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운다고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
책제목 : 운다고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25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19쪽

아무리 곰고 생각해 보아도 마음속에 들어가 살아남는 말들, 혹여 그런 말을 남겼다고해도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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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19쪽

아무리 곰고 생각해 보아도 마음속에 들어가 살아남는 말들, 혹여 그런 말을 남겼다고해도 상처가 될 말들을 많이 해왔단 생각에 얼굴이 붉어졌다. 집에서 혼자 책을 읽고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둘러싸여 있는 듯 부끄러웠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나는 말을 생각 없이 할 때가 정말 많았다. 그래서 타인에게 상처도 많이 줬고 그런 나를 경멸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래서 현재의 나는 사람에 따라 말을 양이 달라졌고 더 소심해지고 소극적이 되었다. 이 글 귀를 읽었을 때 순간 부끌움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나도 상처가 되었던 말들을 더 많이 간직하고 있음을, 정작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말들을 귀에서 죽게 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각박해져버린 내 마음도 부끄러웠다.

충격이었다. 자신의 과거를 후회로 채워둔 사람과 무엇을 이루었뜬 이루지 못했든 간에 어느 한 시절 후회 없이 살아냈던 사람의 말은 이렇게 달랐다. 148쪽

나도 충격이었다. 나이 드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자꾸 뒤만 돌아보고 있던 나였는데 나이 드는 일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누군가의 말에 나도 모르게 '진짜?'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신이 퍼뜩 들었다. 나는 왜 현재를 과거만 돌아보고 살아가는지, 왜 진직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려 하지 않았는지 이 구절을 읽는 순간부터 과거형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에 왜 나는 이렇게 형편없이 살고 있는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우리는 모두 고아가 되고 있거나 이미 고아입니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157쪽

울고 나면 일단 마음이 조금은 개운해진다. 그 사실만은 확실히 알고 있다. 달라지는 일이 없을지라도, 같이 울면 덜 찰피하고 힘도 되겠단 말에 나 역시 용기를 내본다. 이 책은 나에게 반성문 같았다. 수많은 자계서 보다 이 책이 나에게 더 자극이 되었고 나를 변화시킬 용기를 주었다. 내가 읽어낸 초점이 전혀 다를지라도 나도 저자도 개의치 않을 것이다 글의 힘이란 그런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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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책제목 : 카모메 식당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25

자신 만의 식당을 열고 싶어 핀란드로 향하는가 하면, 눈 감고 여행지를 찍었떠니 핀란드였고, 가족과의 답답한 관계에 회의를 느끼다 뉴스를 보고 불쑥 핀란드로 온 세 여자의 이야기. 황당하다면 황당할 수 있고, 개연성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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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만의 식당을 열고 싶어 핀란드로 향하는가 하면, 눈 감고 여행지를 찍었떠니 핀란드였고, 가족과의 답답한 관계에 회의를 느끼다 뉴스를 보고 불쑥 핀란드로 온 세 여자의 이야기. 황당하다면 황당할 수 있고,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오히려 그게 더 태평한 거아니냐고 반문하고 싶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올 때가 있었다. 그러다 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좀 그러면 어때. 황당하면 어떻게 개연성이 좀 부족하면 어때.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한번쯤 맘대로 해 보는 게어떠냐고 말이다. 처음에 잔뜩 노려보던 내 시선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라도 마음이 가는 대로 실행해 본 그녀들이 부럽기도 했다.

