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녹두밭의 은하수
책제목 : 녹두밭의 은하수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3.07.07

제목 : 14살 소년의 눈으로 본 동학농민운동은 어떠했을까?

0. 14살 탄이는 사공일을 하면서 작가를 꿈꾸는 소년이다. 그런 그가 아버지가 가정을 팽개치고 동학농민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 나라를 구한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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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4살 소년의 눈으로 본 동학농민운동은 어떠했을까?

0. 14살 탄이는 사공일을 하면서 작가를 꿈꾸는 소년이다. 그런 그가 아버지가 가정을 팽개치고 동학농민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다. 나라를 구한다고 하는 일이지만 가정을 먼저 챙기고 나라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자어에 가화만사성이면 치국 평천하라고 하지 않던가? 그러기 때문에 동생 준이를 낳은 뒤 시름시름 앓던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아버지가 아닌가? 그런 아버지가 일본군 장교를 살해했다고 하루는 이방이 찾아와 행패를 부리고 간 일도 있었다. 그 당시 조선의 형편을 보면 그게 나라인지 모를 지경이었으니 농민들이 일어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가 아닌가? 왕은 민비 외척들의 매관매직을 막을 수가 없을 정도로 허약한 왕이었고, 그런 세상에 인내천 즉 사람이 하늘이다. 라는 동학이 발생했으니 대부분의 농민들이 관료들의 학정에 치가 떨릴 정도였는 데 그런 사상을 주입하게 되니 농민들도 사람 답게 살겠다. 이런 사람 대접 받지 못한 것은 우리 세대로 끝내야 한다는 절박감이 더해져 그들은 관군과 싸우게 된 것이다. 그런 동학 농민 운동에 탄의 여자 친구인 설홍이도 참여하게 된다. 설홍이가 누구인가? 비록 몰락한 양반 집안이지만 그의 아버지는 공명정대 한 바른 관리였다. 그는 부정을 일삼는 관료들에게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게 되자 특히 야금야금 조선을 파 먹으려는 일본 속셈에 동조하는 친일파들에게 눈엣가시가 된 그를 계략으로 벼슬자리에서 쫓아 내 버린 것이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설홍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검술과 말 타기를 배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비록 어린 소녀지만 누구보다도 검술에 자신이 있었다. 더구나 아버지가 동학 접주가 되어 동학혁명인 제1차 고부 봉기 때 참전해서 황토현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주성에  입성하자 위기를 느낀 조정에서는 청나라를 끌어들여 토벌하려고 했으나 일본군도 들어와서 토벌하니 변변한 무기마저 없는 동학군은 신식 무기를 앞세워 토벌대라는 명목으로 동학군들을 상대하니 동학군은 우금치 전투에서 패해 그 당시 설홍의 아버지는 관군에게 잡혀 죽기 직전까지 맞아 결국 사망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설홍은 자신도 동학군에 합류하여 장흥 석대들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동학군은 장흥 대접주 이방언을 중심으로 석대들에 모여 전투를 한 결과 강진현, 병영성까지 함락했지만 빈약한 무기로 인하여 결국 패하게 되었고 거기에 총 두 방을 맞은 설홍도 결국 죽게 된다. 이처럼 동학군은 전국에서 활활 타올랐으나 무장된 조일 연합군을 당해낼 수 없었다. 더구나 동학군의 구심점인 동학군의 총수 전봉준 장군이 잡히게 되자 동학군은 사방으로 흩어져 결국 동학농민운동이 끝나게 된다. 이때 탄의 친구인 희성이는 아버지와 숙부가 의원이어서 어깨너머로 많이 배운 솜씨와 동의보감을 보고 익힌 의술들을 비록 어리지만 숙부가 동학인들을 치료하거 간다고 하는 그 길을 동행하여 현지에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한다. 그러다가 동학군들이 패퇴하여 산산히 흩어지자 그는 본인이 치료한 환자 3명과 어느 섬으로 탄의 배를 타고 도피한다. 14살 눈으로 본 탄의 심정이나 또한 설홍의 마음은 서로 좋아하지만 동학군에 대한 생각은 같지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서민들의 항쟁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현재는 서민들이 숨을 쉬고 살 수 있지 않을까? 가족부터 챙긴 후 나라를 생각해야 된다는 탄이와 나라가 굳건해야 가족도 살 수 있다는 설홍의 의견은 어느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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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읽는 법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한 MBTI 성격의 심리학)
책제목 : 성격을 읽는 법 (더 나은 인간관계를 위한 MBTI 성격의 심리학)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23.07.07

두 번이나 읽었다.

