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마라톤일지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책제목 : 한밤중에 잠깨어 (한시로 읽는 다산의 유배일기)
작성자 : 장*아
작성일 : 2017.10.07

다산은 절망하고 있다. 신세를 한탄하고 있따. 7개월 남짓 머문 장기에서의 독백이 나에게까지 전해져서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높은 자리에서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쫓겨난 곳에서조차 한탄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을 풀 길이 없을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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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절망하고 있다. 신세를 한탄하고 있따. 7개월 남짓 머문 장기에서의 독백이 나에게까지 전해져서 가슴이 저릿저릿하다. 높은 자리에서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쫓겨난 곳에서조차 한탄하지 않는다면 그 마음을 풀 길이 없을 듯하다. 거기다 믿었던 벗들도 등을 돌려버렸다. 철저히 혼자였고 세상과 떨어진 다산의 글이 그래서 더 고독하다. '속도 없이 그들에게 내 마음을 다 내준 나의 잘못이 더 크다.'고 반성하는가 하면 '내일이 없는데 어찌 내일 계획을 말하겠는가? 술이나 마시자.'며 절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나는 지금 구덩이에 빠졌다. 하지만 평지려니 하고 지낸다. 이런 평상심이 가증한 것은 오로지 독서의 힘이다. 책을 읽으며 허물어지는 마음을 하루하루 다잡는다.'고 마음을 끌어 올린다.


'내가 겪는 시련은 강물 위에 일렁이는 잔물결일 것이다. 제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북극성이 있는 한, 잔물결에 마음 빼앗기지 않겠다. 나는 바다의 마음을 배우겠다.'고 다짐했던 다산의 유배생활이 강진에서 18년이나 더 이어질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가족들과 생이별해서 아이들이 커나가는 걸 눈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구름을 보며 '잠시라도 고향 집 위에 떠돌며 그리운 가족들 사는 모습 한 번만 보고 왔으면 좋겠다. 소원이 없겠다.'고 할 때는 그가 처한 어떠한 상황보다 가장 가혹한 벌 같았다. '본다고 보일 리 없는데, 그저 올라가 본다. 날 저물도록 우두커니 서서본다.'며 고향집을 그리워하고 '무심코 밤톨 하나 입에 넣으려다가 순간 멈칫한다. 아가! 너는 저 먼 하늘 아래 있구나. 깍아놓은 밤톨처럼 어여쁜 아가! 아비도 네가 그립다.'는 문장 앞에선 할 말을 잃는다.


강진에서 머문 기간도 훨씬 길고 그곳에서 이룬 업적들 때문에 장기에서 머문 기간도, 그가 남긴 글도 전혀 몰랐다. 하루에도 몇 번씩 널뛰었을 마음을 다스리는 다산을 보며 보통의 사람 같다가도 '그 성취가 이런 절망을 딛고 나온 것이어서 우리는 그에게 더욱 놀라고 경탄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절망으로 무너지지 않은 다산을 보며 더욱 경건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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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책제목 : 명견만리,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작성자 : 김*곤
작성일 : 2017.10.07

갈등은 곧 돈이다(정치)

정치부분에서 향후 합의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거라는 내용에 공감이 갔다. OECD 국가 중에서 갈등지수는 매우 높으나 갈등관리지수는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갈등이 있을때 관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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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곧 돈이다(정치)

정치부분에서 향후 합의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해질거라는 내용에 공감이 갔다. OECD 국가 중에서 갈등지수는 매우 높으나 갈등관리지수는 매우 낮은 우리나라는 갈등이 있을때 관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합의의 기술을 가지고 상황과 조건 속에서 양측이 동의하는 수준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

고등학생도 공무원을 꿈꾸는 나라(직업) 

점점 꿈을 잃고 팍팍한 현실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청년들의 현주소를 얘기하고 있다. 무언가에 집중하는 사람, 무언가에 호기심이 있어서 그걸 좋아하고 연구하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치고 도전하는 마인드를 지지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지금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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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쇠망사. 1
책제목 : 로마제국 쇠망사. 1
작성자 : 강*영
작성일 : 2017.10.07

