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오싹오싹 팬티를 버려도 다시 돌아와서 땅에 묻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잘 남는다. 느낌 점은 그냥 평범한 것들을 쓰자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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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순신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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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네거리에 가면 한길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동상이 하나 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서 기다란 칼을 옆에 들고, 늠름한 모습으로서 있는 이순신 장군이다. 평소에 동상을 보고 훌륭한 장군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의 책을 …
내용 더 보기광화문 네거리에 가면 한길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동상이 하나 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서 기다란 칼을 옆에 들고, 늠름한 모습으로서 있는 이순신 장군이다. 평소에 동상을 보고 훌륭한 장군이려니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그의 책을 읽고 존경하는 마음이 더 생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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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다다다 다른 별 학교 (2021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2019 책날개 선정, 2019 학교도서관저널 추천)작성자 : 주*빈작성일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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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한교실의 학생들과 선생님의 다른 특징을 활용해 별을 소개는 내용이다 각자 다르기 때문에 재밌고 서로 달른거지 틀린 것이 아니란 것을 잘 표현됬다 비록 그림책이지만 내용만큼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으면 좋을…
내용 더 보기이 책의 내용은 한교실의 학생들과 선생님의 다른 특징을 활용해 별을 소개는 내용이다 각자 다르기 때문에 재밌고 서로 달른거지 틀린 것이 아니란 것을 잘 표현됬다 비록 그림책이지만 내용만큼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별들중 먹는게 재일 좋다는 아맛나별이 생각에 남았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이 음식이란 말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나의 별은 무슨별일까 생각하게 되고 나의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다름에 대해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고 나의 대해서도 알 수 있는 1석 2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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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처음 만나는 들꽃 사전작성자 : 주*빈작성일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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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쏙쏙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알단식물어 대해 새롭게 알게된게있는 반면 모르는 식물도 아직 한참 많이 있다는 것을 뉘우칠 수 있었고 식물을 보고 무은 식물인지 아…
내용 더 보기이 책은 식물에 대한 이야기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쏙쏙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알단식물어 대해 새롭게 알게된게있는 반면 모르는 식물도 아직 한참 많이 있다는 것을 뉘우칠 수 있었고 식물을 보고 무은 식물인지 아는 것이 신기하고 대단하다 원래 식물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식물에 조금 가까워 졌다 다른 사전과 달리 글이 길지않고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니 재미있었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앞으로 식물을 키울 때 정성들여 사랑해주고 특성을 알고 신중히 식물에 맞게 키워 식물이 죽지 않도록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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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100인의 위인들 - 침팬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인 구달)작성자 : 정*윤작성일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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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침팬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수의사가 꿈인 저에게 정말 재밌고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제인구달이 침팬지들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수의사가 될려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내용 더 보기오늘은 침팬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수의사가 꿈인 저에게 정말 재밌고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제인구달이 침팬지들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수의사가 될려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인구달이 침팬지들에게 한마리씩 이름을 지어주는 장면을 보고 정말 정성을 다하고 침팬지들을 아끼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제인구달과 침팬지가 손을 잡는 장면에 있는 “따듯하고 부드러운 친구의 손. 그날 우리는 친구가 되었어.”라는 대사 있니다. 저도 인상깊다고 생각했지만 책에도 이 부분만 보라색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만큼 이 말은 정말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동물과 인간도 친구가 될 수있다. 이 책은 정말 저에게뜻 깊은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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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바나나가 뭐예유?작성자 : 장*호작성일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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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친구들에게 추천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이 너무 재밌게 그림 체도 이 나이 대에 딱 좋아할 그림 체라서 추천 합니다