성격을 읽는 법이라는 매혹적인 제목의 책이지만, 사람의 성격을 읽는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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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읽었다.

성격을 읽는 법이라는 매혹적인 제목의 책이지만, 사람의 성격을 읽는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람 성격의 경향성 정도는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적어도 이런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게 도와주는 것 같다.

요즘 핫한 MBTI를 기반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책인데, 사실 MBTI는 오래 전에 개발되었다. 다른 사람의 성격이나 MBTI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적어도 기질 정도만 파악해도 인간 관계에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즉, SJ-전통주의자, SP-경험주의자, NT-관념주의자, NF-이상주의자와 같이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지닌 특성을 이해하고 내가 지닌 특성과 비교해본다면, 단순히 '저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야'라고 하기보다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보고 보다 나은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기질도 중요하지만, TJ/TP/FJ/FP에 따른 감정 표현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감정형이라고 해서 타인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FP의 경우에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어도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있고, TP는 적극적으로 자기 감정을 표출하나 감정보다는 사고 기반의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FJ는 얼굴에서 감정이 드러나며 TJ는 감정 표현보다는 생각 표현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도 인간 관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단순히 MBTI 4글자를 아는 것에서 그치기보다는 기질과 감정 표현 유무를 이해했을 때 상대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은지, 상대와 어떻게 대화하면 좋은지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내 경우엔 이것들을 이해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사람의 성격은 복잡한 것이므로 그것을 절대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으며, MBTI가 초점을 맞추는 4가지 특성 외에도 성격과 관련된 여러 특성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저 경향성을 파악하거나 상대의 성격이 아닐 것 같은 것 정도를 아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의 성격을 마치 다 안다는 듯한 생각이나 인간의 성격이 16가지로 정해져있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이 책의 정보를 발판삼아 나와 다른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더욱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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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서점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 정명섭 장편소설)
책제목 : 기억 서점 (살인자를 기다리는 공간 | 정명섭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3.07.06

제목 : 연쇄살인마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일까?

0. 고서적 전문 교수인 유명우가 방송을 하다가 은퇴 선언을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고서적 전문 서점을 하나 차리고 거기에는 예약제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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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쇄살인마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일까?