이 책은 에드워드 기번이 쓴 책으로 제목 그대로 로마제국의 부흥과 쇠락을 나타내는 책이다.여러 로마 황제들의 일생으로 그들이 어떻게 로마제국을 이끌어 승리하고 제도를 만들고, 선정을 베풀고 또 그들이 어떻게 로마제국을 망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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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드워드 기번이 쓴 책으로 제목 그대로 로마제국의 부흥과 쇠락을 나타내는 책이다.여러 로마 황제들의 일생으로 그들이 어떻게 로마제국을 이끌어 승리하고 제도를 만들고, 선정을 베풀고 또 그들이 어떻게 로마제국을 망쳤는지 알수있었다. 기번은 여러 과거의 써진 로마 전기와 여러 카더라기록도 참고해 보다 책을 다채롭게 했다. 훌륭한 로마 황제들은 독자를 즐겁게도 했지만 선대 폭군들이 로마를 너무 망쳐논뒤의(특히 군대가) 황제는 잘해도 살해당해서 안타까웠다. 로마제국의 역사를 알려다가 과거의 여러 유럽지방의 이름들도 알게되었고 여러 특산물과 뛰어난 전술과 전투도 알게 되었다. 정말 훌륭한 책으로 다른 사라에게도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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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책제목 :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10.01

나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읽고 진실은 언젠가 발혀진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시장님은 혼자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이 바보라고 하면서 5층 조서관에서 비웃었다. 하지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레옹은 그 비밀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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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읽고 진실은 언젠가 발혀진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 시장님은 혼자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다른 주민들이 바보라고 하면서 5층 조서관에서 비웃었다. 하지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 레옹은 그 비밀을 파해쳤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좋은 것을 얻었다. 진실은 언젠가 발혀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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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고양이
책제목 : 날고 싶은 고양이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09.30

나는 날고 싶은 고양이를 읽고 날고 싶은 고양이 이야기보다 그 뒤에 있는 한 소녀의 이양기가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그 소녀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앨리스처럼 작아졌다.그런데 그 세계는 나쁜 동물이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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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고 싶은 고양이를 읽고 날고 싶은 고양이 이야기보다 그 뒤에 있는 한 소녀의 이양기가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그 소녀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앨리스처럼 작아졌다.그런데 그 세계는 나쁜 동물이나 나쁜 곤충이 좋은 관직에 있어서 나는 개미 같이 좋은 곤충들의 마음이 느껴저서 기분이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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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보물찾기
책제목 : 중국에서 보물찾기
작성자 : 김*하
작성일 : 2017.09.24

나는 중국에서 보물찾기를 읽고 진용과 양귀비의 초상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진용은 진시왕이 죽을때 같이 묻은 병사들이 바로 병마용 또는 진용이 라고 한다. 그리고 양귀비의 조상화가 전설적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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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에서 보물찾기를 읽고 진용과 양귀비의 초상화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진용은 진시왕이 죽을때 같이 묻은 병사들이 바로 병마용 또는 진용이 라고 한다. 그리고 양귀비의 조상화가 전설적인 그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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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 제1부 한이 혼을 부르다. 1
책제목 : 소리 : 제1부 한이 혼을 부르다. 1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05