식품회사에서 온갖 요리를 접해 본사치에는 핀란드 카모메 식당을 열고 핀란드 사람들이 절대 먹지 않는 오니기니를 만든다. 그런 식당에 아무 계획 없이 핀란드로 오게 된 미도리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가게 일을 하면서 마사코를 만나기도 한다. 그녀들의 공통점을 굳이 묶어 본다면 자신의 으지대로 삶을 살아보지 못하다 문득 어떤 계기로 핀란드라는 곳에 오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의지대로 살고 있지 못한 사람이 훨씬 많아서인지 그녀들처럼 그렇게 용기를 내 훌쩍 떠나오는 것 자체에 묘한 쾌감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국에서 만난 그녀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기보다 감시하는 듯한 주민들과의 에피소드는 그래서 좀 더 찡한 며이 있다.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누구나 다 상처와 고민이 있다는 사실. 그것이 음식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고, 때로는 별거 아닌 작은 행동으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나도 사치에처럼 행운이 따라 가게 매출 걱정을 안 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게 된다면 파리만 날릴지라도 나만의 북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 아니면 집을 조금 넓혀서 방 한 칸을 북카페처럼 만드는 것. 좀 황당하긴 하지만 그림도 못 그리면서 그런 방의 구조를 그려봤는데 그거만으로도 괜히 설렜다. 여전히 나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할 수 있는지 아무런 소망도 계획도 없었는데 문득 그런 설렘을 끌어냈다. 책으로 가득찬 방에 큼직한 책상에 다리 긴 의자를 놓는 것. 언제가될지 모르는 그런 목표를 세워보자 갑자기 내 일상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엉뚱하게 번졌더라도 내게는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계기가 되어준 책이라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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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이 창대. 3
책제목 : 바다 아이 창대. 3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23

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3을 읽고 이 때도 사또가 섬을 잘 통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대가 살고 있는 섬에는 사또가 있었는데 그 사또는 자기만 먹고 살려고 일부로 다른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아무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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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3을 읽고 이 때도 사또가 섬을 잘 통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대가 살고 있는 섬에는 사또가 있었는데 그 사또는 자기만 먹고 살려고 일부로 다른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아무리 사또라도 자신의 백성을 잘 통치하는 사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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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이 창대. 2
책제목 : 바다 아이 창대. 2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23

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 2를 읽고 이 시대가 일제 강점기때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곳 즉 창대가 살고 있는 이 섬은 일제 강점기때 일데의 지배를 당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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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 2를 읽고 이 시대가 일제 강점기때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곳 즉 창대가 살고 있는 이 섬은 일제 강점기때 일데의 지배를 당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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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로 참방!
책제목 : 물웅덩이로 참방!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25

둘째를 어린이집 차량에 태워 보내고 나면 큰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까지 걸어간다. 차량이 되지 않는 병설유치원이라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와 걸어가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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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어린이집 차량에 태워 보내고 나면 큰아이 손을 잡고 유치원까지 걸어간다. 차량이 되지 않는 병설유치원이라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러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와 걸어가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았지만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서 아이에게 장화를 신기고 우산까지 들려주었다. 그런 아이와 함께 걸으며 비오는 날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아이는 좋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장화도 신고, 우산도 쓰고, 빗물이 우산에 톡톡 떨어지는 소리가 좋다고 했다. 대답을 듣고 깜짝 놀랐다. 어린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이렇게 표현을 하나 싶어서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는 비오는 날을 싫어한다. 놀이터도 못가고 축구도 못하고 자전거도 못타니 불만이 많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심통을 부린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는 그림을 그리자고 한다. 그것도 싫다는 아이 앞에서 엄마는 혼자 그림을 그린다. 아이가 들고  다니는 파란 우산을 그려주자 아이는 그제야 흥미를 보인다. 그러면서 우산을 들고 나갔을 때의 자신의 모습과 곁에 있는 엄마까지 그려달라고 한다. 아이는 엄마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을 함께 그리면서 비오는 날 풍경을 완성해 간다.

그 모습은 액자형식식처럼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림이기 때문에 원하는 걸 그릴 수도있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새 스케치북의 그림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 그림 전체가 현실의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그려진다. 아이가 비를 너무 많이 그리면 우산을 쓰며 걷기 힘든 모습이 되기도 하고, 물웅덩이에서 장난을 쳤더니 온통 물이 튀어나가는 모습도 나온다. 엄마가 화를 내가 아이는 이건 그냥 그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림을 그리며 비오는 날의 풍경을 잔뜩 즐긴 아이는 정말 재밌다며 진짜 나가서 걷자고 한다. 그림에 그려 넣었던 우산과 비옷을 입고 엄마와 강아지와 함께 걸으며 물웅덩이에 장난도 친다. 물이 사방으로 튀었지만 이번에 엄는 화내지 않는다. 아이는 그렇게 비오는 날에도 할 수 있는 놀이가 있다는 걸 직접 배워가고 있었다.