0. 고서적 전문 교수인 유명우가 방송을 하다가 은퇴 선언을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고서적 전문 서점을 하나 차리고 거기에는 예약제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한다. 15년 전에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명우는 모 사립대학에 정교수로 채용해 주겠다는 총장의 언질을 받고 프랑스에서 귀국하자마자 총장의 고희연에 참석하기 위하여 가기 싫어하는 부인과 딸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모든 일정이 꼬이게 된다. 입국하는 것부터 꼬이더니 고속도로마저 막히자 그는 국도를 거쳐 새로 생신 도로로 가다가 터널에서 한 차량의 사고를 발견하게 된다. 그 차량이 빨리 빼줘야만 갈 수 있어 클랙션을 계속 눌렀지만 반응이 없어 그 차량으로 가서 신경질을 부리며 빨리 차를 빼주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거기에서 내린 사람은 오히려 유교수에게 상해를 입힌다. 차에는 이미 그로 인하여 살해당한 시신이 있었다. 살인자의 공격이 계속되자 유교수는 당황한 상태에서도 마침 살인자가 가지고 있는 가방을 가지고 방어한다. 그런데 살인자는 그 가방에 귀중품이 들어있는 양 그 가방을 빼앗으려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지 못하며 초초해 한다. 마침 그 터널에 트럭이 한 대 들어오자 그 피살자는 가방을 포기하고 유명우가 타고 온 차량을 운전해서 유교수 다리 위로 지나간다. 그렇다면 왜 작가는 유교수가 가기를 원했던 곳을 살인자는 유유히 빠져나갈 수 있었을까? 사고 차량은 그대료였을 텐데 말이다. 이상하지 않나? 억지로 꿰맨 흔적이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유교수 차로 고장 난 차를 부딪치면 한쪽으로 빠지게 되므로 갈 수는 있을 것이다. 유교수는 그리할 수 없었으니 내려서 살인자를 만났던 것이고, 어찌되었든 그 차량을 가지고 도주한 살인자를 경찰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고 유교수의 부인과 딸도 살해된 체로 발견된 것이다. 유교수는 그로 인하여 두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해서 결국 휠체어 신세를 질 수밖에 없게 된다. 다행인 것은 살인자가 그렇게 지키려고 했던 가방은 자기 손에 들어온 것이다. 거기에는 잃어진 진주라는 책이다. 유교수 설명에 의하면 잃어진 진주라는 책은 1924년 평민사에서 발간된 책인데 그 책에는 김소월의 금잔디라는 시가 실려있어 20년 전에 유교수가 살 때는 500만 원을 주고 샀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목이 잃어진 진주라 하니 조금 완성된 낱말 같지는 않다. 잃어진의 뜻은 잃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을까? 아무튼 그 책으로 인하여 유교수는 서점을 차렸고. 예약제로 손님을 받기 시작하면서 온 손님들을 꼼꼼히 살핀다. 유교수가 그렇게 서점을 차린 것은 자신을 그렇게 만들고 부인과 딸을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한 것이다. 틀림없이 범인이 잃어진 진주라는 책을 찾기 위하여 자신의 서점에 방문할 것으로 보고 서점을 만든 것이다. 15년 전의 기억을 살리며 그 범인의 얼굴은 알지 못하지만 그 범인이 고서적을 많이 좋아한다는 것이며 특히 잃어진 진주라는 책을 무척 아끼고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약 20여 명이 다녀간 서점에 유명우는 그 중에서 사냥꾼일 만한 사람을 골라 예약 방문한 20명 중에서 맡길 만한 사람을 고르는 데 그는 조세준을 골라 3명 고객의 뒷조사를 의뢰한다. 그런데 범인을 왜 사냥꾼으로 부르냐 하면 범인이 스스로 자신을 사냥꾼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 글의 처음 부분에 그 사냥꾼이 한 여자를 살해한 장면이 나온다. 그 사냥꾼은 그렇게 15년 동안 자신의 집에 반지하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죽인 후  아무도 모르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런 사냥꾼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아주 치밀한 계획과 함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유명우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사냥꾼을 유도한 것이다. 조세준도 그 중의 하나다. 하지만 조세준은 유명우가 의뢰한 사람들 3명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세 명의 인물은 편의상 목수, 새벽, 아빠라고 했다. 조세준은 아빠인 오형식부터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형식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아들을 폭행한 가정폭력배이긴 하지만 사냥꾼은 아니었다. 목수이자 책이야기 강사인 김성곤을 방문한 조세준은 그 사람이 사냥꾼임을 알게 되었고, 그와 다투다가 결국 김성곤을 살해한다. 물론 정당 방어로 조세준은 풀려난다. 왜냐하면 목수 김성곤의 집에서 각종 살인 도구와 살인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이 만든 체스 말 밑에는 살해자들의 이름과 날짜가 적혀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조세준은 연쇄살인마를 살해한 이후로 유명해진다. 하지만 결과물은 다음에 이어져 있다. 하지만 이제 유명우가 위험해졌다. 하지만 유명우는 조세준에게 뒷조사를 시키기 전 이미 헌병 출신인 탐정 강민규에게 사건을 의뢰한 결과 조세준이 사냥꾼임을 알게 되었고 또한 집을 설계한 당시부터 사냥꾼을 놀이동산에 초대할 목적으로 건축했기에 위험으로부터 충분히 방어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걸 계기로 사냥꾼을 진짜 함정에 빠뜨려 법에 의한 처단이 아니라 자신이 그를 처단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것이다. 결국 조세준은 유명우의 의도대로 끌려왔고, 그의 의도대로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것도 사냥꾼인 조세준이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살인한 방법대로 자신도 흔적 없이 사라진 것이다.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괴롭히면 남을 괴롭힌 만큼 아니 더 많은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어쩌면 이 말이 현대 사회에서 상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더 살피고 피해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아닐까? 난세의 칼 4권을 끝내고 5권을 읽다가 틈틈이 읽었던 게 오히려 난세의 칼 5권 보다 더 빨리 끝나게 되었다. 정명섭 작가의 책은 몇 권 읽었다. 조선의 형사, 멸화군, 미스 손탁, 유품 정리사, 살아서 가야한다. 현재까지 총 5권을 읽었는데 모두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 더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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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승휴 : 휴휴와 죽죽선이 죽서루에 오르다 김익하 장편소설
책제목 : (소설) 이승휴 : 휴휴와 죽죽선이 죽서루에 오르다 김익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23.07.06

제목 : 모처럼 고려 인물을 정리한 글을 읽었다.

