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프리즌 브레이크. 1
책제목 : 프리즌 브레이크. 1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프리즌 브레이크1의 줄거리는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감옥에 간 형 링컨을 구하기 위해 아이큐200의 동생 마이클이 형이간 감옥에 들어가 그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그의 방법은 천재적이면서 기상천외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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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1의 줄거리는 부통령의 동생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감옥에 간 형 링컨을 구하기 위해 아이큐200의 동생 마이클이 형이간 감옥에 들어가 그를 구해내는 이야기다. 그의 방법은 천재적이면서 기상천외한데, 온몸에 감옥 설계도를 문신하고, 배관을 노후화 시키고, 에어컨을 고장내 감옥에서 폭동이 일어나게 만드는등. 이렇게 그가 탈옥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할때 , 링컨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무죄를 증명하려 하지만 그들의 방해세력도 대단해 그들은 난관에 부딪친다.

말로만 듣던 프리즌 브레이크를 이렇게 보게되어 재밌었고 같은 장르에서는 제일 재밌게 본거 같다. 너무나도 재밌었고 작가는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꺼이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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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artian
책제목 : (The)Martian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마션은 사람들이 영화로 더 잘알것이다.

나는 이 책을 영어로 읽었는데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서 고립되고 자급자족하다가 구조가 되는 이야기인데 이야기 중간중간이 블랙개그들이 있어 웃기기도 했다 영어원서로는 이해가 잘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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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은 사람들이 영화로 더 잘알것이다.

나는 이 책을 영어로 읽었는데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서 고립되고 자급자족하다가 구조가 되는 이야기인데 이야기 중간중간이 블랙개그들이 있어 웃기기도 했다 영어원서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영화속의 장면을 생각하며 읽었더니 도움이 됬다.

화성에서 농사가 될줄은 아예 몰랐고 그 방법도 기상천외였다. 나무 십자가를 태워서 이산화탄소를 얻고, 그의 배설물을 이용해 퇴비를 만드는등.    

과학적인 내용들이 많이 나왔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고 재밌었다. 아직도 어떻게 해서 지구와 교신했는지는 이해가 가지 않아도, 대단히 흥미롭고 재밌었다.

이 책을 읽은후 이렇게 대단히 전문적인 과학내용들을 재밌게 쓴 작가에 대해서 존경심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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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7,:, 황금의 도시 : 나오미 노빅 장편소설
책제목 : 테메레르. 7,:, 황금의 도시 : 나오미 노빅 장편소설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테메레르 7권

줄거리는 영국공군의 용 테메레르와 비행사 로렌스가 반역자 신세에서 군인으로 복귀하여 잉카로 가는 이야기다. 그들은 나폴레옹이 남미의 잉카제국 이상한 짓을 하는것이 보고되어 동료들과 같이 잉카로 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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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7권

줄거리는 영국공군의 용 테메레르와 비행사 로렌스가 반역자 신세에서 군인으로 복귀하여 잉카로 가는 이야기다. 그들은 나폴레옹이 남미의 잉카제국 이상한 짓을 하는것이 보고되어 동료들과 같이 잉카로 가는 이야기다. 가는 도중에 그들의 배가 침몰하고 프랑스배에 구조됬다 버려지는등 여러 우여곡절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각 나라의 정치와 이해관계에 관한 설명이 많았고 테메레르의 동료용 이스키에르카의 비행사 존 그렌비 대위가 잉카제국의 여황과 결혼할뻔 하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이번 작품도 재밌었으며 이런 작품들을 읽을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전 10권으로 완결이라는데 끝까지 이런 재미를 고수하고 멋진 완결이 나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다 보고 싶다.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시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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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조각사. 1
책제목 : 달빛 조각사. 1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이책의 작가는 남희성 작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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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작가는 남희성 작가다.                                                                        

장르는 게임판타지이다. 의외로 게임판타지 장르를  아는사람도, 좋게보는 사람도 적은데 그 사람들에게 남희성작가님의 <달빛조각사>를 꼭 추천하고 싶다.