비오는 걸 바라보며 집 안에 있는 걸 더 좋아하는 나는 큰아이에게 조금 미안했다. 장화를 신고 있음에도 물웅덩이에서 장난치는 걸 말리고, 우산을 지팡이 삼아 걷는 것도 말리고, 비를 핑계로 제약하는 것들도 많았다. 아이에게 '안 돼'라고 말하는 건 부모가 귀찮아서일 때가 더 많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내 경우가 꼭 그랬다.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아이니 좀 더 풀어줘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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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맨드라미가 (이승희 시집)
책제목 : 거짓말처럼맨드라미가 (이승희 시집)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25

다른 시집을 읽다 시인을 알게 되었다. 소개된 시인의시가 마음에 들어 혹시 몰라,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뒤져보니 시집이 있었다. 시집이 책장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나는 마치 이 시집을 발견 한 것 같았다. 그렇게 만난 시집은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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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집을 읽다 시인을 알게 되었다. 소개된 시인의시가 마음에 들어 혹시 몰라,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뒤져보니 시집이 있었다. 시집이 책장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나는 마치 이 시집을 발견 한 것 같았다. 그렇게 만난 시집은 쓸쓸했다. 고독했고 체념이 가득하기도 했고 우울했다. 하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았다. 분명 내가 모두 좋아하지 않는 감정들인데, 그런 감정이 가득하다면 더더욱 피하기 마련일 텐데 피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만난 그의 시는 인간의 바닥을 보는듯했다.

조금씩 어두워지는 저녁 오늘의 죽음이 내일을 열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 즐거운 불안에 대하여. <늙은 토마토는 고요하기도 하지> 중

삶의 온도는 36.5도, 죽음의 온도도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하루살이> 중


한낮의 장례실을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고인이 되어버린 이도, 날씨도, 이 모든 상활들이 모두 낯설기만 했다. 현실이 아니었음 싶었다. 하지만 먼저 죽음을 맞이한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이 눈물로 변하는 와중에도 앞으로 나의 일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왜 두려운 것일까. 먼 훗날의 일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데서 오는 불안함도 있겠지만 살아하는 사람들을 남겨놓기가 싫은 이유가가장 클것이다. 나와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두 아이가 있는 고인을 떠올릴 때 나의 마음은 참담을 향해 가는 걸 막을 길이 없었다.


죽음을 향해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찌만 먼 훗날의 일이라 인식하며 살아가는 보통의 사라들 앞에 시인은 망설임이 없다. 어설픈 위로도 삶에서 흘러나오는 불안한 징조를 거부하지도 않는다. 그런 적나라함이 나를 이끌었을지도 모를 일이고 때때로 회의감이 몰려오기도 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색깔이 어둠인 것처럼 그래도 살아봄직하다는 일말의 용기도 솟아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느끼고, 보고, 듣고, 생각하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되새겨 보는 것이 넘쳐나는 서툰 위로앞에 할 수 있는 일인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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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7,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
책제목 :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7,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23

나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7,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을 읽고 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용들의 취향,일상,인생,대변 등등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제로니모의 여행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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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7, 은빛 용 원정대와 마지막 용의 알을 읽고 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용들의 취향,일상,인생,대변 등등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제로니모의 여행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다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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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이 창대. 1
책제목 : 바다 아이 창대. 1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18