국어사전에서 소리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음악에 관련된 소리는 판소리나 잡가에서 목소리로 곡조를 나타내는 부분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보성출신이기 때문에 아마 서편제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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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 소리는 여러 가지 뜻이 있으나 음악에 관련된 소리는 판소리나 잡가에서 목소리로 곡조를 나타내는 부분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보성출신이기 때문에 아마 서편제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진즉부터 읽어보려 하였으나 8권이나 되는 방대한 장편소설이어서 여유가 있을 때 읽기 위해서 미루었는데 마침 연휴라서 이번 기회에 읽을까? 환경도서관에서 대여했다. 그런데 1권이어서 인지 아니면 작가의 의도적인 기획을 가지고 집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본론보다는 미사여구가 매우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물론 1930년 대 일제강점기에서 우리 시골에 사는 모습들이 구구절절하게 표현한 것은 사실적으로 보이나 봄기운이 만연하지 않았음에도 뒷산에 뻐꾸기가 울고 있다는 내용은 좀 더 출판하기 전에 원고를 교정해야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의 내용은 보성의 한 마을에서 허순이라는 청년이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하여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 집에서 유학을 보낼 형편이 되지 못하자 그는 스스로 일본에서 품팔이 하면서 겨우겨우 일본 도호쿠대 법학부를 다니면서 앞으로 법조인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의 부모는 자신들의 능력으로 유학을 보내준 게 아니면서도 본인이 보내준 것 마냥 잘난 아들을 두었다는 위세를 동네방네 부리며 다닌다. 한편 건넛마을 강골 이씨 집안은 양반 가문이며 1000석 부자 집이다. 그런데 이씨와 허씨의 조상대대로 올라가면 두 문중은 서로 상종하지 않고 사는 게 수 백년이나 흘렀다. 혼사는 더욱 더 할 수 없었음에도 서로의 이익이 맞기 때문에 결혼하기로 한 것이다. 이씨 문중은 사위가 나중에 벼슬길에 오르는 것을 통하여 딸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요, 허씨 집에서는 가난하고 헐벗어 둘째가 머슴살이하는 새경으로 근근이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논 다섯 마지기와 유학 시절 공부할 때 학비까지 지원해준다고 하니 마다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양 문중에서 극도록 반대하는 결혼을 시키기 위하여 허순을 일본에서 급히 불러왔으며 서둘러 결혼을 시키고 일본으로 가자 허씨 집안에 시집온 처자 성요는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글의 서두에 허순이가 조강지처의 묘를 찾기 위해 30년 만에 왔다는 내용을 보면 성요는 그동안 민순이라는 아이 하나만 키우면서 독수공방하다가 죽은 모양인데 어찌 그토록 한스러웠을까? 이미자선생님의 노래 중 여자의 일생이라는 노래는 여자가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지 보여주는 그런 내용의 노래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그럴진데 하물며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더 했겠지. 고리타분한 유학사상이 골수에 사무쳐 여필종부라는 악습이 뿌리 깊게 뻗어 있던 시대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이 글을 읽어보면 앞뒤가 맞지 않은 대목이 자주 나온다. 시집 온 지 3년차 한가위 날에 마을에 당산제가 열린 후 마을 축제에서 성요가 노래부르고 춤추는 모습이 묘사한 대목이 나온다. 그런데 성요는 양반집 규수다. 그녀는 뜨개질이나 수놓기는 배웠을 지라도 창이나 춤은 배우지 않았을 터인데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는 것처럼 표현한 것은 과정도 없고 너무 과장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글에서 당골이라는 말이 나온다. 당골은 하나의 직업이었다.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나 어렸을 때도 당골네에 가서 비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당골은 이 책에서는 신의 초월적인 신병(神病)의 체험을 거쳐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인간과 신 사이를 연결해주려는 일을 맡아 하는 이를 부르는 말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서 귀국한 허순은 시험을 보기 위해 다시 한양으로 올라가지만  성요의 삶은 더욱 힘들고 더구나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와 동네 아낙들의 험담에 그는 몸도 마음도 점점 찌들어간다. 이때 남편이라도 옆에 있으면 도움이 되련만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니다 보니 그는 점점 추락한 게 아닐까 ? 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허순은 한양에서 시험 준비 하면서 더 많은 고생을 하다가 유학 동기생인 선자의 도움을 받는다. 허순은 선자와 성요, 과연 어떻게 어려운 고비를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그런데 저자는 1권에서 본 가지보다는 옆 가지가 더 많아 책을 읽는데 혼란스러웠다. 꼭 이 이야기가 들어가야 했을까? 그런 대목이 자주 나온다. 물론 일제 강점기의 한가위 풍습을 조금 엿볼 수 있었던 것만이라도 위안을 삼고 싶다. 하나 특이한 사실은 작가는 우리 토박이말을 많이 사용했다는 사실에 무게감을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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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게
책제목 : 시간 가게
작성자 : 정*원
작성일 : 2017.09.23

