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작성자 : 하*민
작성일 : 2024.04.16

나는 이거 데에 많은 걸 알았다 나는 나로 살아도 될거 갔다 나이를 먹으며 절감하는 건               언제 밥 한번 먹고 싶은 사람들 조차도 살기  어렵다는 거야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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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거 데에 많은 걸 알았다 나는 나로 살아도 될거 갔다 나이를 먹으며 절감하는 건               언제 밥 한번 먹고 싶은 사람들 조차도 살기  어렵다는 거야

나도 살기가 어려운데 다른 사람들도 어렵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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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블라인드 4 (폐교 살인사건)
작성자 : 이*이
작성일 : 2024.04.15

동창회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데 선생님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다시 만나 반가움을 뒤로 한채로 식당에서 밥을 먹다 모두다 잠들고 마는데.... 명운고등학교에 갇치고 마는데..괴담집에 적힌대로 죽게되는.. 그걸  발견한 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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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데 선생님과 다시 만나게 되는데 다시 만나 반가움을 뒤로 한채로 식당에서 밥을 먹다 모두다 잠들고 마는데.... 명운고등학교에 갇치고 마는데..괴담집에 적힌대로 죽게되는.. 그걸  발견한 얘들은 놀라 넘어지고 마는데 과연 다들 무사히 탈출할수있을까? 아님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것인가? 이 명운고등학교엔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공포 스릴러 좋아하면 추천드리고 아니여도 재미있어서 추천드려요!!! 조금만 무섭지만 마지막 반전이 너무커서...제발 봐주세요!!너무 재미있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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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데드 파더스: 황야의 사고뭉치들(상) (잠뜰TV 본격 오리지널 스토리북)
작성자 : 이*이
작성일 : 2024.04.15

잠뜰에게  안녕 난 쌍봉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동이라고해 공룡 라더와 엄청난 케미와 웃음을 선보이고 매일 싸우고 치고 박고 그래도 난 니가 부러워 그런 멋진 친구가 있다는게 하지만 너에 그 멋진 모습도 무너지는구나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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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에게  안녕 난 쌍봉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동이라고해 공룡 라더와 엄청난 케미와 웃음을 선보이고 매일 싸우고 치고 박고 그래도 난 니가 부러워 그런 멋진 친구가 있다는게 하지만 너에 그 멋진 모습도 무너지는구나 그래도 난 너가 좋아 데드벨리로 향하고 아빠들과 함께 너무 멋진 여행일것같아 아니면 위험한 모험이 돼겠지? 그래도 힘내고 싸우지말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는 데드파더스 모험되길 바래 ㅇ어떤 위험천 만한 일이 닥쳐도 도망치지 말고 맞써 싸우는 너가 되길 바래 난 널 믿어 고마워 나에게 큰 행복을 주어서! 아 그러면 다음에 봐  안녕! 

                                                                          2024년4월15일 월요일 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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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사과나무 아래에서
작성자 : 이*이
작성일 : 2024.04.15

예서에게 

안녕 예서야  난 쌍봉초등학교를 다니는 6학년 이동이라고해 서하랑 싸우는 모습을보고 나도 오빠랑 많이 싸우는데 그 모습을 닮은것같아 나도 오빠랑 많이 싸우거든 그래서 내가 생각 났고 서하랑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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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에게 

안녕 예서야  난 쌍봉초등학교를 다니는 6학년 이동이라고해 서하랑 싸우는 모습을보고 나도 오빠랑 많이 싸우는데 그 모습을 닮은것같아 나도 오빠랑 많이 싸우거든 그래서 내가 생각 났고 서하랑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 않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중엔 화해를 하지만 어머니가 대체 하는모습을 보고 엄청나게 기억에 남았어! 서하랑 절대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난 오빠이라는 녀석이랑 친해질수있을까? 아 맞다 그러면 다음에 편지할게 안녕!

                                                                                     2024년4월15일 월요일 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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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서녘이 밝아오면. 1:, 밀밭 장편소설
작성자 : 하*민
작성일 : 2024.04.15

미랑이 돌아가고 보름의 시간이 갔다 일상은 언제 그런 일이 있는 듯 그냥 평범 했어 서효는 늘 하던 대로 위협을 해야지 일어 했다 차언은 게으름 피우는 아가씨를 닦달하며 하루를 이어 나았다.      내가 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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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랑이 돌아가고 보름의 시간이 갔다 일상은 언제 그런 일이 있는 듯 그냥 평범 했어 서효는 늘 하던 대로 위협을 해야지 일어 했다 차언은 게으름 피우는 아가씨를 닦달하며 하루를 이어 나았다.      내가 서효 엿다면 일찍일어나 할거를 척척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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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강아지똥
작성자 : 이*승
작성일 : 2024.04.15

강아지똥이 자기가 쓸모가없다고 생각 하고있는데 비가내리고있을때 민들레가 쓸데가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꽃을 도와줄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안았더니 강아지똥에 몸이 녹으면서 강아지똥이 사라지고 예쁜 꽃이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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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이 자기가 쓸모가없다고 생각 하고있는데 비가내리고있을때 민들레가 쓸데가있다고 했다 왜냐하면 꽃을 도와줄수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아지똥이 민들레꽃을 안았더니 강아지똥에 몸이 녹으면서 강아지똥이 사라지고 예쁜 꽃이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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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조금만, 조금만 더
작성자 : 전*율
작성일 : 2024.04.14

책제목을 조금만 힘내보자로 바꾸고싶어요.