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 1을 읽고 창대가 바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창대는 섬에 살면서 친구들과 바다에서 맨날 놀았다. 그러면서 창대는 돌고래하고도 친구가 되고 그랬다. 그런데 나는 이 힘은 바다를 사랑하는 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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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다의 아이 창대. 1을 읽고 창대가 바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창대는 섬에 살면서 친구들과 바다에서 맨날 놀았다. 그러면서 창대는 돌고래하고도 친구가 되고 그랬다. 그런데 나는 이 힘은 바다를 사랑하는 창대에서 부터 시작된 것같다. 나도 바다를 사랑하고 지키는 어린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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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 김영하 장편소설
책제목 : 퀴즈쇼 : 김영하 장편소설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10.23

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를 하는 세대를 삼포세대라고 한다. 요즘은 이에 더하여 취업포기, 저축포기 등 포기하는게 너무 많아서 N포세대라고 한다지만. 급속한 산업화를 통하여 고속성장을 달성한 우리나라는, 1980~1995년 두자릿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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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를 하는 세대를 삼포세대라고 한다. 요즘은 이에 더하여 취업포기, 저축포기 등 포기하는게 너무 많아서 N포세대라고 한다지만. 급속한 산업화를 통하여 고속성장을 달성한 우리나라는, 1980~1995년 두자릿수 성장율에 가까운 고속성장을 통해 동아시아의 네마리 용, 골디락스 세대를 겪었지만 1998년 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market crush를 겪게 된다. IMF 및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인 2000년대 초반 이후 우리 경제는 겉으로는 완만한 성장을 계속한 것으로 수치는 보여왔으나, 실제로는 양극화의 가속, 가계경제의 급속한 축소, 기업으로의 부의 편중 등의 부작용을 보여왔다. 이책은 이러한 경제사회적 배경을 기초로 2005년 이후의 현재를 살고 있는 20대중후반, 30대 초반의 젊은 세대들이 이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담은 내용이다. 나는 독서일지를 작성할 때 책 내용이야 인터넷 찾아보면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자세히 담지는 않고 내가 느낀점 위주로 정리하는 편이다. 이 책을 읽으며, 초반에는 퀴즈풀이, PC통신 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현재 젊은 세대들이 겪는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속도감있는 작가의 서술은 나로하여금 비교적 큰 활자배치와 책의 여백의 도움을 받아 많은 페이지수에 비하여 약 반나절만에 완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염을 토하였다. 주인공이 겪게 되는 학생에서 백수로의 몰락, 고귀한 집안의 여식과의 꿈같은 연애 등은 현대 사회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반면에, 김영하 작가는 책 후반부로 갈수록 글의 밀도가 떨어지는 감이 느껴졌다. 초반부의 수많은 사건을 정교하게 배치해 나가던 작가의 꼼꼼함이 후반부로 들어갈 수록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지 모르는 소설을 처음 써내려가는 작가와도 같이 엉성한 결말로 달려간다는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약 3분의 2까지 읽어가는 동안 매우 몰입도 있게 읽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현실세계에서도 이러한 퀴즈쇼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만화에서 작품의 내용이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뭐, 여하튼 젊은이들의 불안감을 잘 묘사하고 이에 끝나지 않고 희망찬 내일을 화두만 던져주는 정도로 여운을 남겼다는 측면에서는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각본이 아닐까 한다. 참! 연극으로도 나왔다던데, 연극을 한번 기회가 되면 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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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책제목 : 검은 꽃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10.23