이 책은 어떤 여자애가 시간가게에 할아버지 한테시간을 사는 이야기다.       시간을 사는 방법은 행복한 생각 한 가지만 생각하면 10분을 살 수있다.그런데 나쁜짓을 할 때마다 행복한 생각이 한 개씩 늘어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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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떤 여자애가 시간가게에 할아버지 한테시간을 사는 이야기다.       시간을 사는 방법은 행복한 생각 한 가지만 생각하면 10분을 살 수있다.그런데 나쁜짓을 할 때마다 행복한 생각이 한 개씩 늘어나다가 시간을 버리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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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책제목 : 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10.05

우리사회는 유난히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여 자신의 행동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행복, 자존감이 우선인 서양의 가치관에 비하여 집단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동양적 혹은 유교적 가치관에 그 뿌리를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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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유난히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여 자신의 행동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행복, 자존감이 우선인 서양의 가치관에 비하여 집단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동양적 혹은 유교적 가치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도서에서 저자는 우리사회의 구성원들의 자존감 회복을 통해 타인의 시선으로 사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의 내면의 시선에 따라 더 밀도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인 본인의 상담 경험을 비추어 의학적이거나 정신과학적인 어려운 용어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왜 내가 그런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혹은 왜 나의 아내가/나의 자식이/ 저 사람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제가 되었다. 그러한 심리의 저변에는 개인의 자존감이 구겨져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그러한 한사람 한사람의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더 성숙한 시민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7년 우리 대한민국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산업화로 인하여 아직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도 있고, 세계화의 영향으로 무엇이 현대인의 성격인지 알고 있는 사람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 과정에서 본 책에서 제시하는 화두는 과거에 자신과 타인을 벼랑끝으로 몰아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던 수많은 사례를 뛰어넘어 우리 모두가 한 사람의 인격체로 서로 대우하고,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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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5, 은빛 꽃나무 아래서
책제목 : 버림 받은 황비. 5, 은빛 꽃나무 아래서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10.01

결국 해피엔딩이었나? 제목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서 조금 의아했으나 그게 바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몸부림 친 티아의 눈물나는 결과였다고 봐야 했을까? 그럼 1권 처음 부분에서 제목을 따온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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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피엔딩이었나? 제목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서 조금 의아했으나 그게 바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몸부림 친 티아의 눈물나는 결과였다고 봐야 했을까? 그럼 1권 처음 부분에서 제목을 따온 작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오로지 한 사람때문에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했던 티아는 결국 황제의 따뜻한 사랑이 진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청혼을 받아드려 결혼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작가의 후기를 놓고 볼 때 이 세상에 카스티나 제국이 존재했다는 것인데 좀 더 부언 설명을 해서 독자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후기에 설명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티아와 황제를 독살하려다가 실패해서 몰락한 제나공작 가문은 너무나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 독살 문제 뿐만 아니라 티아를 죽이려고 세심한 계획까지 세웠던 그들이었기에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영화가 아니라 참혹한 죽음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회귀 전에는 오로지 지은만을 생각한 황제가 회귀 후에는 오로지 티아만 생각하는 황제로 변해버렸을까? 나중에 티아를 통해서 티아가 겪은 현실을 악몽으로 생각한 황제는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한 것이다. 카스티나 제국의 베르궁에는 어쩌다 한 번씩 겨울에 핀 은색 꽃나무가 있었는데 지난번 화재에도 꿋꿋하게 살아나 몇 년 만에 꽃을 피웠는데 그 꽃핀 시기가 티아가 황제하고 결혼하기 전 날이었던 것이다. 오랫동안 고통을 감내하고 고난을 이겨낸 티아와 닮은 꽃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다. 작가는 이 글을 쓰면서 가스티나 제국의 각 가문들의 머리 색깔들이다. 과연 이 지구상에는 가문대로 유전인자가 있기 때문에 그 혈통을 이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어찌 머리칼 색깔이 그렇게 다를 수 있다는 말인가? 은발의 미녀, 푸른빛의 머리칼을 가진 황제, 붉은빛의 머리칼을 가진 세인 등 가문에 따라 머리칼의 색깔이 다르다고 하니 과연 가능한 일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알렌으로 부터 선물 받는 티아이었기에 넘어갈 수 있지만 알렌의 활동 반경은 언급하지 않해서 아쉬었다. 아무튼 황제와 티아의 사랑. 특히 황제가 티아를 사랑하는 광경은 너무나 아름다운 연정이었다. 그런데 티아가 황제와 결혼하게 된 것은 축하할 일이나 그러면 지은이의 운명은 어떻게 된 일일까? 고등학교 3학년의 순수한 아이를 신의 장난에 의해 먼 타국으로 보내져 가족들과 헤어진 것도 서러운데 그녀의 결말은 너무 비참하지 않을까?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상황 설정이 조금은 그렇다. 차라리 지은이도 티아와 함께 서로 공유하면서 상생하는 길을 택하는 게 더욱 낫지 않았을까? 티아가 죽은 후 황제의 돌변함에 있어 티아와 황제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회귀했다는 이유가 잘 성립되지 않는다. 설령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 번으로 족해야 되지 않을까? 궁중의 암투는 지은이를 통해서 더욱 심해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은이는 티아가 죽음 직전에 신성력을 사용하여 살리게 된 게 상생하는 길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점은 회귀 전에는 그렇게 티아에게 냉대했던 황제가 티아만 오직 사랑하는 정인으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제도 회귀했다면 모르겠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성격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회귀 전과 같이 냉랭하여 티아와 황제는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지은이가 황후에 오르면 되지 않았을까? 생뚱맞게 지은이를 불러다가 악역을 맞게 만들고 끝말에는 반역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다른 나라로 추방하게 만들어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돌아기 못하고 방황하게 하면 될 것인가? 그게 신탁을 받은 아이의 운명이었을까? 그렇다면 티아는 황후가 되고 지은이는 다시 원래 가족에게 보내주면서 지은이의 긴 꿈으로 처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글의 이면에 지은이의 원래 가족은  딸의 행방도 모르고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하여 아마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전국방방곡곡을 헤매지 않았을까? 그러기에는 티아의 결말보다 지은이의 결말이 너무 아쉽고 작가의 태도가 너무 잔인한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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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콜드 블러드
책제목 : 인 콜드 블러드
작성자 : 박*범
작성일 : 2017.09.29