0. 제왕운기를 쓴 이가 누구인가 했더니 휴휴 이승휴다. 그는 고려말 인물로서 과거에 합격한 인재였으나 합격 휴가를 받아 삼척현에 기거하는 어머니를 만나서 기쁨을 나눈 것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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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처럼 고려 인물을 정리한 글을 읽었다.

0. 제왕운기를 쓴 이가 누구인가 했더니 휴휴 이승휴다. 그는 고려말 인물로서 과거에 합격한 인재였으나 합격 휴가를 받아 삼척현에 기거하는 어머니를 만나서 기쁨을 나눈 것까지는 좋았는데 하필이면 몽고가 쳐들어와 10년 동안 관직에 등용되지 못했다. 그러다가 삼척에 안무사로 왔던 이심이라는 인물이 그를 알아보고 강도로 수일 이내에 가라고 명하자 이승휴는 강도로 갔지만 자신을 알아주는 인물이 없어 차일피일 지내는 중에 그가 과거에 급제했을 때 그의 스승이셨던 최자와 함께 그를 적극적으로 천거한 황보기가 생각이 나 그를 찾은 결과 결국 말단직이라도 벼슬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글은 이승휴보다는 기녀 죽죽선과 삼척시에 있는 죽서루, 그리고 이승휴의 이야기다. 죽죽선과 이승휴는 기녀와 선비 사이지만 서로 존중하는 사이였고 이승휴는 그를 기녀로 보기 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대했기에 그들의 관계는 이승휴가 강도로 떠나기 전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삼척의 명물인 죽서루가 건림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본문374쪽에 의하면  죽서루는 1275년에 건립된 것으로 나오지만 위키 백과에서는 창건자와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승휴의 동안거사집에 이르면 이승휴가 1266년에 죽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어 1266년 이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작가는 그래도 이 글을 쓰기 위해 수많은 자료들을 찾아서 이 소설을 썼을 것인데 말이다. 죽서루는 지금까지 삼척에 보존되어 있으며 2007년 12월 7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 21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한편 위키백과는 창건자 및 건립 연대가 미상이다고 하나 본 글에는 창건자를 발주자들이 이승휴로 하자고 했으며 또한 그 누각을 만들기까지 자금을 댄 사람들과 도편수까지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죽서루를 만들 때 들어가는 예산을 충당했으며 또한 그 누각을 간잡이그림을 통해서 하나씩하나씩 수정하여 결국 현재의 죽서루를 창건한 것이다. 물론 1275년에 건립했더라도 현재 748년이나 된 건물이다. 그 건물이 아무리 잘 만들어졌을지라도 세월이 흐르면 썪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삼척에 부임한 관리들이 세세하게 그 건물을 증축하거나 보수하여 현재까지 유지하게끔 발판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보존되었다고 생각한다. 방치했더라면 그 아름다운 건물이 지금까지 있지 못했을 것이다. 기녀 죽죽선과 이승휴. 결국 이승휴로 인하여 기녀를 떠나 행방이 묘연했던 죽죽선은 불가에 귀의하여 이 글의 끝장면에서 비구니로 나타가 죽서루에 올라가는 장면을 읽을 수 있었다. 이승휴와 죽죽선의 이야기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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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리 까마귀 = (The)Seven Ravens
책제목 : 일곱 마리 까마귀 = (The)Seven Ravens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3.07.06