이 책은 오지마을이라는곳에서 시작되는데 오지 마을은 거의 다…
내용 더 보기저는 이 책이 친구들에게 추천하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이 너무 재밌게 그림 체도 이 나이 대에 딱 좋아할 그림 체라서 추천 합니다
이 책은 오지마을이라는곳에서 시작되는데 오지 마을은 거의 다른 마을과 교류하지 않은 자신들만의 마을입니다 그러다 어떤 청년이 이 마을에 와 바나나 라는 것이정말 맛있다는 말만 하고 떠납니다 마을 사람들은 바나나가 엄청 맛있을 거란 생각에 어느 할머니는 바나나 한 입 먹어봤으면... 하고 세상을 떠나지요 또 몇년뒤 그 마을에 고속도로가 생겼는데 기땡이라는 아이의 친구 떡보라는 아이는 떡 냄새만 맡아도 무슨 떡인지 알 만큼 코가 좋아요 그러다 떡보가 고속도로 쪽에 냄새가 난다며 고속도로로 가서 기땡이도 떡보를 따라 고속도로로 가고 있는데 그때 떡보가 "바나나래유~"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마을사람들은 재빨리 고속도로로 갔는데 정말로 바나나가 있어서 "이게 바나난가...?" 하면서 집으로 바나나를 가져갔어요. 그런데 그 바나나 사건이 생기고 사흘이 지나도 아무도 바나나에 대한 말을 하지 않았어요. 왜냐 사람들이 바나나를 그냥 먹는건줄 모르고 삶아서 먹어서 그랬어요
이 책은 제가 줄거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써서 재미없을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책을 보면 그림체도 엄청 재밌고 말도 가끔식 사투리도 넣어가지고 더욱 흥미를 돋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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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나무 그늘을 산 총각 (교과서 수록도서 국어 4-1 가)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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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이 욕심쟁이 영감의 느티나무 그늘에서 잠을 잔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이다. 왜냐하면 총각이 얼마나 피곤했으면 나무 그늘에서 잠을 잤을까? 내가 총각이라면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서 잠을 잤을 것 이다.
내용 더 보기총각이 욕심쟁이 영감의 느티나무 그늘에서 잠을 잔 장면이 인상 깊은 장면이다. 왜냐하면 총각이 얼마나 피곤했으면 나무 그늘에서 잠을 잤을까? 내가 총각이라면 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서 잠을 잤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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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황금종이 1 (조정래 장편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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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라는 우리나라 속담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0. 황금 종이는 요즘 돈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의미하는 걸로 보인다. 돈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라는…
내용 더 보기제목 :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라는 우리나라 속담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0. 황금 종이는 요즘 돈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의미하는 걸로 보인다. 돈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라는 속담도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직업의 귀천을 따질 것도 없이 악착같이 돈을 벌되 그 사용은 아주 여유 있고 고상하게 사용해야 된다는 말일 것이다. 돈을 버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 달라질 것이다. 부모가 벌어 놓은 돈으로 흥청망청 쓰는 자녀들이 요즘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이 글에 나오는 강남길은 세 들어서 식당을 하는 데 전 주인인 할머니는 세입 자들의 형편을 알아 많은 월세를 요구하지 않았던 집주인이었다. 그런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녀의 아들은 건물 세입자들의 월세를 50% 올리려다가 세입자들의 연합으로 20%만 올린다. 하지만 그는 모든 돈을 엄청나게 뿌리고 살다가 결국 빚을 갚지 못하게 되어 건물이 경매에 나올 뻔 했으나 다행히 건물이 김회장에게 팔린 것이다. 이토록 아버지가 고생고생하여 모아 놓은 재산을 자녀 세대가 잘 관리하지 못하면 이토록 비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바다에 물을 퍼온 양 마음껏 쓰다가 파산되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또 다른 예를 들고 있다. 강남길의 처 오수자의 큰 고모는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집안일을 하다가 직업 군인과 선을 보고 결혼한다. 그런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녀는 도저히 가정을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녀 두 명을 버리고 서울로 가서 온 힘을 다하여 돈을 번다. 그러나 결국 병에 걸려 요양원엥 입원하려니 자녀들의 동의가 필요해 결국 아들과 연결되었고, 아들은 어머니가 죽자 예금 통장에 있는 돈과 연립 주택을 매도 누나와 절반씩 분배한다. 그는 그 돈으로 그동안 부인이나 자녀들에게 돈의 권력 때문에 힘을 쓰지 못했다가 어머니가 남겨 준 유산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하여 로또 복권에 올인 한다. 그런데 한 번이라도 1등으로 당첨되면 좋을 터인데 그렇지 못하여 결국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유산을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어머니가 피땀 흘려 모아 놓은 자산을 순식간에 없애 버린 것이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어머니께서 지하에서 얼마나 통곡을 하고 있을까? 그만 자신이 개같이 번 사람들은 돈을 함부로 쓰는 것을 경계한다. 