주인공은 이현으로 가상현실게임속 닉네임은 위드다. 그는 어릴적에 부모를 잃었고 남은 가족은 할머니와 여동생 밖에 없었다. 그에게 남은것은 1억의 빚 밖에 없었다.

몇년후 그는 성인이 되었고 안 먹고 안 자고 204시간 동안 플레이 할정도로 애지중지 했던 마법의 대륙 아이디를 팔고 30억9000만원을 벌게 된다. 하지만 빚은 30억이나 늘어나 있어 30억을 그냥 뺏겨 버린다. 그후 그는 최고의 가상현실게임 로열로드를 플레이 한다. 그는 매우 자린고비 정신을 가졌고 썩은미소9단자이며 아부의 신이며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그는 돈을 벌려고 게임을 시작했으나 어쩌다 보니 돈은 하나도 못 벌릴 조각사가 된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든 돈을 벌려고 모험을 하게 되고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현재 51권까지 나왔다. 엄청나게 재밌으며 작가특유의 개그와 설명은 다른 작품들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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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6,:, 큰바다뱀들의 땅 : 나오미 노빅 장편소설
책제목 : 테메레르. 6,:, 큰바다뱀들의 땅 : 나오미 노빅 장편소설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테메레르 6권:큰 바다뱀들의 땅의 작가는 나오미 노빅으로, 테메레르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전쟁시대에 용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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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6권:큰 바다뱀들의 땅의 작가는 나오미 노빅으로, 테메레르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전쟁시대에 용과 비행사로 구성된 공군이 있으면 어떨까?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주인공은 영국 공군의 용 테메레르와 그의 비행사 로렌스(전직 해군 대령)의 이야기다. 이 편은 그들이  영국정부가 프랑스 공군을 몰살시키기 위해 점염병을 뿌려버리는 계획을 방해해서 반역자 신세가 된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를 간후 이야기다. 작품속의 오스트레일리아는 도시는 위험한 무법도시고 도시밖으로 나갈경우 99%사망인곳이다. 그런곳에서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내륙탐사를 해야한다. 럼주가 아니면 통제불능인 죄수들, 1권때부터 로렌스와 앙숙이 된 제레미 랜킨대령 , 사막에서 갑자기 나타나 사람을 잡아채 먹어버리는 예측불능 괴물 버닙들.. 이런 위험속에서 그들은 임무를 성공해야 한다. 테메레르 시리즈를 읽을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작가는 천재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그 시대에 용이 등장해도 어색하지가 않았다.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해 대단한 작품이 탄생됐고, 군사적인 지식과 전술도 상당히 들어가 있어 매우 재밌다. 전 10권 완결이라는데 어서 빨리 모든 시리즈를 다 앍고 싶고 작가의 모든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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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람을 죽여라 : 페데리코 아사트 장편소설
책제목 : 다음 사람을 죽여라 : 페데리코 아사트 장편소설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1.29

<다음사람을 죽여라>의 작가는 페데리코 아사트의 작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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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사람을 죽여라>의 작가는 페데리코 아사트의 작품으로                                    자살하려는 주인공에게 다른 사람을 죽여주면 조직이 대신 당신을 죽여 주겠다는 제안을 가져온 한 남자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책의 추천사를 보면 독자는 끝까지 읽기전에는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환상인지 구분을 하지 못할거라고 했는데, 그말이 맞다. 작가 페데리코는 트릭을 이용해서 뭐가 진짜고 가짜진 구분이 거의 않되게 했다. 엔딩은 별로 맘에 들진 않았으나 주인공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사건의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는데 그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쓴 트릭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다음사람을 죽여라 는 정말 재밌었다. 중간부분은 골치 아프지만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으면 읽은 보람이 있을것이다. 모두에게 기꺼이 추천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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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책제목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작성자 : 정*헌
작성일 : 2017.11.28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란 책을 처음 읽을 때 아 이거 만화인데 과연 습득이 잘 될까?라고 생각하고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내용이 재밌고 이해가 잘된다는 것이다. 벌써 몰랐던 사건들을 다 기억하게되 이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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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란 책을 처음 읽을 때 아 이거 만화인데 과연 습득이 잘 될까?라고 생각하고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내용이 재밌고 이해가 잘된다는 것이다. 벌써 몰랐던 사건들을 다 기억하게되 이 책을 강추한다. 모든 사람들은 한번 이 책을 읽어보면 역사를 잘 모르던 사람들도 다 술술 외울 것이라 굳게 믿는다.이 글을 한번 본다면 바로 한국사 대모험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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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 전진우 장편역사소설 '전봉준'
책제목 : 동백 : 전진우 장편역사소설 '전봉준'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1.29