검은 꽃. 내가 아는 지식의 한도 내에서는 꽃의 색깔은 검은색이 없다. 아니, 어렸을 적 집에 책장이 놓여 있던 자리 뒤에 나뒹굴던 원래의 찬연한 빛을 잃고 꽃받침에서 떨어져 나와 말라비틀어지고 썩어 문드러지기 까지 한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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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내가 아는 지식의 한도 내에서는 꽃의 색깔은 검은색이 없다. 아니, 어렸을 적 집에 책장이 놓여 있던 자리 뒤에 나뒹굴던 원래의 찬연한 빛을 잃고 꽃받침에서 떨어져 나와 말라비틀어지고 썩어 문드러지기 까지 한 장미꽃의 색깔이 검은색이었던 것을 제외하고. 그만큼 모순적인 이 책의 제목은 구한말 최초로 조선에서 멕시코로 더 잘살아 보겠다고 이민을 간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선택하게 된 인생의 항로에는 에너켄(애니깽이라고 불리는) 잎에 매달린 가시와 같이 가도 가도 가시밭길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태평양을 건너는 지옥과 같은 항해 뒤에 닥쳐오는 모진 인생의 굴레가 흡입력 있는 작가의 필체로 현실감 있게 그려진다. 국력을 왜 강하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작가의 비유적 해답을 작품은 담고 있다. 국력이 쇠잔한 대한제국의 국민들은 스러진 나라의 운명과 같이 그들의 노동력을 갈취하다시피 제공당한다. 감히 나의 독후감, 아니 작가의 현실적인 묘사, 아니 더 더욱 나아가 그 당시 그들이 겪었던 고통의 무게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도 안되겠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러한 역사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부터 더 배우고 더 알고 더 많이 경험하여 경쟁에서 우위를 서야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되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비극이긴 하지만 이러한 아픈 근대화 과정이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신분제가 가득하고, 주자가 어떻네 양반이 어떻네 하는 고리타분한 이상주의자들이 많을꺼 같아서 다행이긴 하다. 물론 아직도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이나라를 움직여 간다는 것은 아쉽기는 하지만. 작품 속 김이정의 삶과 같이 불꽃같은 삶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과연 나는 그러한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어떠한 과정을 선택했을까라는 점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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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동물 팝니다
책제목 : 희귀 동물 팝니다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18

나는 희귀 동물 팝니다를 읽고 나는 저런 동물들이 있으면 살 것같다. 왜냐하면 귀엽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너무 많이 비싸다. 그나마 싼 동물이 1천달러이다. 나는 너무 비싸서 안 살 것이다. 싸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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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귀 동물 팝니다를 읽고 나는 저런 동물들이 있으면 살 것같다. 왜냐하면 귀엽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너무 많이 비싸다. 그나마 싼 동물이 1천달러이다. 나는 너무 비싸서 안 살 것이다. 싸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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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아들
책제목 : 명탐정의 아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22