그런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오로지 부모의 덕으로 사는 자녀들은 돈의 노예가 되어 사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강남길이 세들어 사는 새로운 건물주 김회장이다. 그는 건물을 인수한 뒤 세입 자들에게 현재 월세의 4배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격분한 강남길이 그를 쫓아가 쇠 망치로 어깨를 내리쳐 폭행 죄로 결국 유치장에서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강남길을 인권 변호사인 이태하가 국민 참여 재판을 신청하여 재판 중이지만 1권에서는 그 결과가 나오지 안 했다. 2권에 결과가 나오려나. 국민 배심원들은 강남길의 죄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판결을 내릴 것인가? 참 기대 된다. 돈이란 참으로 요사스러운 것이다. 아버지 세대애 돈을 최선을 다하여 모아서 자녀 세대에게 물려 주는 경우가 많지만 자녀들이 그 재산을 잘 관리하여 사회에 유용하게 쓰면 그것은 진정한 돈의 주인이지만 그렇지 않고 악한 일에나 사회의 병적인 일에 사용하면 그것은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높은 신분을 가진 자들은 진정 노블레스 오블지주를 실천하는 일이 힘들겠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가 그들에게 주어진 혜택을 되 갚으려 하는 자들만이 진정한 돈의 주인이다. 작가는 정말 우리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짚어 가면서 독자들에게 돈의 위대함이나 추악함을 폭로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되어 버린 돈의 횡포. 그 돈을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손 쉽게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 로또나 카지노를 이용하는 자들에게 울리는 일종의 경고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일까? 부자들은 더 많은 돈을 움켜쥐려고 하고, 가난한 이들은 지긋지긋한 가난을 탈출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러면 돈은 어디로 가겠는가? 부자들과 가난한 이들의 상부상조가 이 돈의 욕심을 주저 앉히는 대안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 세대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옛말에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했으나 오늘날은 조금 다른 생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이란 흘러가는 물이 되어야 유통이 잘 되기 때문에 어쩌면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이 될 터인데 아쉬움이 남는 일들이다. 그래서 돈이란 돌고 도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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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한국사 뛰어넘기 2: 남북국 시대부터 공민왕의 개혁 정치까지 (남북국 시대부터 공민왕의 개혁 정치까지, 개정판)작성자 : 이*훈작성일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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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나라,고려를 찾아가 보자
고려는 안으로 고구려,백제,신라의 문화를 이어받아 한 차원 높은 민족 문화를 이륙했어.불교를 숭상하면서도 유교,풍수지등등을 널리 받아들여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잘 어우러진 …
내용 더 보기작지만 강한 나라,고려를 찾아가 보자
고려는 안으로 고구려,백제,신라의 문화를 이어받아 한 차원 높은 민족 문화를 이륙했어.불교를 숭상하면서도 유교,풍수지등등을 널리 받아들여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잘 어우러진 나라로 발전했어.밖으로는 여러 나라와의 활발한 국제 무역을 통해 코리아에 대해 널리 알렸으며,문물을 적극 받아드려 이를 발전이켜 고려만의 독창적인 문화를 꽃피었어요.고려 시대 우리 조상들이 빛어낸 세계 최고 인쇄술,도자기 기술이 잘 말해 주고 있어.고려 시대에는 외세의 침략이 아주 많았던 이기기도 했어 그래도 우리 민족은 때로는 외교 전략으로,힘을 모아 줄기찬 항쟁으로 수많은 외세의 침략을 이겨 내며 나라를 지켜 냈어.작지만 강한 나라임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지.이 책은 고려 시대에 역사를 보며 우리 옛 조상들의 개방적인 자세,창의적인 기술,나라를 지킨 슬기,굳건한 의지를 보고 나는 우리 조상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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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종대왕 (한글을 창제한 민족의 성군)작성자 : 윤*람작성일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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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종대왕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우리 한글만 만든 임금이라고 알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음을 알고 놀랐다.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총명했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끈기가 있었다. 궁…
내용 더 보기나는 세종대왕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우리 한글만 만든 임금이라고 알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일을 많이 하였음을 알고 놀랐다.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총명했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끈기가 있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완전히 알 때까지 파고들었다 하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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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아르테미스작성자 : 신*원작성일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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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의 앤디 위어의 작품.
ebook으로 읽었는데... 아주 오래 걸림. ebook은 나와 친숙한 매체는 아닌 듯.ㅠㅠ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약간 판타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기발한 SF적 상상…
내용 더 보기프로젝트 헤일메리, 마션의 앤디 위어의 작품.
