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제로니모의)환상 모험. 19, 백악기부터 대항해 시대까지 역사 속으로
책제목 : (제로니모의)환상 모험. 19, 백악기부터 대항해 시대까지 역사 속으로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1.05

나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19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읽고 공룡들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나는 원래부터 공룡을 좋아했는데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를 읽고 공룡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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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19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읽고 공룡들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나는 원래부터 공룡을 좋아했는데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시리즈를 읽고 공룡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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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환상 모험. 15, 클레오파트라의 거울을 찾아 고대 이집트로
책제목 : (제로니모의)환상 모험. 15, 클레오파트라의 거울을 찾아 고대 이집트로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1.05

나는 제로니모의 환상보험 15 클레오파트라의 거울을 읽고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거울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여왕이 었다. 그리고 기녀가 사용한 거울은 비싼값에 팔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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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로니모의 환상보험 15 클레오파트라의 거울을 읽고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거울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여왕이 었다. 그리고 기녀가 사용한 거울은 비싼값에 팔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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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의 신루. 2, 화마가 가른 운명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해시의 신루. 2, 화마가 가른 운명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1.04

사람은 얼마나 악해질 수 있을까?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면서까지 꼭 목적을 달성해야할까? 더구나 궁궐에 불을 지르기 위해서는 화약이 필요하고, 화약을 얻기 위해서는 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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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얼마나 악해질 수 있을까?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면서까지 꼭 목적을 달성해야할까? 더구나 궁궐에 불을 지르기 위해서는 화약이 필요하고, 화약을 얻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 그 돈을 모으기 위해서 가난하고 불쌍한 서민들의 어린 여식들을 붙잡아다가 중국 상인들에게 넘겨준 대가로 화약을 넘겨받고 그 화약으로 수강궁에서  세자빈의 삼간택을 실시하는 날을 거사일로 잡아 궁궐에 불을 지르고 모든 궁인들이 우왕좌왕 할 때 세자를 죽이려는 두문동에서 살아난 후손들이 조직한 두문회의 대표 박두언이는 자신의 딸까지 이용하여 선조들의 원수를 갚으려한 것이다. 함무라비법전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그런데 예수님은 형제의 잘못을 몇 번이나 용서해주어야 합니까? 라고 물은 제자 베드로의 질문에 7번씩 70번을 용서해주라고 말씀하셨다. 그만큼 용서가 가장 좋은 복수임에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했던가? 조선이 창립할 때 고려의 신하들 중 일부는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두문동이라는 곳으로 들어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조선의 3번째 왕인 방원은 그 산에 불을 질러 두문동에 있는 고려 신하들을 죽이게 된 것이다. 해루는 자신은 어디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님이 누구인 줄 몰랐지만 간혹가다 악몽을 꾸는데 그 내용은 8살짜리 여아가 자신의 생일 잔치 때 겪어진 일을 기억하곤 했다. 그녀는 전혀 사실을 몰랐다가 박두언의 딸인 자화는 해루를 죽이기 위해 수강궁에 불을 놓아서 해루를 유인하였다. 거기에서 자화는 대제학의 여식인 윤설이라는 가명으로 세자빈 간택에 참여하나 그녀가 바로 해루가 찾고 있던 세작이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이 접근하자 자화는 태군인 위창을 부른다. 그를 죽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실패하므로 인하여 결국 궁궐에 불을 지르게 된 것이다. 그로인하여 그들의 복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들이 수십 명 죽었다. 왜 이토록 참담한 짓을 행해야하는가? 역사를 읽어보면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영토를 넓히기 위하여 전쟁을 서슴지 않는 군왕들이 더욱 그럴 것이다. 명분 없는 싸움. 그게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세자빈 최종심사 삼간택. 그곳에 있어야할 해루는 예지몽으로 알게 된 궁궐의 불을 끄고 세자를 지키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나 그녀는 결국 연기에 질식되어 지하도에 갇히게 된다. 그녀를 그런 지하도에 가두게 된 이가 바로 삼간택에서 최정 낙점된 소은이라는 아이였다. 그는 중전마마가 해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를 구해준 은인 해루를 오히려 세자만이 알고 있는 비밀통로로 그녀를 인도하던 해루를 자기가 꼭 세자빈이 되어야겠다고 해루를 그 비밀통로에 가두어 버린다. 자기를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은인을 오히려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그런데 해루는 화재가 끝난 1년 후 음양과 초시에 해랑이라는 이름의 남자로 응시하여 합격한 후 다시 궁으로 돌아와서 세자빈과 마주치게 된다. 아직은 세자빈이 해루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마 전혀 생각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녀는 해루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해루를 위창이 살려준다. 구르미그린 달빛도 라온이가 남장을 하여 궁에 들어와 환관을 지냈는데 해시의 신루에서는 해루가 남장을 하고 관상감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방원 임금이 두문동의 학자들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면 이런 살육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아니겠는가? 새로운 조선을 만들기 위하여 수많은 고려 중신들 및 백성들을 죽이면서 피의 역사를 세운 조선. 그런 조선이었기에 대몰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새로운 남장으로 궁궐에 들어온 해랑 아니 해루는 과연 그 궁궐에서 신분을 숨기면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또한 공갈세자를 다시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을까? 둘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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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의 신루. 1, 북극성을 찾아서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해시의 신루. 1, 북극성을 찾아서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1.03