명탐정. 난 추리 소설을 좋아한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읽을 마음은 있다. 특히 괴도 루팡과  셜록 홈즈와의 대결을 쓴 소설을 매우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난다. 탐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셜록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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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난 추리 소설을 좋아한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그런 기회가 생기면 읽을 마음은 있다. 특히 괴도 루팡과  셜록 홈즈와의 대결을 쓴 소설을 매우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난다. 탐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셜록 홈즈가 아닌가? 몰론 그 이외에도 많은 탐정들이 있지만 탐정들은 느낌 하나로 범행 현장의 사물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인의 다음 행동을 어느 정도 예견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나보다. 그런데 이 글의 주인공인 고기왕의 아버지 고명달은 그런 탐정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저 부인이 멀리 아프리카로 해외근무하고 없는 통에 전세금을 빼서 탐정사무실을 차리는 엉뚱한 면이 있는 사람이다. 그 아들 고기왕은 이제 중학교 1학년. 그런데 탐정 고명달이 탐정 간판을 걸고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이 반려동물을 찾아 주는 일이다. 그래서 서두에 고양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는 내용이 나오게 된 것이구나. 아무튼 그런 반려 동물을 찾아주려다가 동생을 찾아달라는 의뢰인의 주문을 받는다. 동생이 가출한 것도 아니고, 동생이 납치된 것도 아닌데 동생을 찾아달라고 하는 목적이 동생이 가지고 있던 행운의 열쇠의 행방을 찾아달라는 것이다.. 온리럭키라는 이름을 가진 이 행운의 열쇠는 이탈리아의 명장인 프랜시스 마리오 알프레드 3세가  크리스털로 만든 전 세계에서 단 10개만이 존재하는 희귀성의 열쇠로 보관할수록 더욱 값어치가 오르는 그런 열쇠여서 의뢰인의 동생 오유리가 그 행운에 당첨되어 소중히 간직한 열쇠임에도 보이지 않게 되어 언니 오윤희가 의뢰한 사건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접수해서 정보망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 때에 오유리는 학교 옥상에 떨어져 죽는 일이 발생한다. 오유리의 죽음을 두고 경찰서에서는 자살이라고 결론을 짓지만 명탐정의 아들 고기왕은 그 죽음에 의문을 품고 타살로 간주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오유리가 학교에서 많은 친구들로 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나중에 밝혀지게 된 일이지만 오유리가 왕따를 당한 이유가 바로 온리럭키라는 열쇠 때문이었다. 그 열쇠를 받고 보니 많은 친구들로 부터 시샘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친구들 한두 명씩 떨어져나가 결국 혼자였던 것이다. 그런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것이 유리 친구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고명달씨가 사건을 해결하려고 뛰어다니는 게 아니라 명탐정의 아들 고기왕이 사건 해결을 위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비밀은 오유리의 사물함에 있었다,. 오유리의 사물함 비밀번호를 알기 위한 추리력. 0822는 오유리의 마지막 친구인 한송이의 생일이려니 했는데 결국 아니었고 더 추리하다보니 오유리의 친구 한송이와 특별한 일이 있었는데 그 날이 한송이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자고 거짓말 한 날. 또 오유리가 처음으로 본인의 홈페지를 만든 날이 4월 1일 만우절이므로 0401을 눌러보니 그게 이 사물함의 비밀번호였다. 이 비밀번호를 유추해 낸 고기왕은 오유리의 사물함을 열어보니 그 곳에서 크리스털 열쇠는 이미 깨져있었고, 오유리가 쓴 유서도 있었다. 결국 오유리는 왕따 때문에 자살하게 된 것이다. 요즘 그런 소식들이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수능이 끝나면 그런 소식이 자주 들리는데 친구들의 문제로 인하여 또는 성적 압박에 못 이겨서 자살하는 친구들이 OECD 국가 중 11위(2007년 통계표)였다. 더구나 요즘은 성폭력까지 더 해서 더 많은 청소년들이 꽃과 꿈을 채 피우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글이 우리에게 주어진 화두는 아마 학교에서 은연중에 일어나는 왕따와 같은 학교 폭력의 경각심을 주기 위하여 쓴 글이 아닐까? 고기왕의 반에서도 이성윤이라는 왕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같은 반 학생들 몇몇으로 부터 빵 셔틀, 심지어 돈까지 빼앗기는 가하면 여러 차례 집단 구타를 당한다. 그런데 정작 반 아이들은 자기들이 그런 왕따가 될까봐  목격자가 아니라 방관자가 되어 있을 때 이성윤이는 더욱 참혹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 하나라도 그런 사실을 선생님에게나 전담 경찰관에게 알려주었더라면 오유리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터인데 너무 안타깝다. 그들에게 괴롭힘을 덜 당하기 위해 돈을 제공하고 있는데 돈이 부족하니 부모님에게 책을 산다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가져다주거나 초등학생에게 금품을 갈취했다고 고백을 고기왕에게 하게 된다. 그런 그가 자기를 괴롭히는  대표되는 아이에게 야채 빵에 설사약을 넣어 주어 그 친구가 그것을 먹고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학교폭력위원회가 있고 전담 경찰관이 있다고 하지만 학교 폭력은 음성적으로 곳곳에 만연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 한 동안 언론매체에  오르내리는 사건이 부산과 강릉 여중생 집단 학교 폭력 사건이었다. 왜 이리 학생들이 폭력적이 되었을까? 이것은 어른들의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 명탐정 아들의 소설을 통하여 내다 본 학교 폭력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교육 당국이나 학부모들이 서로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눠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 글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 게 못마땅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썼어야만 했을까? 이 글을 읽은 청소년 독자들은 아버지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인 양 인식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부모님 존경 사상이 무너져 내릴까봐 매우 안타까운 시선으로 이 글 읽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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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1, 눈썹달 : 윤이수 장편소설
책제목 : 구르미 그린 달빛. 1, 눈썹달 : 윤이수 장편소설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20