ebook으로 읽었는데... 아주 오래 걸림. ebook은 나와 친숙한 매체는 아닌 듯.ㅠㅠ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약간 판타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기발한 SF적 상상력이 있었고(특히 외계인과 처음 조우하게되는 상황은 꽤 적절한 방식이었다고 생각함-시간적, 공간적으로 지나치게 넓은 우주에서 혹시라도 마주친다면 그건 아마 같은 목적지를 향해 왔을 때나 가능하겠지), 마션은 책으로는 안 읽고 영화로만 봤지만, 세 작품 중 그나마 가장 하드 SF에 가까웠다면, 이번 책 아르테미스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달의 약한 중력이나 공기가 희박한 점, 지구에서 멀고 고립된 상황 등 몇몇 과학적 사실들이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강력한 모티브가 되긴 하지만, 사실 고립된 특정 도시에서 일어난 범죄사건(?)에 대한 이야기인 듯.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SF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건 SF가 아니라 테드 창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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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불의 기억 (전민식 장편소설)작성자 : 허*순작성일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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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과연 종소리는 절대자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인가?
0. 이번에는 종 제작자의 이야기다. 종을 만드는 방법을 작가는 상세하게 기록해 놓고 있다. 예전에는 우리 주위에 종들이 많았다. 우리가 초등학교(당시에는 …
내용 더 보기제목 : 과연 종소리는 절대자의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인가?
0. 이번에는 종 제작자의 이야기다. 종을 만드는 방법을 작가는 상세하게 기록해 놓고 있다. 예전에는 우리 주위에 종들이 많았다. 우리가 초등학교(당시에는 국민학교) 다닐 때도 항상 시작과 끝을 알리는 종을 때려서 우리들에게 알려주었고, 시골 교회에서는 늘 새벽마다 또는 예배를 드리는 날마다 종을 울려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했으나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람들이 소음이라 생각하고 규제해 달라고 해서 지금은 교회도 성당도 종이 사라졌으며 혹시 보존하고 있으면 장식 용으로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종은 지금은 울리지 않지만 경주 박물관에 보전 되어 있는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리운 에밀레 종이다. 그 종은 국보 제 29호로 신라 경덕왕 때 만들기 시작하여 혜공왕 7년에 완성된 범 종이라고 한다. 그 크기는 높이가 333cm, 구경이 227cm나 되는 거종이다. 그런 에밀레 종에는 설화가 있다. 종을 만들어서 타종해 보지만 소리가 늘 탁했다. 그런데 어느 집에 가서 시주를 할 주 없으니 이 어린이를 시주하겠노라고 아이 어머니가 말하자 주지 스님은 깜짝 놀라 그대로 돌아왔으나 결국 그 어린이를 쇳물에 녹여 결국 종소리가 어미를 구슬픈 소리가 들렸다고 해서 에밀레 종이라고 했다는 내용을 들어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작가는 종쟁이(작가의 표현)인 박한위는 자신의 조상이 남겨 놓은 종에 관련된 비록을 찾기 위하여 전국 유명한 절을 뒤졌으나 결국 찾지 못했으나 그 비록은 황룡사 터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 비록에는 자신의 조상인 박항이 그 종을 만드는 비법을 글로 기록해 놓은 결과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쇳물과 함께 종의 구성 요소로 들어갔다고 적혀 있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몸을 시주한 것으로 끝난다. 이게 작가의 창작인가 아니면 사실인가? 창작이거나 사실이라도 정말 거종을 만들려면 그렇게 해야 하는가? 이 글의 마지막도 그런 비록의 내용을 알게 된 강규철이도 박한위의 아들 동주와 종에 전념을 다하려고 온 화진이를 쇳물에 집어 종소리를 들으려 했으나 집을 나간 박한위가 규철이가 낸 신문 광고를 보고 돌아와 다투면서 둘이 펄펄 끊고 있는 용해로에 들어간 장면이 나온다. 둘이는 한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꿉친구지만 같은 동네 처자 정화에 마음을 두고 있다가 정화가 규철이와 결혼하자 정화 바라기였던 한위는 고향을 떠나 서울 철공소에서 여러 가지 철로 된 제품을 만들다가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주철장이 된 강규철이 폐인이 되다 싶 했다. 이 와중에 규철의 부인이 살해 당한다. 경찰은 피의자가 강규철이라고 판단하고 그를 살인범으로 구속하고 법원에서도 이를 인정하여 그는 감옥에서도 10년 간을 생활한다. 