구르미그린 그림을 읽다가 지난 목요일 아파트에 이동도서관 차량이 도착해 마침 목요일 날은 운동하러 가는 날이지만 수요일 실버 배구 시합으로 인하여 몸이 피곤해서 쉬기로 하다가 이동도서관엘 갔다. 가서 빌릴만한 책이 있는 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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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 그림을 읽다가 지난 목요일 아파트에 이동도서관 차량이 도착해 마침 목요일 날은 운동하러 가는 날이지만 수요일 실버 배구 시합으로 인하여 몸이 피곤해서 쉬기로 하다가 이동도서관엘 갔다. 가서 빌릴만한 책이 있는 가를 찾아보니 해시의 신루라는 책 1권부터 3권까지 있어 집어 들었다. 난 지난번에도 쓴 기억이 나지만 이런 장편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도 5권까지 있어서 일단 3권까지 빌린 것이다. 구르미그린 그림도 5권이어서 다 끝난 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구르미그린 그림의 저자가 같았다. 윤이수. 이 작가가 구르미그린 그림과 해시의 신루라는 책을 쓴 작가다. 그래서 그런지 시대적 배경만 다른지 문체나 화법, 그리고 등장인물 등이 매우 비슷한 상황으로 볼 수 있디. 윤작가는 세자는 모두 얼굴이 잘 생기고 신비스럽고, 또한 총명하고 한 번 읽은 것을 다 기억하며 모든 일에 있어 끊고 맺음이 철저히 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물론 왕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황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교육도 가장 우수한 스승 밑에서 배우고 또 배우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도 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구르미그린 그림에 나오는 이영이나 해시의 신루에 나오는 이향 모두 그런 사람인데 그들은 여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얼음장 같은 마음들이 녹아나 그들의 마음속에 연모가 싹이 트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을 귀한 가문의 여식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천하디 천한 여인을 만나 사랑을 싹 틔웠다는 거다. 또한 구르미그린 그림의 라온과 이영, 그리고 해시의 신루에 나오는 해루와 이향. 어쩌면 하나같이 그들의 만남속에 그런 우연을 가장한 일들이 일어날까? 그리고 여자주인공들은 또한 어떤 사연인지는 모르나 힘들고 험한 세상을 더 힘들게 살아왔던 이들이다. 그들이 세자를 만나서 인생의 삶이 바뀌었다는 것도 같다. 물론 해시의 신루 1권을 읽었을 뿐이어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해시는 조선시대의 시각을 말함인데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오후 9시부터 11시 사이를 말한다. 신루는 한 분야에 정통인 학자들을 모아 별실로 세자 이향의 감독하에 만든 조선의 연구소라고 할 수 있다. 이향은 누구인가? 바로 조선 제4대 임금님이신 세종대왕의 장남이자 5대 임금님이신 문종대왕의 본명이다. 그런 이향이 해루를 만나게 된 것은 함경도 어느 산촌에서 같이 간 일행을 놓쳐 찾은 곳이 황가라는 노인이 살고 있는 집이었는데 마침 황가 노인이 없어서 노인의 방에서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해 잠을 자고 있는데 해루는 장판수의 일에 연류되어 관병들에게 쫒기게 되어 그곳까지 도망다니다가 이향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이향과 해루는 항상 같이 있게 된다. 이향은 저녁이면 해루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별자리를 관찰하는 가하며 때로는 민정을 살피고 다니는데 세자의 신분을 모른 해루는 그를 공갈선비라 부른다. 구르미그린 달빛도 라온이가 이영이 세자라는 사실을 알기 전에 그를 화초서생이라고 불렀다. 라온이는 은근한 미소와 상담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반면에 해루는 먼 미래를 볼 줄 하는 혜안을 가졌다. 그런 그녀를 세자는 궁궐로 데려와 신루에서 일을 하게 하는데 그녀에게 세자의 특명이 내려졌다. 그게 세자빈 간택에 참여하며 세작을 찾아라는 것이다. 라온은 궁에 들어와서 남장의 모습으로 내관을 했으나 해루는 여인의 모습으로 궁에 들어와 세자의 특명을 맡아서 세작을 찾으려 노력한다. 또한 한 가지 공통점은 라온이나 해루는 유식하다는 거다. 라온이는 9년간 정약용선생에게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그럼 해루는 정판수를 따라다니면서 배웠다는 것인데 아무튼 두 여주인공들은 말도 잘하고 세자와의 대화에 거의 지지 않는 톡톡 튄 대화로 사건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거다. 또, 그녀들을 만나는 이마다 그녀들을 모두 좋아하게 된다는 거다. 그러나 라온은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해야 했으나 해루는 굳이 남장을 할 필요가 없이 여인의 모습으로 궁에 들어온 것이다.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이지 전개과정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이야기의 전개과정을 예측할 수는 있다는 말은 아니다. 세작을 찾기 위해 세자빈 간택에 참여한 해루는 과연 세자의 특명을 완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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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5, 홍운탁월(烘雲托月)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구르미 그린 달빛. 5, 홍운탁월(烘雲托月)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31