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이다. 지금도 곳곳에 동백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녹두장군 전봉준이다. 전봉준은 고부군수의 학정에 참을 수 없어 농님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킨 주모자다. 그 전봉준이를 후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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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이다. 지금도 곳곳에 동백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은 녹두장군 전봉준이다. 전봉준은 고부군수의 학정에 참을 수 없어 농님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킨 주모자다. 그 전봉준이를 후세에는 녹두장군이라고 부른다. 녹두장군이라 부르는 이유는 키가 작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저자는 제목을 동백이라고 했을까? 이 글은 전봉준장군이 동학도와 농민들을 규합하여 정부를 상대로 적폐청산을 목적으로 일으킨 혁명이다. 그래서 전북지방의 민요중에서 파랑새보고 녹두꽃에 앉지 말라고 했다. 그 이유는 파랑새가 녹두꽃에 앉으면 녹두꽃이 떨어져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전봉준 장군이 혁명을 성공할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녹두꽃에 앉지 말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사실 전봉준장군은 키는 작았지만 학식도 있었고 정의감도 불탔으며 그래서 그는 많은 이들을 포용하고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를 지도자로 믿고 따랐을 것이다. 그는 가난한 훈장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는 글을 배울 수 있었으나 세끼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그렇게 자라온 전봉준이기에 농민들에게 더욱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의 분노를 삼게 만든 이가 바로 고부군수 조병갑이었다. 조병갑은 근근이 끼니를 이어온 농민들에게 역적이었다. 백성들의 재물을 함부로 약탈했으며 농사 지을 보가 있음에도 만석보라는 보를 다시 만들면서 백성들의 고혈을 거머리처럼 빨아 먹었기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일으킨 혁명이었다. 농민군을 이끌고 고부관아에 쳐들어갔으나 조병갑은 이미 도망간 상태였다. 이를 계기로 전국의 동학도와 합세하여 정부에 파렴치한 관리자들을 징치할 것이며 그들이 백성들로 뺏은 재물을 피해자에게 돌려주라고 1차 봉기 때 청원하나 정부는 들어준다고 해 놓고 안핵사 이용태를 보내 동학농민회원들 뿐만 아니라 참가하지도 않는 일반 농민들까지 탄압하니 다시 제2차 봉기가 일어난 것이다. 그 집결지가 바로 공주의 우금치였던 것이다. 그런데 동학농민군의 지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정부에 도전했으면 모를까? 김개남과 전봉준의 불화로 인하여 각기 다른 곳에서 항쟁을 하니 결국 모두 잡혀서 죽게 된다. 그런 전봉준의 모습을 왜 작가는 피빛이라는 뜻의 동백으로 제목을 정했을까? 이 소설은 역사소설이다. 역사 소설은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써 내려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책을 읽어야 함은 물론이고, 그 주인공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런데 이 작가는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은 연구를 매우 많이 했을 줄 기대한다. 동백과 녹두. 상반된 단어이지만 서로 관심만 가진다면 더 좋은 동백과 녹두가 되지 않았을까? 난 역사 소설 중에서 조선 시대의 역사를 매우 싫어한다. 특히 싫어하는 시기는 임진왜란을 막지 못한 선조와,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광해대왕을 몰아낸 인조는 앞을 내다보는 정치를 하지 못했기에 병자호란으로 인하여 나라 망신을 시킨 부끄러운 왕이었다. 그 다음에 일제 강점기다. 일제강점기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치가 떨린다. 34년 11개월 동안 한국을 통치하면서 수많은 문화재를 가져갔으며 친일파들을 양산하여 독립 후에도 그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아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친일하면서 많은 재물을 모았던 그들의 후손들이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지 않는가? 반면 독립 후손들은 제대로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친일하면 3대가 흥하지만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풍문이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는가? 전봉준 장군의 후손들도 그렇게 살고 있을까? 그래도 알려진 독립운동가들은 명예라도 되찾았으나 이름없이 빛도 없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 운동가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대접받는 독립 후손들이 되엇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일본 관리들의 철저한 조선 파괴 공작의 면모를 살피노라면 정말 치가 떨린다. 그 당시 미래를 내다볼지 모르는 한심한 관리들 때문에 수많은 백성들이 모진 일본의 탄압과 재산을 약탈당한 선조들을 생각하면 국가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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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책제목 :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7.11.28