트루먼 카포티의 탐사문학 인 콜드 블러드를 읽었다. 최근에 모 방송에서 인기작가가 언급을 하여서 읽게 된 소설이었는데, 이런 종류의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작가가 직접 수많은 당사자들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해서 집필한 일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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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카포티의 탐사문학 인 콜드 블러드를 읽었다. 최근에 모 방송에서 인기작가가 언급을 하여서 읽게 된 소설이었는데, 이런 종류의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작가가 직접 수많은 당사자들을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해서 집필한 일종의 '탐사 문학' 소설은 처음이었다. 비록 번역판이긴 하지만 작가의 유려하고 빠른 필체로 동시간대에 여러 관점에서 진행 중인 사실관계에 대한 재구성이 사건 자체의 잔혹함과 함께 작품에 독자를 매우 깊게 몰입시키게 한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50년대 미 중부 캔자스의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 추적, 범죄자들의 심리묘사는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벌어지는 잔혹한 살인사건에 대한 인간 본성의 끝없는 탐구 필요성에 대하여 화두를 던지고 있다. 작품속에서 범죄자들의 범죄 이유는 사랑이 결핍된 유아, 청년기와 그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 사유에 대하여 일종의 확증논거로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트루먼 카포티 본인이 언급했듯이 작가 자신도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으나 어둠의 길로 빠지지 않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자신으로 거듭났다고 이야기 하는 점을 볼 때, 오직 환경적인 요인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작가 본인도 본 소설 집필 후 심각한 우울증과 알콜중독 등으로 본인의 삶이 파멸되는 결과를 보면 너무 깊은 몰입 혹은 작중 등장인물에 대한 작가 자신의 이미지 투영이 초래하는 위험성에 대하여 한번 더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된다. 최근의 경우,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주연급 조연을 맡았던 조커역을 맡은 히스레저의 사망 사례도 비슷한 경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슬픔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것인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복지로 감싸줘야 할것인지는 본 소설에는 나오지 않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우리 사회도 점차 고도화 하고 빈부의 격차가 더욱 더 심각해지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사회 전체적 역량을 결집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봐야 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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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
책제목 : 나에게 고맙다 : 가장 흔한 말, 정작 나에게 하지 못한 인사
작성자 : 여*환
작성일 : 2017.09.22