구르미그린 달빛은 2016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원작도 이름이 구르미그린 달빛이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그리고 감명깊게 시청한 기억이 난다. 주인공 삼놈의 원 이름은 홍라온이다. 할아버지께서 즐겁게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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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그린 달빛은 2016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원작도 이름이 구르미그린 달빛이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그리고 감명깊게 시청한 기억이 난다. 주인공 삼놈의 원 이름은 홍라온이다. 할아버지께서 즐겁게 살라고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했다. 그 이름 처럼 형편은 홀어머니와 동생을 데리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으나 그녀는 정말 즐겁게 살아가는 아이다. 그런데 그 고을에서는 그를 삼놈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여자이지만 어쩐 일로 여자를 포기하고 남장으로 살아가라고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왔기에 집에서만 여자요, 밖에서는 남자 행세를 해야했다. 그녀는 그것이 불만이지만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말못할 사정이 있다고 판단하고 어머니의 말씀에 순응하며 따른다. 그래서 고을에서는 그를 삼놈이라고 부르는데 뭐든 갖춘 잘난 놈이라해서 난 놈, 저리 잘 났으니 뭘 해도 될 놈이라 해서 될 놈, 또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놈이라 해서 할 놈. 그래서 그는 삼놈이 된 것이다. 그는 얼굴이면 얼굴, 언변이면 언변, 글이면 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잘 갖춘 놈이어서 그 고을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 특히 연애 상담이 전문이어서 각 가정에 어려운 애정 문제로 상담한다면 그가 조언해 준대로 하면 틀림없이 그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를 고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에게 문제가 생겼다. 김진사댁 김도령은 글솜씨도 변변치 못하며 말도 어눌하여 더듬더듬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한 여인을 알게 되었고 라온이에게 연서를 써 달라고 해서 대여섯번 연서를 써 주었는데 여인 쪽에서 답장이 온 것이다. 만나자고 말이다. 그 대역을 라온이보고 하라는 거다. 그래서 동생 단희의 약값을 벌기 위해 대역을 했는데 거기에 나온 사람이 여인이 아니라 남자였던것이다. 그래서 그때부터 왕세자 이영과 라온이의 만남이 시작된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왕세자인줄 모르므로 그를 화초서생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는 서민들의 생활을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단희의 병을 고치려면 어의만이 살릴 수 있다는 정보를 들은 라온이는 매우 실망하는데 그때 도와준 이가 나타난다. 궁궐의 내관으로 3년간만 근무하면 단희를 낫게 하는데 필요한 돈 400냥을 융통해준다는 어느 영감님의 제안을 받고 그녀는 내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동생은 치료를 시작한다. 그런 후 라온이는 내관 일을 시작하는데 그 첫번째가 자선당에서 근무하는 일이다. 자선당은 내관들에게는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근무하기 꺼리는 곳이다. 그걸 모른 라온은 성내관에게 뇌물을 받치지도 않고 신참례를 거나하게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자선당으로 발령받게 된다. 그런데 자선당에 가 보니 몇 년 쓰지 않았는지 매우 지저분해서 청소했는데 그 곳에는 병연이라는 사내가 기거하고 있었던 것이다. 라온은 화초서생과 병연이라는 사내들과 낯 모르는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물론 거기에서 화초서생과 재회하게 된다. 화초서생은 세자이면서도 항상 정리 정돈하고 냉혈한 성격의 소유자이므로 많은 내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새자 이영은 라온만 만나면 이상하게 그동안의 성격이 허물어지고 그저 좋아하기만 한다. 심지어 라온을 보지 못하면 자선당으로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하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1권 끝 무렵에 라온이는 화초서생이 세자인 줄 안다. 그때부터 둘이의 사랑이 싹 텄을까? 라온이는 내시부에서 치르는 강경 시험에 장원하면 1일 휴가를 받을 수 있다 하여 강경 시험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준비하나 차석을 한다. 그러나 결국 휴가를 받지 못하나 화초서생과 병연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단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가족에게 선물도 준비한다. 화초선생과 만나리고 약속한 시각에 라온은 정체불명의 자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알고보니 자기가 대필로 써 준 연서의 상대방이 공주였던 것이다. 