나이가 들어 기억을 하나하나 잃어가는 노인이 등장합니다. 오래도록 살아왔지만 그의 마음속 세상에 들어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좁아지는 마음의 방안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은 고작 다섯 손가락 안게 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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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기억을 하나하나 잃어가는 노인이 등장합니다. 오래도록 살아왔지만 그의 마음속 세상에 들어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좁아지는 마음의 방안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은 고작 다섯 손가락 안게 드는 가짓수의 것들 뿐입니다. 평생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내, 그녀와의 사이에서 나온 무뚝뚝한 아들, 그리고 그아들의 아들. 아들보다 자신과 더 닮아 보이는 손자, 마지막으로 그들과의 추억이 가득한 자신이 만든 작은 정원 이 네가지만은 절대 잊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러면서도 잊어갈 준비를 해야 함이 더욱 슬프게 다가 옵니다.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아들을 지금 받아주는 것은 너무 늦은 행동일까. 사라져가는 할아버지의 자아를, 눈앞에 살아 있으나 작별을 해야하는 상황을 손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저승을 믿지않는 유물론적 수학자는 천국이 꼭 있어 죽은 아내를 볼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라기는 하지만 끝까지 저승을 믿을수 없는 자신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결코 늦은 것은 없고, 세상은 내생각보다 성숙하다는 것을 노인과 글을 읽는 내가 함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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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짝사랑
책제목 : 첫사랑 짝사랑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7.11.28

작가인 트루게네프의 사진이 표지에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모습을 보노라면 여성의 심리를 어떻게 그렇게 세심하게 표현할수 있는지 도저히 메칭이 되지 않는다. 첫사랑에서 표현되고 있는 아야샤의 밀당은 요즈음에도 웬만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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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트루게네프의 사진이 표지에 있다. 책을 읽고 나서 그 모습을 보노라면 여성의 심리를 어떻게 그렇게 세심하게 표현할수 있는지 도저히 메칭이 되지 않는다. 첫사랑에서 표현되고 있는 아야샤의 밀당은 요즈음에도 웬만한 남자들은 해어나오기 힘들어 보인다. 아야샤를 좋아하는  여러남자들이 한자리에서 게임을 하고 즐기는 모습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해가 되는 심리이다. 몰락한 귀족출신으로 가진것 하나 없지만, 아야샤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귀족에, 군인간부에, 시인에, 의사까지 누구하나 빠지는 남자가 없다. 여자는 미모와 매력, 남자는 능력과 재력 이라는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통용되나 보다. 짝사랑에서의 지나이다의 모습은 아야샤와는 전혀 다르면서도 역시나 현실적이고 있을 법한 특별한 여성이다. 과거의 아픔때문에 지나친 성숙함과 지나친 미숙함을 동시에 지는 여인으로서 사람을 믿기 힘들어하면서도 불같이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사랑함에도 현실의 조건이라는 걱정의 감정에 패해 그녀를 놓치고 마는 남주인공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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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
책제목 : 파라다이스. 1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7.11.28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은 정말 신선하다. 그러면서도 모든 내용이 연결 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장편소설을 기대하고 펼쳤는데, 단편 모음집이어서 조금은 실망 스러웠지만 한편한편이 기발하면서도 교훈을 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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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은 정말 신선하다. 그러면서도 모든 내용이 연결 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장편소설을 기대하고 펼쳤는데, 단편 모음집이어서 조금은 실망 스러웠지만 한편한편이 기발하면서도 교훈을 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초반부에 나왔던 환경을 오염시키면 교수형에 처해지는 끔찍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는데, 과연 인간은 눈앞에 위험이 닥쳐 있다고 해도 나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고치지 못할 것인가. 간단하면서도 여러 상황에 따라 생각이 바뀔수 있는 추상적인 주제인데, 환경 이라는 상황을 제시함으로서 구체적인 고민을 해볼수 있는 기회 였다. 이것이 책의 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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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길어 올린 한식 이야기 식사
책제목 : 고전에서 길어 올린 한식 이야기 식사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1.28