책표지를 보니 신기하고 제미있는 이야기가펼처짚겄갔아서 이 ㅊ책을골랐습니다!

이책은 5남메의 이야기입니다.

이책에서 엄마가 나가고 무슨 상자를 꺼내려고 하는장면이 나오는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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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조금만 힘내보자로 바꾸고싶어요.

책표지를 보니 신기하고 제미있는 이야기가펼처짚겄갔아서 이 ㅊ책을골랐습니다!

이책은 5남메의 이야기입니다.

이책에서 엄마가 나가고 무슨 상자를 꺼내려고 하는장면이 나오는대 아이가 공울덩ㄴ저 떠러트릴려는 장면이 인상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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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가방 들어주는 아이 (고정욱 창작동화)
작성자 : 박*하
작성일 : 2024.04.14

석우가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준다. 그리고 언제는 문방구를 갔는데 문방구 아저씨가 석우한테 사탕을 주셨다. 그리고 영택이 어머니가 석우에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등 먹을것과 준비물 돈들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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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가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준다. 그리고 언제는 문방구를 갔는데 문방구 아저씨가 석우한테 사탕을 주셨다. 그리고 영택이 어머니가 석우에게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등 먹을것과 준비물 돈들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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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상한 엘리베이터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4.04.15

아이는 매일 풍선을 가지고 다녔다. 그래서 매일 철봉 같은 거에 묵어 두는데 자꾸 사라 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 생일이 데었다. 그래서 토끼 풍선을 가지고 가 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데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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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매일 풍선을 가지고 다녔다. 그래서 매일 철봉 같은 거에 묵어 두는데 자꾸 사라 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 생일이 데었다. 그래서 토끼 풍선을 가지고 가 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탔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데로 이동 했다. 갑자기 여우와 부엉이와 고슴도치가 풍선을 보고 쫓아왔다. 그래서 도망가다 풍선이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래서 곰이 자바 주었다. 그런데 곰이 풍선을 잡았다. 놨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동아 왔다. 그래서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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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느티나무 늪에 용이 산다
작성자 : 김*결
작성일 : 2024.04.15

어느 날 아이가 느티나무 근처로 갔다. 거기에는 작은 용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용을 도와주었다. 용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 커 저서 승 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림도 용을 그리고 시도 용으로 써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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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느티나무 근처로 갔다. 거기에는 작은 용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용을 도와주었다. 용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 커 저서 승 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림도 용을 그리고 시도 용으로 써다. 그런데도 미지 않았다. 그런데 놀이 공원이 근처에 있는 잔디 밭으로 갔다. 세 아이는 놀이 공원에 몰래 놀로 갔다. 그래서 놀로 코스 터를 탔는데 용이 바쳐서 하늘을 날았다. 무슨 아이가 용을 믿어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용은 승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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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으악 도깨비다
작성자 : 오*은
작성일 : 2024.04.14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원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이다.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다가 재미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다른 장승들이 사람들에게 잡혀간 멋쟁이를 구해주는 장면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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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원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이다.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다가 재미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다른 장승들이 사람들에게 잡혀간 멋쟁이를 구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가장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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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강아지똥
작성자 : 오*은
작성일 : 2024.04.14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도 추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이 3학년 때 도 국어 교과서에도 나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읽어 보려고 가져왔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강아지 똥이 민들레에 거름이 되어 주는 장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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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도 추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책이 3학년 때 도 국어 교과서에도 나왔다. 그래서 오랜만에 읽어 보려고 가져왔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강아지 똥이 민들레에 거름이 되어 주는 장면이 기억에 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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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사람, 장소, 환대 (현대의 지성 159)
작성자 : 김*경
작성일 : 2024.04.14

이 책을 읽으며 태아, 노예, 사형수 등 특정하게 분류된 사람 그룹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흥미로운 일화나 영화 이야기가 섞여 있어 중간부터는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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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태아, 노예, 사형수 등 특정하게 분류된 사람 그룹의 정의와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흥미로운 일화나 영화 이야기가 섞여 있어 중간부터는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라는 동화 줄거리를 서두로 시작하는데 이 동화에서 '그림자' 의 의미가 이토록 심오했던가..

금화가 만들어지는 보따리를 얻는 대가로 한 사나이는 악마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 넘긴다.

금화로 얻은 부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어느 순간부터 사나이는 사람들이 그림자가 없는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사나이는 낮을 피해 밤에만 거리를 다닐 수 있으며 그 많은 금화로도 그림자가 없는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도 없음을 깨닫는다.

작가는 여기서 '그림자' 란 인간이 사람 답게 대우 받기 위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람으로서 대우 받을 권리를 '성원권'이라고 표현했다.