구르미그린 달빛도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인가? 역사적으로 보면 효명세자는 아버지 순조보다 먼저 죽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효명세자가 왕이 되어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김조순 외할아버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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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 달빛도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인가? 역사적으로 보면 효명세자는 아버지 순조보다 먼저 죽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효명세자가 왕이 되어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김조순 외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해보다는 달이 되어 백성들을 그늘진 곳에서 돕자는 취지하에 그는 가짜 죽음을 택한다. 그래서 백성들이나 궁궐에서는 백운회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효명세자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효명세자가 죽은 것으로 알게 된 김조순은 낙향하게 되고 그의 일문은 알게 모르게 좌천되거나 벼슬길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왕과 효명세자의 언약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세자는 장내관을 통하여 왕과 은밀히 연락하여 백운회를 통한 정보를 왕에게 제공하였으며 순조는 그 정보를 계기로 국정을 다스리게 된 것이다. 라온도 세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하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세자의 모습을 보고 그녀는 매우 기뻐하며 온 힘을 다하여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 결실로 그들 사이에는 쌍둥이가 태어난다. 이환과 이월이다. 둘이는 너무 닮아 구분이 안 될 정도인데 환이 남자고 월이 여자다. 그들 중 환이 24대 조선의 임금이 되는데 그가 바로 현종이다. 이때부터 안동김씨 세도정치가 끝나고 풍양조씨의 정치가 철종까지 가게 된다. 소설의 내용은 재미있으나 역사적으로 조금 왜곡된데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백운회의 활동을 눈여겨 볼 수 있다. 그중에서 하나 김조순 일문인 김익수는 좌의정이었다가 함경도관찰사로 좌천되어 갔던 그자는 가는 곳마다 백성들의 늑골을 빼먹는 짓을 하다가 암행어사로 파견된 병연이에 의하여 그의 모든 것을 빼앗기고 의금부로 압송되는 수모를 당한다. 한번 악독한 일을 한 자들은 끊임없는 징치가 이루어지 지지 않는 한 계속 그런 일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백운회에서는 고을의 악독한 관리들을 징치하는 그런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그게 세자의 달의 정치였던 것이다. 정말 작가의 좋은 생각이다. 만약 효명세자가 실제로 그리했다면 조선의 미래는 달라졌을 텐데.... 효명세자의 아들도 후손을 남기지 않고 단명하여 왕족이라고 해서 강화도에서 나무꾼으로 일하고 있는 이변을 데려다가 왕으로 삼고 풍양조씨들의 세도정치를 더욱 강하게 된 것이다. 만일 효명세자의 백운회가 존재했더라면 그런 사실을 가만히 두었겠는가? 음지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양지에서 실행하도록 하는 효명세자의 달의 정치. 어쩌면 조선시대에서 꼭 필요한 정치가 아니었을까? 즐겁게 살아라. 고 라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정약용선생 때문에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라온이만 만나면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는 그런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악독한 정치가들에게 자기의 권리 빼앗기고 지금까지 국가의 기둥 역할을 감당한 수많은 백성들. 그들을 존귀하게 여길 때 국가가 태평성대가 돨 것이다. 세종대왕과 정조대왕이 그랬기 때문에 오늘날 역사적으로 보면 가장 훌륭한 군주라 칭송받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다. 후기에 보니 세자와 라온 그리고 동생 단희까지 청나라 유리창에까지 가서 상담해주고 사는데 그때 순조의 부음을 듣게 된다. 조선시대의 정치는 사대부 정치였다. 왕권이 강화되지 않아서 늘 사대부들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역사가 되풀이 되었는데 효명세자가 그리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글을 읽으면서 협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편 윤성은 할아버지의 수하인 박만충의 칼에 맞아 죽을 뻔 했으나 이랑이라는 의원을 만나 살게 되나 그는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었다. 남녀 간의 연모는 옛날이나 오늘날 모두 공통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껴본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이었다. 이 아름다운 구름이 그린 달빛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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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
책제목 : 나의 처음 타이완 여행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31