죽을 뻔한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준 이가 바로 화초서생으로 알고 있는 세자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읽기에 참 편하게 되어있다. 어떠한 사물이나 환경을 묘사해도 간단하게 그리고 대화체를 많이 사용하므로 인하여 일기가 훨씬 편하다. 소리는 묘사와 해설 때문에 읽기에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끝나는 줄 모르고 읽었다. 독자들의 구미에 잘 맞추는 맛있는 비빔밥이었디. 홍경래 난이 나오는 것을 보니 시간 배경은 조선 23대 순조왕이던 시절이다. 그 시절은 안동 김씨 가문이 세도정치하던 시기이다. 이영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다  그는 결국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는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걸 보고 혹자는 세도 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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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책제목 : 1Q84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7.10.20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1q84의 세계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설명으로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작년에 살고 있던 세계가 아님이 확실 함을 인지한 아오마메는 일생을 바라봄에 있어 좀더 과감해지고 호기심도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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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에서는 1q84의 세계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설명으로 독자들을 인도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작년에 살고 있던 세계가 아님이 확실 함을 인지한 아오마메는 일생을 바라봄에 있어 좀더 과감해지고 호기심도 더 강해 집니다. 남자주인공 덴고도 후카에리와의 관계와 대화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이 세계가 이전에 자신이 살던 세계가 아님을 알게됩니다. 지금의 또다른 세계를 인지하고 있는 또한명의 사람이 있는데, 바로 어린시절 자신의 손을 강하게 잡았던 기억이 강열하게 남아있어 여지껏 가끔 떠올리던 아오마메라는 사실을 알고 반드시 만나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독특한 상상의 세계의 정체가 슬슬 풀려간다는 부분에서 총3권의 책에서 연결고리를 하고 있는 2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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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오델로/리어 왕/맥베드/로미오와 줄리엣 (월드북 62)
책제목 : 햄릿/오델로/리어 왕/맥베드/로미오와 줄리엣 (월드북 62)
작성자 : 박*영
작성일 : 2017.10.20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부분들만 들었을 뿐 읽기를 마음먹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기회가 되어 묶음으로 되어 있는 책이 있어 한번에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중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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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부분들만 들었을 뿐 읽기를 마음먹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기회가 되어 묶음으로 되어 있는 책이 있어 한번에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반영한 중세 시대판 막장드라마의 느낌이랄까? 연극을 위한 대본 형식의 글이다보니 빠른 전개와 함께 인물들의 내면을 상징이 아닌 사실적인 표현법을 사용해 몰입이 잘 됐고, 빨리 다음내용을 보고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 선왕의 사연을 듣고 그 복수를 위해 미치광이연기를 하던 햄릿, 가장가까웠던 부하인 이야고의 야욕에 속아넘어가 가장사랑하는 아내인 데스데모나를 죽이게 되는 오델로, 아부하는 딸들에게 속아 모든것을 잃고 절망하는 리어왕, 마녀들의 부추김에 넘어가 왕을 죽이고 그마음의 짐에 폭군이 되어 스스로 무너저가는 맥베드, 원수 집안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참한 결말을 보여주는 로미오와 줄리엣. 모두가 공통적으로,죽음으로 연결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때 당시로 돌아가서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참신하고 교훈적인 대사들이 많이 보입니다. 셰익스피어의 깊이있고 기발한 필력을 보고 있자니 그의 대단함이 새삼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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