어떤부부가아들만일곱을낳았다. 일곱아들은마을에서소문난말썽꾸러기였다.  부부는착하고예쁜딸이하나있으면좋겠다는생각을했다. 부부는딸을낳았다. 그데딸은몸이너무앾했다. 그런데아빠가세례에물을떠오라고시켜서자기가한다고싸우다항아리를떨어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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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부부가아들만일곱을낳았다. 일곱아들은마을에서소문난말썽꾸러기였다.  부부는착하고예쁜딸이하나있으면좋겠다는생각을했다. 부부는딸을낳았다. 그데딸은몸이너무앾했다. 그런데아빠가세례에물을떠오라고시켜서자기가한다고싸우다항아리를떨어트렸다. 아이들은겁에질려발만동동구렀다. 한참을기다려도아이들이돌아도지않자아빠는홧김에버럭소리를질렀다. 이런형편없는놈들을봤나. 에이,모두까마귀나되어버려라 아이들은진짜까마귀가되었다. 소녀는해님에애까마귀오빠들의소식을을물어보려고했는대활활타버릴것같아서다른데로갔다. 달한테물어보려고했지만너무차가워서가까이가질못했다. 그래서다른데를갔다. 어떤집을차자서세끼송가락을열새구멍에너어서문을렸어다. 그런데집안에빵가물이있어서한입씩먹었다. 그데까마기일곱마리가와서식탁밑으로숨었다. 그런데반지가굴러떨어졌다. 까마귀들은부모님에반지란는걸바로알아칬다. 까마귀들은말했어동생이많이자랐겠지동생이우릴구하로오면좋을탰대라고말했다. 그런데동생이나와서오빠라고말했다. 그런데아이들에저주가풀리기새작했다.  저주가다풀리고동생이집에돌가자고했다. 엄마가마니기다린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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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아저씨(빅북)
책제목 : 황소 아저씨(빅북)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3.07.04

황소가등이간지러워서꼬리로췄다. 그레서쥐가날라갔다. 왜안깐바닥이푹신헤서안다첬다. 그레서황소가보니쥐가있어다. 쥐가말했다. 재발음식만가저가게해주새요.동생들둥나이제일마는쥐가키웠다.그런데황소가매일오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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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등이간지러워서꼬리로췄다. 그레서쥐가날라갔다. 왜안깐바닥이푹신헤서안다첬다. 그레서황소가보니쥐가있어다. 쥐가말했다. 재발음식만가저가게해주새요.동생들둥나이제일마는쥐가키웠다.그런데황소가매일오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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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
책제목 : 지금, 꿈이 없어도 괜찮아 (청소년 진로 나침반)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23.07.05

정말 놀라운 책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진로 탐색과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 필요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사람은 종종 크게 다치게 될 때, 지금까지 정신 없이 달려왔던 길이 정말로 자신을 위한 길이었는지 검토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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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책이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진로 탐색과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 필요한 나침반 같은 책이다. 사람은 종종 크게 다치게 될 때, 지금까지 정신 없이 달려왔던 길이 정말로 자신을 위한 길이었는지 검토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 전까지는 목표에만 집중하느라 하지 못했던 고민과 질문으로 가득한 시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시기를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야'와 같은 불평과 타인의 위안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사람도 있다. 박승오 선생님께선 그런 분 같다.


진짜 꿈을 찾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시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 흉내내는 꿈, 겉모습만 보는 꿈, 두려워서 안주하는 꿈과 같은 가짜 꿈을 극복하고 '나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하는 일'을 찾는 것. 다중지능과 MBTI를 기반으로 자신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것으로 직업을 정하기엔 한계가  많지만, 적어도 어떤 직업은 선택하지 말아야겠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돈을 잘 벌고, 안정적이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 같다. 누군가는 돈만 보고 회사에 입사하거나, 안정성만 보고 공무원에 도전한다. 누군가는 명예를 추구하기 위해 교수가 되려고 하고, 부모님이 시켜서 의사가 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임을, 자신의 가치를 가지고 나아가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정신 없이 남들이 하라는 대로 달려가다가, 어느날 크게 병이 들어 병상에 누워 있다보면 혹은 회사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은퇴할 때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게 내가 정말 원했던 길인가?",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뭐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수많은 현대인들이 보수(돈)와 보수(안정)를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직업을 희망하고 선택하는 시기이지만, 원석 같은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을 열심히 갈고닦아 아름다운 보석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설령 유의미한 결과를 세상에 보여주지 못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길을 주변의 사회적 압력 때문에 억지로 걸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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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형 꿈 : 진학과 진로를 미리 준비하는 마인드 코칭
책제목 : 동사형 꿈 : 진학과 진로를 미리 준비하는 마인드 코칭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23.07.05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한 직업의 이름으로 대답한다. 이러한 질문과 대답은 현대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회에 진출한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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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한 직업의 이름으로 대답한다. 이러한 질문과 대답은 현대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다. 아이들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사회에 진출한 어른들에게도 이러한 질문이 던져진다.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자신에게 정말 이 직업을 원하는지, 아니라면 무슨 직업을 원하는지 묻는다. 그러나 질문부터가 틀렸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나 또한 원하는 직업을 오랫동안 찾지 못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매일 수십 번씩 스스로에게 물으며 살았다. 아무리 물어도 마음에 드는 대답을 찾아내지 못했고, 그래서 아주 괴로워했다. 오랫동안 질문하고 답을 찾아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질문이 올바른지 한번쯤 확인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무엇이 되어서 안주하거나 혹은 그 무엇에 고유한 자신을 끼워맞추는 대신에 바른 질문을 던져보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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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책제목 : 여우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3.07.05