 항상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을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나에게는 그 흔한 위로조차 하지 않고 살았다. 가장 챙겨줘야 할 나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해 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누가 대신해 준 것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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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남들에게 보이는 내 모습을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나에게는 그 흔한 위로조차 하지 않고 살았다. 가장 챙겨줘야 할 나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해 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누가 대신해 준 것도 아닌데 힘껏 잘 버텨 준 나에게 이제부터라도 고맙다는 말을, 힘내라는  말을 자주 해 주어야 할 듯 싶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제목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에게 고맙다' 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 싶으면서도 아무나 할 수 있었던 말은 아닌 듯 싶다. 지금 나 자신조차도 마음속에 이렇게 말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소함이 느껴지니 말이다.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조금 늦더라도  괜찮아. 수고했어 이미 넌 충분해라는 말을 나 자신에게 해 주고 나에게 고맙다는 말도 항상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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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4, 얼어붙은 검과 가시나무 티아라
책제목 : 버림 받은 황비. 4, 얼어붙은 검과 가시나무 티아라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09.29

3권에서 티아가 늘 몸이 약하고 자주 쓰러지는 등 여러 가지 나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게 그녀가 기사단 근무할 때부터 그녀가 마시는 음료에 독이 들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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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 티아가 늘 몸이 약하고 자주 쓰러지는 등 여러 가지 나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게 그녀가 기사단 근무할 때부터 그녀가 마시는 음료에 독이 들어있어 그 독이 몸에 서서히 퍼져 이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을 염려해서인지 황제가 타아에게 은으로 된 찻잔을 하사했건만 티아는 너무 예뻐 집에서 보관하기 위해 쓰지 않는 게 화근이 된 것이다. 그 은잔을 사용했더라면 독에 중독되지 않았을 텐데, 그 상황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황제(33대)는 대신관을 사방팔방으로 수배해서 대신관을 통하여 티아의 독 중독을 낫게 만들었다. 대신관은 비타신을 섬기는 신전의 수장으로서 그 당시 대륙에 모두 6명이었다고 한다. 오늘날 세계는 6대륙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도 6대륙으로 구분하고 있었을까? 그런데 대신관은 신성령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죽은 사람은 살릴 수는 없으나 죽어가는 사람은 살릴 수 있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중독된 티아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4권에서는 카스티아 제국의 격동기였다. 33대 황제가 서거하자 황태자인 루불리스는 34대 황제로 취임하게 되니 황후를 맞이하기 때문에 대신들의 주청이 있었으나 그는 아직도 황후를 드리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회귀전이라면 지은이를 황후로 드리고 티아를 황비로 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황태자도 혹시 지은이처럼 회귀한 것은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그가 그토록 티아가 싫어하는 내색을 보임에도 심지어 기사단 서임식에서도 자기는 가문을 지키는 후계자가 될 터이니 파혼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계속 그녀를 주시하고 자기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었을까?. 34대 황제는 스스로 티아를 황후로 맞이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회귀 전과 분명히 다른 내용이다. 그러면 티아가 운명을 바꾸고 있다는 것인가? 지은이도 회귀 전에 황제에게 핍박을 받은 이유가 티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회귀 후에는 티아를 괴롭히려고 노력하지만 유능한 티아는 오히려 역공을 할 때가 많다. 그런 와중에 황제마저도 독에 중독된 것이다. 황제마저 죽이려는 궁중 내부의 암투가 도에 지나치다 할 정도였다. 물론 우리 가까운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왕이 독살된 사례가 한 두건이 아니었다. 즉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도 있지만 장기 복용해서야만 그 독의 효과가 나타나는 만성적인 독도 있었다. 사약은 즉시 죽는 독이나 만성적인 독은 그것을 복용하면 즉시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거니와 은수저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티아가 중독 된 그 독에 황제도 중독 된 것이다. 그 상황을 눈치 챈 티아는 즉시 시종장에게 대신관을 모셔오라고 이르고 황제에게 응급조치를 취한다. 대신관이 황궁에 나타나므로 인하여 독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조치를 어린 나이임에도 신속히 그리고 은밀하게 처리한 티아를 황제는 더욱 신임하게 되고 그래서 더욱 배필로 맞고 싶어한다. 그런 마음에 티아의 냉정한 마음에 서서히 사랑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되는 내용을 섬세한 문체로 정리해가는 저자의 능력을 느낄 수 있었다. 황제와 티아, 그리고 지은의 삼각관계는 언제 어떻게 해결될 건가? 황제는 티아를 황후로 삼으려는 것일까? 제목으로 보면 황비는 버림받게 되나 황후는 버림받지 않는다는 가설이 성립되는 것은 아닐까? 1권 초반에 황제에게 버림받는 황비였기 때문에 티아는 황실과 관계를 가지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했으나 점점 황제에게 마음이 열려지고 있는 것이다. 티아와 황제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황후로 등극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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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3, 달에 드리운 검은 구름
책제목 : 버림 받은 황비. 3, 달에 드리운 검은 구름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09.26