내 생각에 '그림자'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도덕성과 인성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기본적인 도덕성과 인성이 갖춰져 있지 않은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고 결국 배척당하며 진정한 인생을 누릴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생각할 논제를 많이 던져주는 내용이 많아 독서모임이나 토론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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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호출 : 김영하 소설
작성자 : 주*석
작성일 : 2024.04.14

작년 여름, 제대 전이었던 나는 부대 생활관 내 TV에서 중대원들과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앵커는 다소 긴장된 목소리로, 서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칼부림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평범한 복합 쇼핑몰과 몰려든 인파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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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제대 전이었던 나는 부대 생활관 내 TV에서 중대원들과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앵커는 다소 긴장된 목소리로, 서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칼부림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평범한 복합 쇼핑몰과 몰려든 인파 사이로 거침없이 돌진한 소형 SUV와 아수라장이 된 거리. 버젓이 칼을 들고 주변을 배회하는 인간의 모습은 마치 영화처럼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부대는 곧이어 외출과 외박을 제한했고, 며칠 후 제한이 풀리자 나는 의정부역으로 외출을 나오게 되었다. 긴장한 채 도착한 역은 의외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화로웠다. 그러나, 자세히 주변을 훑자 곳곳에 무장한 특수 부대와 경찰들의 모습이 보였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에는 긴장감이 어려 있었고, 그건 빳빳한 군복에 베레모를 눌러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상과 비일상이 공존했던 당시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이 사회를 지탱하던 무언의 신뢰가 얼마나 나약한 토대 위에 자리하였는가를 실감했다.


이후, 몇 건의 모방 범죄가 일어났고, 격상된 위험 의식 아래 상황은 점차 진압되었다. 길고 긴 여름의 끝에 나는 무사히 제대를 하였고, 복직 후 정신없는 한 해를 보내며 점차 뉴스와 멀어졌다. 국토 남쪽 끝에 위치한, 바다를 끼고 있는 작은 소도시는 수많은 인파들이 한데 모인 중심지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였다. 출퇴근길에, 너른 바다 위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현실에서 한 겹 벗어난 외딴곳에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세상은 별일 없이 움직이고 있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하루를 시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평화로운 나날의 연속, 나는 언젠가부터 김영하의 <호출>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군대에서 닳도록 읽었던 이 책은 여수의 어느 서점에도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을 한 후, 책을 반납하고자 방문한 도서관에서 구석에 놓인 이 책을 집어왔다. 수없이 읽은 이 책의 내용은 거의 외울 지경이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이해가 아닌, 독자의 내면에서 피어나는 어떤 감정을 채집하는 일이다. 어쩌면 나는, 더없이 평화로운 일상에서 잠시 놓치고 있었던 삶의 부조리를 인식하고자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단지 넓은 바다에 눈길을 주느라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그러나 여전히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그 어떤 불안을 감각하고자 했을 지도 모른다.


<호출>에 실린 11편의 단편은 처연하고 불쾌하며 섬뜩하다. 자살과 살인, 이념과 공허, 분노와 절망 등 인간 군상의 다양한 욕망이 도사리고 있는 작품 전반을 허무주의적 정서가 관통한다. 작가의 세계 아래 무질서하게 움직이는 시뮬라크르들은, 단편 제목인 <거울에 대한 명상>처럼 거울 상이 되어 현실을 비춘다. 그 안에는 파괴에 대한 충동도, 파멸에 대한 욕망도 자리한다. 그리고 그건, 거울 밖 현실에도 역시 존재한다.


책을 읽고 휴대폰을 확인한다. 뉴스에서는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을 집중 보도한다. 세상은 어쩌면 작년 여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여전히 분노와 고통은 잔존하며, 나약한 신뢰는 간신히 숨을 붙들고 있다. 나는 옷을 챙겨 입고 밖을 나선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들자 밤공기는 선선하게 부유한다. 정처없이 걷는 발길은 도로와 바닷가, 선소대교와 야경을 지난다. 네온 불빛과 어둠에 잠식된 바다가 한데 모인 풍경에 언뜻 삶의 모습이 겹쳐진다. 화려한 빛을 감싸는 것은 어둠이다. 현현하는 어둠 속에 어쩌면 어떤 본질이 있을 지도 모른다. 나는 문득 책의 한 구절을 떠올린다.


이제는 알 것 같다. 그것은 죽인 자, 죽은 자, 죽은 듯이 사는 자, 그 일체의 죽음들이 풍겨대는 냄새가 아니었을는지 (<나는 아름답다>,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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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방아 찧는 호랑이 (재치와 슬기)
작성자 : 윤*람
작성일 : 2024.04.13

힘이 없는 오누이는 비록 무서운 호랑이를 만났지만,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잘 넘겼다.하지만,호랑이는 오누이쯤은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겁을 주었지만,결국 자만심 때문에 오누이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방아 찧는 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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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는 오누이는 비록 무서운 호랑이를 만났지만,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잘 넘겼다.하지만,호랑이는 오누이쯤은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겁을 주었지만,결국 자만심 때문에 오누이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방아 찧는 호랑이는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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