강아지가까치를대려왔다. 까치는점점커졌다. 개는여우와함께까치를키우게댔다. 여우가새벽에까치한테말했다. 나랑가치떠나지안을래나는개보다빨라까치는실타고했다. 아침에개에등을탔다. 새벽에여우는다시속사겼다. 까치는좋타고했다. 그런데여우는까치를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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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까치를대려왔다. 까치는점점커졌다. 개는여우와함께까치를키우게댔다. 여우가새벽에까치한테말했다. 나랑가치떠나지안을래나는개보다빨라까치는실타고했다. 아침에개에등을탔다. 새벽에여우는다시속사겼다. 까치는좋타고했다. 그런데여우는까치를태우고달렸다. 사막가운데에서면첬다. 그리고여우가말했다. 너와개는외로움을알게댈거야라고말하고가부렸다. 까치는생각했다. 개는이쯤이면이러나내가사라젔다는걸알았겠지? 까치는멀고먼여행이시작댔다. 까치는몸이타드러가는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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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문제소설 2008 (현대 문학교수 350명이 뽑은)
책제목 : 올해의 문제소설 2008 (현대 문학교수 350명이 뽑은)
작성자 : 김*심
작성일 : 2023.07.05

나의 연인은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의 부인이다. '나'는 비정규직 에서 탈출 하기위해 대학을 졸업하려 하는 가난한 아르바이트생, 그녀는 '갑'이고 '나'는 늘 '을'이다. 

"그녀의 절망은 나의 무기력을 닮았다. 절망과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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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연인은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의 부인이다. '나'는 비정규직 에서 탈출 하기위해 대학을 졸업하려 하는 가난한 아르바이트생, 그녀는 '갑'이고 '나'는 늘 '을'이다. 

"그녀의 절망은 나의 무기력을 닮았다. 절망과 무기력은 영혼을 게으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배 다른 형제와 같다."  김경욱 작가는 이런 '날 것'의 표현을 잘 쓰는 것 같다. 그의 문체는 날카로우면서도 지적이다. '별'과 '나'의 내면 세계를 특징 짓는다면 그들이 읽는 책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남편에게 늘 찬밥처럼 취급받는 별은 일본 여성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즐겨 읽는다. '나'는 레이먼드 챈들러를 읽는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읽으면서 '나'는 "이상적인 정부가 갈고 닦아야 할 가장 중요한 미덕을 갈고 닦는다. 

"내가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해?"

"레이먼드 챈들러를 읽어. 챈들러를 읽고 있노라면 발가락까지 서늘해져."

정부의 위치를 넘어서려는 욕망에 사로잡힐 때 '나'는 <기나긴 이별>을 읽고 자신의 욕망과 정념을 제어한다. 

이상하게도 이런 문장을 읽으면 작가가 오버랩 되어 나타난다. 2박3일의 나가사키 밀월 여행을 통해 '나'는 별에게 어떤 존재일 것 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아니 별은 나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더 맞겠다.  그러므로 나는 기꺼이 별을 찾아 나설 것이다. 라고 끝을 맺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가사키의 야경이 보고싶었다. 세계 3대 야경중 하나라고 하는 나가사키 야경, 일본에 여행 간다면 나가사키의 야경을 구경하고 싶다. 나가사키 짬뽕도 일품이라고 하는데.......나가사키를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별은 우아한 외면과 달리 남편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뿐 자기 세계를 갖고 있지 않다.