조카가 교환학생으로 타이완에 가있다. 그리고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고 보여줬다. 책 속에서 본 먹고 싶은 음식을 보여주자 핸드폰을 뒤적거리더니 똑같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조카도 가서 먹어봤다는 야시장의 음식이었다. 포장지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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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교환학생으로 타이완에 가있다. 그리고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고 보여줬다. 책 속에서 본 먹고 싶은 음식을 보여주자 핸드폰을 뒤적거리더니 똑같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조카도 가서 먹어봤다는 야시장의 음식이었다. 포장지까지 똑같은 걸 보고 크게 웃고는 맛이 궁금하다고 하자 조카가 느낌을 말해주었다. 그 외에도 조카가 가본 곳 이야기도 해주고 가보지 않은 곳을 체크하더니 다음에 가보겠다고 했다. 2학기 수업을 들으러 얼마 전에 출국한 조카에게 다른 조카들이 내년 초에 놀러 가기로 했단다. 언니네는 맞벌이라 함께 못가니 아이들만 보내서 여행시킨다고 하는데 막내가 초등학생이라 이 책을 바로 주었다. 이모가 재밌게 읽은 책이니 가고 싶은 곳 골라보고 워크북도 꼼꼼히 작성해서 여행 하고 와서 한 번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모가 가보고 싶은 곳은 예류 지질공원, 야시장, 고궁박물관을 골랐다. 막내조카는 초등학생답게 리락쿠마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가장 먼저 골랐는데 어디가 되었든 잘 체험하고 워크북도 활용 잘 하고 오라고 했다. 그리곤 어른인 내가 이 책을 재밌게 읽은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았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한꺼번에 안다는 게 조금 지루하고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 부분을 흡인력 있게 소개해 놓았다. 이를테면 지질공원이 만들어진 원인은 물론이고 그늘이 없으니 모자와 썬크림을 꼭 챙기라는 자잘한 조언이 붙어 있어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거기다 대만의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소개해 주었는데 그 역사를 알고 박물관을 살펴본다던지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때 그제야 이해가 가는 면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똑같은 구성의 하와이 책을 바로 읽고 싶어졌다. 하와이 책을 펼치기도 전에 혼자서 항공권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아마도 결혼 전에 읽었더라면 단박에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정했을 거라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지금 당장은 갈 수 없으니 우선은 책으로 실컷 여행하기로 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직접 가면 설명을 들으러 앴즤 않아도 될 것 같은 여유가 생긴다. 타이완이 그랬다. 구석구석을 살피느라 괜히 걷지도 않은 내 다리가 아픈 것 같았지만 여행 전에 읽게 되면 더 두근거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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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본주의공화국
책제목 : 조선자본주의공화국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10.30

2017년 한반도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민족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열강들 사이의 힘의 대결에 정신적인 피로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 김정은이라는 북한의 젊은 통치자가 아버지 김일성의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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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반도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민족은,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의 열강들 사이의 힘의 대결에 정신적인 피로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 김정은이라는 북한의 젊은 통치자가 아버지 김일성의 급작스러운 유고로 권력을 물려받게 되었을 때, 북한 체제가 쉽게 붕괴되고 어쩌면 전임 대통령이 언급했던 통일이 대박이라는 환상에 경도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관점으로 써내려간 본 책을 읽으며 어쩌면 북한 체제가 그렇게 쉽게 붕괴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남한의 문화를 흠모하며, 그들의 사회 내에도 자본주의적 사고 체계가 스며들고 있지만 아직 그것이 체제에 대한 본격적인 반란이나 반발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라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그러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동교화소와 같은 공포에 기반한 채찍을 휘두르는 정권이기는 하나, 어떻게 보면 이씨 조선왕조의 연장선에 서있는 북한의 현실 정치제제와 그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민들을 볼 때 통일은 요원할 수도 있겠다는 암담한 현실이 머리에 박혀버렸다. 어쩌면 우리 세대에 무리한 통일 추진은 독이 될 수도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이러한 책을 통하여 보다 더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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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4, 달의 꿈(月夢)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구르미 그린 달빛. 4, 달의 꿈(月夢)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30