출소한 후 그는 다시 동주가 있는 월롱으로 돌아와 종 만드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딸이 이 월롱에서 1년 전에 가출한 사실을 알고 틈틈이 찾으러 다니지만 역시 헛수고한다. 한편 박한위도 해원이를 강규철이가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동안 친딸처럼 돌봐 주었으나 해원이가 가출하자 해원을 찾기 위하여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규철이의 광고를 보고 다시 월롱으로 돌아와 결국 둘은 종의 제물이 된 것이다. 난 작가가 두 가지를 확실하게 해명하지 넘어간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독자들에게 결말을 맡기는 것일까? 첫째 종을 만들어서 주철장이라는 칭호를 받은 강규철이와 박한위가 그 거종을 걸어 지탱할 수 있는 종걸이를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부러 종걸이를 그렇게 약하게 했다는 것인데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강규철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타종하려던 거종을 만들어 타종식 때 많은 사람들은 소리가 우아하다고 찬사를 보냈으나 절대 음감을 가진 동주나 강규철, 그리고 박한위의 귀에는 그 소리가 탁하게 들렸기 때문에 그 소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종소리를 없애려 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추축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손실이 크다. 다른 사람들이 종소리가 좋다고 했으니 자신들도 듣겠지만 종소리는 남이 들으라고 울리는 종소리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그대로 상암 경기장에서 타종을 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그게 아닌가? 두 번째는 해원의 어머니 정화의 죽음에 관한 의문이다. 해원이 자신의 어머니 죽음으로 인하여 실어증과 일시적 기억 상실증이 오게 되어 힘든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인 살해범으로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자신은 동주와 같이 생활하고 있으니 정말 마음이 답답했을 것이다. 그래서 해원이는 집을 튀쳐 나가 사방 곳곳에 돌아다닌다. 왜였을까? 나중에 부분부분 조각으로 기억된 것들을 종합하여 기억을 재생한 결과 아버지도 아저씨 박한위도 범인은 아니었다. 그러면 등이 번들번들하고 손목에 흉터가 있는 사람. 그런 범인이 작가는 황철주 교수라는 내용을 살포시 풍긴다. 그런데 황철주 교수가 강철규 부인을 죽일 이유는 없지 않을까? 미스터리물도 아니면서 은근히 그런 쪽으로 나를 빠져가게 하는 특이한 작가다. 작가는 종 만들기에 대한 내용을 많이 공부한 모양이다. 한 개의 종이 생산되기까지 제작한 이의 혼이 들어가야만 아름다운 종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든 모양이다. 우리가 절에 가서 들을 수 있는 종소리는 풍경이다. 바람에 의하며 움직이면서 울리는 은은한 풍경 소리가 저절로 기억이 난다. 정말 아름다운 소리가 아니겠는가? 그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바로 종 제작자인데 그런 사람들이 요즘에는 거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교회 종소리도 시골에서는 자주 들렸는데 지금은 그것마저 들을 수 없다. 풍경도 소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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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 유하 시집작성자 : 주*석작성일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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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가 있어 청으로 향했다. 차를 몰아 한재터널을 지나자 너른 바다가 차창 너머로 펼쳐졌다. 연수 시간이 임박하자 나는 초조하게 악셀을 밟았다. 한낮의 도로는 대중교통과 트럭, 세단과 보행자들로 북적였다.
가까스…
내용 더 보기연수가 있어 청으로 향했다. 차를 몰아 한재터널을 지나자 너른 바다가 차창 너머로 펼쳐졌다. 연수 시간이 임박하자 나는 초조하게 악셀을 밟았다. 한낮의 도로는 대중교통과 트럭, 세단과 보행자들로 북적였다.
가까스로 제시간에 도착한 후,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침 연수가 막 시작한 참이었다. 천장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가 흘러나오고, 참석자들은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정면에 있는 태극기를 바라보았다.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지나간 후, 가방을 손에 쥔 채 엉거주춤 손을 올리며, 나는 묘한 삐딱함을 마음에 품었다.