"별의 분노는 남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겨누고 있었다. 별은 자기 주장이라는 것이 없는 자신을 혐오했다. 자기 세계를 갖고 싶다고도 했다. 죽기 전에 끝장낼 수 없는 우울이 그녀의 혈관을 타고 몸 구석구석으로 번지는 것을 나는 느낄 수 있다."

별은 남편의 마스코트 같은 자신을 혐오한다. 자기혐오가 강할 수록 우울증도 더해간다. 

'분노'란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적처럼 누군가가 우리의 인격을 근거 없이 경멸했을 때 갖게 되는 복수의 욕망이, '자기 혐오'는 타인의 눈에 비추어봤을 때 자신의 인격의 무가치함에 대해 갖게 되는 경멸의 감정을 의미하고 '우울' 은 손상된 자신의 지위가 복구 될 가능성이 없다는 절망에서 비롯되는 정념이다. 

"남편과의 삶에서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나와의 만남을 통해 찾으려는 듯 나와 만날 때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한다.

권력 관계에서 낮은 위치에 있던 별은 '나'와의 관계에서 높은 위치에 있고 '나'를 지배한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평등 고용 관계처럼 '나'는 고용되는 '을' 이고 그녀는 고용하는 '갑'이다. 나는 그녀에게 갈 수 없고 그녀가 결정하여 필요할 때 나에게 온다. 권력 관계에서 지배 당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갖게 되는 감정은 두려움이다.

나가사키 여행지에서 '나'는 결심한다. "오늘 밤 나는 별에게로 갈 것이다" 

선택 당하는 '을'이 아닌 선택과 결정을 오롯이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의지로 발전하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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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책제목 :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작성자 : 신*원
작성일 : 2023.07.05

문재인 전대통령의 추천사

"해학적인 문체로 이해와 화해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감탄스럽습니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소설.

그냥 빨갱이도 아니고 빨치산이라니... 볼드모트보다 더 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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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대통령의 추천사

"해학적인 문체로 이해와 화해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감탄스럽습니다."


빨치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소설.

그냥 빨갱이도 아니고 빨치산이라니... 볼드모트보다 더 금기시 되는 그 이름을, 자신의 상처이자 자신의 약점을,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으려면 어떤 마음이어야 할까.


젊은 시절 평등한 세상. 노동자 인민을 위한 세상을 꿈꿨던 대가로 평생을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된 삶을 산 사람들. 심지어 연좌제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민폐가 된 사람들. 이 세상에서 없는 듯 언급되지 않는 사람들.

그들의 사상, 운동, 혁명 혹은 고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거나 최대한 가볍게, 희화화하면서 부담을 줄이고, 대신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 누군가의 자식, 형제, 아버지, 이웃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어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다고 얘기한다.


반대로 형을 고발한(9살 짜리의 말실수를 고발이라고 한다면) 대가로 부모님을 잃고 형을, 빨갱이를 증오하게 된 작은아버지를 비롯한 일부 소시민의 삶은 오히려 더 공감을 준다. 지금도 일부 정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해야한다고 핏대를 세우는 어르신들의 속마음엔 이런 부분이 있지 않을까...


아. 좋은 책은 리뷰쓰기가 더 어려운 듯.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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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도전 : 교회여 담장 밖으로 흩어져라
책제목 : 치열한 도전 : 교회여 담장 밖으로 흩어져라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3.07.05

하나님의 진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진 교회라면 그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 시대의 교회들은 '부흥'에 혈연이 되어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불편했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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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세워진 교회라면 그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 시대의 교회들은 '부흥'에 혈연이 되어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불편했다. 비난의 눈초리로 예배당에 앉아있었던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조차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많은 것을 얻고 누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도했음을 고백한다. 나도 나와 우리 가족의 부흥, 성공을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의 그런 모습에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우리가 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지,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그리고 나의 행동과 말에 사랑이 늘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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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와 늑대 = Peter and the wolf
책제목 : 피터와 늑대 = Peter and the wolf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3.07.04