순조는 한밤중에 냉면이 먹고 싶어 신하를 시켜 '냉면 테이크아웃'을 하는가 하면, 조선 시대에도 '수유'라는 버터 혹은 치즈가 있었고 군역을 면하기 위해 그 부락으로 숨어드는 멀쩡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귤이 너무 귀해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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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는 한밤중에 냉면이 먹고 싶어 신하를 시켜 '냉면 테이크아웃'을 하는가 하면, 조선 시대에도 '수유'라는 버터 혹은 치즈가 있었고 군역을 면하기 위해 그 부락으로 숨어드는 멀쩡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귤이 너무 귀해서 제주에서 진상되면 궁궐에서는 과거를 치렀다고 한다. 그런데 그걸 서로 받겠다고 싸우기도 하고 그런 사정이다 보니 저작 제주에서는 '귤나무를 일일이 세어 장부에 기록하고, 열매가 맺을 만하면 열매숫자를 기록'하는 일도 있었단다. 지금은 풍족하고 대량생산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시대도 변해서 이런 이야기들이 상상이 되질 않지만 그에 따른 고충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당시의 생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마치 그 시대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이 일기도 한다. 지금까지 이어 내려오는 음식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과 비교하면 씁쓸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적으로 얽힌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더 그렇다. 임금이 받는 수라는 민심과 정치적인 상황을 받아들여 수시로 바뀌곤 하는데 연산군의 여지(리치)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기가 찰 정도다. 내게는 뷔페에서 만나게 되는 과일로 인식되어 있는 만큼 자주 접하고 먹는 과일이 아님에도 조선시대에 그 과일에 빠져 무리하게 요구한 군주가 연산군이라고 하니 음식에도 폭군이 있나 싶어 쓸쓸했다. 그가 강화도로 쫓겨난 후에야 국가 체면을 떨어뜨리는 여지 구입이 끝났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술과 관련된 문제가 다양했다는 점도 그렇고 나라의 국력이 타국에 쏠려 있을 때 관련 음식들도 슬프게 기억된다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과연 현재 우리가 먹는 음식들이, 시대를 거쳐 가면서 변화되고 변형되어 다음 세대에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세대들은 음식과 현재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잘 상상이 되질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바람이 생겼다.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남길 수 있었으면 싶었다. 지금도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있다는 인식이 부족한데 다음 세대는 캡슐 하나로 식사를 끝내는 건 아닌가 하는 쓰잘머리 없는 상상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음식과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알다 보니 내가 현재 먹고 있는 음식, 구입하고 만들어 먹고 누군가와 함께 먹는 음식이 즐겁게만 기억되어도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기 때문이다. 옛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 이런 의미까지 끌어올릴 줄은 몰랐다. 좀 생뚱맞긴 해도 오늘 먹는 한 끼니에 최선을 다해야겠단 생각이 불쑥 올라온다. 저녁 시간이 다가온다.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을 해야 할 시간이다. 항상 고민과 귀찮음이 동반되는 이 일이 오늘은 좀 더 진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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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떨어진 곳 (정지용 동시집)
책제목 : 별똥 떨어진 곳 (정지용 동시집)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1.26