세자 영은 라온이가 역적인 홍경래의 딸인 줄 몰랐다. 막연히 어려운 집안에서도 구김살 없이 자라난 소녀라고만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그래서 백운회를 통하여 홍경래의 가족들을 체포하려 했는데 체포 도중에 세자는 라온이가 홍경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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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영은 라온이가 역적인 홍경래의 딸인 줄 몰랐다. 막연히 어려운 집안에서도 구김살 없이 자라난 소녀라고만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그래서 백운회를 통하여 홍경래의 가족들을 체포하려 했는데 체포 도중에 세자는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인 줄 알게 되었다. 그때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라온이 아니면 세상 살 맛이 나지 않던 세자. 그래서 다산 정약용을 통하여 세자와 라온이는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신혼부부로서 즐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풍파가 얼마나 요동쳤을까? 더구나 대비는 세자의 혼례를 준비하게 되었고, 결국 라온이의 간곡한 설득으로 세자는 풍향 조씨인 조만영의 딸인 조하연과 결혼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세자는 오로지 김조순 일문을 내치기 위한 계획을 차곡차곡 실천해 나가고 있는데 뜻하지 않는 복병이 생긴 것이다. 백운회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박만충은 백운회를 염탐하기 위하여 김조순이 보낸 밀정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세자가 라온과 함께 밤을 지센 그 주막에 자객을 보내 세자를 죽이려 했던 것이나 라온이가 다산 할아버지에게 가족 내역을 들은 후 자기는 세자와 함께 있으면 오히려 세자에게 무거운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세자를 떠나려 하는 날. 그녀들을 감시하고 있던 박만충의 수하에게 끌려 결국 세자와 만나게 한 일. 이게 모두 박만충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그때서야 세자는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임을 알고 그녀를 구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세자는 병연이와 익위사 율을 통해서 박만충의 수하와 결투하게 하고 세자는 익위사를 동원해 홍라온이의 가족을 구해주면서 그녀를 멀리 피신시킨다. 그 피신시키는 일을 병연에게 맡긴다. 서로 떨어져서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그들이었기에 그들의 아픔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박만충은 그들을 기어이 잡으러 쫒아간다. 그런 가운데 김조순의 손자 윤성은 라온이에게 고민을 상담한다고 하여 세자에게 피신처를 묻는다. 윤성이의 거짓 없는 눈을 본 세자는 윤성이에게 라온이의 피신처를 가르쳐주어서 결국 라온과 윤성이의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윤성이처럼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좀처럼 보기 힘들 것이다. 그 당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세도가 김조순의 손자라면 떵떵거리며 뭇 여성들 중에서 골라서 혼인을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역적 홍경래의 딸인 줄 알면서도 처음에는 그녀의 정보를 얻기위해 접근하다가 그녀의 맑은 마음에 흠뻑 빠져 그녀를 좋아하게 된 윤성이, 더구나 홍라온이 마음에는 오직 세자만 있는 줄 알면서도 빼앗으려다가 결국 그녀의 마음이 바위같다는 생각을 하고 포기하면서 마지막 그녀에게 자신의 진심을 말해준다. 그 대목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세자와 홍라온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지만 김윤성과 홍라온이는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현실적인 라온이라면 세자보다는 윤성이를 택하는 게 가족들의 안위도 보호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을 터인데 그것까지는 생각 못했으리라. 그러나 사랑이라는 게 어찌 이성적으로 되는 일인가? 결국 윤성은 할아버지인 김조순이 홍경래 가족을 잡아오라고 밀명을 내린 박만충에 의하여 살해당한다. 물론 박만충이도 병연이에게 죽임을 당한다. 오로지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김조순의 개가 되어야만 했던 박만충이도 시대의 희생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 태평성대 시대라면 그런 자객들이 나타나지도 않았을 것이며 사회가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도 보면 권력이나 재벌의 개가 되어 많은 이들을 핍박하고 살해한 흔적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런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모양이나 보다. 아무튼 병연이 덕분에 무사히 도피한 라온. 그리고 개혁의 정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있는 세자의 앞날은 어찌될 것인가? 이 소설의 주인공인 세자는 조선 제 23대 왕의 아들인 효명세자다. 그런데 효명세자는 아버지 순조의 명으로 대리정치를 하다가 일찍 죽고 만 비운의 세자였다. 그의 개혁정치가 그가 죽지 않고 추진했더라면 조선의 변화가 있었을 것이고 그로 인하여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비운도 없었을 것이라. 죽은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독살설이 유독 많았던 시대이다 보니 역모를 꾀한 다시 말하면 효명세자의 개혁정치를 반대한 이들의 뒷거래가 아니었을까? 역사적으로 보면 너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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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3, 달빛 연모(月戀)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구르미 그린 달빛. 3, 달빛 연모(月戀)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28

드디어 라온의 정체가 밝혀졌다. 물론 세자는 가배절 행사 때 윤성이와 함께 동행 한 라온이를 비로 인하여 정자에서 만났을 때 그 여인이 라온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녀가 여자임에도 남장으로 변장했을 뿐만 아니라 내관 직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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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온의 정체가 밝혀졌다. 물론 세자는 가배절 행사 때 윤성이와 함께 동행 한 라온이를 비로 인하여 정자에서 만났을 때 그 여인이 라온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녀가 여자임에도 남장으로 변장했을 뿐만 아니라 내관 직책을 수행한 것을 보면 무엇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다는 것을 짐작했고 그 상황에서 라온임을 밝히면 라온이가 무안하게 생각하고 그녀와 영영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모른 척 넘어갔던 것이다. 또한 라온이는 세자와 대화할 때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 할아버지를 3권 끝 무렵에 만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세자는 외척을 물리치고 자기만의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한 인물에 대해 전 내관들을 보내 설득하려고 함에도 그 노인이 돌아오지 않으니 세자는 라온을 동행하고 그 노인을 만나러 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 노인 집에 가서 전 내관이 문을 두드리지만 하인이 가타부타 응대가 없었다. 그런데 그 대문에 있는 그림을 보고 라온이가 문을 두드리는데 똑똑똑, 똑똑, 똑똑 소리에 하인이 반응을 보이면서 안내하는데 그때 만난 사람이 바로 자기를 키워주신 할아버지 정약용이었다. 사연을 알아본즉 어렸을 때 정약용 집에 헐벗고 굶주린 여아가 대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사람을 살려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 소녀의 가족을 거두워 주면서 그 소녀의 이름을 즐겁게 살라고 해서 라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후 9년 동안 같이 살면서 라온이에게 교육을 시킨 것이다. 그런데 9년이 지난 어느날 그 모녀 모두 홀연히 사라진 것이다. 그 라온이가 바로 홍경래의 딸이기 때문에 라온이는 영문도 모른채 자꾸 도망다녀야 하고 남장으로 변신하며 살게 된 것이다. 그동안의 살아온 경위를 모두 알게 된 정약용은 세자와 라온에게 숙제를 준다. 그 숙제는 외딴 산골에 있는 주막에 가서 한 겨울에 복숭아를 가져오면 세자를 돕겠다는 약조를 한다. 세자와 라온이는 그 외딴 주막을 찾아 길을 나서는데 눈마저 내려 산길을 잃어버릴 뻔 했는데 멀리서 비쳐오는 불빛으로 인하여 그 주막을 찾았다. 그런데 거기에서 둘이는 주막주인의 알 수 없는 행동에 의하여 서로 목욕하게 되었고 라온이의 진실을 들은 세자는 진즉 부터 알았지만 라온이가 직접 말해주기를 바랐다며 그들은 그 밤 그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진다. 그런데 세자는 아직 라온이가 역적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과연 세자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도 라온이를 아름다운 눈과 마음으로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세자는 지키고 싶다하더라도 만일 대신들이 그 사실을 알게되면 벌떼 같이 달려들어 세자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라온이는 죽게 되지 않을까? 김윤성이와 김병연이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정작 세자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김윤성이가 세자에게 하는 말. 세자저하는 저 아이의 지아비가 될 수 없다고 한 것이 바로 그 때문이었을 것이다. 3권은 라온이를 둘러싼 뭇 남성들의 사랑 싸움이 시작된다. 라온과 세자. 라온과 병연, 라온과 윤성, 심지어 라온과 명온 공주 등 라온과의 관계가 얽히고 섥혀있다. 서로 라온이의 배필 상대가 되기 위해 서릿발 같은 세자도 얼음처럼 차가운 병연도 라온앞에 서면 작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웃고, 기다리고, 선물하는 등 라온의 마음을 잡기에 분주하지만 정작 라온의 마음을은 세자에게만 있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마음은 점점 깊이깊이 빠져간다. 3권에서 재미있는 장면은 라온의 동생 단희가 향낭을 파는 데 손님이 없자 세자, 병연, 윤성 셋이 우연찮게 만나 단희의 향낭을 팔아주는 데 윤성이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파는 반면에 병연이는 가만히 있어도 다른 여자들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든지, 향낭을 직접 들어주면 그것을 사가지만 정작 세자는 한 개도 팔지 못했다. 보다 못한 라온이 향낭 한 개를 사 준다,. 그런데 세자는 많은 여자들이 자기 앞에 있는 향낭을 사가지 않더라도 라온이가 자기 것을 사준데 대해 더 마음이 뿌뜻하고 기분이 좋았다. 사랑은 바로 그런 사소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자기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살필 줄 아는 사랑. 서로 용서하면서 빈 마음을 채워주는 사랑.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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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책제목 : 토지
작성자 : 배*섭
작성일 : 2017.10.27