피터는들판을가다가숲으로들어갔다. 오리가이러캐말했다. 피터좋은아침이야오리가말했다. 근대고양이가새를자블려고달려드렀는대놓첬다. 고양이는새가내려올때까지기다렸다. 할아버지가피터에손을잡고집으로들어가서문을장갔다. 풀소리가났는대그건은바로늑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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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는들판을가다가숲으로들어갔다. 오리가이러캐말했다. 피터좋은아침이야오리가말했다. 근대고양이가새를자블려고달려드렀는대놓첬다. 고양이는새가내려올때까지기다렸다. 할아버지가피터에손을잡고집으로들어가서문을장갔다. 풀소리가났는대그건은바로늑대였다. 그런데늑대가오리를삼켜부렸다. 새랑작전을짰다. 새가시선을끌었다. 그때늑대꼬리를묶었다. 늑대는결국잡폈다. 오리를삼켜서오리가살아있어다. 그래서오리가늑대배속에서게속괚괚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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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브리치 세계사 : 예일대 특별판
책제목 : 곰브리치 세계사 : 예일대 특별판
작성자 : 정*우
작성일 : 2023.07.04

기간 : 2023/07/01 ~ 2023/07/04


여러 세계사 책들을 보던 중, 문득, 원조를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다시 빌렸다.

원래 근본은 중요한 법이니까.


이 책은 예일대 특별판이라고 새로 나온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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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07/01 ~ 2023/07/04


여러 세계사 책들을 보던 중, 문득, 원조를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다시 빌렸다.

원래 근본은 중요한 법이니까.


이 책은 예일대 특별판이라고 새로 나온 양장판이고, 약 십여년전에 구판을 사서 수차례 너무 재밌게 읽었었다.

책이 헤질 정도로 많이 본 책인데, 이사하던중 어디로 갔는지 잃어버려 찾을 수 없어서 도서관에서 빌려 근 십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역시 원조는 다르다.

근본 있는 책은 한챕터만 읽어봐도 다가오는 느낌이 너무 풍성하다.


가히 세계사 입문에 있어서는 역대 최고의 책이라 봐도 무방하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세계사 책들중에, 이 책과 자와할랄 네루의 '세계사 편력'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책들이 과연 있을까? 싶다.

그만큼이나 엄청난 책이다.

단점들도 분명 있지만, 그 모든 단점들을 없애버릴 정도로 간결하게, 그리고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쓰여져 있어, 중학생 이상의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들에게 권장할만하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는 부모들도 매우 많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세계사 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미리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다.

매우매우 쉽게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에나 방대하다보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겠지만, 대략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느껴본다는 취지에서 무조건적인 필독서이다.

여기저기 매체들에서 중학생에게 추천할만한 세계사 도서들을 부지기수로 추천하곤 한다.

하지만, 거기 있는 목록들 대부분 다 홍보이거나 얕은 지식을 기반으로 한 추천글들이므로, 다 무시하고 이 책 한권만이라도 제대로 아이에게 전해주는게 차라리 더 좋다.

나 역시 나중에, 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한챕터씩 같이 읽어보는게 육아와 관련된 꿈 중 하나이다.


물론, 책이 쓰여진지 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사관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가 현재와는 다르기도 하다.

백년전쟁과 잔다르크, 메디치 가문, 나폴레옹 등등

과거에 읽을 때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지만, 나조차도 이젠 꽤 많은 세계사 지식들이 더 쌓이고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게 되어, 예전만큼 고개를 끄덕이진 않았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이 유럽 역사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책이 쓰여진 의도와 저자의 배경을 생각해본다면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이 마지막 페이지처럼,

눈을 감고 과거에서부터 현재를 상상해 봤다.

이런게 바로 세계사를 읽는 즐거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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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태도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책제목 : 인생의 태도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작성자 : 김*준
작성일 : 2023.07.04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저술가인 웨인 다이어의 강의 내용과 핵심 교훈을 모은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면 좋은지 풍부한 교훈을 던져준다.  주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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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저술가인 웨인 다이어의 강의 내용과 핵심 교훈을 모은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면 좋은지 풍부한 교훈을 던져준다.  주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외부 요인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과 선택에 책임져라.

'난 못해요'라고 말하면서 외부 조건이 개선되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 발전하라

외부 가치를 신경 쓰는 것보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부정적 감정이 생기면 그것을 수용하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하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성장하기로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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