동시를 읽고 있는데 1930년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지용 시인이 동시를 썼다는 사실도 몰랐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이 책은 정지용 시인의 동시를 묶은 첫 동시집이다. 동시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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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를 읽고 있는데 1930년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지용 시인이 동시를 썼다는 사실도 몰랐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이 책은 정지용 시인의 동시를 묶은 첫 동시집이다. 동시를 읽고 있으면 시가 말하는 풍경이 저절로 그려지는데, 삽화와 비슷해서 더 선명해진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낯선 언어 때문에 종종 멈추게 된다. 그럴때 먼저 추측을 해보고 읽고 주석의 도움을 받아 뜻을 다시 대입해서 이미지를 더 구체화 시켜 본다. 그러다 보면 정지용 시인이 살려 쓰고 있는 전통적 리듬도 느낄 수 있고, 동시에서 점점 시로 나아가는 흐름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신조어, 줄임말, 한글 파괴 등 언어의 피로함 속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맑고 아름다운 우리 언어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한 이 시들이 1930년대 일제감정기에 쓰인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에는 한글로 시를 쓴다는 것만으로도 신변을 위협을 당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와 감정' 표현과 '항일 의식의 표출'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읽었을 때와 알고 난 뒤에 읽어보면 시가 더 마음 찡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유학시절 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시며, 그곳에서 징용으로 끌려 온 동포 노동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는 더 그랬다. 이런 역사적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시를 그동안 몰랐다는 사실이 미안할 정도였다.

또한 정지용 시인을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부르는 이유는 동시 장르가 형성되기 전에 이미 문학적으로 탄탄한 동시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청록파 시인을 발굴하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정지용 시인이 시집에 동시를 실었기 때문에 그에게 영향을 받은 시인들도 함께 동시를 썼고, 당시의 동시문학이 풍성해졌다. 이렇듯 많은 의미가 담긴 정지용 시인의 동시를 오랫동안 읽지 못한 건 한국정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납북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더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시를 들려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이라도 그가 남긴 동시를 어린이들이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삶을 뒤흔드는 역사의 혼란 소게서도 흔들리지 않고 동시로 대변한 정지용 시인의 정신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갈수록 한글보다 외국어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 안에서 바르지 않은 우리말이 사용되고 생겨나고 있다. 정지용 시인의 동시를 읽다 보면 잠시나마 현재 우리가 쓰는 잘못된 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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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2
책제목 : 강희. 2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1.26