제2편

조준구를 없애지 못하고 하동을 떠나온 서희와 길상이 일행은 간도 땅 '용정'에 자리를  잡는다. 용정은 현재 북한과의 경계에 있는 중국 당으로 부산항을 출발한 일행은 청진항으로 입항하여 용정에 도달하였다.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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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조준구를 없애지 못하고 하동을 떠나온 서희와 길상이 일행은 간도 땅 '용정'에 자리를  잡는다. 용정은 현재 북한과의 경계에 있는 중국 당으로 부산항을 출발한 일행은 청진항으로 입항하여 용정에 도달하였다. 따뜻한 하동과는 달리 춥고 차가운 북쪽의 생활은 더구나 타국의 당에서 만만치 않았을 텐데, 도착하자 마자 용정에는 큰 불이 난다. 그 불로 인해 용정 전체 가옥의 절반정도가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서희 일행은 건설비용으로 상당히 큰 금액을 서희가 희사한 사찰이 있어 그 사찰에 머물며 화마를 피했다.

용이와 함께 따라온 월선이는 옛날 경험을 살려 임이네를 데리고 다시 국밥집을 차렸는데, 장사는 잘 되었다. 하지만 임이네가 돈을 빼돌려 사채놀이를 하는 바람에 월세 낼 돈도 버거워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월선이네 국밥집에서 월세 낼 돈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장사는 순조로웠지만 임이네 얄미운 짓때문에 월선이와 용이는 많이 힘들어 한다. 그러던 중 월선이 가게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용이 아들 홍이가 보이지 않았다. 아이를 찾지 않고 베개만 안고서 있는 임이네를 발견한 용이는  화가 치밀어 베개를 빼앗아 불속에 던져버리는데, 그 베개속에는 돈이 가득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임이네가 사채놀이 하여 번 돈이... 그리고 다행이 홍이는 다른 곳에 있어 화마를 면할 수 있었다.

한편 최치수를 살해 했던 살인자의 아들 김거복이 이름은 김두수로 고쳐 부르고서 밀정이 되어 용정 땅을 밟는데,,,

어느덧 길상이는 20대 늠름한 청년이, 서희는 열아홉살의 처녀가 되었는데, 서희는 절세가인이라 아니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미모를 갖추었고 준수한 용모에 뭇 처녀들의 마음을 흔드어 놓는 길상이에게 혼담이 간간이 들어 오지만 그의 상전 서희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그 때마다 상당히 불쾌하게 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서희는 부모님이 살아 생전 혼처로 정해주었던 이동진의 아들 이상현을 불러 놓고 "이상현은 오라버니로서 지내기로 하고 자신의 배필은 길상"이라고 선언해 버리며 내심 서희를 마음에 두고 있던 이상현은 "과연 그 어미에 그 딸이로다!" (별당아씨가 그 집 머슴 구천이와 눈이 맞아 도망가 버린 일)라고 악담을 퍼붓고는 그 길로  고향인 하동으로 돌아가 버린다.

