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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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소녀는 따로 자란다작성자 : 김*경작성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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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역대 조회수 1위의 화제의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내 스타일의 글은 아니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느껴졌고 분량이 적기도 해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 "소녀들은 여자가 되…
내용 더 보기위픽 역대 조회수 1위의 화제의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내 스타일의 글은 아니었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느껴졌고 분량이 적기도 해서 중간에 멈추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 "소녀들은 여자가 되기 전, 여자가 되는 연습을 하고 싶을 때 '나'를 비밀스레 찾아온다" 이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사춘기의 초입을 서성이는 초등학교 4학년의 교실. 아이들은 그 안에서 그 누구보다 정치적이고 그 누구보다 솔직하며 또 그 누구보다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여자애도 남자애도 될 수 없어 욕망의 대상이 되지 못해 교실 사회에서 배제된 '나'는 원한 적 없는 자유를 얻는다. 고민이 생겼을 때만 '나'를 찾아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위해 '나'는 기꺼이 그들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가 지나왔던 시절의 그 미묘함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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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카메라와 워커 (박완서 소설)작성자 : 김*경작성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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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의 초기 작품인 『카메라와 워커』는 고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고 한다. 전쟁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사회 속에서 조카를 꿋꿋이 키워 내려는 고모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에 의해 고통받는 삶의 …
내용 더 보기박완서 작가의 초기 작품인 『카메라와 워커』는 고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고 한다. 전쟁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사회 속에서 조카를 꿋꿋이 키워 내려는 고모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에 의해 고통받는 삶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또한 현실에 발을 붙이며 살아가겠다는 굳건한 마음이 전해지기도 한다. 고모가 조카인 훈이에게 바라는 것은 대기업에 취직해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카메라를 들고 놀러 나가는 안정되고 평범한 삶이지만 훈이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취업은 쉽지 않고, 훈이는 낮은 임금과 잦은 야근에 힘겨워한다. 고모가 바라는 카메라를 든 훈이의 모습과 실제로는 워커를 신고 일하는 훈이의 모습이 대비된다. 세대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세대 간 격차와 불평등이 커져 가는 오늘날의 모습과도 겹쳐져 공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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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바다에 빠진 소녀 (악시 오 장편소설)작성자 : 김*경작성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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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한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2세 악시 오가 쓴 영어덜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공립도서관 최고의 책…
내용 더 보기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한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인 2세 악시 오가 쓴 영어덜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공립도서관 최고의 책으로 꼽혔으며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청소년 도서 TOP 10 안에도 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타이틀을 가진 책이라 너무 기대했는지, 생각보다는 밋밋하게 느껴졌다. 미국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여러 동양적 소재와 이야기 방식, 인물의 선택 또한 흥미롭게 읽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런 소재들을 많이 접해본 나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어린 시절 독서를 하며 아시아계 주인공들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며 동양인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썼고, 이 책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 영웅의 성장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높이 살 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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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수상한 보건실 1: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주세요)작성자 : 하*민작성일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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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느 사탕 구멍이 인상 깊었다 하나가 첫 등교 하는 날이다 친구들이 집이 무너 졌냐고 물어 보고 옷 같은 것도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할머니 집으로 왔냐고 물었다 순간 울컬 했다 나도 그런 말을 들으면 울컥하고 화가 났…
내용 더 보기나느 사탕 구멍이 인상 깊었다 하나가 첫 등교 하는 날이다 친구들이 집이 무너 졌냐고 물어 보고 옷 같은 것도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할머니 집으로 왔냐고 물었다 순간 울컬 했다 나도 그런 말을 들으면 울컥하고 화가 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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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그렇게 그렇게작성자 : 황*선작성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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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인데 교육용으로 잠시 빌렸다. 요시타카 신스케라는 작가님이 언젠가부터 그림책으로 많이 보이시길래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조금 성숙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개인적인 견해지만). 아이의 성장과 어…
내용 더 보기아이들 책인데 교육용으로 잠시 빌렸다. 요시타카 신스케라는 작가님이 언젠가부터 그림책으로 많이 보이시길래 주목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조금 성숙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개인적인 견해지만). 아이의 성장과 어른의 성장은 같은 시간을 타고 흐르지만 그 속도가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데 그걸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신거 같다. 그림이 귀엽고, 글을 잘 못 읽는 아이들에게 같은 단어가 자주 반복되고 흐름이 정형화된 내용이라서 어린이 교육용으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많이 빌려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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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당신은 사건 현장에 있습니다 : 일러스트 한 장으로 즐기는 추리 게임작성자 : 황*선작성일 :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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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추리물을 사랑하는 사촌 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책을 찾아보다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촌 동생과 나는 추리 예능이나 소설, 게임 등을 너무 사랑해서 이제 웬만한 난이도의 추리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 텀블벅에서 후…
내용 더 보기이 책은 추리물을 사랑하는 사촌 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책을 찾아보다가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촌 동생과 나는 추리 예능이나 소설, 게임 등을 너무 사랑해서 이제 웬만한 난이도의 추리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 텀블벅에서 후원자 모집할 때부터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2권까지 나왔다고 해서 구매 고민을 하다가 도서관에서도 빌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바로 상호대차로 빌렸다. 놀라운 점은 이 책은 아이들이 볼 때도 훼손이 많이 되지 않을 수가 있는 게, 대부분의 추리 책들은 자잘한 종이들을 봉투에 넣어둔다던가 그런 식으로 힌트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 없이 단순히 그림만 보고 유추해야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서 단서를 얻어낸다는 점이 깔끔하게 여겨졌다. 안타까운 점은 스마트폰을 단순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QR 코드를 입력하는 등의 행위를 해야하기 때문에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것 같고, 추리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어서 이런 장르의 매니아층이나 기존에 나온 추리물들이 조금 쉽게 느껴진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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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수호신 (청예 장편소설)작성자 : 김*경작성일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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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로 불어온 '오컬트' 붐. 워낙 오컬트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라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추천한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바로 읽게 되었다. 흰 소가 그려져 있는 몽환적인 느낌의 표지가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
내용 더 보기영화 <파묘>로 불어온 '오컬트' 붐. 워낙 오컬트 소재를 좋아하는 편이라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추천한 이 책이 눈에 들어와 바로 읽게 되었다. 흰 소가 그려져 있는 몽환적인 느낌의 표지가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십이지신을 소재로 종교관을 창조하여 소, 즉 우신을 믿는 '우교'를 중심으로 일어난 '이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원'과 함께 신의 존재와 선신과 악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결말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소재도 독특하고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에 생각보다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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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안네의 일기작성자 : 하*민작성일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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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 장면이 인상 깊었다 안네는 셀레는 마음으로 1층으로 내려 갔다 선물이랑 케이크랑 옷이 있었다 그 중 일기장 이름은 키티
첫장에 인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안…
내용 더 보기나는 첫 장면이 인상 깊었다 안네는 셀레는 마음으로 1층으로 내려 갔다 선물이랑 케이크랑 옷이 있었다 그 중 일기장 이름은 키티
첫장에 인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안네에 아버지가 당분간 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안네는 궁금 했다 독일군들이 잡아 갈 날이 머지 안으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