자신의 미래를 안다면 정말 악한 사람이 그래도 있는 것일까? 우리 주변의 악한 이들을 보면 저들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친구들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가해 학생들. 그들의 앞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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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미래를 안다면 정말 악한 사람이 그래도 있는 것일까? 우리 주변의 악한 이들을 보면 저들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친구들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가해 학생들. 그들의 앞날을 꿈으로 예견한다면 그들의 삶의 질이 달라지지 않을까? 강희도 그렇다. 강희도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여인이라고 해야 할까? 미래의 꿈에서 그는 남편인 윤채운 마저도 인정하지 않아 핍박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윤채운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도 너무 끔찍하게 생각하여 저주하며 돌아보지도 않는 일을 서슴지 않게 행동했으며 윤채운이가 둘째 부인을 얻자 그녀는 집을 뛰쳐 나왔고, 또한 사치를 일삼으며 하인 가실과 함께 남을 괴롭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그런 성격을 가진 여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말년에는 젊은 나이로 너무 비참하게 죽었던 것이다. 그런 모습을 꿈으로 알게 된 강희는 현실에서는 자기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간 하녀 가실을 내치고 애심이와 함께하더니 마음이 변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녀는 자기의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꿈에서는 남편 윤채운이를 지긋지긋하게 생각했으나 현실에서는 그런 과정을 알기에 애틋한 사랑으로 남편을 사모하고 존중했던 것이다. 그런 마음이 시나브로 윤채운에게도 스며들었던지 자기 동생을 죽게 하고 부모님마저도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에 용서할 수 없었으나 마음의 변화를 감지해서 그녀를 점점 좋아하게 되었던 것이다. 송나라에 폭풍에 의하여 떠밀려간 그들은 서호근이라는 의사를 만나 치료를 잘 했으며 누엔의 아버지가 송나라의 고위직에 있으므로 손자를 돌보기 위하여 누엔을 불러드린 덕분에 윤채운과 강희, 그리고 서호근도 신분을 감추며 최사립의 조직망에서 피할 수 있었다. 그들은 송나라에서 거주하는 2개월 동안 마음에 있는 모든 짐들을 다 내려놓고 더욱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더구나 강희의 임신으로 인하여 윤채운은 더욱 강희의 과거 일을 모두 잊어버리고 사랑하게 된 것이다. 강희의 꿈에 의하면 윤채운과 한재영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되어 아기를 갖게 되고 그 아이가 강희가 나은 아들을 구박하나 현실에서의 재영은 윤채운장군이 일편단심 강희만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고 윤채운장군을 떠나게 된다. 차라리 재영이가 윤만운과 결혼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간신히 최사립의 포위망을 뚫고 귀국한 윤채운은 최사립의 역모를 하나씩 하나씩 밝혀 나간다. 왕이 세자에게 양위하여 세자가 왕으로 등극한 날 최사립 일당은 역모를 결행 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는데다가 윤채운장군이 살아서 귀국하게 됨에 따라 무리수를 둔다. 한재영이의 오라버니를 매수하여 왕을 살해하려 하나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어 최사립은 한재영의 오라버니 한만식의 칼에 찔려 절명하게 된다. 역모가 수포로 돌아간 최사립의 가문은 수십년동안 권력을 잡으면서 백성들을 괴롭힌 그들이었기에 백성들의 철저한 응징을 받으며 모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윤만운도 강희가 자기 가족을 파멸케 한 장본인임을 알고 한동안 방황했으나 강희가 형 윤채운이에 대한 사랑이 진심임을 알고 첫째 조카가 태어나는 날 축하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버림받은 황비에서도 쓴 바 있으나 미래의 내가 어떻게 될 것인지 꿈으로 볼 수 있다면 사람들이 나쁜 짓은 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과거에는 이랬으나 현실에 더 예쁜 삶을 살아가면 어떨까? 저자는 고려의 여인 강희를 쓰면서 그 자료를 어디에서 구했을까? 그 당시의 고려의 풍습에 대하여 조금은 알게 되었으나 인물 위주로 쓴 글이어서 인지 고려의 생활 모습을 많이 알 수 없어 아쉬웠다. 서호근이도 래연이라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고 살게 되었다고 그 후의 이야기에서 밝히고 있다. 물론 윤만운이도 20살 때 만난 10살인 담영이가 커서 10년 후 기어이 윤만운과 결혼하게 된다. 이 글도 역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렇지 않으면 얼마나 슬픈 글이 될까? 작가들의 의도에 따라 독자들이 웃고 우는 그런 감동적이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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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1
책제목 : 강희. 1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1.25