용이는 월선네 국밥집에서 월선이가 벌어 온 돈으로 생활해햐 하는 저신의 존재가 싫어서 땅을 찾아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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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책제목 :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작성자 : 정*찬
작성일 : 2017.10.26

동훈이는 현범이의 삼촌자랑이 너무 부러웠다. 삼촌이 스케이트랑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햄버거도 사주고, 대왕팽이도 사준다며 신이나서 자랑을 했다. 동훈이에게도 삼촌이 있지만, 삼촌은 바로 같은 1학년인 말썽꾸러기 상구이다. 둘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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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훈이는 현범이의 삼촌자랑이 너무 부러웠다. 삼촌이 스케이트랑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햄버거도 사주고, 대왕팽이도 사준다며 신이나서 자랑을 했다. 동훈이에게도 삼촌이 있지만, 삼촌은 바로 같은 1학년인 말썽꾸러기 상구이다. 둘은 같이 학교가 끝나고 지하철을 타고 놀이공원에 가자고 한다. 하지만 지하철 탈줄도 모르고 돈도 없어 몰래 기어들어가다가 역무원 아저씨에게 들켜서 혼이 난다. 삼촌 상구는 혼자 계단 아래로 도망가버려서 동훈이는 고민하다가 그래도 같이 가려고 상구를 찾는다. 둘은 다시 손을 꼭 잡고 지하철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간다. 그때 동훈이는 처음으로 삼촌 박상구의 좋은 점을 찾게된다. 바로 가끔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것! 나에게 동갑인 삼촌은 없지만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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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책제목 : 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작성자 : 김*곤
작성일 : 2017.10.25

자존감은 자신을 어떤 높이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대한 느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에는 세 축이 있는데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정보와 다른 해석으로 알고 있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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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자신을 어떤 높이로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대한 느낌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에는 세 축이 있는데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잘못된 정보와 다른 해석으로 알고 있었던 자존감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자존감 회복 훈련을 도와주는 형식인데 자존감은 본인이 준비되어 있어도,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다는 내용과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각 장 마지막에 자존감 향상을 위해 오늘 할일을 제안하여 가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자존감을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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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2, 달무리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구르미 그린 달빛. 2, 달무리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25

왜 소설이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잘 생기고 예쁘게 표현하는 걸까? 못나고 못생기면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걸까? 작가들 모두 외모지상주의자든지 아니면 독자들이 그런 주인공을 원하는 지 알 수는 없지만 예쁘거나 잘생기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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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설이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잘 생기고 예쁘게 표현하는 걸까? 못나고 못생기면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걸까? 작가들 모두 외모지상주의자든지 아니면 독자들이 그런 주인공을 원하는 지 알 수는 없지만 예쁘거나 잘생기게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왕족들 중 특히 세자는 세자빈을 간택할 때 고르고 골라서 좋은 유전인자만 가지고 있는 여자 중에서 고르는 게 아닌가? 그래서 우수한 유전인자로 인하여 두뇌가 명석하고 잘생긴 왕자가 태어나는 것인가? 이 소설의 주인공도 이영이라는 세자도 매우 내관들이나 궁녀들 그리고 신료들에까지 까칠하다고 소문이 났으며 또한 실제적으로 그는 어렸을 때 부터 왕자 수업만 받아서 권력 맛을 알기 때문에 그는 많은 이들에게 배려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그는 지금까지 남에게 대접만 받고 살았을 뿐이어서 남을 돌볼 줄을 모른다. 그런데 이영 즉 세자는 라온이를 만난 뒤로부터 차츰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를 자꾸 배려하게 되고 늘 보아야만이 안심하는 마음을 가진다. 그런 세자가 라온이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배절(한가위)날 라온이는 김윤성이의 부탁을 받고 귀한 양반댁 규수 복장을 하고 다니다가 비오는 그 시기에 비를 피하려다가 정자에서 세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때 세자는 그런 라온이를 모른척한다. 왜냐하면 세자에게 작은 결점이 있는데 그는 여자를 보고 다음에 그 여자를 보더라도 그 여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라온이도 자기를 못 알아 볼 것이라고 안심은 하지만 이미 세자는 눈치를 챘지만 라온이가 당황할까봐 참는다. 그런데 또 한 명의 라온이의 일거수일투족에 빠진 자가 있다. 그는 세자의 친구 병연이다. 그는 라온이랑 같이 자선당에서 기거하고 있지만 라온이가 남자로 알고 있던 그도 라온이가 여자인 줄 알고 그녀를 아끼고 보호해 준다. 왜냐하면 라온이가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녀를 보호해야 만이 세자의 목표를 완수하게 된 것으로 일부러 모른척 한다. 세자 이영이나 병연이는 나중에서야 라온이가 여자인 줄 늦게 알았지만 내관 라온이를 보고 한 번에 라온이가 여자라고 알게 된 이가 있다. 그는 이조참의 김윤성이다. 그는 세도정치의 대 주자인 김조순의 손자이며 청나라에 유학을 10년 동안 다녀와서 학문이나 인물로나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그런 인물이지만 라온이를 처움 본 순간부터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김윤성은 라온이에게서 무엇을 얻기 위해 접근하는 걸까? 그런데 이제는 라온이를 사내로 알고 그를 그리워하는 이가 있으니 그녀는 세자의 동생 명온공주다. 그녀는 라온이가 다른 도령의 대필로 명온공주에게 연서를 보낸 이로 알고 그를 처벌하려 했으나 세자의 반대로 처벌하지 못한 것을 무척이나 다행으로 생각하고 어찌되었든 자기 곁에 붙여두려고 한다. 이처럼 라온이를 둘러싼 온갖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특히 세자 이영은 라온이를 더욱 친동생처럼 아끼고 보호해주는 일에 앞장선다. 예를 들면 청나라에서 사신으로 온 태감은 남색자다. 그는 미령의 남자들을 자기 숙소에 데려다가 성추행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 자리에 라온이 걸려 든 것이다. 그런 위기에서 세자가 그를 구해주고 병연은 그 태감을 국경을 넘어가서 살해한다. 이처럼 라온이라는 이름이 즐겁게 살아라는 뜻으로 지어졌기 때문인지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또 많은 이들로부터 부담스런 관심을 가지게 된다. 라온이가 아름답다는 인물로 증명해 준 이는 명온공주의 동생 영운 옹주다. 영운 옹주는 벙어리다. 그렇지만 그의 마음은 너무나 따뜻하다. 그런 그녀에게 명온공주와 청나라에서 온 소양공주가 서로 자기가 더 예쁘다고 하니 영온옹주에게 심사를 맞긴 것이다. 그런데 영온옹주는 명온공주나 소양공주를 택하는 게 아니라 라온이를 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라온이가 얼마나 예쁜지 그래서 사내들 마음을 다 받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권에서 라온이가 여자인줄 안 세자가 어떻게 대처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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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책제목 : 무진기행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10.25