요새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국기에 대한 경례와 더불어 일련의 절차가 행해진다. 특히, 공무직에 해당하는 직업군에 속하는 나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지금껏 관례로 자리 잡은 이러한 절차는, 그러나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20대 중반에게는 어떤 표독스러움을 불러일으킨다. ‘케케묵은 파시즘적 잔재가 아직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꼴이라니.’ 넣어 입은 셔츠와 슬랙스 차림에 구두를 신은 채로 나는 소위 ‘국민성’을 부여하는 의식에 조소를 보내며, 그러나 그들의 시선을 신경 쓰며 엉거주춤 손을 올리고 내렸다.
일체의 관습적 문법은 모두 허울뿐인 가식이라며 침을 뱉고, 집단주의를 혐오하며 개인을 통제하려는 그 모든 움직임을 수작이라 칭하던 혈기왕성한 대학생은 불과 몇 년 후 공무직 직장인이 되었고, 그 누구보다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 정신을 요구받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는 이런저런 제약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삶의 곳곳에 파고들며, 그러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일상은 비교적 평온하며 불편함 없이 흘러간다. 출근길에 가방을 손에 들고 어깨와 허리에 힘을 준 채 꼿꼿이 걸을 때면, 완벽히 사회의 규준에 적응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문득 낯섦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이런 것이었나. 안주한 그 모든 것들을 비판하고 경멸하며 냉소를 보내는 상상 속의 내 모습은 마치 신기루처럼 아스라이 흐릿해져 갈 뿐이다.
최근 읽었던 유하 시인의 시집이 마음을 울렸던 것도 이런 점에 기인하였을 것이다. 그의 시는 삶에 보내는 조소이자 냉소다. 삶을 신성시하는 태도에 침을 뱉고, 고급 예술을 경멸하며 양식과 외피를 일소에 부치는 그는, 과거 세운상가로 대표되었던 복제품과 포르노, 싸구려 예술과 번다한 폐품들 속에서 삶과 예술을 발견한다. 그의 시에서 엑스터시와 모텔, 소쩍새와 쳇 베이커, 세카와 비틀스는 한데 섞인다. 그 혼돈의 중심부엔 처연한 욕망이, 저열한 질투가, 자기 파괴의 욕구가 자리한다. 또한, 그러나 그럼에도 숨을 붙들고 있는 현재의 공허와 권태가 뒤섞여 있다.
집에 돌아와, 씻고 스피커로 노래를 재생한다. 라디오헤드의 <Creep>이 흘러나오고, 나는 침대에 널브러진 채 몸을 파묻는다. 귓가에 웅웅거리던 국민의례 연주곡은, 곧이어 열등감에 사로잡힌 소년의 처절한 넋두리에 묻힌다. 모범적인 사회 구성원은 셔츠를 벗고 다시 기성 관습을 조소하는 풋내기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내일이 되면 다시 셔츠 깃을 매만지며 밖을 나설 것이다. 변한 것은 없으며, 날아가는 새와 달리 나는 날개가 없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2014)의 결말에서, 리건(마이클 키든)은 창밖으로 몸을 던진다. 추락이 분명한 상황에서, 딸인 샘(엠마 스톤)은 아래가 아닌 위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영화는 추락과 비상이 공유하는 순간의 매혹을 통렬하게 꿰뚫는다. 파멸에 닿을 때에 느끼게 되는 공포와 더불어 해방감, 야릇한 쾌감은 감독으로 하여금 영화를 찍게 하고, 시인으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한다. 그리고 호르몬의 잔향이 남아있는 청년에게는 그들이 남긴 것들을 좇도록 한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 유하의 시집을 꺼내든다. 책을 펼치니, 각진 잿빛의 창 너머로 휘파람새 둥지가 넘실거린다. 새는 날아가고, 힘찬 날갯짓에서 나는 동시에 추락의 필연성을 본다. 그 필멸의 존재에 나는 어떤 위안과 전율을 느낀다. 욕망과 집착, 공허는 그렇게 휘발하고 생겨나기를 반복하며, 랭보의 시구처럼 권태는 더 이상 내 사랑이 아니다.
매혹의 고통은 종종
새의 가벼운 육체를 꿈꾸게 한다
하여 나의 질투는 공기보다 가볍다
난 사랑하고 있으므로, 사라지고 싶은 것이다
<휘파람새 둥지를 바라보며>, 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