드디어 회귀 전과 똑같이 지은이가 카스티야 제국에 신탁아이로 도착했다. 그런데 티아가 겪었던 그 시기보다 1년이나 빨리 왔으며 회귀 전에는 오로지 티아에게 의존했던 지은은 티아에게 적의를 품고 공격하고 있다. 그게 티아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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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회귀 전과 똑같이 지은이가 카스티야 제국에 신탁아이로 도착했다. 그런데 티아가 겪었던 그 시기보다 1년이나 빨리 왔으며 회귀 전에는 오로지 티아에게 의존했던 지은은 티아에게 적의를 품고 공격하고 있다. 그게 티아에게는 이상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내용을 유추해보면 지은이도 회귀 전의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인가? 2권의 외전 달을 쫓는 그림자에 적혀있는 바와 같이 티아가 참형 당한 후에 황제(34대 황제)는 티아는 알지못하는 사항이지만 지은을 박대한다. 모든 일에 티아는 이랬는데 하며 비교해가며 티아가 살아있을 때는 오로지 지은 만을 위해 살았었는데 티아가 죽은 후로는 지은이를 미워한 것이다. 아마 지은이가 다시 회귀하였을 때 그 기억을 가지고 왔음에 틀림이 없다. 왜냐하면 황궁 예절을 전혀 모르는 낯선 나라에서 온 그녀가 벌써 기를 쓰고 귀족파 대표인 제노공작의 양녀로 들어가는 가하며 귀족파 영애와 영식들을 3개월 안에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지은이가 제국에 들어오자마자 황태자비를 누구로 하는냐에 적극 대응한 것도 그 예를 들 수 있는 것이다. 카스티야 제국에 가뭄이 한창이더니 다시 폭우로 인하여 강물이 범람하여 영지가 많은 피해를 본 재해가 발생하여 재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대 회의를 열렸는데 황제가 신탁받은 두아이들에게 대책을 내 놓으라 명한다. 그런데 내 놓은 의견이 거의 비슷하나 장기적으로 볼 때 지은이의 의견보다는 티아의 의견이 더 났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많은 중신들이 있음에도 성인이 되지 못한 티아와 성인은 되었으나 제국에 처음 발을 딛은 지은이에게 왜 그런 대책을 하문했을까? 공감대로 보면 티아의 의견이 장기적인 면에서 발전적인 의견이었음에도 귀족파들은 지은이의 의견을 적극 옹호하며 도전한다. 한편 회귀 전에는 황태자가 티아를 대할 때 싸늘했던 것과 대조로 황태자는 티아에게 자꾸 관심을 보인다. 황태자비가 되지 않기 위하여 태자를 자기 마음으로 부터 밀어내려던 그 마음을 태자가 알고 회귀 전에 그랬다면 아마 더욱 힘들었을 것인데 현재는 오히려 그게 태자의 마음에 그녀가 자리고 잡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황태자비를 대회의석상에서 지은을 삼으려는 귀족파의 작전이 맞아 떨어질 무렵 태자가 내 놓은 의견은 1년을 유예한 것이다. 1년 동안 지켜보다가 황궁에 더 유력한 자를 선발한 다는 것이다. 그러나 티아는 그러든 말든 자기는 황태자비가 되지 않으려고 운명과 싸우게 된다. 그런데 인간의 역사 중에서 남의 권력을 빼앗기 위하여 권모술수를 부리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지금도 그럴 것이다. 회귀 전과 회귀 후의 상황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회귀 전에는 수 없이 많은 핍박을 받았던 티아가 회귀 후에는 황태자의 은근한 보호를 받고 있는 경우를 보아서도 알 수 있다. 회귀 전에는 오로지 황실과 황태자를 위하여 살았기 때문에 주변에 인물이 없었던 티아는 회귀 후에는 신탁을 받았음에도 많은 이들과 교제를 하는 모습을 통하여 운명을 개척하려는 자세를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은 갈수록 약해져가고 있고, 쓰러지는 빈도가 매우 빈번했다. 이러다가 그녀는 가문을 계승하지 못하고 죽는 게 아닐까? 운명이란 스스로 개척할 수도 있을 것이라 본다. 그런 점에서 티아는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3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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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2, 바다와 그림자와 장미와 달
책제목 : 버림 받은 황비. 2, 바다와 그림자와 장미와 달
작성자 : 허*순
작성일 : 2017.09.24