무진기행은 학창시절 언어영역 시험문제의 지문에서 읽어본 후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던 단편소설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고, 마침 김승옥 작가가 순천과 여수에서 기거하였다 하여 호기심에 도서관에서 집어들었다. 본 책은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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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은 학창시절 언어영역 시험문제의 지문에서 읽어본 후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던 단편소설이다. 최근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고, 마침 김승옥 작가가 순천과 여수에서 기거하였다 하여 호기심에 도서관에서 집어들었다. 본 책은 단편집으로 4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있다. 각각의 단편소설은 내용상 전혀 이어지지는 않지만, 소설속 등장하는 인물들은 비슷한 성격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저자인 김승옥의 자서전격의 글이 아닐까 생각은 들지만. 이 작가가 쓴 글은 신기하게도 내용은 별거 없는거 같은데 독자에게 읽히는 속도는 드라마틱하게 빠르다. 작가의 가장 큰 덕목인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힘을 본 소설의 저자는 천부적으로 타고난듯 하다. 세간의 평론을 보면 뭐 전쟁 후 허무주의에 빠진 1960년대 대한민국 중년의 자화상이라던지 하는 내용이 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아마도 작가는 엄청난 몰입을 통해 글을 일필휘지로 작성하였고 그러한 속도감이 독자에게도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렇게 마무리 할 수 있는것이 바로 단편소설의 매력이기도 하고. 여하간, 학창시절에는 나오지 않았을 듯 싶은 성적인 묘사 등이 포함된 완전판을 읽게 된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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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
책제목 : 운다고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25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19쪽

아무리 곰고 생각해 보아도 마음속에 들어가 살아남는 말들, 혹여 그런 말을 남겼다고해도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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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19쪽

아무리 곰고 생각해 보아도 마음속에 들어가 살아남는 말들, 혹여 그런 말을 남겼다고해도 상처가 될 말들을 많이 해왔단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다.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둘러싸여 있는 듯 부끄러웠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나는 말을 생각 없이 할 때가 정말 많았다. 그래서 타인에게 상처도 많이 줬고 그런 나를 경멸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현재의 나는 사람에 따라 말을 양이 달라졌고 더 소심해지고 소극적이 되었다. 이 글 귀를 읽었을 때 순간 부끌움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나도 상처가 되었던 말들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음을, 정작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말들을 귀에서 죽게 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각박해져버린 내 마음도 부끄러웠다.

충격이었다. 자신의 과거를 후회로 채워둔 사람과 무엇을 이루었뜬 이루지 못했든 간에 어느 한 시절 후회 없이 살아냈던 사람의 말은 이렇게 달랐다. 148쪽

나도 충격이었다. 나이 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꾸 뒤만 돌아보고 있던 나였는데 나이 드는 일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누군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진짜?'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신이 퍼뜩 들었다. 나는 왜 현재를 과거만 돌아보고 살아가는지, 왜 진직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 하지 않았는지 이 구절을 읽는 순간부터 과거형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에 왜 나는 이렇게 형편없이 살고 있는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157쪽

울고 나면 일단 마음이 조금은 개운해진다. 그 사실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달라지는 일이 없을지라도, 같이 울면 덜 찰피하고 힘도 되겠단 말에 나 역시 용기를 내본다. 이 책은 나에게 반성문 같았다. 수많은 자계서 보다 이 책이 나에게 더 자극이 되었고 나를 변화시킬 용기를 주었다. 내가 읽어낸 초점이 전혀 다를지라도 나도 저자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글의 힘이란 그런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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