이 책은 고려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려 시대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드문데 궁궐에서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한 가문에 중요한 획을 긋는 여인도 아닌데 강희라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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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려 여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려 시대의 여인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드문데 궁궐에서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한 가문에 중요한 획을 긋는 여인도 아닌데 강희라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열해 놓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매우 두껍다. 쪽수가 무려 600쪽이다. 그리고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작가들이라면 이 정도로 두꺼우면 3권 내지 4권으로 편집했을 터인데 왜 2권으로 편집했을까? 그것도 궁금하다. 아무튼 이 책은 전반부 내용이 버림받은 황비와 조금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꿈속에서 미래의 활동과 꿈을 깬 후의 현실에서의 활동이 상반된 경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내용도 구성도 다르다. 그러나 꿈을 꾼 후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은 비슷하다는 거다. 강희도 꿈에서 아주 못된 여인이었다. 고위직의 막내딸로서 자란 그녀는 모든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인들을 들들 볶으며 사소한 잘못도 용서하지 않는 그런 여인이었으나 그는 아버지의 뜻대로 평민 출신인 윤채운장군과 정략결혼을 했다. 그런 결혼이 그녀에게는 정말로 하고 싶지 않는 결혼이었다. 더구나 그녀가 가장 무시하고 질겁을 한 평민 출신과 결혼을 한다니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했던 것이다. 그는 결혼하고서도 남편을 알기를 남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렁이 보듯이 하니 윤채운장군은 더욱 그러지 안했을까? 더구나 그녀의 아버지인 성도종 대감은 역모에 관련하여 처형당했으며 그로 인하여 그녀는 더욱 갈 곳이 없었다. 더구나 그녀는 심한 사치로 인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던 돈도 다 썼으며 아버지에게 손을 내밀어 돈을 요구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안 계시니 그녀는 결국 사치로 인하여 망하게 되었고 그래서 국수 장사를 하였으나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부터 꿈이 끝난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강희는 그런 꿈을 생각하며 180도로 변한다. 인생의 전환점이 생긴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 다 인생의 전환점이 생길 수 있다.강희의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주기도 했으나 그녀는 사치하는 버릇이 없어졌으며 성격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그녀로 변했으나 많은 이들은 그동안 그녀에게 당했던 것에 비해 거리를 멀게 한다. 그런 그녀를 악녀로 만들었던 하녀 가실이를 내치고 애심이에게 그녀를 시중들게 한다. 또한 현실에서도 그녀는 꿈속에서처럼 윤채운장군과 결혼하기로 한다. 그런 그녀가 윤채운장군의 가족을 사소한 일로 일가족을 파멸하게 만든 장본인과 결혼하는 것을 심히 염려했으나 세자의 명의로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강희는 윤채운장군을 결혼 전에 찾아가 1년 후에 이혼해준다고 이혼장을 써서 준다. 고려시대에는 자유롭게 이혼을 하기도 했다니 조선시대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국가였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은 갑오개혁 이후에나 이혼이 허용되었던 것에 비하면 더욱 좋은 나라였다. 그녀의 마음은 남을 배려하는 자세로 살려고 노력하나 이전에 그녀의 악독한 행위에 대하여 주변 시선들은 그렇지 못했다. 결국 윤채운장군과 결혼한 강희는 최대한 죄값을 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윤채운도 결혼 전의 강희와 결혼 후의 강희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는 강희를 냉대한다. 그러나 강희는 그럴수록 그에게 더욱 살갑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한편 윤채운의 동생 윤만운은 형의 그런 모습이 형수 강희의 짓으로 알고 집에 들어와서 해꽂이를 하려고 했으나 분위기를 보니 결국 형수의 정성이 지극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형 내외를 합방시키려고 노력한다. 진수식 날 최사립은 역모를 꾀하여 세자와 윤채운을 죽이려하나 세자는 무사했으나 윤채운과 강희는 폭풍에 의해 떠 내려가 송나라로 가게 되었다. 거기서 그들은 바닷가 어느 부부의 도움으로 구조되었으며 엉망진창인 몸이 의원 서근호의 도움으로 다친 부위를 치료하게 되었으며 결국 깨어났으나 윤채운이는 기억을 상실하게 된다. 사람은 죽으란 법은 없는 모양이다. 윤채운 부부가 탄 배가 송나라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도착한 것이나 거기에 서의원이 있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고는 그렇게 톱니바퀴가 맞아 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를 죽이려는 최사립 일당의 눈을 피해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부상자가 그 모진 폭풍우 속에서도 살아났으니 고국에도 무사히 도착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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