사람이 망각이라는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요즘 컴퓨터처럼 모든 일을 다 기억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신은 주셨나 보다. 본 소설은 본 편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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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망각이라는 기능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요즘 컴퓨터처럼 모든 일을 다 기억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신은 주셨나 보다. 본 소설은 본 편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글을 읽으면 외전이라는 또 한편의 글이 나온다. 이 글은 어쩌면 반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2권의 외전은 알렌이 왜 티아에게 그렇게 집착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알렌은 베리타 공작가의 둘째 아들도 태어났을 때부터 그는 모든 게 다 기억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망각이라는 기능이 그런 천재였으므로 얼마나 비운했을까? 그래서 많은 이들은 그를 신동이라고 칭찬이 자자했으나 정작 아버지는 그런 알렌에게 두려움을 느껴 항상 큰 아들만 감싸고 알렌에게는 싸늘하게 대한 부친이었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알렌은 어렸을 때 부터 항상 혼자였고 그래서 어둠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그런 그가 티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처음에 형 알렉시스를 티아와 결혼시키려 한다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듣고 형을 파멸시키려는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티아와 접근했으나 과거에 얽매여 헤매이던 티아를 보고 그를 그물에 가둬두려고 접근했지만 결국 자신이 티아 삶의 그물에 갇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람이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집착하다 보면 왜곡된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일에 과유불급(지나치면 독이 된다)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선조들은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안 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고백해 버린 알렌은 결국 루아 왕국의 사절단으로 떠나게 된다. 그는 오로지 제국의 앞날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나 모든 일을 마치고 귀국하지 않고 타국에서 죽음을 택하려 했지만 티아가 자기에 준 녹색 끈에 붙여진 이니셜을 보고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한다. 어찌되었든 그는 티아가 과거에 얽매여 해매이던 그녀를 벗어나게 해준 것은 사실이다. 한편 티아는 황태자의 변하는 모습에 당황해 한다. 과거에 자기에게 냉정하고 학대가 심했던 그가 자기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물을 보내는가 하며 말씨도 부드러워져가는 것들이 그녀를 혼란하게 만든다. 과거의 그는 절대 그런 인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 티아의 출생이 궁금하다. 간혹 가다 귀족들의 입에서 천출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을 보면 티아의 출생에 비밀이 있나보다. 사람들은 두 감정을 가지고 있다. 선과 악이 공존해 있다는 것이다. 선과 악 중에서 어느 것이 자기 마음을 더 많이 장악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품성이 달라지지 않을까? 1권 중간부에서 읽혀진 티아의 마음과 차츰 변해가는 황태자의 마음, 그리고 순수하게 티아에게 접근한 줄만 알았던 알렌의 이중적인 태도를 통해서 그러한 감정을 더욱 잘 알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책을 통하여 얻어진 많은 것들을 생활에 잘 이용하면 이 세상은 더욱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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